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1 ㅣ 카오스워킹 1
패트릭 네스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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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인적으로 “XX매체 선정 최고의 책! 문학상 수상작!” 이런 마케팅 한 줄을 믿지 않는 편이다. 물론 그러한 권위있는 기관에서의 선정이 결국 그 작품의 퀄리티와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외국소설 중에 과연 그렇지 않은 책이 어디있는가 하고 찾아본다면, 정말 찾기 어렵다.

흔히들 영화를 볼 때 배우 누가 나왔다더라를 중시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스토리가 어떤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바로 이야기의 시작과 전개이다.

책의 서평단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기존에 나와있었던 컨셉을 교묘하게 트위스트시켜놓았기 때문이다.(물론 제 경우 선착순으로 신청해서 받은 케이스이긴 하지만^^;)

우선적으로 눈에 들어왔던 스토리컨셉은 영화 <사토라레>와 <왓 위민 원트>였다. 물론 두 영화의 컨셉이 조금 다르다. <사토라레>의 경우, 자신의 생각이 남에게 들리는 한 남자가 있는데, 주변에서 쉬쉬한다는 것! <왓 위민 원트>의 경우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는 게 절실한 광고인이 사고로 이야기를 듣게 된다는 것! 하지만 공통점은 평범한 다수와 특별한 일인과의 관계라는 점이다.

소설 <카오스워킹>은 이를 뒤집는다. 특별한 다수와 평범한 일인! 난 이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판타지이일거라고 생각을 한다.

많은 서평단 여러분들의 글을 보면, 칭찬이 많은데, 이상하게 난 쉽사리 몰입할 수가 없었다. 일단 주인공의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조금 힘들었고, 전체 커다란 스토리의 일부이다 보니, 이제야 비로소 전체 스토리 중의 설정만을 알게 되는 상황이라고 할까? 물론 설정 자체의 재미나 그 전개에 있어 재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나에겐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편이 기다려지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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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점을 넘어라 - 운명을 바꾼 개인과 조직의 일치된 메시지
김학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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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쉽게 연상되었던 기억은 예전에 근무한 광고대행사 상무님의 말씀이었다.

 

"Creative란 인간의 한계를 넘는 순간 자유로워진다."

 

로켓이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추진 장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올라가면 추진장치를 하나씩 버리면서 다음 추진 장치를 사용하고, 우주에 올라가면 그 자전의 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돈다. 그 때부터가 바로 Creative의 세계라고.

 

이 책에서 말하는 임계점도 이 이야기와 비슷하다. 인간에게는 99.xxxxxx까지 100도에 가까운 시기가 있다. 하지만 100도라는 임계점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직 먼 이야기일 뿐이다. 흑백논리처럼 보이지만, 검은색, 흰색 그라데이션을 펼쳐보면, 완전한 흰색이 되지 않는 순간, 여전히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일 뿐인 셈이다.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정작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직 임계점에 도달하지 못한 0.xxxxxx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화두를 중심으로 임계점을 도달하기 위한 자기 관리와 많은 현인들의 주장들은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하루를 계획하고 반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 준다.

 

처음에 책을 봤을 때, 약간 투박한 책디자인 때문에 경영경제와 관련된 서적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의외로 세심한 자기개발서적이라는 점에서 조금 아쉽다. 강하지 않은 책디자인 이미지로 다가갔다면 조금더 판매에 용이하지 않았을까 싶다.

 

노력과 지속성.. 그리고 Attitude!

이 책의 핵심이자 삶의 핵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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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곽정은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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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 생각난 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롤러코스터 소개팅편"이었다.

남자와 여자에게 있어 소개팅 준비과정의 차이에 대해 너무나도 다른 것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난 남자이기 때문에 몰랐었던 것을, 과거 소개팅 당시 소개팅녀의 의도하지 않은 설레임과 준비에 대해 얼마나 예의 없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나 남자들이 무심한지, 얼마나 이 한국땅에서 편하게 살고 있는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의 부제를 단다면, 롤러코스터 소개팅편의 심화편이라고나 할까? 단순한 옷차림, 화장 등의 준비과정을 기본이고, 어떤 생각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왔는지, 무엇을 주로 탐색하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여자의 입장에서 말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한 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던 것은 단순한 여자의 입장에서 그치지 않는 내용전개였다. 여자가 이렇게 생각할 때, 남자는 이렇게 한다는 그 비극적인 차이는 남자인 나로서 너무나도 공감하면서도 남자로 태어나서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왜냐구? 요즘 아무리 초식남이 많은 시대라지만, 남자는 마음에 들면 일단 어필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프로포즈에 대해 수동적이고 먼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프로포즈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많은 고민과 지혜는 여자의 머리 속을 지진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 남자는 단순하게 여자의 외모가 기준의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여자는 너무나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이 책에서 써놓은 것처럼 결혼 적령기일 때는 더더욱 그 선택에 있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개인적으로 남자 많은 집, 가부장적인 질서가 편한 가정에서 성장한 나로서 이런 여자의 심리에 대해 알려는 경향이 있다. 본의 아니게 상처 주기도 하고, 동시에 상처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이 책은 남자에게 권유하고 싶다.


그리고 같은 남자들에게 한 마디!

"남자들이여,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야수가 되어야 하지만, 자기 여자를 위해선 손톱손질 정도는 할 줄 아는 섬세한 야수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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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신인류 호모 나랜스
한혜원 지음 / 살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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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나랜스(Homo Narrance)란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단어에 대해 웹2.0과 관련한 특강에서 제일기획 대표님이 설명하셨기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크게 두가지 챕터로 구분되어 있다. 이야기 하려는 인간의 과거와 미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과거를 이야기 하는 부분에는 인간의 본능, 사회적 움직임, 마케팅과 접목한 예 등을 담고 있고, 그 미래를 이야기 하는 부분에는 IT 기술과의 접목, 3D 등의 시각기술과의 접목을 담고 있다.

 


다른 서평들이 내용에 대해서 충실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개인적인 느낌을 몇 자 적고자 한다. 가장 큰 불만은 "이 책은 경영관련 도서 군인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너무나 외국(영미문학권, 일본문학권) 등에 치우치다 보니, 결국 경영관련 도서처럼, 다른 나라의 우수 사례를 발췌하여 다루어 놓은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는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한류붐이 형성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이야기의 힘으로 해외 우수 사례만큼 결과를 얻은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의 발달로 이정도의 정보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또 저자가 이화여대 국문과 출신임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고생을 회피하려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P.S.

 개인적으로 국내 저자가 집필한 책은 모름지기 폭넓은 지식의 정리, 그리고 작가(혹은 전문가)만의 통찰력에 의거한 현실에의 적용을 그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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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NHN(주)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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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 평!

한 해를 휙 돌아보니, 소주 한 잔 그립구나!

 

 

“지하철에 꽂혀 있는 네이버 월별 간행물 트렌드 정리를 모아 놓은 책이구나”하는 게 첫 느낌이었다. 그래서 미용실에서 잡지책 읽듯, 종이 한장 한장을 빠르게 넘기며 훑어보게 되었다. 하지만 물 한 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그러한 과거 발자취들이 모여, 지난 한해가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단순히 명사들을 모아놓은 듯한 책은 해리포터의 마법책처럼 빛을 내며 나를 빨아들였다.

 

WBC준우승! 코스피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9호선 개통! 막걸리의 선전! 인천대교 개통! 남아공 월드컵 진출! 해외 스포츠 스타 탄생! 걸그룹 열풍! 등 등

 

하지만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이렇게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출산율 저하! 국제유가! 신용등급 하락! 신종플루의 공포! 해킹 사고! 피싱주의보! 사이코패스 강호순 사건! 황산테러! 낙원상가 철거 결정! 용산참사! 유명인사(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마이클 잭슨, 배우 장진영, 조오련 선수, 김수환 추기경)의 부고! 등 등

 

세계에서 가장 변화의 속도가 빠른 한국! 그 한국의 저력은 거기서 비롯됐다고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 역시 되씹어 볼 수 있었다.

 

또, 본인의 관심사와 다른 분야에서 일어나지만, 사회란 하나로 묶여진 유기체이기 때문에 알고 있어야만 하는 요소들을 콕콕 찝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이란 하이퍼텍스트에 그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 책은 책에서 인터넷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창이 되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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