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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독주택 -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김동률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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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독주택 김동률 저자가 전하는 단독주택의 매력과 삶의 철학
김동률 저자의 "그래도 단독주택"은 현대 사회에서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된 시대에도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고수하는 이유와 그 가치를 진지하게 탐구한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위해 아파트를 선택하는 시대에, 김동률 저자는 단독주택이 주는 독특한 경험과 생활의 깊이를 다시금 조명하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책의 주요 내용 및 특징
"그래도 단독주택"은 단순히 주거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 삶의 방식에 대한 저자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이 주는 자유로움과 불편함,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그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단독주택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김동률 저자는 책에서 단독주택의 삶이 주는 장점과 더불어 현실적인 어려움도 솔직하게 다룹니다. 주택 관리의 번거로움, 공간의 제약, 그리고 경제적인 부담 등 현대인들이 단독주택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들을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와 자율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합니다. 또한,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얻는 정신적 평안과 단독주택이 제공하는 개인의 공간적 여유가 아파트 생활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매력임을 강조합니다.
아파트에서도 살아보았고 단독주택에서도 몇년 살아본 경험이 있는데 많은 편리함이 주는 건 아파트가 맞지만 아파트에서는 느낄수 없는 것을 단독주택에서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손바닥만 한 마당이라도 가져야 한다는 헤르만 헤세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약간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독주택이 주는 자유로움과 삶의 가치
책을 읽다 보면 김동률 저자가 단독주택에서 느낀 자연과의 소통과 삶의 리듬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자는 단독주택의 마당에서 식물을 가꾸고, 계절의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 주는 소소한 기쁨에 대해 말합니다. 이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삶의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단독주택이 주는 자유로운 생활 방식입니다. 아파트 생활은 많은 면에서 편리하지만, 그만큼 공동체 규칙에 얽매이게 됩니다. 반면 단독주택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집을 꾸미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생활 패턴을 만들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집니다. 이는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현대인의 가치관과도 잘 맞닿아 있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단독주택에서의 삶에 대한 동경이 생겼습니다. 단독주택은 관리가 어렵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자연과의 교감은 단독주택 생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주거 형태를 선택할 때 단순히 편리함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삶의 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편리한 아파트 생활을 당연하게 여겼던 저에게, 저자는 단독주택이 주는 삶의 깊이와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아파트 생활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삶의 여유와 진정한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단독주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통찰
겨울 장에서는 '벽난로를 피우며 별을 헤는 밤', '눈 오는 날엔 가만히 노래를 들어야 한다' 등의 제목이 겨울 단독주택의 낭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헉, 오줌단지가 터졌다'라는 제목은 단독주택 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다루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독주택 생활의 장단점을 균형 있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책을 읽는 여유로움부터 겨울철 관리의 어려움까지, 단독주택 생활의 다양한 면모를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김동률 교수님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주거 문화에 대한 성찰도 담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에겐 손바닥만 한 마당이라도 있어야 한다'라는 마지막 장의 제목은 현대 도시 생활에서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이 책은 단독주택 생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물론이고, 현재의 주거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