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어! -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나에게 힘이 되는 멘토 25인의 응원과 격려 세상의 모든 지식
케이 우드워드 지음, 앤드루 아처 그림, 황유진 옮김, 이서윤 감수 / 사파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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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5명의 멘토의 꿈,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게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꿈이 있는 친구들을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꿈을 아직 갖지 못한 친구들에겐 꿈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 줄 수 있는 책이예요.

멘토들의 삶을 이야기를 전해주고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그 분들이 남긴 명언들도 실려 있구요. 그림도 인상적이예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 한번씩 꼭 생각해볼 문제예요.

 

쯩자매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분들이죠. 이 책이 아니었으면 영원히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었텐데 감사합니다. 이게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역사 기록의 문제점 아닐까요? 전세계 모든 나라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도 역사적으로 유명한 멘토들을 기록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긴 하죠. 강대국이나 가까운 이웃 나라,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경우이거나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아주 큰 경우를 다루는 게 맞는 것일 수도 있죠. 

쯩자매만 베트남 자매니까 베트남의 역사에는 크게 다루고 있을 수 있죠. 제정 러시의 예카테리나2세는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든 여자 황제죠. 잔다르크는 프랑스의 여장군으로 영국과의 전쟁에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죠. 나중에 무죄라고 다시판정을 했다는 데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클레로파트라는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고 굉장한 미인으로 유명해요. 에머라인 팽크허스트는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노력한 영국 분이고, 해리엇 터브먼은 노예해방을 위해 노예를 탈출시키는 위험한 일에 앞장섰던 미국 분, 로자 파크스는 인종 분리 정책에 반대하기위해 시위하여 결국 법이 제정되게 만들었던 미국 분이예요. 그 외에도 소설가, 미술가의 이야기,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 대서양을 횡단한 여자 비행사, 노벨 평화상을 받은 여성 멘토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그 분의 삶에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고민거리 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한가지 아쉬는 점은 전부 여성 멘토들이라는 점. 어쩌면 남녀 차별이라는 기본적인 역경을 안고 있었던 분들의 이야기라 현재 대한민국의 여성분들의 상황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지만 남자 아이들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해요. 남아선호, 남존여비, 유리 천정이라는 말에 익숙한 현재를 살고 있는 청소년, 성인 중 남성분에게 의구심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남녀 차별에 도전해서 해결하신 분들도 실려 있죠. 불공정하다는 걸 인정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후대가 되어 주길 바라요. 우리 누나, 어머니였던 우리나라 여성분들의 삶도 재조명해주는 책이 발간되길 희망해요.

이 책은 우리 아들 삼형제를 우선 읽게 하고 큰 아들의 여사친에게 선물하려고 해요.

이 리뷰는 사파리출판사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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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로 변한 날 - 고운 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서지원 지음, 천필연 그림 / 소담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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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말쓰기. 우리 아들 삼형제조 말을 참 거칠게 하고 욕을 하는 경우도 많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외계어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친구들 사이엔 그런 말이 통용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 먼저 단속하면 잘 될 거라는 기대는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고운말과 친절함이 몸에 완전히 익었다면 어떤 아이들과 관계를 맺던 어떤 상황이던 상관이 없을테지만 아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참 어렵다.

현중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욕을 심하게 잘하는데 욕을 하고 거친 행동을 하면 친구들이 웃어주고 받아 쳐주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우쭐해지고 인기를 얻은 거 같은 오해를 하게 되고 나쁜 향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중독되어 고치지 못하는 것 같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잘 배우고 충분히 나쁜 것들을 걸러내고 거리를 둬야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걸 바라기는 어렵다. 그럼 포기해야 하나? 아니고. 유튜브 등이 방송에 최소한의 filer를 도입하고 꾸준히 알려주고 개선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현중이를 포함한 세친구는 욕쟁이 악동들의 하루를 보낸다. 보름달이 뜨는 날 나쁜 말을 하면 강아지와 몸이 바뀐다? 현중이는 나쁜 말을 10번 해서 다솜이랑 몸이 바뀌고, 친구 두 명도 키우던 강아지와 몸이 바뀐다. 강아지로 변한 채로 집에 있는 게 불편하여 집에서 도망쳐 나온다. 다솜이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산신령에게서 들었다는 걸 기억하고 산신령을 만나러 가는데~ 다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찾아 방법을 알 수 있을까?

산신령님이 세가지를 지키라고 알려준다. 그 세가지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될까요? 책 속에 답이 있어요. 하나 하나 살펴보면 아주 어려운 일들은 아닌데 이미 중독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지키기엔 조금 어렵다. 노력하면 충분히 지킬 수 있다.  다시 사람이 된 세 친구는 앞으로 어떻게 지낼까요? 아마도 고운말을 쓰겠죠.

보름달이 뜨면 개들이 달을 보고 우는 까닭이 다시 사람이 되고 싶어서일까?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배우는 것도 많으니 부모인 어른들부터 고운말을 써야 하고 그러기로 다짐한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순 없다는 말처럼, 나쁘다는 건 반드시 똑 바로 인지시켜줘야 하고 아이들 스스로 결심하고 노력해여 고쳐진다. 따라서 이 책을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필독서로 지정하여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읽고 배우길 바란다.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동화책이다.

이 리뷰는 꿈소담이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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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밭에 숨어 있는 작은 세계 불빛 그림책 10
캐런 브라운 지음, 조르다노 폴로니 그림, 김현희 옮김, 유영한 감수 / 사파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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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신기해서 아이들이 오기전에 불빛을 비추지 않고 넘겨보았다. 한쪽 면 전체가 검은 바탕인 장과 칼라로 그림이 그려진 장이 번갈아 있다. 칼라 페이지에는 커다란 여백이 있었고~

채소 밭의 풍경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씨앗이 들어있는 화분에 물을 주고 햇볕이 비추는 그림~ 감자와 당근이 뿌리로 땅 속에 자라고 있는 그림,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그림, 벌이 꽃 속에서 꿀을 따고 있는 그림, 양상추를 덮어준 그림, 달팽이와 민달팽이 그림, 개똥지빠귀 그림, 쥐가 채소를 갉아먹는 그림, 수레에 실린 여러 채소들, 창고에 있는 기구들의 그림이 불빛을 비추니까 나타났어요. 등이 켜진 거실에서 보다가 신기하다고 안방에서 불 끄고 다시 보자는 막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림만 한번 쭉 보고 내일 그림하고 내용하기 같이 보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죠.

검은 바탕에 흰 그림이 불빛을 비추니까 반대쪽에서 흰 부분으로 통과된 빛으로 그림이 나타나는 원리인 거 같아요. 맞나요?

전체 16권 모두 보고 싶다는 막내 아들. 어쩌지? 이 책이 전국의 어린이 도서관 초등학교 도서관에 소장되길 바라요. 그 때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까요? 우리 막내에게 우선 순위를 정하라고 하고 한권 씩 구매해서 봐야겠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 ‘재미있는 책이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해요. 왜냐면? 책을 부모가 골라서 사주니까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이나 관심 분야의 책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냥 글자를 읽고 상상하는 정도의 독서활동은 지루하다고 느끼는 거 같아요. 불빛을 비춰 안 보이던 그림이 나타나면서 책의 빈 공간도 채워주고 이야기도 촘촘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 아이들은 적어도 이 책은 닳아서 없어질 정도로 읽을 거 같아요.

독서는 정적(靜的)이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Activity와 독후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책들이 아이들에게 권장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리뷰는 사파리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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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천백지용 꿈터 어린이 39
백은하 지음, 이유나 그림 / 꿈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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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백지용? 이름 참 특이하죠? 성이 두 글자인 이름이 아니면 양쪽 부모의 성을 따르는 이름이 종종 있었고 한글이름도 있고 다양한 이름이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으면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안 되는데~ 천백지용은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성과 태몽이 용을 합친 이름이예요. 빡빡머리는 외모에 따라붙은 별명인 거 같은데 왜 그런 별명이 생겼을까요?

용이 아빠는 싱가폴에서 동물 사육사로 일해요. 곧 아빠를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용이 몸이 이상해요. 손에 힘이 빠지고 결국 쓰러지죠. 어디가 아플까? 모야모야병.

머리 카락을 빡빡 깎고, 큰 수술을 한 용이. 머리에 축구공 꿰맨 거 같은 흉터가 남았어요.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가지만 모자를 벗기고 놀리는 삼악동들의(동자가 이름에 들어가는 악동들)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서 힘들어 해요. 이웃 분들이 엄마, 할머니를 도와 용이랑 같이 놀아주고 챙겨주는데학폭을 열겠다고 협박하고 삼악동들과 용이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걸으면서 하는 축구 시합을 하자고 제안하고, 삼악동이 지면 용이에게 사과하기로 하는 내기를 걸어요. 결국 이긴 용이에게 사과를 했죠. 친구들은 처음부터 용이를 미워하고 괴롭힌 건 아니었어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용이를 향한 부러움이 질투가 되고 얄미워지고 결국 괴롭히게 되는 악순환이었던 거죠. 용이에게도 잘못이 있었던 거죠. 그냥 재미로 괴롭혔다고? 괴롭힘 당하는 친구들은 정말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나와 다름은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죠. 나보다 부족하거나 약해 보이는 친구들은 괴롭힘의 대상이 아니라 보살핌과 배려의 대상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예요. 초등학생인 우리 아들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사랑반이 있어요. 사랑 반 친구라고 하면서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탓하기도하고 같이 놀던 얘기를 스스럼없이 해요. ‘우리 함께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세요~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스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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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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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나와 늘 함께 있다. 늘 함께 있는 게 당연해서 소중하게 보살피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가 셍긴다. 업데이트(update) 하다? 책 제목과 글의 난이도, 만화같이 선명한 그림, 배경으로 사용된 파스텔 톤의 색 등 종합적인 느낌은 유아스럽고 직설적이기도 하다. 그 느낌은 글을 통해 받는 느낌을 상승시켜 준다. 아주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눈비시기도 하다. 내가 평론가가 아니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지만 공감하시는 분이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

에세이는 평탄하고 잔잔한 글인가? 미셀러니라는 장르로 배웠던 같은데~ 이 글은 저자가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지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일관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으므로 에세이가 맞다는 생각도 든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잘 읽고 생각하고 느낀 게 많다면 그걸로 이 책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었을 것이다. 추가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정도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아닌가?

4개의 장, 힐링과 나의 길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 길지 않은 글과 보기 좋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힐링의 뜻은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언제 부터인지 여러 사람이 여러 곳에서 힐링 힐링하는데 과연 그건 뭘까? 몸과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산으로 들로 바다로 휴양을 가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다. 나의 시간을 온전히 나로 채우는 것이 힐링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는 네가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p55)

<이리 와서 술 한잔해요.? 세상엔 불가능을 외치는 사람을 위해 쓰인 위인전은 없어(p80) 쿨해질수록 관계는 유연해지고 혹여라도 잠시 불편하다면 전부 털어버리면 그만이다. (p88) 무기력한 하루라도 무의미한 하루는 아니야. (p97) 내가 진정 신경써야 할 건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다. (p104) 못 견디겠어 지인과 술한잔을 걸쳐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기쁜 일도 많지만 슬프고 괴로운 일도 있죠. 지인과 소주한자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을지도 몰라요. 상처받으면 한잔하고 치유되어 더 행복해지면 되는 거죠?

<그대를 봄이라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우산 하나를 같이 쓴다면, 나의 어깨는 젖을 것이다. 비뿐만 아니라 눈물이나 땀에도 젖을 것이다. 그게 소중한 사람과의 동행이다.

말의 힘. 글의 힘. 글속에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잘 담겨있고 그 말이 우리의 눈을 통해 마음을 통해 읽히면서 우리의 마음도 업데이트된다. 업데이트의 의미는 기존의 정보를 최신의 정보로 바꾼다는 의미로, 이런 사전적인 의미 외에 마음의 평온, 몸의 평안, 사람 사이의 관계 회복, 나아가 우리가 행복한 상태에 도달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느껴집니다. 서술적이기 보다 함축적인 표현은 그 속에 독자들이 녹아들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해준 듯하다. 공감과 동감을 만들어 준다.   

이 리뷰는 모모북스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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