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 생생 직업현장 들여다보기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파트리시아 올 지음, 권지현 옮김, 세바스티엥 무랭 외 그림, 김나라 감수 / 미세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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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내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요.

그리고는 아이에게 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거라 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릴때부터 들어온 직업은 아이의 꿈이 되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적잖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부모가 말해주는 직업들은 한 분야를 대표하는 직업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검사, 판사, 변호사, 의사, 교수, 사업가...

 

어린 아이들의 꿈을 물어보면 많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들은 직업들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그 직업들 옆에는 또 다른 많은 직업들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이 책속에는 14개의 분야에 속한 여러개의 직업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기업, 병원, 공항, 항구, 공연장, 도시, 농촌, 법원, 건설공사 현장, 학교, 출판사, 스포츠센터, 미술관, 방송국 속에 있는 많은 직업들에 대해 어떤 일을 하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꿈을 찾아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많은 분야중 농촌이라는 분야가 들어있는것이 저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도시 생활을 하면서 농촌의 모습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많지 않은데 책을 통해 농촌에서의 직업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좋았어요.

본문 내용의 뒷 부분에는 직업 적성검사 질문이 들어있어서 아이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이 책 속에 있는 직업들이 그 분야에 관련된 모든 직업은 아니겠지만 이런 다양한 직업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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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별왕 소별왕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3
이경덕 지음, 이지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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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예요. 아무래도 책도 많이 나와있고 TV소재로도 많이 사용되어서 더 많이 보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지만 우리 정서와는 거리가 있기에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요.

역시 우리에게는 우리 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우리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는 우리의 신화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신화는 시리즈로 되어있어요. 
지금까지 5권의 신화 이야기가 출간되어 있고 앞으로 5권이 더 출간 예정이라 하네요.

그 중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는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중 3번재 이야기 랍니다.

이 책을 만나고 부끄럽게도 우리 나라에도 하늘의 탄생 신화(창조신화)가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는 제주도 에서 전해지는 신화라고 하네요.

온통 암흑으로 뒤덮혔던 세상에서 해와 달이 생기고 별이 생기는 과정들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아이는 책을 읽으며 이름이 재미있다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청의동자, 천지왕, 바지왕, 대별왕, 소별왕... 이름이 아이들로 하여금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겟죠?ㅎㅎ

청의 동자는 암흑뿐이었던 세상을 하늘과 땅으로 나누고 2개의 해와 2개의 달을 만들었어요. 
천지왕은 하늘의 왕이고 바지왕은 땅의 왕으로 둘이 결혼하여 대별왕 소별왕을 나았지요.

대별왕 소별왕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 모습은 세상을 구할 또는 자신을 구할 지혜를 얻기 위해 떠남을 뜻한대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귀한 아이일 수록 여행을 많이 시켰다고 하네요^^

아버지를 만난 대별왕과 소별왕은 지금의 하늘을 만들었어요.

우리가 지금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건 대별왕과 소별왕 덕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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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미래 창작 그림책 2
권태성 지음, 박재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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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와 주인인의 행복한 만남으로 둘은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친구가 되었지요.
하지만 점점 나빠져 가는 시력과 쭈쭈를 좋아하지 않는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으로 점점 표정이 어두워져 가는 주인을 보는 쭈쭈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답니다.
이별로 산책을 택한 주인의 마음과는 달리 기분좋은 쭈쭈는 그대로 버려졌다.
쭈쭈는 주인을 향한 원망도 없이 주인을 기다리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아무리 새로운 주인이 잘 해주고 예뻐해 주어도 쭈쭈의 마음에는 옛 주인과의 행복한 기억이 남아있었다.
어느날 새주인과의 나들이 길에서 익숙한 냄새를 맡았다. 눈이 보이지 않는 쭈쭈는 냄새로 모든걸 기억하게 된 것이다.
그 냄새는 옛 주인의 냄새였다.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쭈쭈.

쭈쭈는 옛 주인의 향기에서 행복을 느꼈고 그대로 자신도 편안해 졌다.
마지막 쭈쭈의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난 잘 지내니까 잘 있으니까 그걸로 됐어요"

사람의 입장에서가 아닌 강아지의 입장에서 쓰인 이 동화는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자신을 그렇게 버렸으면 원망할 만도 한데 주인의 행복을 바라는 강아지의 마음은 또다른 사랑이 아닐까 싶다.
그런 쭈쭈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TV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분을 보았다. 
동물의 감정을 읽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감동했다.
새끼를 잃은 아픔으로 다른 사람을 태우려 하지 않는 말과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병원 식구들에게 짐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강아지를 보며 참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알게 되었다. 동물들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동물들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사람들은 하찮게 여기고 마음을 들여다 보려 하지 않는게 아닐까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다 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물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한다.
많은 동물들이 처음 만났던 그 기쁨처럼 마음을 나누며 오래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반려동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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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랑 오래오래 - 나이듦에 대한 이해와 가치 배우기, 유아를 위한 생활동화 속속들이 시리즈 04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김경숙 옮김, 이루다 도움글 / 예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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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꿈의 책들은 따뜻한 정을 담은 이야기가 많아 저도 아이도 많이 좋아해요.
이 책 또한 사랑하는 가족의 따뜻함이 그려져 있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 한복을입고 모자를 쓴 할아버지와  주름살 가득하고 허리마저 고부라진 할머니의 모습이 아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가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라 아이는 신기해 하면서 친근함을 느끼더라구요.
"엄마, 왜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렇게 생겼어? 다른 책에는 주름살이 많은데 여기는 하나도 없네? 꼭 엄마 아빠 같아"

아이의 반응을 보니 아이에게 한가지 모습만을 보여준 것이 살짝 미안해 지기도 했어요.

요즘처럼 핵가족화 된 시기에 이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느끼게 해주네요.

주말이면 할아버지 댁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가족의 전통을 만들어 함께 살지는 않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 책 속의 가족은 그림만으로도 정이 가득해 보였어요.

할머니의 음식을 먹고 할아버지와 게임을 하고 날씨가 좋으면 다함께 공원으로 나가 할아버지와 자전거도 타고 할머니와는 연날리기도 하는 동안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이는 드셨지만 아이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미래의 제 모습까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나중에 내 손주들을 위해 나도 이렇게 함께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도 하게 되었구요~~ㅎㅎ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함께 가까운곳에 사시는 할머니 댁으로 놀러갔어요.
"엄마 우리도 할머니랑 같이 저녁 먹을까? 내가 수저 놓는거 도와줄께"

저녁을 먹고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젠가 놀이를 했어요^^
우리 아이도 책 속의 아이처럼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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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어머니 미래그림책 91
지네트 윈터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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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왕가리 마타리의 이야기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1977년, 흙 침식 방지를 위해 전국에 걸쳐 1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린 벨트 운동  을 전개하였다. 그녀는 애정어린 "나무 여성" 으로 불린다. 

왕가리가 유년시절ㅇ르 보낸 케냐의 작은 마을은 나무가 많고 숲이 우거진 곳이었다.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자연과 함께 자랐다. 하지만 왕가리가 자라 케냐를 떠나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우거진 숲은 모습을 감추고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왕가리는 안타까운 마음에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 그녀 하나의 힘은 약했지만 그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웃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많은 이웃이 나무심기에 동참한 것이다.
하지만 나무를 심는 것에 반해 벌목도 계속되었다. 벌목을 반대하고 저항하다가 마타리는 감옥에 갇히기도 했지만 그런 어려움은 마타리의 자연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못했다.

왕가리의 이야기는 케냐의 이곳 저곳으로 전해졌고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람들은 함께 나무심기에 동참했고 마침내 케냐는 다시 숲이 우거진 푸른 나라가 되었다.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왕가리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우리는 지구의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지구의 상처가 아물어야 우리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함께 껴안아야 합니다."


왕가리가 심은 나무는 그저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라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친구이며 이웃인 것이다.
자연이 우리 곁에 있을 때 우리는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 이다.

그녀의 짦은 이야기 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책 이다.
그저 한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자연을 걸으며 자연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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