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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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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슈발리에'와 함께 '베르메르'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이건 타네커란 이름의 하녀가 우유 따르는 모습을 그린거구, 이건 반 라이번과 그의 하녀를 모델로 그린 작품인데, 작품 완성 후 하녀는 끝내 라이번의 여자가 됐다지 아마. 그리고 이건.................."

그녀의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베르메르'의 작품 속의 여인들이 살아나서 저~ 만치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듯 해서 자꾸 눈을 깜빡이게 된다.

'베르메르'를 참 맛깔스럽게 소개해 주는 그녀.
그녀와의 만남은 또다른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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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일공일삼 44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허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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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는 아이들을 대할 때마다 두렵다.

아이들의 바람을 내가 눈치채지 못할까봐 두렵고,

그 바람을 수용할 경험치를 갖고있지 못함에 두렵고,

그럼에도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는 현실이 두렵다.

 

그 두려움 때문일까?

난 오늘도 겐지로의 신작을 꼬박꼬박 챙겨 읽는다.

겐지로는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주는 흔치 않은 작가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바람을 너무도 잘 파악하고, 적절하게 수용하며, 자기 안에만 머물러 있는 아이들을 현실속으로 쉽게(?) 이끌고 온다.

'닥스 선생님'또한  '진정한 선생님'이 아이들과의 접속 코드를 찾아 관계맺기를 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아름의 팔 안으로 아이들을 감싸 안은 닥스 선생님.

그의 품속에서 아이들의 누렸을 평온함이 한없이 부러운건 아직 나의 부족함 때문일까??

나는 닥스 선생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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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웅진 세계그림책 15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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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는 커서 뭐가 될지 몰랐습니다."

로 시작되는 이 책은,

단절됐던 관계를 '그림'을 통해 다시 잇게 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관계 맺기의 시작이 '느낌의 교류'라고 본다면, 그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아닌가 싶다.

한 장 한 장 펼칠때마다 따뜻함과 미소가 묻어나는 책.

그래서 나는 오늘도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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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Katsu! 11
아다치 미츠루 지음, 김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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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엔 영 젬병이다. 매달리기는 올라갔다하면 떨어지고, 윗몸일으키기는 엉덩이치기(?)를 하지 않으면 1개도 못하고, 농구는 드리블에서 탈락, 하다못해 초등학교때 전국의 모든 여학생들의 놀이였던 고무줄도 줄만잡아주는 깍두기였다.

그렇기에 운동은 하는것에서부터 보는것 까지 모두 다 '아니올시다~'였다. 

그러던 내가 운동경기를 보기 시작한 것은 '슬램덩크' 때문이었다.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연, 고전' 그리고 '마지막 승부'까지 참 열심히 봤고, 열심히 응원했다.

허재를 이충희를 그리고 김훈을.....

하지만 그게 다였다. 더 이상의 재미있는 만화를 찾지 못했고, 흥미로운 경기도 없었다. (6월의 함성은 빼고)

그러다가 '카츠'를 알게됐다.

'카츠'는 권투만화다.

사각링안에서 치고 받는 피흘리는 남자들의 운동.

물론, 요즘엔 여자 권투선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권투를 보며 아름답다거나, 감동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카츠'는 달랐다.

'카츠'는 아름다움과 감동 그리고 미소를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또한, 아다치의 '여백의 의미'를 찾는 작업까지....

그래서, 오늘도 나는 '카츠'를 기다린다.

'카츠'만의 즐거움은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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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그림책은 내 친구 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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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이들이 읽고 두고간 책을 보는 것이다.

'터널'은 그렇게 내 손에 들어왔다.

하드커버에 어두운 터널속으로 기어들어가는 여자아이의 뒷모습의 표지.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나, 상황들이 3살과 4살인 조카들의 모습과 너무 비슷했다.

그래서 3살짜리 조카에게 읽어주었다.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한 것일까?

조카는 너무 재미있어했고, 한 장면 장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후론, 둘이 싸울때마다 얘기한다.

"한번만 더 싸우면 쓰레기장에 갖다 버린다."

그러면 그녀는 "터널"이라고 대답한다.

3살인 그녀에게 '터널'은 어떤 곳일까?

가끔은 그녀의 의식세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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