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조심조심

살살, 조심조심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83
마루야마 아야코 그림, 타키무라 유우코 글,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6년 9월

모든 부모와 아이에게 보내는

다정하고 따뜻한 선물같은 책

살살 ,조심조심

아이가 태어나고 새로운 생명을 마주하며 우리는 모두 경건하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가듭니다.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그 조심스런 마음이 다소 약해질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잊었던 그 조심스럽고 소중한 사랑의 손길이 물씬 느껴지는  이야기

<살살, 조심조심>입니다.

리아는 뭐든 엄마 따라 하길 좋아하는 4살 배기 어린 여자 아이입니다.

리아는 얼른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습니다.

리아는 요리를 하시는 엄마를 도와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리아도 엄마와 함께 하고 싶어서 손이 간질간질합니다.

엄마는 리아의 마음을 아시는 듯 리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리아가 할 수 잇으려나~

리아는 "할 수 있어요,할 수 있어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엄마가 시킨 심부름에  온 신경을 씁니다.

살살 조심조심  마음만큼 잘 되지는 않습니다.

앗 !  우유가 조금 쏟아졌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은 리아입니다.

리아는 아침 먹고 난 뒤 엄마와 공원에 갔습니다.

그 공원에는 리아 친구 히로와 히로의 동생이  있었습니다.

너무 작아서 너무 조심스러운 히로의 어린 동생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작은 아이를 만지는 일은 너무 조심스럽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살살 만지는 그 순간 리아의 마음은 신기하고 두근두근 떨려왔습니다.

강한 자극이 아닌 작은 바람같은 자극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는 리아

우리 아이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 작은 바람을 이 책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것 ,소중한 것 ,그 작은 물결이 주는 너무도 소중한 순간들.

그 순간들이 만들어 내는 나무도 따뜻한 행복들에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 리아는 조심 조심 엄마가 시키신 일들을 잘 해나갑니다.

누구보다 소중하고 의젓하게 조금씩 커 나가는 리아의 모습에

대견함과 사랑을 느끼에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미소를 떠나지않게 만들어 주는 아주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