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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교향곡
조셉 젤리네크 지음, 김현철 옮김 / 세계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다빈치의 미술 작품을 소재로 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아리스토텔레스의 유실된 희극론을 소재로 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음악을 소재로한 조셉 젤리니크의 10번 교향곡....
1980년 여름 알메리아
아주 아주 이쁜 여자가 있다..사람들이 이 여자만 보면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아주 이쁜 여자다... 그 옆에는 아주 잘생긴 남자가 있다...이 남자는 남자특유의 약간 거들먹거림을 가지고 있다..이 둘에게는 둘의 미모를 더해줄 벤츠가 옆에 있다...둘이서 점심을 함께하는 가운데 남자가 술을 약간 과하게 마신다...그 상태에서 운전하다 차가 몇번이나 구르고 또 구르는 대형사고가 난다.. 남자는 약간 다치고 여자는 이쁜 얼굴이 망가질 정도로 심하게 다친다..........이렇게 시작한다...10번 교향곡은...
스릴러의 기본처럼 사건이 벌어진 곳과 그 사건의 원인이 되는 장을 넘나들며 소설은 진행된다..처음에 볼땐 연결이 안되어 헷갈리기도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왜 그렇게 되는지를 알게된다...두 가지 진행이 만나게 되니까..
어릴때부터 베토벤을 알면서 자라 커서도 음악평론가이면서, 대학에서 음악강의를 하는 주로 베토벤이지만.. 다니엘이 주인공이다. 다니엘이 우연찮게 당대에 유명한 로널드 토마스 가 거부 마라뇬의 집에서 알려지지 않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연주하는 곳에 가게 된다.. 그 연주를 들으면서 아주 음악에 빠져버린다..그래서 토마스를 만나러 가지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그냥 집에 오게 된다..그 담날 로널드 토마스가 기요틴(일종의 단두대)에 의해서 머리가 잘려지고 예전 고문도구에 의해 난자된 몸으로 발견되어진다. 다니엘은 베토벤에 대해서 으뜸이라 이 사건을 푸는데 연류된다...그러면서 그 10번 교향곡의 존재를 알았고 살인자와 그 교향곡을 찾는 여행이 시작된다..
여기에도 반전이 있다..책을 읽으면서 우리도 수사관이 되어 따라 가게 되는데 누구나가 혹시 이사람?..했던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거부 마라뇬이 범인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봤다..집에 고문도구도 갖춰져 있구 기요틴도 가지고 있다.. 거기다 고문의자가 왔을때 했던 행동들은..범인이라 하기에 딱이었는데 결국엔 광적인 프리메이슨 단원이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책에 빠져 다니엘과 함께 수비학이라든가 음악적 기호 풀이 등 스릴러에 필요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음악에 밝은이라면 더욱 재밌게 배워가며 읽어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베토벤에 대해서 엄청난 앎의 배고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베토벤의 사라졌던 10번 교향곡은 말년에 귀멀고 아팠을때, 30살이나 나이차가 나도 사랑하고 음악에 영감을 준 베아트리스에게 남겨놓은 곡이었다..살아있을 때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니 아직 발표할 때가 아니라 이르면서 본인이 죽은뒤에 그 음악으로 베아트리스가 잘 살 수 있도록.... 아버지의 엄청난 반대로 인해 가 전혀 엉뚱베아트리스는 그걸 침대 밑판을 떼고 숨겨놓는다..베토벤이 찾으러 올때까징..그렇지만 베아트리스는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말에 물리고 그게 파상풍으로 발전되어 갑자기 죽는다.. 그때문에 오랫동안 10번 교향곡은 숨어 있다.. 로널드 토마스가 파헤치기 전까지....결국 그는 죽음으로 보여주지만...
역쉬..이책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누구나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나타난다...우리도 글 막판에서 형사가 범인을 밝혀낼 즈음에 함께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