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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2월
평점 :
사회와 밀접되어 있는 다양한 주제를 생각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중등 필독 신문]으로 명문대 입학을 위한 실전 사고력 수업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매일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현상속에서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를 구분하고, 어떤 정보는 받아들이고 어떤 정보는 버려야 하는지 늘 고민입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주어진 정보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면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내 생각과 행동을 남에게 의지하게 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담아 알려줍니다.
요즘은 종이 신문을 받아보는 집보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접하게 되는 가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신문보다 시각적인 정보에 민감하고 영상을 통해 기사를 접하는 것이 더욱 편하고 당연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신문이라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매체를 기본으로 여섯파트로 나누어서 10대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의 정보를 읽어보고 나에게만 보였던 좁은 시야가 아닌 폭넓은 시야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다양한 사안들을 알려줍니다.
10대들의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주제도 있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도 있어서 목차를 통해 챕터별로 내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볼 수 있습니다.
교복, 다른 대안은 없을까?
중학생이 되면 교복은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착용이 됩니다. 학교마다 규율의 차이는 있지만 여학생 학교의 경우는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는 경우도 있고, 남학생 학교의 경우는 체육복을 입고 다녀도 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재가 두껍고 스판기능이 없는 교복의 경우 성장기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서 오래 공부하다보면 목과 허리가 불편한 증상이 자주 오기도 합니다.
반면에 사복을 입게 된다면 사계절 동안 필요에 의해 다양한옷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옷값이 더 많이 들기도 해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편한 교복보다 생활복과 체육복을 정해서 입도록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10대들의 입장에서 실용적이고 활용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어떤 변화로 바뀌었으면 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위해서 서울시교육청 자료를 통해 교복 착용 학교가 84.86%라는 자료를 알려주고, 정부가 교복 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입학식과 졸업식때만 입는 교복만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이 의미없다는 지적도 이야기 합니다. 실제 체육복은 교복지원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교복을 통해 학생들간에 동질감을 만들고 단체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주제입니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을 읽어보고 다른 대안은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직접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을 짚어주기 때문에 찬성과 반대를 구별해 볼 수 있습니다.
찬성으로는 일체감과 공동체의식을 느끼고 신원이 드러나니 탈선의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반대의견은 큰 비용을 내면서 불편한 교복보다 사복, 생활복, 체육복을 선호하는것이 공부하는데 편하다는 것입니다.
비판적 사고력 UP
그 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학생이 생각하는 교복의 찬성과 반대는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또는 반대로 교복보다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착용했을때 문제점은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조별 과제, 또 나만 진심이었지
또 나만 진심이었지 부분이 읽자마자 공감이 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주제를 읽고 난후에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만화컷이 나옵니다.
만화 한컷으로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누가 누가 안하고 있는지 눈치 싸움중인 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주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너무 현실적인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첫번째 아이는 조장으로 보입니다. 반응없는 친구들로 인해서 답답함을 느끼고 혼자서 힘들어하고 있는것 같아요.
두번째 아이는 자료를 준비했을것 같은데 주제와 너무 동떨어지거나 아니면 엉뚱한 내용으로 의견차가 있어 보입니다. 세번째는 전혀 관심이 없고 네번째는 그냥 뭘 해야할 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고 상상해본 내용이라서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수행평가에는 조별 과제를 내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4명의 전혀 관심사가 다른 아이들이 한 팀이 되어서 조별 과제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으면 본인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노력하는데 아닌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다른 친구의 입장에서도 내 아이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서로가 원하는 요구사항과 어느 정도까지 할지의 선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의견이 갈리고 분쟁이 일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조별과제를 통해 이점도 있지만 조별 과제를 통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내용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 팀원들과 어떤 부분을 정해놓고 진행가면서 좋을지 다양한 대안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먼저 나의 경험을 떠올려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정리해봅니다.그리고 나만의 생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의 경험을 듣고 물어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서로의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보는것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지난 경험의 문제로 인해 앞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해보고 규칙을 정해보는것도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비판적 사고력 UP
조별 과제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똑같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학교생활을 통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떄문에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매일 일어나는 일이고 당연히 트러블이 생기는 조별과제라서 평소에 깊이 생각을 못해보고 지나친 경우도 많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입장에서도 아이에게 너무 적극적이지 않은 친구는 힘빼지 말고 할 수 있는것만 권유해보라고 한적이 있는데, 아이는 서로의 분량이 다른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조원과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사회적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조별 과제는 이점이 분명이 있지만 결과물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팀원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가 알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행복한 과몰입 디깅러
깊이 파는 것을 디깅(digging)이라고 하고, 깊이 파는 사람을 디깅러라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에 아낌없는 충성과 애정을 보입니다. 그리고 해당 콘텐츠를 자랑하고 공유하는 소비를 합니다.
디깅러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10대들 또한 그들처럼 과몰입을 즐기는 디깅러가 되기를 원합니다.
디깅을 통해 한가지 콘텐츠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지만 디깅러들이 정보를 탐색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정보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부분으로 시각이 강조될수 있기에 다양성과 객관성에 한계를 가지기도 하지만 10들이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디깅러가 덕후와 팬슈머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다 같은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세가지 개념을 비교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접하고 있는지 비교 분석해보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으로 판단하고 해석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팬슈머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사업전반에 직접 관여하는 것이므로 가장 적극적인 개념의 소비자 입니다. 단순하게 내돈내산을 하면서 제품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건을 구입하면서 같이 사업을 하는 개념은 일반적인 내돈내산과는 다르기 때문에 디깅러와 덕후와 팬슈머를 정확하게 구별하여서 직접 판단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10대들이 자신의 생각을 판단하고 의견을 내는법은 스스로 자연스럽게 길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만 한다고 해서 비판적 사고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10대들이 노출되어 있는 다양한 사회현상과 경제문제를 직접 읽어보고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공부를 하면서 생각해야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한 다양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서 그 이슈를 받아들이는 개인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챕터별로 나와 있는 주제들이 평소에 내가 고민했지만 해결할 수 없다고 느꼈던 이슈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주제도 있습니다.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생각해볼 주제도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넓은 의미로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이라서 10대들이 꼭 읽고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또한 성인들도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싶다면, 어렵지 않게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어서 가볍게 읽으면서 저절로 공부하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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