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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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이 아닌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개. 어느 개 이야기의 주인공은 개이고 개에 대한 문호 마크트웨인의 생각이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기준에 변화를 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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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미식 -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이의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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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빨리 증가시키고, 성장을 촉진하는 동물성 단백질을 질이 높다고 규정하는 건 인간을 공장식 축산의 가축과 비슷하게 바라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차피 도살될 가축들의 건강이 중요하지 않듯이, 이 노동자들이 중년 혹은 노년 이후에 어떻게 병에 걸려 죽게 되든지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듯한 태도다. (p122) 서구인의 체구를 부러워하고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성장에 좋은 단백질로 육류와 유제품의 섭취가 필수로 여겨지면 그 소비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의 성장 특히 키를 크게 하기 위해 육식의 비중을 상당히 늘렸다.  

 

공교롭게도 인간의 건강을 위한 식단은 기후위기 완화를 위해 모든 인류가 실천해야 할 식단이기도 하다. 건강 악화에 의해서든, 기후위기 관련 재앙에 의해서든, 생명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우리의 식단을 자연식물식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있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변화를 위한 실천을 한다면,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p139) 문제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대책이 있음을 알았는데 왜 실천하지 않는가? 공동체 전체가 문제를 인식하고 공유하지 않으면 선한 영향력을 위한 나의 행동이 오히려 나의 불이익으로 인식되는 부정적인 feedback때문이다. 작은 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둬도 되지만 인류, 지구의 운명이 달린 문제는 함께 해결하도록 충분히 공론화하고 국가적으로 아니 전세계적으로 정책을 만드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관리와 제제가 가능한 힘을 주자. 자율에 맡기는 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다음에 해도 된다.  

 

네덜란드는 2016년 식이지침 발표 이후로 기후미식을 ‘새로운 정상’, 뉴노멀(New Normal)로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추가로 발표했다. 2018년 네덜란드 교육부는 향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의 만찬은 기본적으로 채식으로 준비하고, 고기나 해산물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만 고기, 해산물 요리를 제공한다는 발표를 했다. 2019년에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 정부도 교육부와 동일한 선언을 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정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기후미식 교육을 받고 있고, 암스테르담 시민들도 기후미식이 ‘뉴노멀’인 분위기에서 생활하고 있다. (p155) 우리나라에선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먼저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 한다. 인구가 1000만을 넘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제1의 도시이므로 육류의 소비도 가장 많을 것이다. 소비가 줄어들면 생산을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뉴노멀. 고기를 먹어야 부자였던 시대는 지났다. 그 반대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보자. 한 가지 더 건강, 특히 남성들의 스태미나에 민감한 대한 민국에서 그 분양의 연구를 통해 해롭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널리 알린다면 안 먹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폭우와 홍수, 해수면 상승, 대형산불, 식량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은 이미 현실이다.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될 경우 2030년이 되면, 해수면 상승과 태풍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국토의 5% 이상이 물에 잠길 거라고 예측된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화석연료 사용 제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등 에너지 전환이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식단 전환’이 기후위기 극복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 음식의 생산과정에서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전체 온실가스의 17.4%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위해 발생하고 있다. 도로, 비행, 선박, 철도 등 모든 운송 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16.2%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려는 노력 그 이상으로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원(PBL)은 전 세계가 고기를 덜 먹는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후 비용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방법이 아닌, ‘흡수를 증가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식단을 최대한 식물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금 인류를 위협하는 건강 문제는 현대인의 과도한 단백질 섭취에서 비롯되었고,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 치매, 알레르기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이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는 것이다.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도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과감하게 제안한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식물성 식품만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기후미식 존’에는 녹말 식품, 콩류, 채소류, 견과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 등이 포함된다.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맛있고 다채롭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 먹는 양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덴마크의 식생활에 대한 비교. 식량 위기 시기에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집착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내려놓지 못하면 수십,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아로 목숨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기후위기로 인해 식량위기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현실로 발생할 수 있다. 각성시켜야 할때다.

 

한국의 생태발자국이 1978년에 지구가 1개 필요한 정도였다는 사실이다.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던 칼로리는 고작 5~6% 수준일 정도로 칼로리의 대부분을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했지만 현재는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는 19%로 이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의 전통 서양 사회와 달리 식물성 식품을 섭취했다. 과거의 전통을 되살리면 기후미식 식단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K-culture를 통해 건강위기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한국 전통 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다.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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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우주가 산업이 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 가이드
켈리 제라디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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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소멸하는 발광체로 우주로 떠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지 않으면 인류는 지구에서 멸종할 운명이다.

오래 전부터 별에 닿기를 소망했고 20세기가 되자 그곳에 닿을 수 있는 도구 및 장치를 갖추게 되었다. (p28)

 

폰 브라운의 로켓은 우주로 로켓을 보내고 우주 탐사에 도전할 수 있는 결정적인 도구를 제공하였다. 소련은 미국에 앞서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여 우주 개발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라이카라는 떠돌이 개를 태워 보내고, 보스토크 2호에 우주인을 보내는데 성공한다.

소련의 자극에 미국은 NASA를 설립하고 유인 우주 비행을 목표로 침팬지를 훈련시켜 우주 비행에 성공한다.

 

1967년 아폴로 계획을 수행하면서 달을 탐사하였다. NASA는 고통스러운 학습을 통해 다시 절차를 점검하고 정밀 조사를 확대해갔다. (p35) <히든피겨스>라는 영화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인종의 남녀 인재들의 노력하고 협력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다. 1969720일 아폴로11호 달 착륙 성공하였고 아폴로20호까지 운행되었다. 냉전시대가막을 내리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우주 탐사는 축소된다. 우주 개발도 단순한 과학적 탐사 프로젝트가 아니라 군사적이 목적과 경쟁이 반영되어 있던 것이다.

 

보이저 호 등 우주 탐사선들을 보내고 탐사 로봇들을 이용해 행성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90분자리 영상과 118개의 사진을 담은 외계 문명에 전하는 인사를 담은 골든 디스크 두 장이 각각 보이저 1, 2호에 나뉘어 실리고 태양계를 벗어난다.

 

NASA의 우주 비행사 후보자 선별 조건에(군사 시험 비행 조종사) 의해 여성은 절대로 우주 비행사가 될 수 없었다. Manned 우주 비행사에서 human 우주 비행사로 바뀌는 계기, 샐리의 우부비행 참여.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 챌리저호와 컬럼비아호의 비극을 겪었지만 과학의 급속적인 발전을 이끌었고 우주 도전의 명분을 다지는 결과도 얻었다. 우주 비행사들은 고귀한 목적과 함께 수반된 위험을 감수한다. 그들은 우주산업이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비용을 크게 낮추고 모두를 위한 우주여행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혁신하는 데 전념했다. 대부분 우주여행에 필요한 새로운 기반시설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일부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p64~65)

 

모하비 항공우주 기지. 스페이스 X, 버진 겔럭틱, 블루오리진 등 억만장자들의 후원을 받는 민간의 등장과 실리콘밸리 인재들에 의해 우주 산업의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저자는 우주 산업의 대중화를 알리는 작업을 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민간 우주비행 시대와 준궤도 우주 관광의 시대가 본격화되면 세계 경제와 사회는 다시 한번 크게 탈바꿈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인공 위성, 달 탐사선을 발사한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 시대의 주역으로 등장하였다. 우리나라도 민간 주도의 산업으로 바꾸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국가와 협력하여 현재의 상태까지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한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으로 변화할 것이다. 우연하게 대응하는 민간의 특징이 충분히 발휘된다면 우주 산업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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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레 3 - 세계 최고의 비밀 클럽 아델레 3
자비네 볼만 지음, 임케 죈니히센 그림, 김영진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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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레가 만든 붉은 호박벌 클럽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아이들은 형제 자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보다 혼자 게임을 하거나 SNS, you**, Tik*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봐도 모두 참여하고 어울리는 게 아니라 따로 또 같이? 같은 공간에 있는데 서로 다른 놀이를 하고 금방 또 섞여서 다른 놀이를 하고~ 내가 예전 사람이라 그런지 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아이들에게 조금 여유롭고 느리고 서로 배려하는 친구 사이, 클럽 활동 등을 간접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아델레가 클럽을 만들고 마르타가 첫 회원이 된다. 어떤 클럽이지? 이름은 붉은 호박벌 클럽. 클럽의 규칙을 정하는데 서로 비밀이 없기로 한 규칙에서 달라스 가족의 비밀을 마르타에게 털어 놓는데 마르타는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세상에 비밀은 없고 식구 같은 절친에겐 더더욱 그렇다.

 


“붉은 호박벌 클럽, 날아라! 호박벌, 호박벌…… 만세!” 구호, 배지도 만들고, 모임에 참석할 때는 복장 중 붉은 색을 입기로 정했다.

개천에서 사는 물고기 18마리를 구해 연못에 넣어주었는데 다음 말 모두 죽었다.(물에 빠져 죽은 물고기???) 들꽃에겐 비밀이었는데결국 알게 되고 장례를 다시 치러준다. 들꽃의 말을 읽으면서 정말 어린 아이의 말이라는 느낌, 원어로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 지 궁금하다.  

동물 보호소에 기부하기 위해 팝콘을 팔 때 들꽃이 할머니한테 속았다. 화분을 팔고 돌에 그림을 그려서 팔아 돈을 번다.

리제로테가 클럽에 들어오고 싶어하여 만장일치로 받아들인다. “회장은 누구야?”라고 묻고 회장이 되고 싶어하는 리제레테가 못 마땅한 아델레. 엄마의 가르침으로 이해하기로 한다. 친구들끼리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건 우정을 만들고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어린이들 사이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아델레가 회장인데회장을 다시 뽑기로 하고 담력테스트를 하는데둘씩 짝을 이루어 미션을 수행하는 건데, 우리가 상상하는 담력 테스트와는 좀 다르다~ 잠옷입고 돌아다니기, 결혼식 축하 해주기 등 우리가 상상했던 건 무서운 체험을 누가 잘 버티느냐? 지만누가 회장이 될까?

붉은 호박벌 클럽 아이들은 호박벌길에 사는 걸 좋아하게 되고 오래 살기로 맹세한다. “얼굴이 쪼글쪼글해지고,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맹세!(p.198) 구호를 외칠 정도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굉장히 빠르고 눈부신 발전을 했다.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 또한 많다. 도시화로 고향이나 친구, 식구, 지역 사회가 무너지고 있다. 다시 재건하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데 추억이나 행복, 즐거움, 평생 도움이 되는 경험들은 많이 사라졌다. 그 속에서 직접 살아 보진 못했지만 서양은 우리와 다른 느낌이다. 동경하게 된다. 직접 경험을 하고 싶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이므로 간접경험으로 만족하면서 우리 사회가 변하길 기다려보자.

넋 놓고 두 손 놓고 기다린다고 바뀌지는 않겠죠. 이 책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필독서로 읽혀주고 재미와 감동, 동경이 생기면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고 부모님은 학교나 다른 단체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 리뷰는 다락원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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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공부하는 생물학 + 기초생리학 for AP Biology, A Level Biology
배소윤 지음 / 위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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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공부하는 생물학이 쉬워질 것이다.”라는 이 책의 본연의 방향성과(취지)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책이다. 대학에서 Kim* Biology를 교양 생물학으로 배웠다. 수강하셨던 분들은 다 공감하실 내용 고등학교 생물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너무 고전적인 내용만 담고 있다는 단점과 교양이라는 체계에서 다룰 수 있는 수준이 딱 고등학교 생물수준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수업도 대충 듣고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할 필요도 없이 A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수업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A+…

생물학이나 생리학을 배우면서 원서로 공부하게 되었을 때는 당혹감은? 내가 생물학이나 생리학(생화학 분야라고도 보이는데?)을 공부하는 건지 알파벳으로 된 라틴어 단어와 영어 독해를 공부하는 건지? 구분이 모호해질 때가 있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폐해이거나 나만의 문제였을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가고 선배들의 조언과 두꺼워지고 많아지는 원서의 수를 통해 나 스스로 깨달은 바, 해석이 기본이 될지는 모르지만 더 중요한 건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두 단락의 길이로 설명하는 내용도 간단한 모식도나 도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도 가능해야 하지만 우선 정방향으로~ 이해하고 익히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해외 의사들과 글로벌 엔지니어 자문의사 감수를 바탕으로 미국, 영국 의학계열 대학 입시에 필요한 AP Biology A Level Biology에서 요구하는 주제들과 의학계열에서 다루는 생리학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복잡한 영어 문장들이나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표’ 형태를 많이 볼 수 있어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비교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작은 단어로~ 1장부터 20장까지 책에 나오는 단어를 거의 총망라해주고 있다. (p19~86) 세포의(동물의 세포, 세균,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양과 구조, 각 구성의 기능, 작용 기전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산염기, 삼투압 등에 대한 설명, DNA와 단백질의 합성, 유전, 세포의 호흡과 광합성, 효소에 대해 설명해주고, 생물체를 구성하는 계(Biological systems)와 조직(tissues)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해주고 각 계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특히 신경계는 세 장에 걸쳐 설명해주고 있다. 대학원에서 뇌세포를 이용한 산화독성을 전공한 나로서는 아주 좋은 구성과 내용이었다. 일반 독자들도 어렵게만 생각하던 뇌, 신경에 대해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생물학, 의학 계열 유학 준비생, 국내외 생물학, 의학 계열 전공생, 관련 계열 기술 이민 준비자, 생물학, 생리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에게 권해드릴 수 있는 책이다. 교양이나 기초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그 이상의 내용을 공부하셔야 할 분들도 있을 테니 심화학습 단계의 책도 출간해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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