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비본래적 삶에 빠져있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일상인을 멱살을 잡아 끌고 죽음 앞에, 무의미함 앞에 데려다 준다.

그리고 물음을 던진다. 왜 그렇게 살고 있느냐고? 정말 죽을 때까지 그렇게 존재자가 다 떨어져나가도록 할 ㅣㄴㄱᆢㄴ은%6

불안은 일상성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현존재가 느끼는 확실성과친숙함도 파괴해 버린다. 이와 같이 불안은 존재자 전체와 인간 현존재 모두를 무의미 속으로 미끄러져 사라지게 한다 - P111

불안은 익숙했던 세계의 의미 연관성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특징을 지닌다. 이렇게 존재자 전체를 거부하고 사라지게 하는 것을 하이데거는 "무화Nichtung"라 부른다. 불안이 무를 드러내고, 무는 존재자 전체를 무화시키는 것이다. - P111

이러한 불안과 무를 통해 현존재는 일상적 자신으로부터 본래적인 자신으로 "초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불안과 무는 인간 현존재가 자신을 찾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할 경험이라고 볼 수 있다. - P112

그렇다면 불안은 언제 인간 현존재에게 찾아오는가?
그것은 일상성 속에서 자신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현존재가 자신이 "죽음의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이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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