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게로 왔다 - 이주향의 열정과 배반, 매혹의 명작 산책
이주향 지음 / 시작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첨 봤을때 표지가 나를 막 당기고 있었다.. 아주 그림적이면서도 특이했다...
한장을 여러가지 스포터로 옮겨서 다시 한장으로 옮겨놓은 줄 알았다
근데.. 현장의 이야기는 더 아름다웠다...
" 김아타"선생님이 이 한장을 찍기 위해서 15쌍의 모델로 15컷을 찍었단다
그 15쌍의 느낌을 1장의 사진으로 만들었다니...이 그림만으로도 사랑이 설명되는 것 같다..


사랑은 그냥 다가오는 것이 아니란다
사랑이 다가오면 이쁘게 가꿔야 하고, 싸우기도 해서 힘도 길러야 더 꿋꿋한 사랑이 다가온단다
사랑에 목숨걸줄 알면 그 사랑이 지금 때가 아니다 싶으면 물러설줄도 알아야 한단다
사랑의 주체가 나여야 한다는 거다...사랑할때도 무조건 따라가기만 하면 실패할 때도 있단다
비록 그 실패가 사랑의 잔유물이라 견딜 수 있다 하더라도....
나같이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은 그냥 뽕가는 사랑이 다가와도 지킬줄 모른댄다

무조건 적인 사랑에 빠져 결과가 좋지 못한 이야기의 주인공과,
사랑하지만 배반하여 다시 찾은 사랑의 주인공과도,
악마의 힘을 입어 사랑을 지킨 주인공들과의
"가상 인터뷰" 도 너무 매력적이다...

솔로몬과 사랑에 빠졌던 슐라미와의 인터뷰가 머리에 들어오는 것 같다
너무나 갖춰진 솔로몬 왕의 구애를 거부하지 못하는 여인네의 심정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여인들에게도 딱 맞는 말인 것 같아 옮겨본다

-  솔로몬이 나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았을 때 나는 참 좋았거든요. 그게 뭐겠어요. 바로 내 허영심이 반응한 거 아닐까요?

너무나 많은 것이 보장된 사랑에 눈이 머는 건 사랑이라기 보다는 허영심이지요.

나를 좋아하는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면 으쓱하잖아요.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거지요.
그 허영심을 걷어내고 사랑을 지키기까지는 또 다른 힘이 필요한데

우리 모두 그 힘이 모자랐던 거지요.-

 

현재 신데렐라 병이라든가 백마탄 왕자에게 그저 뽕 가버리는 것이 여기에 해당 되는 거죠
사랑이, 내게로 왔을때 나 자 신이 있을때 그 사랑도 꿋꿋하게 내 것이 되는 것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