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를 위해 미술이야기를 7가지 주제로 들려주는 [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입니다.


미술의 역사 속 알아야 하는 미술 키워드 200개를 엄선해서 작품과 함께 설명해줍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관련분야를 전공하거나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미술작품의 세계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은 책을 통해서 미술작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 배경지식과 역사를 알게 되면 그림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니 미술작품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림만 보고도 유명한 작품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작가가 너무 유명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책을 보면서 앞뒤로 책장을 반복적으로 넘기면서 보게 됩니다. 작가별로 작품이 열거 되어 있는 순서가 아닌 7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다양한 챕터에서 똑같은 작가의 이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 귀고리를 한 소녀


네덜란드 화가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입니다. 귀에 달린 진주와 눈망울이 인상적이어서 한번쯤은 보았을 작품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차가 그린 <모나리자>처럼 얼굴 피부와 윤곽선을 희미하게 그려 사실적인 느낌을 강조하였다고 해서 '북구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작품의 모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서 더욱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영화와 소설이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아직 둘다 접하지 못해서 기회가 되면 영화를 꼭 보고 싶어요.




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10대들에게도 유명한 '점묘법'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미세하게 작은 점들을 찍어서 그림을 보는 사람의 눈에서 섞이도록 합니다. 제목에서 나오는 '그랑자트'는 파리 북서쪽에 있는 섬의 모습이 접시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림에도 보이듯이 이곳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파리의 중산층, 노동자들이 모두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림속에 숨어있는 인물들의 복장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테네 학당


라파엘로 산치오가 바티칸 서명의 방 안의 벽면을 채운 그림중에 하나입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고대의 철학자, 수학자, 천문학자등을 포함한 54명의 인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중앙의 두 남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긴수염의 플라톤은 라파엘로가 평소에 존경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가운데 두 사람 양쪽으로 좌우 균형을 이루는 그림입니다.




옷을 입은 아우구스투스 전신상


세계사와 함께 어떤 역사적인 배경으로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후 그의 양자이자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는 삼두 정치의 실세로 떠오릅니다.

기원전 27년에 로마 초대 황제로 즉위하자 원로원은 그를 '존엄한 자' 라는 뜻의 '아우구스투스'라고 칭했습니다. 작품을 보면 갑옷을 입고 겉옷을 허리에 두른 상태에서 신발을 벗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로마인들이 신상을 제작할 때 맨발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가 신과 같은 존재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리쪽에 보이는 에로스가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작품 설명을 읽으면서 에로스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책을 통해 간편하게 접했던 작품을 더 알고 싶어 찾아본다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양한 작품이 한권의 책에 들어있다는 것이 너무 든든합니다.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기를 익혔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물론 책에 나오는 미술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보는것보다 원하는 작품을 찾으면서 관심가는 부분부터 찾아 보는 재미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미술교과서 외에 미술관련 책을 단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몇 권 읽었지만 어렴풋하게 잔상으로 남은 지식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물론 10대들이 읽으면서 작품에 대한 깊이와 시야가 넓어지니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