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6 : 성난 폭풍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6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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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무서워했는데 엄마랑 아빠는 고양이 영상 자주 보면서 귀엽다고 하길래 저도 틱*으로 자주 봤더니 강아지장 다른 시크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바이올렛 샤인과 트위그 브랜치(전작에선 트위그 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양이 종족들의 이야기예요. 종족 고양이들은 천둥, 하늘, 바람, , 구름족 이렇게 다섯 종족인데 전작에서 구름족이 하늘족에게 영역을 양보해서 호수 주위에 각자의 영역을 차지하고 지내게 되요. 고양이 부족들에게 평화가 찾아오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싸움이 끝난 뒤에도 고양이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옥신각신 싸워요. 이 번 이야기의 핵심은 하늘족이예요. 그림자 족이 영역을 나눠줘서 별족의 예언대로 다섯 종족이 호수가에 모여 살게 되었잖아요. 무너졌던 그림자 족이 재건되면서 영토가 좁다는 불만이 생겨요. 노골적은 하늘족에게 준 영토를 다시 찾기를 원해요. 치사하게 줬던 걸 다시 내 놓으라는 상황인 거예요. 하늘족을 몰아내기 위해 영역을 침범하고 종족 모임에서 영역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도 해요. 하늘족은 어떻게 해야 하죠? 또 다른 주인공 올더하트는 치료사로 역할에 충실하고 새로운 치료법으로 독이라고 알려진 주목 열매 과육으로 치료에 성공해요. 주목 씨앗이 화근이 되죠. 구름 족의 떠돌이 고양이 출신 부족장이 하늘 족 먹이에 독(씨앗)를 넣어 중독된 고양이가 생겨요. 죽진 않았지만 비열한 방법이죠. 이번에도 별족는 다섯 종족이 모이지 않으면 폭풍에 다 파멸할 거라는 예언을 보여주지만 하늘족을 몰아내려는 구름 족,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도움의 손길(발길)을 내 밀지 않는 다는 종족들, 파멸을 이기는 방법이 있는 건지? 하늘족은 계곡으로 떠나고 진짜 엄청난 폭풍에 호수엔 홍수가 발생해서 다 떠내려가 죽게 생겼어요. 독을 탔던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네 부족을 설득하여 떠난 하늘 족을 다시 돌아오게 하기위해 뒤 쫓아 가는데 스파이더라는 떠돌이 고양이에게 하늘족이 간 방향을 전해 듣고 발길을 재촉해요. 하늘족 리더가 급류에 빠져 죽을 위기에서 처했을 때 만나서 구해내고 호수로 돌아가기로 합의해요.

아주 잘 풀려갈 듯하다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해서 책을 덮을 수 가 없어요. 책 읽으면서 고양이들의 이야기라는 걸 가끔 잊기도 했죠. 손을 쓰면 편할 텐데 왜 안 쓰지? 이렁 생각을 하고 어이없어서 헛웃음을 짓기도 했어요. 종족과 혈연, 전사로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계율은 지켜야 한다는 자존감, 애정, 우정, 존중 등이 잘 느껴지는 이야기예요.

플라이 포 같은 천진난만 한 훈련병(?), 새도우 킷 같이 무모한 어린 고양이, 바이올렛 샤인의 임신 등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고양이를 의인화한 이야기로 빠른 이야기 전개와 그 안에 담긴 가족 간의 사랑, 우정, 애정 등 다양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감정과 감정의 표현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뮤지컬 <캣츠> 처럼 멋진 영상/공연 작품의 원작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해 봅니다.

 

이 리뷰는 리뷰의 숲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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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의 꿈
오로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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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대전 동물원을 탈출했던 '늑구'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아빠한테 늑구가 뭐냐고 물어봤고 아빠는 늑대니까 늑자 쓰고, 구는 잘 모르는데 개 구()’ 아닐까라고 하셨는데 틀렸네요.9번째 늑대라 늑9라고 지었다고 해요. 늑구가 탈출하고 거의 매일 생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왔어요. 그 전에 탈출한 동물들이 사살되기도 했는데 늑구는 생포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고 잡히지 않고 자연에서 잘 적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었어요. 9일만에 무사히 생포된 늑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라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어요.

늑구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라 바깥 세상인 동물원 안에서 보고 느끼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하늘은 '네모', 물은 늘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었죠. 장안은 좁아서 몇걸음 만 걸으면 사료 통이 있고 거기에서 몇 발짝만 가면 벽이었어요. 냄새도 다양한 냄새를 맡았지만 냄새를 풍기는 것들이 모양을 보진 못했죠. 동물원에서 다른 냄새 랑 섞이기도 하고 철조망, 벽을 넘어오는 동안 약해지기도 했을 거 같아요. 멘트가 덮이지 않는 흙을 파고 탈출한 늑구. 하늘은 네모가 아니고 물은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고 다양한 냄새를 맡고 어떤 냄새인지 알게 되기도 해요. 수색을 피해 혼자 돌아다니면서 자유를 즐겼어요. 배가 고파요~ 동물원에서 사료를 편안하고 배불리 먹었는데~ 자연에서 어쩌죠? 버려진 물고기를 먹어요. 혼자 자려니까 춥고 외롭기도 해요. 큰형의 따듯한 품속이나 작은 형의 잠꼬대도 그리워요. 결국 9일의 자유를 끝으로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와요. 물고길 먹을 때 같이 삼켜진 바늘이 배를 아프게 했는데 잘 제거해줬어요. 형아들과 엄마 아빠와 같이 지내게 된 늑구는 어떤 기분일까요?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동물원에게 가족과 지내는 걸로 만족할까요? 늑구가 느낀 9일 동안의 자연은 평생 늑구의 기억속에 남을 꺼 예요. 엄마랑 아빠 형아들에게 자랑하는 건 아닐지?  

책을 받고 제목을 본 막내가 뉴스에서 본 그 늑구얘기라는 걸 알아차리고 바로 읽었어요.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내용에 늑구의 시선으로 9일 동안 겪은 일을 멋진 그림과 같이 엮은 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보냈어요. 사람의 욕심으로 고향을 떠나 갇혀 지내면서 볼거리로 전락한 동물들, 동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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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
오즈 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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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읽고 싶다. 알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 원했던 초능력이다? 저자는 멘탈리스트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초능력자는 아니다. 고도로 훈련된 관찰력, 최면, 심리 조종 기술 등을 사용하여 타인의 마음을 읽거나 행동을 예측하는 사람을 말하고 우리도 될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은 것은 내 마음을 정확히 읽어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추측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가능하다. 심리학에 기반으로 상대의 미세한 표정, 몸짓, 말투를 분석하고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핵심을 비언어적 신호에서 찾는다. 우리가 주고받는 메시지의 90% 이상은 입 밖으로 나오는 말(단어)가 아니라 눈동자의 방향, 입술의 미세한 떨림, 손동작의 각도 등에서 찾는다. 언어적인 소통은 7% 수준이다. 상대의 평소 행동 패턴을 파악하여 기준선으로 삼는다. 그 기준선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포착하여 심리적인 변화를 인지할 수 있고 반복적인 관찰을 통해 성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눈치를 보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생각을 꿰뚫고 대화, 협상, 설득의 순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상대가 어떤 심리적 흐름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하면, 관계를 더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이는 상대를 조종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여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원하는 결과에 수월하게 도달하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이다. 관찰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급한 마음에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을 배려하지 않은 요구는 얻지 못하는 다는 결과 뿐만 아니라 관계도 망치게 된다. 때, 상황, 장소가 모두 중요하다.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는 궁극의 멘탈리스트이다. 그는 파우스트가 무엇을 갈망하는지(지식의 한계에 대한 절망, 젊음, 쾌락)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져 계약을 맺는다. 상대의 결핍을 읽고 심리를 조종한다는 점에서 멘탈리즘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파우스트 박사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했지만 인간의 마음과 생명의 본질은 알지 못해 괴로워한다. 실용적인 관찰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라고 말하는 저자와 달리 <파우스트>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구원을 탐험하는 과정이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으로 청년이 되어 그레트헨이라는 여성을 만난다. 결국 타인(그레트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하다 비극을 맞는 이야기이다.

눈치를 보지 말고 멘탈리스트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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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스토리잉크
이수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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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 크고 작은 문제로 고민이 있어요. 저는 반 친구들 모두와 원만하게 잘 지내는데 괴롭힘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도 있는 거 같아요.


처음 부터 맘에 안 든다고 같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전학온 친구와 주로 생기는 일인 거 같아요.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가까이 지내는 거 같으면 질투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다 같이 친하게 지내면 되는데~ 그게 어렵나봐요


또 따돌림 당하는 친구 옆에 친구로 남아주거나 도움을 주는 것도 어려워요. 같이 따돌림 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곰과 토끼가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곰과 토끼는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토끼가 다른 동물들의 괴롭힘을 당해요. 곰은 그걸 보고도  모르는 척하죠. 비겁한 방관자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선뜻 나서서 옆은 지켜주거나 방어해주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곰이 토끼의 아픔을 알면서도 자신이 다음 피해자가 될까 봐 걱정하며 갈등하는 모습은 어쩜 우리가 선택할지도 모르는 모습일 거 같아요.


그나마 나는 같이 괴롭히지 않았다고 스스로 변호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 같아요.


옥상에 올라가는 토끼를 행동에 괴롭히던 일당들을 포함해서 다들 걱정했을 거 예요.


걱정의 이유와 대상을 다를 수 있지만~


곰이 다시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널리 읽고 친구들끼리 사이 좋게(최소한 괴롭히거나 학폭이 대상을 만들진 않는) 지냈으면 좋겠어요.



토끼는 외로웠고 다른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참았지만 곰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었을 거 같아요. 다시 다가온 곰과 예전의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곰은 따돌림의  대상이 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 토끼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 주고 싶은 마음 사이에 갈등을 하지만 결국은 두려움이 더 컸던 거 같아요.


옥상에 올라간 토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다시 토끼의 친구로 돌아가기로 용기를 내요. 용기내기 정말 어려웠을 거예요.


우리 모두 용기낼 수 있는 친구가 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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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세계
드니 반 와레베크 지음, 다미앙 페르티에 그림, 샘 리 옮김, 김용관 감수 / 생각의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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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중요 과목으로 대학 입학 시험과 내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40년 전에 고등학교를 다녔던 나,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큰 아들 세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학의 정*>이라는 교재는 너무 유명해서 거의 대부분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두껍고 딱딱한 책이지만 누구나 다 이 책으로 공부하니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었다. 이 책이 지금도 나온다. 크게 변경된 내용 없이 나온다. 그게 수학이라고 생각한다. 일관성과 완결성을 갖는다는 수학의 특징이다. 궁금증?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수학을 배워야 하는 게 맞나? 문제를 풀고 고득점을 받는 방식으로 배우는 게 맞나? 무슨 효용이 있을까? 수학은 왜 배워 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 거예요? 이런 질문을 하는 아이들은 수학을 어렵기만 한 과목으로 인식한다. 학생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그냥. 학생이니까~’ 같은 답 말고~ 명쾌한 답을 선생님들이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체스 게임을 발명한 한 현자가 왕에게 보상을 청하고 왕이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체스판의 첫 번째 칸에는 쌀알 1알을 주시고, 두 번째 칸에는 2, 세 번째 칸에는 4... 이런 식으로 앞 칸의 배(2)가 되는 양을 다음 칸에 채워 64번째 칸까지 주십시오." 왕은 "겨우 쌀알 몇 줌이냐"며 흔쾌히 승낙했지만, 실제 계산 결과는 왕국 전체를 털어도 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인간의 직관은 더하기(산술급수)에는 익숙하지만, 곱하기(기하급수)가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변화를 감지하는 데 서툴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서의 수학을 상징하는 일화이다. 초등 5학년 막내가 종이를 42번 접으면 달까지 닿는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못 믿었다. 계산해본 기억이 있다.  종이 두께가 0.1밀리미터라고 할 때 0.1*2^42(mm)= 439,805km로 달까지의 거라 380,000km보다 더 멀리까지 간다.

죄수의 딜레마, 두 사람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최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다 보면 결국 둘 다 손해를 보게 된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딜레마'인가? 개인의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둘 다 침묵(협력)하면 1년형, 두 사람 모두 자백(배신)을 선택하게 되고, 5년씩 복역하게 됩니다. 나만 자백하면 석방이므로 우선 자백을 선택한다.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집단 전체에는 최악의 결과를 낳는 상황입니다. 복잡한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갈등을 수학적 틀(이득과 손실)로 분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계산을 넘어, 우리가 사회에서 왜 서로를 믿고 협력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설명해준다. 만약 이 게임이 단 한 번이 아니라 평생 반복된다면(반복 게임), 사람들은 결국 '협력'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딜레마를 해결하는 핵심은 소통과 신뢰라는 걸 배울 수 있다.

수학은 인류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쌓아 올린 가장 정교하고 아름다운언어임을 독특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검은 바탕에 강렬하게 대비되는 삽화들로 채워져 있다. 추상적인 수학 개념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현한다. 현대 수학의 16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 삶의 어떤 부분(경제, 도박, 기후, 논리 등)을 설명하기 위해 세워진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친절하고 제자세한 설명임에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수학에서 다룬 내용, 설명하는 방식과 다르고 학교 수학은 왜? 라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수학은 혼자 동떨어져 존재하고 연구되고 발전하는 학문이 아니다. 인문학적 질문과 상상, 일상의 예시와 퍼즐, 역사적 배경을 곁들여 수학과 철학, 역사가 정교하게 맞물리는 지점을 수학적 사고로 설명해준다. 청소년들에게 수학을 공부해야 할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한다. 융합이라는 단어가 한때는 큰 인기였다. 하나의 학문을 다른 학문을 도구 삼아 해석해주는 방식이었다. 지금은 많이 식은 듯하다.

당장 풀어야 할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도 있어라고 나지막이 제안한다. 수학을 포기하려는 청소년 들에게 수학적 사고의 효용을 알려주면서 흥미를 유발한다. 문제 풀이에 갇혀 숨막혀 하는 아이들에게 패턴과 구조, 상상력과 논리가 만들어 내는 하나의 예술로서 수학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숨쉴 수 있길 바란다.

이 리뷰는 몽실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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