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면서 슬픈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뭐라고 정의하긴 힘들지만 따뜻한 가족이야기 입니다. 4명의 자매와 아버지가 사는 마을이 가담거리이고 이들 성이 펜더윅스 이지요. 이 4자매는 아주 씩씩하게 엄마가 없는 삶을 잘 꾸려 나가고 있었지요..사랑도 넘쳐 납니다. 이 가족에게 엄마가 없는 건..막내를 낳고 얼마 안되어서 병으로 아주 멀리 떠났거든요. 아마..제가 추측키론 막내와 암을 함께 키웠나 봅니다. 그래서 치료도 별도로 받을 수 없었던 듯..왜냐하면 막내를 낳고 병원에서 퇴원을 하지 않고 치료를 며칠 더 받다가 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지요. 엄마가 아주 멀리 떠나면서 파란 편지를 고모에게 남기지요. 사건의 시작은 그 파란 편지에서 시작합니다.. 저두 가끔 생각합니다. 사람은 계속 오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환경으로 변하게 될수도 있읍니다. 그래서 혹시 남편과 나 사이에 피치 못할 사고가 있어 누군가 한사람이 먼저 다른 세상에 갈 수도 있는 일이니까..란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특히나 계모이야기..tv 에서 새엄마가 반항하는 아들을 괴롭히는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땐 더 많이 떠오르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울 꼬맹이가 그리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아니어서 더 드는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내가 죽었다고 남편보고 계속 혼자 살아라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누군가는 남편의 친구가 되어주고 내 아이의 가정이 아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엄마가 되어 내 아이를 엄마 없는 아이로 키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거던요. 엄마가 없어 기죽어 지내는 내아이에게 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가끔 내가 바라는 여자랑 남편이 바라는 여자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여자들이 아이들을 무조건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 실속만 차리는 나쁜 엄마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답니다. " 내가 죽으면 마음에 맞는 여자 만나서 결혼을 하긴 하되 내 아이의 말을 무시 하지 말고 잘 들어주라고. 그렇지 않고 여자 이야기만 들을 경우엔 귀신이 되어 나타나서 괴롭힐 거다" 라고 말입니다. 아마 다른 세상으로 간 이 네아이의 엄마도 그런 생각을 했나봅니다. 그래서 파란편지를 남기고 떠나지요. 여기 엄마에게서 제가 하나 힌트를 얻었습니다. 전 제가 죽고 바로 가던지 시기는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 이 엄마는 몇 년의 기한을 두었더라구요. 아마 그 기간동안 남편이랑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준 거겟지요.. 이 남은 아이들도 제가 한 생각을 했나 봅니다. 새 엄마가 다 좋은 엄마만 있는 것은 아니라구. 그래서 아빠의 데이트를 방해할 방해작전을 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직하게만 자라온 이 이쁜 네 자매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지요. 아빠를 방해하는 것도 괴롭고. 아빠가 다른 사람믈 만나 데이트 하는 것을 보는 것도 괴롭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이 뭔지를 알게 되지요. 엄마의 뜻도 알게 되구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완성되어 가는 이야기 였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제 숙제의 해답도 자동으로 나와주네요. 남편이 죽던지.. 아내가 죽던지.. 숙제처럼 습관처럼 짝을 찾길 바라는 건 아니라구.. 무조건 적대적 감정도 갖지 말고 때가 되어 사랑이 영글어 가면 그 사람과 사랑의 가족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주 이쁜 책이었어요. 미소가 입가에 머무는 그런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