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획서의 비밀 - 초일류 기획자 만들기 프로젝트
노동형 지음 / 청년정신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저자의 <프로들의 기획노트>를 의미있게 읽은 적이 있어,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역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책이었다. 메뉴얼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기획서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기본을 마련해 주는 것 같고, 체계적으로 기획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약간은 old하다는 느낌을 져버릴 수가 없다. 전체적인 책의 편집은 가독성에 있어 조금 딱딱한 경향이 있고, 실제 사례에 있어서도 초심자가 따라가면서 읽기에는 문제가 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4P와 4C에 대한 개념 설명이었다. 이젠 4P라는 것은 대학생들의 마케팅 기획공모전에서도 조금씩 그 중요성이 떨어지고, 4C에 대한 개념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과연 저자가 언급한 대로 4C의 개념이 온라인 때문에 그러한 것이냐하는 것이다. 마케팅에서 말하느 4C란 Consumer wants and needs / Convenience / Cost / Communication인데 반해 저자가 저술한 4C는 Contents / Community / Communication / Commerce였다.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의 개념이 아니라 4P의 언급과 함께 4C를 설명한다는 것은 실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학생들로 하여금 헷갈릴 수 있는 지식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획서라는 것은 담아내려고자 하는 Flow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 Flow에 있어 어떤 점이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기획서의 진행순서와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의 차별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그러한 것에 있어서도 역시 old한 감이 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기대는 책의 제목인데 반해, 그다지 Trend를 반영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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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06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