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왜란 2
김경진.윤민혁.안병도 지음 / 들녘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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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독도문제는 꽤 오랫동안 끌어온 숙제인 것 같다...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일본이 우리나라 섬을 빼앗아 가려고 시시탐탐 노리다가
힘만 되면 한 번씩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상한 일일 뿐이었다
그럴때마다 분개하고 욕하긴 하지만 그런다고 우리네 땅이 일본땅이 될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앞에 그냥 그러고 말았었다..그렇지만 요즘엔 일본이 힘을 더 많이 가졌고 미국에서 발언권이 더 많아 세계에 자꾸 주입을 시킨다는 거다.. 그래서 미국이나 세계 사람들에게 가끔 독도로 표기되지 않고 다케시마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도 일본의 힘(?)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거다
것보다는 우리나라가 너무 안일하게 그동안 반응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힘으로라도 확 눌러 버렸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마는 그 힘이 없다는 게 문제이지..ㅜㅜ

 이 책을 읽게 되면 한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얼마나 정치를 잘 해야 되는지를 열렬히 가르켜 준다. 전쟁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며, 평화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지...
이 책에 나오는 대통령은 본인만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을 회피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얼마나 안일하게 대하는지....우리나라 해군이 싸움한번 못하고 개죽음 당하는데..
본인이 죽지않는다고 왜 그리 규칙만 지키는지....왜..다른 나라는 규칙을 지키지 않는데
그리고 평소에는 정의를 밥멋듯이 버리는 정치인들이 그때에는 왜 그리 꿋꿋하게 지키는지...
소설속에서도 일본 총리가 한국대통령을 자기편이라고 은근히 빗대는 이야기도 나오니까...
소설속의 정치인들이 아니라 현실의 정치인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
아마 소설속에 푹 빠진 결과여서 내 감정이입이 된 거겠지

한번 싸울땐 과감하게 액션을 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랬으면 바보같이 개죽음 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테니까...

또 언론의 알 권리에 대해서도 가슴이 답답했다
기자들은 알 권리를 위해서 숨겨야 될 것도 없이 그렇게 다 알려야 하는지..
또 우리들은 몰라도 될 것들까지 알려고 바둥거리는지...
그로 인해 사건이 커질 수도 있는데 말이다...
정작 알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면서 몰라도 될 일에 대해서는
왜 그리 떠들어 되는지...그것도 다 힘의 움직임 때문인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기자들이 대단한 것 같고 부러웠었는데 다시 보게 되었다
별로 부러워 안해도 될 것 같은 그냥 단순 직업으로만 생각되어지네..

하긴 어디든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곳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다만 그걸 몸으로 느끼고 사는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이겠지...

독도왜란은 우리나라 해군이 많이 성장해서 일본과 붙을만큼 강해졌다는 것과
독도가 왜 한국령이냐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단순하게 독도가 한국땅이라고만 알았던 사람에겐
논리적으로도 일본인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문헌을 소개해준다
또 소설의 배경이 된 이야기를 부록으로 설명해준다..


어찌되었거나
독도는 우리나라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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