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스도쿠 프리미어 - IQ148을 위한 논리 게임 멘사 스도쿠 시리즈
피터 고든.프랭크 롱고 지음, 멘사 엮음 / 보누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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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학생 때 수학시간에 네모네모로직이라는 게임을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네모난 칸 안에서 표시되어있는 숫자만큼의 칸을 칠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놀이였어요.
나중에야 알게 된 정식 명칙은 피크로스.
주어진 규칙에 따라 칸을 칠했을 뿐인데 그림이 되는 게 신기해서 나중에 따로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잡지를 하나 샀었는데 그 잡지에서 스도쿠를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피크로스랑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다르다면 많이 다른 게임.
네모난 칸 안에 숫자가 적혀있는 건 같지만
이 게임은 그 네모난 칸 안에 겹치지 않는 숫자들을, 세로로도 가로로도 겹치지 않는 숫자들을 찾아내서 기입하는 게임이었죠.
게임으로 접했던 스도쿠는 계산보다는 놀이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가끔 피크로스나 스도쿠는 즐기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IQ148을 위한 게임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진짜 아이큐가 높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아 물론 STANDARD 레벨주터 MEGA PREMIUM 레벨까지 4단계로 이루어져있으니 최고레벨 문제은 어려울 것 같지만. 차근차근 첫단계부터 밟아가면 되니까요.
일단은 스도쿠의 규칙.
가로 세로 3×3 박스 안 9개의 칸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채우는 것.
단 9칸 안, 그리고 세로 가로의 숫자가 겹쳐서는 안된다.
이 규칙만 기억하고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스도쿠입니다.
굳이 한번에 책 한권을 다 풀어내야하는 것도 아니고 저처럼 심심할 때 문제 하나씩 풀어보시면 어느 순간 스도쿠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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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이세벽 지음 / 굿북(GoodBook)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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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실망, 조금은 씁쓸, 조금은 슬펐던...

소개글을 읽고 얼마나 기대했던지.

이정표가 사라진 지하철역, 이정표를 잃고 헤매는 사람들, 희망의 발전소를 가동시키기 위해 떠난 사람들...

책을 펴는 것도 조금은 아쉬울정도로, 이렇게 기대되는 책은 참 오래간만이었는데...

기대가 컸던 것인지,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작품입니다. 2%부족한...

 

세계를 통틀어 가장 부자인 황금쥐, 황금쥐의 한마디에 세상이 움직입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고, 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황금쥐를 사람들은 숭배합니다. 그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지하철역의 이정표, 사람들은 이정표를 보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이정표가 없으면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없습니다.

핸드폰의 전화번호부때문에 전화번호를 못 외우게 된것처럼, 네비게이션 때문에 길눈이 어두워진것처럼, 이정표가 없기에 길을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익숙해졌기에 익숙한 것이 사라지면 겪게되는 혼란...

세상은 더 이상 세상이 아니었다. 이 말이 왜 그리도 마음에 와 닿던지요.

 

지금도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이 아니지요, 어떤 황금쥐가 우리의 이정표를, 희망을 빼앗아 먹어버렸는지도 몰라요.

지하철 이정표는 희망입니다. 사람들의 꿈이라는 목적지까지 가게 해 주는 이정표지요.

꿈과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사회, 절망의 골짜기에서 희망을 찾아낼 수 있는지.

사람들이 잃어버린 꿈과 희망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황금쥐에게 잡혀간 부장판사에게 황금쥐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좋아해, 왠지 아나? 돈이야말로 진정하고도 영원한 행복지수거든"

정말 돈이 우리의 행복지수일까요? 진정하고도 영원한?

그런데 그렇게 돈이 많은 황금쥐는 왜 지하철 이정표를 탐낸걸까요. 왜 지하철 이정표를 먹어치워버렸나요?

없는자의 것을 더 탐내는 있는자.

그런 있는자를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없는자.

그런 사회만이 있는걸까요?

어쩐지 슬퍼지는것은 저뿐이었을까요...?

 

 

 

결국 마지막에는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발견하지만.. 우리의 꿈과 희망의 발전소는 언제쯤 가동될까요??

 

 

 

아쉬웠던 점은 무언가 빠진것 같은 내용... 철수와 부장판사의 첫 만남이라던가 어딘가 아쉬운 결말... 꿈과 희망의 발전소의 문을 여는 과정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내용이 담겼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분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금 더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빠져있는 느낌.

 

그래도 조금은 실망했지만 기대하는 작가입니다. 앞으로 또 좋은 신작 많이많이 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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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독깨비 (책콩 어린이) 2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미야지마 야스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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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책 제목부터 강하게 끌렸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도서관에 가는걸 제법 좋아했습니다.

비록 동사무소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었지만 자주 책을 빌려 읽고는 했습니다.

오히려 큰 도서관은 너무 멀어서 가지 않았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는 살다시피했지만 버스로 20분정도 걸리는 큰 도서관을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두어번 찾아가고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던 시립 도서관...

지금은 그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어서일까요. 이 책의 내용이 참 많이 공감이 됩니다.

도서를 훔쳐가는 이용자들, 도서를 훼손시켜 반납하는 이용자들, 몇번을 전화해도, 우편물을 보내도 반납하지 않는 장기 연체자들...

도서관에서 떠드는 아이들, 도서관에서 무언가를 먹는 이용자들...

 

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도서관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도 하고, 달성하지 못하기도 하지요.

찾는 책이 대출되었을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분실되었을 경우에는 그 책을 찾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찾더라도 언제까지 찾을 수 있다는 보장도 못 해드리고... 헛걸음을 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다른 자료실에라도 같은 책이 있다면 그곳에라도 가서 찾아드리련만, 보통 자료실마다 어린이 책이나 일반 책들이 따로 구분되서 비치되니... 다른 자료실에서 책을 찾기도 힘들죠... 혹은 서고에서라도 책을 찾아와도... 책 상태가 안 좋으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요즘은 부모님이 자녀분들을 대신해서 책을 빌려가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많은 분들이 몇살부터 대출증을 만들 수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아기도 대출증 만들 수 있으니까 대출증 만들어주셔서 책과 친해지게 해 주세요~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를 읽다보면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겪어본 일들이 하나 하나 떠오릅니다.

 

400일 가까지 연체하셔서 3년 뒤까지 대출 정지가 된 이용자분(제가 일하는 도서관에서는 연체한 날x빌려간 책 권수 일자만큼 대출정지일을 부여합니다)

 

책을 반납하지도 않으셨으면서 반납했다고 우기시는... 그것만으로 끝나면 모르겠는데 직원 교육이 잘못 된거 아니냐 운운하시는...

그리고 나중에야 책을 반납함에 넣고 가시고 말이지요...

아이들이 떠들어도 신경 안쓰시는 부모님도 있으시고... 당당하게 먹을것을 꺼내놓고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있고... 겪어본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이 이야기가 좀 더 가깝게 다가오더군요.

 

도서관은 좋습니다. 맑은 날뿐 아니라 흐린 날, 비오는 날에도 도서관에 가는 것은 좋습니다.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아이클레이 등 재미있는 행사가 많습니다.

어린이 명예사서를 모집하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도서를 정리하거나, 대출, 반납을 해보기도 하고, 독서 교육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나서 옮긴이의 말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추리소설작가분이 어린이 책을 쓰셨군요. 그것도 이렇게 좋은 ^^

도서관을 무대로 한 추리소설을 쓰고 싶다는 꿈을 키우셨다는 저자분, 꼭 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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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수업받자 - 중학교 편
미사 나카타니 지음, 모주희 옮김 / 이비톡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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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수업받자 초등학교 편의 뒤를 잇는 영어로 수업받자 중학교 편! 

 

초등학교 편과 같이 수업을 시작할 때 수업에 나오는 단어를 미리 알려주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중학교 수업은 영어-수학-생물-지구과학-세계사-미국사로 진행되는데요. 

처음은 영어-문학입니다. 

다루는 작품은 허클베리 핀이군요. 

허클베리 핀을 읽으며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작품에 대한 설명과 그 작품에서 배울 수 있는 여러가지를 다루고 있지요. 

이 작품이 쓰여진 배경, 이 소설에 담긴 의미, 이 소설을 보는 요즈음의 관점 등등... 이 소설에서 쓰인 문체와 그로 인한 효과, 그리고 마지막은 이 작품을 꼭 읽어볼 것을 권하며 끝을 맺습니다. 

두번째 영어 수업은 슬랭입니다. 이 장에 들어가면서 '슬랭'이라는 게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안타깝게도 구체적인 설명은 따로 없더군요.

글의 내용으로 짐작하건데 유행어 같은 말을 표현하는 단어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인터넷 용어와 비슷하려나요. 뭐 유행어는 따로 있지만 인터넷에서 쓰는 용어를 일상에서도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죠. 

그리고 3교시 수학은 1차 방정식입니다. 이미 졸업한지 한참 되서 그런지, 학년에 비해 꽤 쉬워보입니다. 중학교 때 배웠던 수학보다 조금 더 쉬워보이는 듯. 

수학은 다른 수업에 비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영어가 아닌 숫자가 더 먼저 눈에 들어와서일까요.  

반면, 오히려 생물이나  지구과학은 중학교 때 배웠던 수업보다 훨씬 자세합니다. 

영어 수업이라 더 어렵게 느껴지는것인지, 실제 학교 수업과 책을 읽는 공부의 차이인지.  

생물 시간에는 순환계에 대해서, 그리고 지구과학 시간에는 지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수업 시작하기 전에 보는 단어, 그리고 미국 중학교의 교육 시스템, 그리고 선생님의 비밀노트, CD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수업. 학교에서 배운, 혹은 배울, 혹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수업을 영어로 듣습니다. 

 

초등학교 편도 꽤 좋지만 중학교 편은 조금 더 어렵고, 조금 더 자세하고, 더 깊이있고, 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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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수업받자 - 초등학교 편
미사 나카타니 지음, 모주희 옮김 / 이비톡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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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영어수업!

13000원이라는 가격에  CD 포함. 제법 저렴합니다.

요즘 영어 CD 딸려있는 책들이 얼만지 알고 있기에 가격을 비교하게 되는군요....
 

그런 점이 아니더라도 책 내용도 꽤 좋습니다.
 

영어로 수업받자-초등학교 편은 말 그대로 영어로 받는 초등학교 수업입니다.

영어로 수학을 배우고, 사회 수업도 배우고 윤리 수업도 받으며 역사, 과학 그리고 영어를 배웁니다.

물론 영어로만 쓰여있다면 어렵겠지만 다행히 오른쪽에는 한글, 왼쪽에는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수업에서 꼭 필요한 단어를 먼저 알려줍니다. 이 단어들을 먼저 알아두면 나중에 영어 수업을 들을때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미국 초등학교의 교육시스템을 소개해주는데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수업과 많이 비교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영어학습클래스도 있고 영재 교육도 있고, 장애아 교육 프로그램도 있고, 보충 프로그램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좀 도입하면 참 좋을것 같은 클래스들도 많이 보입니다.

 

내용만 보면 학교에서 수업 듣던 때와 크게 다른 점이 없지만

CD를 들으면서 수업을 들으면 꽤 색다른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수업 내용을 담은 CD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어떤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어떤 아이의 대답에 긍정을 하거나,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한 교시가 끝날때마다 선생님의 비밀노트를 통해 미국의 학교 수업의 특징을 알려줍니다.

그 특징이 미국의 아이들을 어떤 아이로 길러내는지, 그리고 그런 수업으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알려줍니다.

또한 한 교시가 끝날때마다 HomeWork를 내줍니다.

한글로 몇가지 문장을 주며 영어로 표현하게 합니다.

영어 수업이 끝난 뒤에는 어떤 단어의 예시를 들며 어휘연습을 하게도 해줍니다.

 

CD를 들으며 책을 보는것도 좋고, 아이에게 CD를 듣게 하고 책을 보며 설명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비밀노트나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잘 모르는 미국 초등학교 교육 시스템이나 교육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 수업받자는 초등학교 편만 있는게 아니라 중학교 편도 있는데 중학교 편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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