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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격차 노사혁명 - JM 협약과 PSI·IPS로 설계하는 AI 시대 노사 전략
박정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5월
평점 :
삼성전자의 성과급이 단연 핫이슈이다.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 데 이미 졌다. 허탈, 박탈감은 나만 드는 걸까?
삼성 같은 회사의 직원들 중 억대 성과급에서 제외된 분들이 느끼는 건 더 클 것이다. SK 하이닉스, 삼성전자. 카카오 등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인정하고 넘어가야 덜 속상할
거 같다.
이 책을 쭉 읽으면서 느낀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그 들의
이익을(성과금) 위해 파업을 단행하려고 회사와 정부를 압박했다. 요구 사항이 이게 전부였다면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존재들이 될 것이고, 다른 것들이 포함되었더라도 공감_동감_이해 받기 어려운 존재들이다.
하루에 손해가 몇 조씩 발생할 것이고(생산을 못해 공급 불가능에 따른 매출 감소) 장기간 생산 라인의 가동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발생되는 손해도 있을 것이다. 또 신뢰를 잃어 거래가 중단될 것이 자명하고 시간이
중요하게 작용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자들이 앞서게 되고 쫓아가는 데 시간이 또 걸리고 과연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언제까지 반도체가 호황일지? 모르는 상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손해는 엄청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삼성이라는 초대기업이 대한민국의 산업 전반에서
차지하는 파이는 엄청 크다는 거 다 안다. 삼성이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흔들린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이나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임금 인상 및 성과급
확대만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투쟁 방식인 기존의 노사 관계는 현 시대에 맞지 않는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는
안 맞는다. 따라서 삼성의 노사는
일자리와 시장을 사수하는 JM 협약(Jobs & Market
Pact)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회사의 생존이 곧 고용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전제하에 글로벌
패권 경쟁에 공동 대응하는 파트너십이 구축되어야 한다. 모든 회사가 해당된다. 회사가 없으면 노동자도 없고, 노동자가 없으면 제품이나 서비스 등
부가가치는 누가 창출하나? 이부분에서 이번 삼성 전자 노동 쟁의나 그 과정에서 흘러나온 ‘회사가 없어져야 한다.’는 발언은 정말 무책임의 극치였다.
명확한 산정 기준 없이 무조건적인 성과급 분배를 요구하여 부서 간
감정싸움이나 '노노(勞勞)
갈등'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다. 조직의 연대된
기여도를 반영하는 PSI(성과 연대 지수)와 AI 기반의 IPS(지능형 이익 공유 시스템)를 수용하고, 감정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와 공정한 공식을 바탕으로
보상 체계를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KPI 수준을 도입한 회사들은 먼 얘기겠지만 어떤 도구이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적용할 Index와 보상 알알고리즘을 구축하고 활용해야 한다.
기존의 노사 관계에서 협상 결렬 시 곧바로 총파업 등 극단적인 집단행동을
선택해 생산 차질 우려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 파업 돌입 전 30일 동안을 파국이 아닌 '신뢰 회복과 협상의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활용한다. 합리적인 타협점을 도출하기 위해 협상-결렬-재협상-결렬의 과정을
반복하여 합의 점에 접근하려는 성숙한 협상력이 요구된다.
기존 노사 관계에서 AI 및
자동화 기술 도입에 따른 직무 소멸을 무조건 반대하거나 가로막는 형태의 방어적 태도를 보인다. 현대
자동차의 로봇 도입을 반대하는 노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선 반대를 이해하기 어렵다. 단순 반복 작업은 AI나 로봇으로 대체되는 현상은 거부할 수 없다. 내가 그동안 했던 일이 더 이상 내일이 아니게 되면 실업자가 될 것이다. 그래서
반대하는 거다. 직무 전환과 전방위적 재교육 프로그램을 회사 측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참여해야 실업자를
면한다. 노동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회를 함께 확보하는 전략이다.
노조의 최종 지향점은 회사를 적으로 돌려 "싸워서 이기는 노조"가 아니다. 세종의 리더십처럼 대화와 숙의를 통해 "회사와 함께 상생
모델을 설계해서 글로벌 시장을 이기는 공동체의 핵심 축"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임직원이 읽기를 권합니다. 삼성과 우리 회사는 당연히 다릅니다. 당장 똑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지금 알아야 합니다.왜? 무엇을? 어떻게?를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차이를 발견할 것이고 우리 회사에 맞게 시스템을 변형해서 갖추고 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