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지음 / 엔블록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누구나가 어릴때 꿈을 꾸었을 것이다...아니 어릴때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된 지금도 이런 꿈을 꾸지 않을 까 싶다..
가령..
어릴때엔 ..집이 아주 가난하여 집에서 원하는 걸 해주지 않을 때 혼자 생각하는 거다..
집이 아주 부자라서 부모님이 내가 뭔가를 원할 때마다 그냥 척척 해주는 상상을.....
또 뭔가를 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거나 실력이 모자랄때 내가 그걸 이루고 박수 받는 혼자만의 상상에 빠진다..

어른이 되었을 땐 조금 다르게 상상을 한다
사극을 볼때도 그렇다...어 저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만약 타임머신이나 공간과 시간이동기가 있으면 그시대로 가서 바르게 알려 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정조임금이 승하했을 때도 그랬구...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엉뚱한 누명이 걸렸을 때도 그랬구.. 백범 김구선생이 총 맞았을 때도 그랬구...다른 세계로 가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또..가끔 미래와 현재..과거가 공존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tv 에서 갑자기 빠지직 하고 소리가 날때..... 뒤로 뭔가가 지나쳐 갈때.. 볼수는 없지만 아주 순간적으로 느낄때....
예전 tv에서 소리 날땐... 그 안에 난쟁이들이 살고 있어서 소리를 낸다는 우스개 소리도 듣고 또 말하기도 했다

가끔은 엉뚱하면서도 웃기는 상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책에선 그걸 가지고 모험 이야기를 썼다...울 꼬맹이(초등2)가 조금만 컸으면 읽혀주고 싶은 책이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만 하던 것을 실제로 책으로 읽게 해줌으로 해서 모험하는 법을 배웠으면 한다...주인공인 모이처럼 주위가 아무리 힘들어도 명석한 판단과 함께 용기있은 행동을 말이다...

 그리고 또 어찌 알겠냐?..시간 순간이동기라도 발견하게 될지....
우리가 몇십년전에는 말만 하면 바보 취급했던 일들이 요즘은 현실이 된게 얼마나 많은지...
물 사먹는 일도 그렇구... 차가 거의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것도 그렇구..아파트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 있는 것도  그렇구... 비행기를 맘만 먹으면 탈수 있는 것도 그렇구...ktx 가 핑핑 하고 달리는 것 까지...세상은 무지하게 변화를 이루고 있으니....시공간이 자유로운 세계에도 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갑자기 내가 모르는 세상에서 전화가 왔을때 당황하지 않구 함께 하게 될지두...

 이 책은 어찌보면 황당할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가 한번쯤은 꿈꾸었던 소재를 가지고 어른이 아닌 어린이를 통하여 모엄과 함께 어려운 일을 해결까지 하게 만들어 주어 너무 고맙다...
주인공이 어른이었으면 단순한 sf 영화 소재가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이가 주인공이어서
욕심을 과하게 부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취하는 법도 알려준다...덕분에 해피앤딩이다...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