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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로 꿈꾸는 자유 - 국내여행 편 - 스쿠터 여행가 임태훈의 무모한 여행기
임태훈 글.사진 / 대원사 / 2008년 8월
평점 :
젊음이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용기가 있어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더 좋은 것이다
거기다 발이 되는 기동력과 눈이 되는 사진기를 잘 다룰 수 있음 금상첨화다...
이책의 주인공인 임태훈 은 이 모든걸 갖춘 사람인 것 같다
지금 현재 젊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수 있는 힘이 있고
전국을 누빌 수 있는 발(ct100 스쿠터) 도 있구 눈이 되는 사진기술까지...
그래서 마음 먹은 대로 떠날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 사진첩을 보는 것 같이 아주 잘찍은 풍경들을 볼 수 있다
그 사이사이에 느낀 점이나 그 곳을 자랑할 거리가 담백하게 적혀져 있다
한치의 덜어냄 없는 간결한 글이 딱 내 타입이다...
그 사진과 글을 보면서........
내가 가서 본 것엔 작가의 말처럼 함께 추억하고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엔 가보고 싶은 미련이 함께 했다
한겨울에 스쿠터로 전국 일주를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000km를 달려 2주만에 도착했단다
그리고 울산을 거쳐 포항을 지나 울진, 태백에 이르러 지름길로 이천, 서울로 다시 왔단다
그래서 총 한달이라는 시간에 전국을 달렸단다...
경로로는
서울 천호동-분당-수원화성-안산, 안산-오이도-대부도-영흥도, 평택-서산-태안-홍성-예당저수지-태안, 홍성-예산-윤봉길 의사 기념관-수덕사-칠갑산-공산성, 공주-군산-삼포리-부안-'불멸의 이순신'세트장-변산반도, 새만금-철산곶-고창-백양사-담양-영산강, 지리산, 인월-함양, 해인사-창녕, 부산-광안대교, 해운대-자갈치 시장-간절곶-울산-포항-죽도시장, 동해안 풍력발전소-울진-봉화-태백-이천-서울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하며, 젊음을 높이 살 만하다..
나두 가끔은 날아가고 싶다...어디든지...떠날 수 있음...
그렇지만 많은 것이 내 발을 당긴다...
직장생활이 꼬맹이가 랑이가 엄마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