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전쟁

구두 전쟁
한지원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6년 9월

너무도 가지고 싶은 것들이 꼭 잊게 마련입니다.

한 번 눈에 들어 온 그 순간 다른 것들은 생각이 나지 않고

오직 그것 하나에 관심을 집중하게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경험하게되는 이야기기

그래서 더 공감이 되는 이야기 <구두 전쟁>입니다.

정말 갖고 싶습니다.

어딜 봐도 온통 구두뿐입니다.

그 구두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찾한 어린이가 될 수 있고

먹기 싫은 음식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 나 구두 사주면 안돼"

나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엄마에게 구두를 요구해봅니다.

그러나 엄마의 대답은 안돼입니다.

이 때부터 나는 구두를 위해 투쟁을 하며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엄마는 나의 마음을 너무 모릅니다.

그 구두만 있으면 나는 분명 착한 아이가 될 수 있고

편식도 하지 않는 올바른 아이가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나의 마음을 몰락주는 엄마가 야속합니다.

그럴수록 나의 떼는 점점 심해져만 갑니다.

딴 엄마들은 다 사주는 구두를 엄마는 왜.

왜.

왜

왜.

안 사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고 속이 상합니다.

이런 나에게 엄마는 오히려 그 집가서 살거난 돈을 벌어서 사라며 일격을 놓습니다.

그럼 지금 있는 운동화를 못 쓰게 하면 혹시 구두를 사주시지 않을까?

그러나 곧 지금 신은 운동화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떠올리게 됩니다.

이 운동화로 나는 달리기 1등을 했고  친구들과 즐겁게 줄넘기도 했습니다.

정든 운동화를 못 쓰게 하는 것은 너무도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방법은 이제 하나 나의 편 우리 아빠입니다.

딩동.....

우리 아빠가 세상에 나의 마음을 어찌 알고 구두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여보 생일 축하해...

아뿔싸,엄마 생일이었습니다.

나는 엄마 생일에 선물을 사드리지 못할 망정 내 구두를 사달라고 떼를 쓰고 있었네요.

일보 후퇴

당분간 구두 이야기를 하지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즐겁운 이야기기들이 소란스럽지만 정겹게 그려지는 이야기

이 구두 전쟁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과연 이 싸움에 승자와 패자가 따로 있을까요?

소란스럽지만 아주 즐거운 구두 이야기였습니다.

살살,조심조심

살살, 조심조심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83
마루야마 아야코 그림, 타키무라 유우코 글,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6년 9월

모든 부모와 아이에게 보내는

다정하고 따뜻한 선물같은 책

살살 ,조심조심

아이가 태어나고 새로운 생명을 마주하며 우리는 모두 경건하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가듭니다.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그 조심스런 마음이 다소 약해질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잊었던 그 조심스럽고 소중한 사랑의 손길이 물씬 느껴지는  이야기

<살살, 조심조심>입니다.

리아는 뭐든 엄마 따라 하길 좋아하는 4살 배기 어린 여자 아이입니다.

리아는 얼른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습니다.

리아는 요리를 하시는 엄마를 도와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리아도 엄마와 함께 하고 싶어서 손이 간질간질합니다.

엄마는 리아의 마음을 아시는 듯 리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리아가 할 수 잇으려나~

리아는 "할 수 있어요,할 수 있어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엄마가 시킨 심부름에  온 신경을 씁니다.

살살 조심조심  마음만큼 잘 되지는 않습니다.

앗 !  우유가 조금 쏟아졌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은 리아입니다.

리아는 아침 먹고 난 뒤 엄마와 공원에 갔습니다.

그 공원에는 리아 친구 히로와 히로의 동생이  있었습니다.

너무 작아서 너무 조심스러운 히로의 어린 동생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작은 아이를 만지는 일은 너무 조심스럽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살살 만지는 그 순간 리아의 마음은 신기하고 두근두근 떨려왔습니다.

강한 자극이 아닌 작은 바람같은 자극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는 리아

우리 아이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 작은 바람을 이 책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것 ,소중한 것 ,그 작은 물결이 주는 너무도 소중한 순간들.

그 순간들이 만들어 내는 나무도 따뜻한 행복들에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 리아는 조심 조심 엄마가 시키신 일들을 잘 해나갑니다.

누구보다 소중하고 의젓하게 조금씩 커 나가는 리아의 모습에

대견함과 사랑을 느끼에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미소를 떠나지않게 만들어 주는 아주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기적의 피아노

기적의 피아노 -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꿈을 담은 희망연주
전지은 지음, 백지원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8월

"나의 기적은 모두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꿈을 담은 희망 연주

기적의 피아노

모 티비프로그램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이야기입니다.

예은이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입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깜깜한 세상을 살아가던 예은이 앞에

버려진 피아노가 등장하면서 예은이의 꿈의 시작됩니다.

누군가 버려 놓은 피아노

예은이는 피아노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예은이 엄마는 버려진 피아노를 보고 예은이를 생각합니다.

예은이의 손을 이끌고 처음 피아노를 만지며 첫 만남을 가집니다.

뚱땅뚱땅  누르는 그대로 소리가 나는 피아노

예은이는 처음 만져 본 피아노가 너무 신기하고 좋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흥얼 흥얼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요.

엄마의 노랫 소리만으로 피아노를 치는 예은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놀라운 일을 통해 예은이의 엄마는 딸 예은이가 절대음각을 가진 예사롭지 않은 아이임을 알게 됩니다.

이런 예은이의 놀라운 능력이 알려지면서 방송국에서 예은이의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섭외가 들어 오는데요

텔레비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예은이지만 엄마 아빠 앞에서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친다는 것이 어쩐지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예은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은이의 연주를 듣고 싶어 했습니다.

예은이는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치는 것도 좋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존에 엄마가 해주시는 화장이 참 좋았습니다.

시각을 잃은 대신에 예은은 누구보다 발달 된 후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화장품 냄새가 참 좋았던 것입니다.

예으니는 피아노 치는 것이 가끔 꾀가 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 덕에 꾀를 부리지 않고 더 열심히 매진하게 됩니다.

천소 소녀 예은이에게도 슬럼프는 찾아 옵니다.

열심히 연습한 콩쿠르에서 상을 타지 못해 자신감이 곤두박질 치기도 하고

관객들의 무성의한 반응에 상처 받기도 합니다.

그렇게도 좋아하던 피아노 연습에 열의가 점점 떨어진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은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한 번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예은이는 자신의 꿈을 놓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른 보통의 아이들 보다 더 힘든 노력과 시간 투자.더 다잡아야 하는 마음가진.

예은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장애를 가진 예은이지만 꿈을 향해 날개짓하는 그 순간만은 너무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남들보다 더 힘든  날개짓이 더 예은이의 의지를 불태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재 소녀 예은이의 이야기는 쉽게 죄절하고 안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침을 가함과 동시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도 주는 이야기입니다.

세번째 소원

세 번째 소원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영아 글.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8월

노란 돼지 창작 동화 17

키워드 소원 ,동생 ,사랑

초등학교 3학년 준희는 '샤인' 을 좋아하는 꿈많은 소녀입니다.

티비에서 '샤인'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이 최고 낙인데요

이 작은 소망도  5살 남동생 주열이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번번히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준열이가 너무 얄밉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준열이가 동생이라는 이유로 항상 준희에게 양보를 요구하고 야단을 치십니다.

암미 뒤에 숨어서 약을 올리는 준열이가 정말 준희는 달갑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번 동생 준열이 편만 드는 엄마가 섭섭합니다.

동생을 가진 형과 누나들에게 이런 심정을 참 공감이 갈 것입니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사랑을 빼앗기고 우선 순위가 바뀌었다고 느끼는 이 땅의 모든 누나 형들이

읽으면서 공감하는 이야기 <세번째 소원> 입니다.

 엄마는 동생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너무 동생 준열이 편만 드시고

할머니는 손자라고 준열이를 아주 아끼신다.

준열이도 이것을 아는지 준열이는 얄미운 짓도 아주 많이 해서 누나 준희를 화나게 한다.

준열이 때문에 그 좋아하는 '샤인'도 못보게 된 준희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난다

그러던 어느 날 순전히?준열이 덕에  준희는 지각할 위기에  빠져든다.

헐레벌떡 학교로 달려가는 나의 앞을 가로 막는 교통 도우미 아주머니

가뜩이나 마음이 급한데 빨간 자동차 한 대가 약올리듯 쌩 지나간다.

그리고 곧이어 빨간 자동차 두 대가 연달아 달려 간다.

잠깐 사이에 준희는 빨간 자동차 3대를 본 것이다.

빨간 자동차 3대를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설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교실에 도착한 준희는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던 탓에 힘이 쭉 빠진다.

그리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준희가 바라는 것이 모두 이루어 진것이다.

"선생님이 안 왔으면 좋겠다"

아,,,선생니깨서 장염이 걸리셔서 결근 하셨다.

"비나 확 내려라"

체육복을 안 가져와서  체육 선생님께 혼날까봐 그리 말했는데 정말 비가 내렸다.

화창한 날에 이게 무슨일일까..준희는 마음이 이상하다

이상하게 준희가 원하는 소원들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3개의 소원 중 2개가 이루어 진것일까?

아까 본 3대의 빨간 자동차가 계속 떠오른다.

설마?우연일까?

1개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을 말할까?준희는 행복한 상상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준열이를 만나면서 그 좋았던 기분도 다시 나빠진다.

동생 준열이가 코끼리 놀이터에서 놀자고 준히의 손을 잡아 끄는 것이었다.

더워 죽겠는데 준열이는 집에 갈 생각이 없는지 30분째 놀고 있다.

아무리 위협을 하고 꼬샤도 넘어 오지 않는다.

결국 준희는 화가 나서

"돌멩이나 돼 버려라"

그 순간 준희는 빨간 3대의 자동차가 떠올랐다.

어쩌지 준희는 준열이를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하고 그런 소원을 말한 자신을 후회하지만

준열이는 어디에서고 보이지 않는다.

정말 세번째 소원은 이루어 진것일까?그렇다면 어떻하지?

동생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느껴 보았을 심정이 잘 표현된 책이다.

동생이 생겨나 불편하고 섭섭한 점은 있지만 과연 그 뿐일까?

동생과 누나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누나  자신도 몰랐던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아직 멀었어요?

아직 멀었어요? - 환상의 자동차 여행 ㅣ 아르볼 상상나무 6
댄 샌탯 글.그림,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16년 8월

칼데콧 수상 작가 댄 샌탯

환상의 자동차 여행

아직 멀었어요?

자동차 여행이 즐거운 아이들이 있을까요?

휴가철 신나는 휴가를위해 떠나는 자동차 여정은 즐거운 휴가를 위한 곤욕스런 시간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가는 귀성길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차 속에서 너무 지루한 시간을 보낸탓에 그 즐거움도 사라집니다.

자동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참 지루하고 힘든 시간인데요

그러나 그 지루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 책은 그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즐겁게 전환싴틸 수 있는 팁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준비물? 필요없습니다.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마음과 머리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러나....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아이들의 짜증 지수는 높아져만 갑니다.

더이상 장난감도 소용이 없습니다.

블랙홀에 빠진듯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나갑니다.

1분이 1시간 처럼 느껴질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루하고 짜증나는 그 순간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거대하고 무서운 공룡이었습니다.

더이상 짜증나고 지루해질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사람들은 우와좌왕합니다.

그리고 무섭고도 짜릿한 공포와 재미도 함게 느껴집니다.

더이상 시간은 늘어진 시계처럼 흘러가지 않습니다.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재미난 상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입니다.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꽉 막힌 도로 속에서 짜증과 담담함을 느끼던 나는 없습니다.

그 다은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과연 어떤 재미난  일들이 속속 등장하게 될까요?

이번 추석에도 주차 행렬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짜증나는 시간을 어떻게 즐거운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지 말입니다.

머릿속 즐거운 상상이 시간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들의 상상이 너무도 큰 즐거움과 경이로움 주는 즐거운 상상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