타임머신이 필요합니다. 제겐.. 이 의문투성이의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 말입니다.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가 있음 더 좋겠지요. 그럼 알지 못하는 한문을 외우려 하지 않고 찍어서 오면 되니까 말입니다.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은 순수학자님들이 없나 봅니다. 역사학계의 거목들이 거의다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의 교육을 받고 그들이 쓴 책으로 배우고 익혔으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긴하지만 삼국(중국. 한국. 일본)의 역사 대결에서 자신감이 적으시고 목소리가 작으신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고조선 시대에 가서 단군의 역사를 보고 싶습니다. 항상 시비가 되고 있는 광개토대제의 훼손되지 않는 비석의 탁본..아니 사진을 찍어 오고 싶습니다. 알고 싶은 지명도 가서 알아 보고 싶습니다. 미제된 사건도 다 카메라에 담아 오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게 단순한 스프라이즈 인지 진실한 역사의 놀라움인지 가르켜 주고 싶습니다. 우리네 역사는 놀랍고도 놀랍습니다. 모든 역사가 놀라움이죠..이렇게 자그마하고 싸움 싫어하는 나라가 자기네밖에 모르는 두나라를 양쪽으로 두었으니 말입니다. 한 나라는 너무나 거대한 땅에서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저 있어서 자그마한 나라가 두각을 나타내는 꼴을 못 보는 나라이지요. 또 한나라는 짧고 미비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현대의 발전은 앞서가니 그 짧은 역사가 부끄러웠겠지요. 그래서 우리나라를 깔아 뭉갤 수 밖에 없지요. 전 민족주의도 국수주의도 아니지만 속이고 속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욕의 역사이든 광명의 역사이든 말입니다. 그 모든 역사야 말로 진실한 나의 뿌리이니 말입니다.. 각설하고 우리의 역사는 재밌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 했기에 가설만 많을 뿐이지요. 이를테면 카더라방송이 힘을 더 얻으면 그것이 정설로 자리잡고 있지요. 그러니 의문이 넘쳐나고요.. 이 정범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단순하게 소설로만 읽던 역사를 생각으로 읽게 되었어요. 그냥 역사라고 해서 무조건 하고 받아들인 과오를 저지른 결과밖에 되지 못했네요. 그 덕분에 욕을 얻어 먹어야 할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때도 있고 욕을 과하게 얻어 먹은 사람도 있지요. 의자왕 같은 경우가 가장 피해자로 남은 것 같습니다. 당시에 너무나 잘 나가는 왕이었지만 나당연합군에 패한 백제의 마지막 임금이었기에 3000명의 궁녀를 둔 타락한 왕이 되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를 멸망케한 마지막 왕이라는 것만 해도 억울한 죽음이었을텐데 잘 못 알려진 역사때문에 후세에서도 욕을 먹고 있으니 죽어서도 편치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사는 어느 누구의 관점에서 쓰여지느냐에 따라 추앙받는 사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알고 있던 사실 승자의 관점에서 쓰여졌기에 패자는 무조건적으로 나쁘게만 기록되어 후세에도 나쁜 사람으로 남아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다른 경로로 알게 되면 바로 역사의 스프라이즈 이지요. 우리의 역사는 이렇게 묘한 매력이 가득담겨져 있어 무궁하게 공부할 것이 많은 듯 합니다. 젊은이들이 조금만 더 역사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