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가 -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2
고승현 글, 김병하 그림, 조현설 감수 / 책읽는곰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라는 질문이 나오면 설전이 따르게 마련이지요.
한쪽에서는 창조론을 옹호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과학적 가설과 진화론을 옹호 하고
결국 어느쪽도 만족할 수 없는 물음이 되고 마는 것 같아요.

그 누구도 확인할 수 없는 질문, 믿음과 과학적 가설에 의한 답이 있는 질문
그건 바로 이 세상과 사람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디서 왔을까 에서 시작되는 근원적인 궁금증
근원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이 더욱 관심이 갑니다.
정말 세상은 창조의 신에 의해 만들어졌을까 아니면 과학적 가설에 의해서 만들어졌을까...

성경에 나오는 창세기와 유사한 단어 창세가
창세가의 가자는 노래를 의미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우리의 창세가 에도 창조의 신이 등장을 합니다.
커다란 거인이 하늘과 땅, 달과 별을 만들고 함께 만들었지요.
하지만 혼자서는 외롭고 허전한 건 창조의 신도 마찬가지 인가봐요. 
하늘에 빌어 떨어진 금벌레는 사내가 되고 은벌레는 계집이 되어 사람과 함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졌어요.

이렇게 평화로운 세상도 오래 유지되지는 않았네요.
또 다른 커다란 사람이 나타나 이미 만들어진 세상을 제세상으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여의치 않자 속임수를 사용하게 되고 그 결과 많은 좋지 않은 일들이 생겨났다고 해요

나중에 온 이로 인해 이 세상에는 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사람들은 다시 먼저온 이를 기다렸지만 이미 세상에 거짓과 슬픔이 가득차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해요.
 


<온라인 서점 홍보 사진>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먼저온 이 나중에 온 이가 대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하지만 뒷 부분에 있는 조현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창세가 이야기를 읽으니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네요.
먼저온 이는 미륵 이고 나중에 온 이는 석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미륵은 미래의 부처로 세상을 구원할 신으로 여겨지고 있지요. 
또 다른 면에서 미륵과 석가는 인간의 양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창세가 뒷부분에 실려있는 글을 읽으면 철학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창세가에는 우리 조상들의 믿음이 들어있는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직업백과 -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너는 자라서 무엇이 될꺼니?’ 하는 질문이죠.
우리 아이에게도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말하기 싫은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전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니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데?"하고 되묻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차 싶었어요.
아이가 알고 있는 직업은 몇가지 안되는데 그저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었으니 아이가 대답을 할 수없었던 거죠.

아이에게 여러가지 직업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찾던 중
이왕이면 우리아이 성격과 기질에 맞는 직업을 알아보고 싶어 이 책을 만났답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자신과 잘 맞는 다면 늘 즐겁고 행복하잖아요.^^

이 책속에는 모두 10가지 형태의 직업군이 나온답니다.
각 직업군에 대해서는 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가 함께 실려있어서
우리아이에게 알맞는 직업군을 찾아볼 수 있어요.



자신과 맞는 직업군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직업들이 설명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보고 이해하기 좋네요.
각 직업들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그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로 하여금 좀더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또한 각 직업군 별로 특수직업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직업들 외에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테스트를 해보니 아이에게 맞는 직업군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 직업군이 나오더라구요. 
그 직업들 중에 우리 아이가 꿈꾸는 직업도 생겼답니다.^^

누군가에 의해 꿈을 꾸는 것보다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면
우리 아이의 미래는 즐겁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 직업을 알아보고 싶은 어린이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콜릿 푸딩 때문에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3
샌드라 레빈스 지음, 신민섭 옮김, 브라이언 랭도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I’m Happy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 초콜릿 푸딩 때문에 >



글 샌드라 레빈스 그림 브라이언 랭도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부모들의 결정으로 헤어지게 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그것이 마치 자신의 잘못때문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책 속의 아이 처럼요...



엄마가 없는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배가 고파 초콜릿 푸딩을 찾았지만
푸딩을 따는 것이 서툰 아이는 그만 푸딩을 쏟고 말았어요.
동생은 엎지러진 푸딩을 손에 묻혀 벽에 바르고 신나게 놀았지요.



집에 돌아온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것을 보고 자신때문에
엄마 아빠가 따로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되었지요.



엄마 아빠와 한 집에 살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따로 따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지요.
마음속에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말이예요.
아이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엄마 아빠가 함께 살지 못하는 것만 같아서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 제 마음이 더라구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게 된 아이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부모의 결정으로  함께 살지못하는 것도 가슴아픈데 
아이는 그 것이 자신의 잘 못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작은 가슴에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더 큰 아픔을 남기지 않기 위해 또 다른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헤어짐 후

가족이 함께 모여 살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지는 무서워 엄마 어디 가지 마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12
잉거 마이어 지음, 신민섭 옮김, 제니퍼 캔든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I'm Happy>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퍼지는 무서워 엄마 어디 가지마>

글 잉거 마이어 그림 제니퍼 캔든
편역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이 책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분리불안에 관한 내용이예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가 하는 말 중 하나가 
'엄마가 어디간다고 그러니? 이것만 잠깐 하고 오면 되는데 조금 기다리면 되지.'
라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아이는 엄마가 화장실만 가도 찾을 때가 있었네요.

분리에 대해 보이는 아이의 반응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중에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런 저런 일들을 해야하는 엄마에게는
힘든 일이기도 하지요.

또한 한편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지금만 그러면 다행인데 더 자라서도 그러면 어쩌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엄마를 더 초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고나면 언제 그랬냐고 하지만 불안을 겪는 시기만큼은
엄마도 아이도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회유책을 내보기도 하고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를 일에 동참시키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는 이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퍼지를 통해 대신 전해주고 있어요.




퍼지는 친구들과 함께 뛰어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그러던 중 넘어져 무릎을 다치게 되었어요.
엄마를 애타게 찾았지만 엄마는 보이지않고 퍼지는 아픔과 함께 불안감이 생겼어요.
그 휘로 퍼지는 엄마의 곁에 꼭 붙어 있어야만 했어요.

엄마는 퍼지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사용하면서
퍼지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잊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퍼지가 가장 편안해 하는 방법은 
역시나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었어요.



이 방법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의 뒷부분에 실려있는 부모님께는 
또하나의 육아 교육서의 역할을 해주네요.
아이들이 왜 불안해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주네요.

분리불안때문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학아, 친하게 지내자!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화학 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15
이영란 지음, 시대 프로덕션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다닐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무었이었냐는 질문을 들을때면 꼭 떠오르는 과목들이 있어요.
그중 한 과목이 화학이었답니다. 원소의 이름도 생소한데
그 원소들의 특징과 주기율표, 전자,, 원자, 이온...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지끈하네요 ㅎㅎ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만큼은 어려운 화학이 아닌 재미있고 쉬운 화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아이가 과학쪽에 관심이 많아서 과학분야의 책들을 자주 접하곤 하는데
초등학생들을 위한 대부분의 과학도서들은 글밥이 많으면서도 글자크기가 작더라구요.
아직 입학전 아이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감이 없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책은...
큼직한 글자가 엄마의 눈에 시원하게 들어왔네요.
왠지 읽는사람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동화책을 읽는 느낌으로 술술 읽다보니 어느덧 끝이 보이더라구요.^^

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이런걸 배워서 어디에 써요?" 하는 거지요.
예전 엄마도 가졌던 생각이고 지금의 아이들고 갖고 있는 공통된 생각이지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생활중에 사용되는 화학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우리가 느끼지 못했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화학반응들을 살펴보고 화학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것임을 그리고 많은 현상들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해주네요.

마지막 부분에는 100가지의 화학상식퀴즈가 담겨있어서 책을 읽고 난 뒤 재미난 시간을 만들 수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문제 내고 맞추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네요.
어려운 화학반응식을 배우기 이전에 화학과 관련된 현상들을 재미있게 익힌다면
화학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동화처럼 쉽게 읽으면서 화학에 관련된 상식을 익힐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