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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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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불안을 극복하는 법, 옥스퍼드 박사가 알려주는 마음 치유 가이드
현대인의 마음을 지키는 심리학 처방전
요즘 우리는 정말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유행했고, 경제 불황과 취업 걱정,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저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에 빠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불안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불안도 있지만 우리 모르게 불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불안장애 전문가가 전하는 따뜻한 조언
이 책의 저자 키렌 슈나크 박사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임상심리학자입니다. 20년 이상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에서 많은 환자들의 정신 건강을 돌봐온 전문가입니다. 저자는 76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들과 정신 건강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있으며, WHO와 협력하여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겪는 불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옆에서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심리학자 선생님을 만난 느낌입니다.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불안 수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보통 불안을 없애야 할 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을 억누르려고 애쓸수록, 마치 분홍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쓸수록 더 생각나는 것처럼, 불안은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불안을 대하는 우리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불안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유연성을 가지고 불안을 받아들이되, 불안에 잠식되지 않고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진짜 불안 극복의 길입니다.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불안 해소 방법
책에는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불안 관리 기법들이 가득합니다. 스트레스로 긴장된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호흡법, 점진적 근이완법, 가벼운 운동 방법이 소개됩니다. 특히 신경계를 스트레스 호르몬을 담는 잔이라고 비유한 부분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잔이 가득 차기 전에 몸을 움직여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는 설명이 와닿았습니다.
또한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혔을 때 사고 패턴을 전환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생각은 현실이 아니다'라는 원칙을 기억하고,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 대안적 설명을 찾는 연습이 소개됩니다.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질병불안장애 등 각각의 불안장애 유형별로 구체적인 대처 방법도 제시되어 있어 실용적입니다.
트라우마와 불확실성을 이해하다
책에서는 아동기 역경과 트라우마가 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도 다룹니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이 어떻게 성인이 된 후의 불안으로 이어지는지 설명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뇌를 배에 비유하고, 트라우마를 폭풍우에 비유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안내합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인 '불확실성'에 대한 장도 인상적입니다. 코로나19, 기후 위기, 국가 간 분쟁 등으로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불확실성을 견디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현대인의 필수 역량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회피가 아닌 직면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두려운 상황을 피하고, 안전지대에만 머물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회피행동이 오히려 불안을 키운다고 경고합니다. 그림자를 피하려고 할수록 그림자는 더 커지는 법입니다. 두려움을 마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시작입니다.
책에서는 단계적으로 두려움에 다가가는 노출 치료 방법을 소개합니다. 괴로움의 순위를 매기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두려움을 마주하는 연습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과거에 불안 때문에 포기했던 자유를 되찾고,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불안 요소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안요소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이 책은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강박증 등 불안장애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번아웃 증후군으로 지친 직장인, 시험과 진로 고민으로 불안한 학생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심리학 전문 용어가 나오지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나와 있어, 읽으면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불안이 제 적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불안은 제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무언가를 소중히 여긴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저는 불안을 억누르는 대신, 그것을 관찰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불안 속에서도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삶의 주도권을 불안이 아닌 우리 자신에게 되찾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