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후회하지 않을 선택
닐 클락 워렌 지음, 정동섭 옮김 / 죠이선교회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결혼, 꿈에서 그리던 축복받는 결혼
그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
찢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그런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이 책을 쓴 저자는 eHarmony라는 싸이트를 통해 그런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혼이라는 것은 느낌만으로 갈 수 있는것이 아니다.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맞춰보아야만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조건을 잘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2년은 제대로 사귀어보고 결혼할 것을 충고해주고 있다.
 
너무 짧은 기간동안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한 것을 재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러가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돈을 관리하는 성향, 끌리는 것, 지적 수준... 참 따지는 것도 많다. 그러면서도 내심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아아~ 이정도는 맞아야 살아가는데 사소한 트러블은 있을지언정 커다란 문제는 없겠지'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친절'에 관한 부분이다. 서로에게 친절할 수 있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것이다.

그런 글이 있다.
'어떤 사람을 잠재적 결혼상대로 고려하고 있다면 그 사람이 친절한 사람인가를 확인하라, 그리고 하는 김에, 거울 앞에서 날마다 보는 사람도 친절한 사람인가를 확인하라.'
새삼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 준다.

그리고 그런 글도 있다.
'어떤 사람이 똑같이 친절을 되돌려줄 능력이나 수단이 없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친절을 베푼다면 친절함은 그 사람의 인격의 일부다.'

그런, 그런 친절함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에서는 영혼의 반려자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영혼의 반려자, 소울메이트, 과연 나는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을 만나다
김형민 지음 / 집사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삶을 만나다. TV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보았던 프로그램들에 얽힌 이야기들이 새삼 눈시울이 젖게 만들어준다.

 

특명 아빠의 도전은 나도 꽤 재미있게 보고는 했던 프로였다. 매번 챙겨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 하는 것을 보면 성공일까 실패일까 하며 궁금해서 열심히 보고는 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아빠의 도전은, 내 기억에 의하면 보지 못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찍기까지의 과정, 숨겨져있던 사연, 그런것들을 보며 새삼 그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아무 생각 없이 보았던 TV 프로 중 하나였지만, 그 안에는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숨어있었다.

 

책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트리플 링을 도전했던 아버지의 이야기.

고리 세개를 던져 세개의 나뭇가지에 걸어야 하는 도전,

그리고 처음으로 트리플 링을 성공했던 순간, 그 링에는 아버지의 글씨로 된 이름표가 붙여있었다.

엄마, 큰 딸, 작은 딸.

아버지라는 가지에, 가지런히 걸려있는 그 링에 붙여있는 이름표를 떠올리며, 미소를 머금었던 이야기였다.

 

노예 할아버지, 나는 그 이름을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늦게 들었다.

무슨 말일까, 하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다들 그 프로그램을 보며 울었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세상에는, 인간들은 참... 잔인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며 또 생각했다. 어쩌면, 인간들은 참.. 이기적이다. 라는. 지금 노예 할아버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지만 이 때, 네티즌들은 무서웠다. 이 할아버지를 돕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할아버지를 노예살이 시켰던 집을 찾아냈고, 그 가족들이 일하는 곳도 찾아냈다. ...저자는 말한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차리고, 인간의 권리를 대해 개념을 가지며, 그것이 침해받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삶을 만나다-라는 책에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나온다. 그리고 또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중 유니씨와 김형은씨의 이야기가, 제법 깊게 뇌리를 파고 드는것은,

세상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그들의 마음씨 때문일까.

 

삶- 사람들의 삶은 참 다양하다. 그리고 그 다양한 삶을 만났던 저자에게, 세상은 아름다울까. 더러울까.

새삼, 그런 궁금증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 개정판
아타라시 마사미 지음, 이은희 옮김 / 이너북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이런 제목을 가진 책이라서일까, 책을 읽으면서도 주변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모방한 게 아니냐' 라는 소리도 들었다.

성공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단지 사업에서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기에서는 소개해주고 있다.

예를 들 때 주로 '미국'과 '일본'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첫장 목차부터 '성공하는 습관'에 대해 빼곡하게 들어차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제법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좋은 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이 말은 사업이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만 통용되는 게 아니라,

학생에게도, 일반인에게도, 그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예를 들자면 사람과 이야기 할 때 눈을 보고 말한다. 경청한다. 미소를 보낸다. 상대방의 이름을 부른다.

이런것은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해 주는 것과 같다.같은 말은

이 책을 보기 전, 다른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때 그 사람의 눈을 보며 이야기 하는 것이 그 사람과 친해지기 쉽다고.

그게 떠올라서였을까.

다른 것은 모르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법 주의 깊게 보게 되었다.

'나는 10살때부터 사업을 결심했다'에서는 자신이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는 그 분야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배우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고,

이 책에서는 '멘토르'라는 것이 나온다. 경험이 미숙한 사회 초년병들, 신입 사원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 주는 인물들이다. '부족한 사람'을 '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지도해준다는 것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그보다 더 나이가 많은, 혹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소개'해 준다는 것에서는 조금 다른 면도 있는 것 같지만.

그리고 '외뇌'라는 것에 대해 읽을 때는 꽤나 흥미로웠다.

나는 인맥이 그다지 넓은 편이 아니다. 친한 아이들과는 연락을 하지만, 친하지 않은 아이들과는 학년이 바뀌고 한두달만 지나도 인사도 하지 않는 사이가 된다. 그건 내가 아이들과 친해지기 싫어서는 아니지만, 아이들과의 관계가 조금 옅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외뇌라는 것은 말하자면 '다른 사람'이다. 뭔가에 전문가인 친구를 두면 최소한 그 분야에 관해서는 제법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도움만 받아서는 안되고 자신도 그 사람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로 뭔가 도움을 줘야겠지만.

처음으로 만난 사람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연락하는 사람은 몇 없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사람들과도 만날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기존의 인맥을 통해 새로운 인맥을 만들 필요도 있고, 강연회나 세미나 같은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소위 '발이 넓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 물론 그 많은 아는 사람들과 모두 돈독한 관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발이 넓은 사람'은 아는 사람이 많은 만큼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싫다고 해서 멀리 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가깝게 하면 어쩔 수 없이라도 어떤 틀 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두루 옅게 관계하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깊은 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소위 베스트 프랜드라는 가장 친한 친구 몇몇만 친하고 나머지는 거의 '남'이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딱히 다른 점은 그렇게 많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곳을 향해 조금 더 세부적인 목적을 정해놓고, 달려가고.

기회를 기다리며-물론 그냥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준비해놓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했다.

직업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상사와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그런 핑계를 대며 일을 허술하게 하기보다는

훨씬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길을 찾아내거나, 다른 사람들 중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서 빠른 승진을 하게되기도 한다.

언젠가 나도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고, 어쩌면 상사를 만나게 될 것이고, 트러블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 때 내가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GOOD NIGHT - 나를 바꾸는 저녁
사토 덴 지음, 위귀정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한달 전, 굿모닝, 나를 바꾸는 아침. 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었다.
아침에 조금만 신경을 쓰는 것 만으로도 아침이 바뀐다는 내용의 책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같은 저자가 저녁을 바꾸라는 말을 하는 책을 썼다.

어느쪽을 바꾸면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아침을 바꾸려 해도 저녁에 너무 늦게 자거나, 엉망으로 잠들면, 아침에 일어나서도 여러모로 힘들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녁도, 아침도 신경쓰고, 잘 관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관리 하는 법은 어떻게 다른 점이 있을까?

솔직히 많이 다른 것은 없다.

숙면을 취하는 것. 이것은 그 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는 있다.

물론, 매일 늦게 자서 아침에 무거운 머리로 일어나는 나에게는 일단 침대 위에서 잠 못들고 뒹굴대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깊게, 푹 자야 한다는 방법이 조금 더 중요하게 들린다.

일단 저녁을 계기로 '나'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제대로' 자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움을 주는 아이템은 라벤다. 숯 같은것들.
자기 전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것도 안 좋단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고 늘어져서 잠이 안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만 해도, 마악 잠이들려는 때
'그러고 보니 이런 적도 있었지'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과거에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서, '이 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고 부정적으로 점점 이어져서 아주 늦게야 잠을 잘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잠이라는 것은 일단 오래 자는것보다는 푹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종일 자 놓고도 매일 조는 사람과, 짧은 시간 잤더라도, 푹 자서 피로를 다 풀고, 또렷한 눈으로 앉아있는 사람, 어느쪽이 더 제대로, 보람있게 하루를 쓸 수 있겠는가.
늦게 일어났다고 해서 하루를 그냥 버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제대로 자서 머리가 상쾌한 경우와, 무거운 경우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잠들기 전, 잠들기 전에 뭔가 긍정적인, 좋은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좋은 꿈을 꾸게 하는 밑거름이란다. 그냥 무심코 안 좋은 생각을 했다가 그에 관한 악몽을 꾸고 일어난 적이 없었는가, 새상 생각해보게 해 준다.

잠들 때, 옆자리에 필기구를 놓고 자는 것은 제법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꿈에서 뭔가 신기하고, 특이한 물건을 보는 일이 한 두번이던가.
그런데 정말로 슬픈 것은, 그 꿈이 일어나고 몇초뒤면 금새 잊혀져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런 경우를 봤을 때, 꿈에서 깼을때 바로 옆에 필기구가 있다면
꿈에서 본 내용을 적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도 되고, 창의력을 기르는데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를 바꾸는 아침, 나를 바꾸는 저녁,
둘 다 표지는 정말 예쁘고, 속지에서도 좋은 라벤다 향이 나는 책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침에 비해 저녁에는 '잘 자는 방법' 위주라는 점이랄까.

그렇지만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얇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굿모닝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조금 더 실천하기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 저녁을 다스릴 줄 알아야, 아침을 다스릴 수 있을테니.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msilyelim 2007-08-1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면을 취하는 중요함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하면 숫면을 취할 수 있는지 정말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이 책이 도움이 될것 같네요

비로그인 2007-08-1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굿모닝, 나를 바꾸는 아침'이란 책만 읽었습니다. 짧지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방법들이 많더라고요. 이 책도 앞으로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세이카 2007-08-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msilyelim님/숙면을 취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뇌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네요 'ㅅ' 꽤 도움이 됩니다.

짱돌이님/그렇죠~ 저논 솔직히 저녁보다는 아침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어요, 굿나잇은 잠드는 방법이 대부분이지만 아침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줘서일까요...
 

여자의 바람기
호리에 다마키 지음, 전경아 옮김 / 씽크뱅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들의 바람기. 제목만 보면

'여자들을 비하하다 못해 이제는 바람기까지 있다고 억지를 쓰는거냐!' 라는 생각이 드는 제목이다.

솔직히 여자이면서도 조금-실은 좀 많이- 보수적인 나에게는 '여자에게 바람기가 있다고? 이해할 수 없어!' 정도의 수준으로, 소위 말하는, '유교적 사회에 제대로 물든, 여자는-실은 남자든 여자든 둘다-한 사람만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의 내용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바람이라는 게 좋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그게 보다 더 행복한, 보다 더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조금은 참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으로 다양한 바람피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놓은 책, 진짜남과, 또 바람을 피는 남자, 그것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운전남, 예비남, 레스토랑남 등, 인기녀의 남자는 다양하단다. 그런데 하나 궁금점, 이 여자의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 말고도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고 있을까?

남자들은 여자를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너는 내 손 안에 있다' 인가. 여자를 아주 잘 안다는 사람이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더 여자에 대해 무지한 경우도 많다. 이런 남자들이 '여자는 바람 못핀다'라는 말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바람이라는 것에 대해 남자가 받아들이는 뜻과, 여자에게 적용되어지는 뜻의 차이도 새삼 '아아~ 그러고보니...'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남자는 바람피는게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인정 못하겠더라도, 여자가 바람을 폈다고 하면 확실히... 남자보다 더 심하게 다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바람, 어째서 여자들이 바람을 핀다는 말은 남자들이 바람을 폈다는 말보다 더 생소하게 들리는 것일까?

그것은 소위 말하는 그 이름도 유명한 남자의 '체면' 때문이란다.

남자가 바람을 필 때는 주변에 일부러 감추지 않지만, 여자가 바람을 피는 것은, 남자의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에 비밀스럽게 묻어버리려 한단다. 반면에 남자가 바람을 피는 경우, 여자는 아예 대놓고 광고해서 동정을 얻는다나.

 

굳이 사랑하는 사람을 두명 이상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지만,

일단 남자라는 이들이 하는 말-남자는 바람펴도 여자는 바람 못펴~-은 인정할 수 없다. 그냥 둘다 바람 안 피면 안되는걸까?

 

요즘들어 여자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것은 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깡그리 뒤바꾸리만치 충격적인 내용도 있고, 다 알고 있을법한 진부한 이야기를 내 놓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전자쪽 경향이 짙다고 해야할 것이다.

상당히 인상적인 표지와 어울리는 내용을 담은 책, 평소 일상으로부터의 자그마한 일탈을 꿈꾼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