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 혼자 살아갈 나의 딸에게
강성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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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딸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를 담은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친정엄마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세상을 살다 예기치 못한 일로 아이를 먼저 두고 가게 된다면 아이가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길잡이를 전해주고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 살아갈 나의 딸에게


부제를 읽으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만약 내가 없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가끔 있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어떤 준비를 해야겠다는 행동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꾸 미루게 되거나 나중에 해도 되겠지 하다가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구성은 3장으로 되어 있고 각장 마다 인생에서 필요한 조언들이 들어 있습니다. 책과 함께 삽입된 그림들이 딸과 엄마가 함께한 추억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만 노력하는 관계는 놔버려도 괜찮다


당연한 말인것 같지만 잘 모르고 고민을 하던 그때가 막연하게 생각이 납니다.

학창시절일때도 그랬고 막 어른이 되어서 인간관계로 힘들어할때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으면 좀더 편하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제일 힘든 관계는 사람과의 상처에서 시작됩니다. 피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부딪치는게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타인과 나는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 없이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때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만 했습니다.


'누군가가 너를 싫어한다고 해서 네가 달라지는 건 없어. 그건 그 사람의 마음일뿐, 너의 몫이 아니야' -p25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는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말해줍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는 말이 지금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중하다면 적당히 무관심해져라


가족이라도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은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적당히라는 말은 어느정도 인지 예측하기 힘든 단어입니다. 적당히 무관심해져야 하는 관계는 친구, 연인, 부부 관계에서 선을 지키는 것이 적당한 무관심입니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서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관심과 도움을 주는 것은 간섭과 오지랖입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배려한다고 베푸는 친절이 상대방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결혼을 한 부부 사이라면 함께 하되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지키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예의를 갖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p38


배 두 척이 먼 길을 함께 가려면 세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같은 목적지, 둘째는 각자의 연료, 셋째는 적당한 거리입니다.




마도 이번 생은 처음이다


나의 엄마도 엄마는 처음이라는 것을 그 때는 잘 몰랐습니다.

엄마이기 때문에 모든걸 다 잘하고 다 받아주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의 아이에게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 모든 엄마는 이번 생이 엄마가 처음입니다. 학교에서 또는 사회에서도 좋은 엄마가 되는 법에 대해서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부딪치며 감당하는 중입니다.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더욱 힘들고 서러운 순간들이 많이 생깁니다.


'엄마도 가끔씩은 주저앉아 울고 싶은 순간들이 있단다' -p85


완변한 자식이 없듯이 완벽한 부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하겠지만 당연하지 않는것이 엄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을 통해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작가님이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었지만, 내가 힘들거나 기대고 싶을때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이 많아서 모든 글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삶이 힘들다면 억지로 외면하거나 참지말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아이들을 키워놓고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 같은 생각에 도전이 두렵다면 운동은 다른 도전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언젠가 우울하고 힘든 감정이 다가와 땅속깊이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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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중학 생활 - 입학 준비부터 자유학기제, 내신, 고등 입시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교 생활 가이드
황유진 지음 / 생각지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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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입학준비부터 내신 입시 까지 중학생활의 모든것을 알려주는 [ 슬기로운 중학생활] 입니다.

초등고학년을 마무리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을때는 가장 불안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학교공부도 중요하지만 내신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는 모르고 있습니다.

중학생활에 대해서 학생들과 부모들의 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갑니다.

21년동안 중학교 수학 교사로 지내신 황유진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변화된 중학교 시스템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학무모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의 구성은 총 5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 입학하기전에 알아두어야 할 모든것들과 중학교 1학년 동안 아이들이 자유학년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고등학교 입시에 관하여 알려줍니다. 마지막은 자기주도학습전형 준비방법을 알아봅니다.




학생활의 tip

중학생이면 이제 알아서 하겠지하고 생각하지만 초등고학년에서 중학교에 적응하기 까지는 아이들 나름대로는 혼란스럽고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께서 하나씩 알림장에 적고 알려주었다면 중학교는 필요한 준비물을 스스로 챙겨가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연히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챙겨와야지 하는것보다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서 메모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다고 해도 많은 과목과 선생님들이 전달해주는 사항을 빠짐없이 기억하기에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스스로 챙길 수 있는 중요한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교 학부모 상담

중학교상담은 어떤 내용을 상담할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처럼 시시콜콜한 내용을 말하기엔 이젠 너무나 커버린 아이의 상태에 선생님과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중학교상담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있다면 1.건강 2.친구 관계 3.학습 4.진로 이렇게 4가지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우유알러지나 아토피로 인해서 음식을 제한하고 확인하는 부모님들이 많지만 중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알아서 하겠지 생각하고 사소하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아이에 대한 중요한 부분들은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 공유를 하는 것이좋습니다. 그리고 상담할 때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중학교 시기는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에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너무 적극적으로 아이의 모습을 변명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상담할때 유의할 점입니다.




서활동

초등학교는 강제적으로 독서활동기록장을 쓰거나 제출하게 합니다.

중학교는 스스로 책을 읽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독후 활동을 작성합니다. 독서활동기록장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 알려줍니다.초등학교는 그림이나 편지 몇줄로 주인공에게 전달하기 등이 있지만 중학교는 양식이 학교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책을 선택하게된 동기를 적거나 배우고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등학교 선택

중학교 입학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고등학교와 입시는 먼나라 얘기인듯 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6년을 보내고 중학교에 올라오면 3년은 금방입니다. 고등학교 입시도 처음에 일반고를 생각했다가도 대입과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 입시를 구분하는 전기고와 후기고에 대한 유형을 알아보고 입시일정과 입학요강을 확인해볼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일반고를 선택할 때에도 어떤 부분을 위주로 확인해 봐야 할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학교를 입학하고 나면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와의 대화가 줄어들고 아이는 자신이 감당해야할 공부때문에 부담감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때 아이를 보살피듯 중학교에 가서도 항상 아이옆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중학교 생활이 불안한것보다 내가 해줄 수 없는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점점 손을 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황유진 선생님께서도 주변에는 늘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의 중학교 생활이 생각했던 것만큼, 계획했던 것만큼 잘 안되더라도 우리아이만큼은 내가 믿어 주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녀교육 #슬기로운 중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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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중학 생활 - 입학 준비부터 자유학기제, 내신, 고등 입시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교 생활 가이드
황유진 지음 / 생각지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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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생활의 모든것이 들어 있어서 든든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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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3 : 폭력의 시대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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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을 위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책의 어린이용 버전인 [채사장의 지대넓얕]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어릴적부터 세계를 보는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답이 있습니다. 경제에 의해서 세계가 움직이고 역사를 통해서 원인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서 지혜를 쌓고 앞으로 다가오는 일들에 맞서는 힘을 키우는것입니다.




을 읽는 방법


지대넓얕을 읽는 방법은 다른 책과 다르게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주인공의 생각과 심리를 살펴보고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각 장에서 이야기 하는 핵심단어를 찾으면서 흐름을 파악해봅니다. 마지막은 지적대화를 나누기 위한 과정입니다.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진짜원인을 찾으면서 더 깊은 자료나 궁금한 점을 찾아보면서 친구들 혹은 부모님과 이야기해봅니다.




파와 채


2권에서 다룬 경제대공황으로 모든 것을 날린 '알파'와 시간여행자인 '채'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더 이상의 희망을 읽어버린 알파에게 채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하지는 못하지만 힌트를 주고 떠나게 됩니다.




딜정책


미국의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시장 경제에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뉴딜 정책'입니다. 뉴딜정책에 대한 설명은 만화와 스토리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국가가 주도하여 나라 전체가 건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채의 힌트를 가지고 철강산업을 시작한 알파는 사업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사장의 핵심노트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자본주의를 수정한 미국과 자본주의를 폐기한 러시아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대공황을 해결해나갑니다. 미국은 공급과잉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고 대대적인 건설사업을 추진해나갑니다. 도로, 항만, 철도, 댐을 만들면서 노동자가 필요하고 임금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고용이 활성화 되면서 미국 경제는 점차 회복되어 갔습니다. 러시아는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기전에 자본주의를 폐기하고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선택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는 생산수단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생산물을 평등하게 분배하는 방법으로 자본주의를 문제점을 극복했습니다.




틀러가 꿈꾼 나라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 독일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연합국에 갚아야 했습니다.

독일정부는 돈을 마구 찍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가 치솟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상황이 힘들게 되자 독일인들의 정부에 대한 믿음은 없어지고 누군가 나타나서 현실을 빠져나올 수 있게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 때 등장한 인물이 히틀러 입니다. 히틀러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유대인을 희생자로 만듭니다.




대인 학살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하고 나와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배경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어떻게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만화와 스토리가 실제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실제 일들도 그때의 사진과 함께 실려있어서 세계사 공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건이 단락별로 나오고 그때마다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을 기억하기 쉽게 활동지도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책을 보는 재미도 느끼게 합니다.

지금까지 1,2,3권에서 배운 책의 내용을 통해 세계 역사의 흐름을 총정리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 4권은 경제에 대해 알아본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역사와 경제에 대한 내용은 아이들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1권부터 3권까지 읽어본 결과 내용이 탄탄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책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입니다.

역사와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지대넓얕으로 기본지식을 탄탄하게 쌓아 올릴 수 있는 책이라서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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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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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해 미술이야기를 7가지 주제로 들려주는 [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입니다.


미술의 역사 속 알아야 하는 미술 키워드 200개를 엄선해서 작품과 함께 설명해줍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관련분야를 전공하거나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미술작품의 세계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은 책을 통해서 미술작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 배경지식과 역사를 알게 되면 그림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니 미술작품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림만 보고도 유명한 작품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작가가 너무 유명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책을 보면서 앞뒤로 책장을 반복적으로 넘기면서 보게 됩니다. 작가별로 작품이 열거 되어 있는 순서가 아닌 7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다양한 챕터에서 똑같은 작가의 이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 귀고리를 한 소녀


네덜란드 화가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입니다. 귀에 달린 진주와 눈망울이 인상적이어서 한번쯤은 보았을 작품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차가 그린 <모나리자>처럼 얼굴 피부와 윤곽선을 희미하게 그려 사실적인 느낌을 강조하였다고 해서 '북구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작품의 모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서 더욱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영화와 소설이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아직 둘다 접하지 못해서 기회가 되면 영화를 꼭 보고 싶어요.




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10대들에게도 유명한 '점묘법'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미세하게 작은 점들을 찍어서 그림을 보는 사람의 눈에서 섞이도록 합니다. 제목에서 나오는 '그랑자트'는 파리 북서쪽에 있는 섬의 모습이 접시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림에도 보이듯이 이곳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파리의 중산층, 노동자들이 모두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림속에 숨어있는 인물들의 복장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테네 학당


라파엘로 산치오가 바티칸 서명의 방 안의 벽면을 채운 그림중에 하나입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고대의 철학자, 수학자, 천문학자등을 포함한 54명의 인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중앙의 두 남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긴수염의 플라톤은 라파엘로가 평소에 존경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가운데 두 사람 양쪽으로 좌우 균형을 이루는 그림입니다.




옷을 입은 아우구스투스 전신상


세계사와 함께 어떤 역사적인 배경으로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후 그의 양자이자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는 삼두 정치의 실세로 떠오릅니다.

기원전 27년에 로마 초대 황제로 즉위하자 원로원은 그를 '존엄한 자' 라는 뜻의 '아우구스투스'라고 칭했습니다. 작품을 보면 갑옷을 입고 겉옷을 허리에 두른 상태에서 신발을 벗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로마인들이 신상을 제작할 때 맨발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가 신과 같은 존재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리쪽에 보이는 에로스가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작품 설명을 읽으면서 에로스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책을 통해 간편하게 접했던 작품을 더 알고 싶어 찾아본다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양한 작품이 한권의 책에 들어있다는 것이 너무 든든합니다.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기를 익혔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물론 책에 나오는 미술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보는것보다 원하는 작품을 찾으면서 관심가는 부분부터 찾아 보는 재미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미술교과서 외에 미술관련 책을 단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몇 권 읽었지만 어렴풋하게 잔상으로 남은 지식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물론 10대들이 읽으면서 작품에 대한 깊이와 시야가 넓어지니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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