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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주도 학습법 - AI시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임충열.김유미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평점 :
두 명이 공저한 책, 저자 임충열님은 16년 이상 현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지도했고, 교육기업들에서 미래 교육 정책 강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어
정교사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지도했다. 현재는 미래 AI 준비
과정으로 초등 영재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마스터 코칭 과정을 운영하며, 미래 교육과 EBS 자기 주도 학습 지도 강사로, 또한 진로 진학 코디네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한분 김유미님은 현 배가스쿨학원 원장님으로 연대 대학원 재학중이시고 교육에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격을 취득하셨네요.
공부를 하기 싫은 이유는? 학업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부모님과 학교에서 주는 스트레스와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스트레스. 적당한
스트레스는 성취도를 높인다고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코티솔에 의해 뇌를 망치고 학업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아이들이 성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줄여주면 안될까요?
남자아이들이 어느 날부터 갑자기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게임 때문입니다. (p27) 시각적으로 화려한 자극을 추구하고 접하다 보니 책을 통해 글을 읽고
정적인 학습자세와는 담을 쌓고 지내고 있다. 게임 후 공부하기 어렵고 공부하는 중(?)에도 게임생각을 한다. 삼형제를 키우는 아빠로 남자 아이들의 특징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보편화의 오류 아닐까? 게임, SNS 중독은
애나 어른이나 모두에서 해롭다.
개념이나 특정 용어를 학교 또는 학원에서 반복해서 들어봤기 때문에 자녀는 그 내용을 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은 안되는데, 들어봤던 내용이 나오고 하니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집중하려는 노력마저 하지 않게 됩니다. (p51)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학원에서
배웠던 아이들, 선행학습한 아이들이 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들어봤는데 잘 생각이 안 나고 아는데 설명을 못하는 건 모르는 거라고 인정해야 한다. 정의나
개념의 이해 등 기초부터 착실히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아들들은 집중을 잘 못하고 미리
준비하는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하고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자녀는 문제를 스스로 풀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위 문제처럼 조금 어려워 보이면 풀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도 지문이 복잡하고 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못 푼다고 생각해서 도전하지 조차
않으려 합니다. (p85) 지문이 긴 문제는 포기한다. 국어는
점점 지문이 길어지고 영어도 마찬가지 한 단락 이상의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문제도 길다. 문제 읽는 거 포기~ 처음부터 긴 문장을 읽고 이해하기는 어려우니
조금씩 길어지는 글들을 접하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유네스코에서는 일찍이 1960년에 이제 지식의 빠른 변화로 인해 가르치는 것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하는 능력을 가지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으로 변했다고 인정하면서
교육이란 ‘학습 방법의 학습’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p99) 방법을
알면 할 수 있다. 목적과 방법을 알면 해낼 수 있다. 공부의
목적은 알기 위함 이고 방법은 상황주도 학습법이다.
우리는 새롭게 지식을 배우고, 그 배운 지식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지식을 융합시켜 이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힘을 길러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입니다. (p231) 인공지능에서 위협을 느끼고 안드로이,
로봇, 인공지능들에 의해 능력이 없고 경쟁에서 뒤쳐지는 사람들은 일을 못하게 되고 경제적인
궁핍에 쳐할 수 있다. 못하는 걸 잘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일 것인가? 잘 하는 걸 더 잘하기 위해 그 것들을 사용할 것인가? 후자가 더
효과적고 생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전자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는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심일뿐이다.
상황 주도 학습법에서는 엘리트=기득권이 아닌 엘리트=엘리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좋은 성적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평생 교육 시대인 현시대에 맞는 어느
상황에서 어떤 학습을 하든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는 상황 주도 학습법이 장착되어야 합니다. (p252) 평생교육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병폐는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대학 진학하면 대부분 공부에서 손을 놓는다. 대학에서도 전공과 어학공부를 하고 취업을 위해 공부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다.
취업 후에는 승진을 위해 공부한다. 목적이 있는 공부는 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등한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평생공부?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공부, 신문물과 신문명을 받아들이기 위한 공부이다. 거기에 꾸준하 독서와
사유로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s is, To be. 진단과 원인, 해법을 제안해주는 책이예요.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니 이해도 잘되고 신뢰도도 높아지네요. 한 번에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두~세번
정도 정독으로 하고(메모 독서), 취사선택을 해서 실천하는
게 저의 선택입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