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파닉스 + 사이트 워드 끝!
박은정 지음 / 길벗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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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파닉스와 사이트 워드를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한권으로 끝내는 [한 권으로 파닉스+사이트워드 끝!]입니다.

처음 영어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어떻게 영어를 시작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영어를 제대로 잘 배우려면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같은 방법으로 적용해서 공부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영어의 소리에 충분히 노출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노출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없다보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읽기'를 통해서 영어의 입력양을 충분히 늘려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첫 단추를 만들어 주는 습관이 '파닉스'와 '사이트워드'학습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어린이 영어 교육계에서 15년 이상된 영어 교육 전문가로서 현재는 YBM 커리어 캠퍼스에서 미국 교과 전문가 과정, 파닉스 전문가 과정, 영어 활동 전문가 과정등을 통해 학부모와 영어교사들을 위한 영어 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권으로 파닉스+사이트워드 끝!]교재는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접하는 파닉스와 사이트워드를 동시에 배우면서 빠르게 읽기 독립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습니다. 

단모음 -> 장모음 -> 이중자음 -> 이중모음 -> 기타발음을 통해서 알파벳의 소리를 합하여 단어가 발음되는 과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각 발음마다 저자의 영상과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면서 소리를 따라하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한개의 UNIT는 4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페이지의 맨 위쪽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배우는 알파벳의 소리를 익힐 수 있어요. 
선생님 강의를 통해 보는 영상은 선생님 얼굴이 직접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QR을 찍을 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QR이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연결되어 있는 영상이나 음원은 중간에 들으려면 반복해서 듣거나 짐작해서 넘겨야 하는데 한 페이지마다 시작되는 음원이 필수적으로 시작되고 있어서 페이지마다 확인할 수 있어요.





파닉스는 알파벳의 소리들을 결합하여 한 단어로 만드는 소리 조합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음성을 들으면서 발음을 익힐때 3단계를 통해 발음을 소리 낼 수 있습니다.
Slowly -> Normally -> Fast 로 발음을 익힙니다.



교재에서는 각 알파벳을 조각으로 나누어서 소리를 들려주고 한글발음도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알파벳이 조합되어 나는 소리는 각 알파벳 퍼즐을 맞추어 소리가 합쳐져서 내는 소리로 연속발음을 한글로 표시해두었습니다. 
확인문제를 풀면서 배운 단어들을 복습하는 문제를 접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워드

사이트 워드는 파닉스 규칙으로 읽어낼 수 있는 단어들도 있지만 규칙에 맞지 않는 단어들도 있어요.
가장 빈도수가 높은 사이트 워드를 순서대로 배울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사이트 워드를 배우기 위해서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세번씩 쓰는 연습을 하고, 듣고 큰 소리로 따라 읽을 수 있게 문장을 적었습니다. 
발음을 듣고 빈칸에 단어를 채워넣는 3단계 문제를 통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을 접할 수 있습니다. 
파닉스와 사이트워드를 통해서 알파벳 소리를 자연스럽게 읽어내기 위해 시작했지만 다양한 영역의 공부를 자연스럽게 배운다는 것이 [한 권으로 파닉스+사이트워드 끝!]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취학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하게 되는 파닉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보통은 파닉스가 끝나면서 사이트워드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왕이면 파닉스를 하면서 파닉스 규칙에 맞지 않는 단어인 사이트워드를 자연스럽게 익힌다면 공부효율이 더욱 커질것 같아요.


교재를 통해 한 단원당 파닉스에서 6개의 단어를 배우고 총 240개의 단어를 익힙니다. 
그리고 사이트 워드는 4개씩 배울 수 있어서 총 160개의 사이트 워드를 익힐수 있습니다.


파닉스와 함께 사이트워드를 익히면 영어책을 보거나 영어단어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단어와 문장을 읽으려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등고학년이라도 영어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발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라면 파닉스와 사이트워드를 함께 점검해보기 좋은 교재이기도 합니다.


알찬교재와 영상, 그리고 원어민의 음원파일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서 한권으로 영어 읽기 독립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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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한자 어휘 -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을 위한
권승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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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자세대가 아닌 요즘 어른을 위한 한자수업 [최소한의 한자 어휘]입니다.

학교 다닐때 한자를 필수로 배우지 않던 이들이 어른이 되어 만나게 되는 다수의 한자어에 당황하거나 실수하지 않도록 필수한자어휘를 선별하여 소개해줍니다.
학생들이 시험과 공부를 위해 독해력과 어휘력이 중요해진만큼 어른들도 사회생활을 위한 어휘력이 필수인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교단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한자어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시험문제를 틀리는 것을 보고 어휘력 학습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어른들도 사회생활에서 어휘력이 필요한 상황에 실수하지 않도록 상황에 맞는 일상속 한자어휘를 알려줍니다. 한자어휘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문해력의 기본이 되고 한자어의 의미는 한글자. 한글자 뜻을 알아야 그 어휘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한글만으로도 의미전달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어의 뜻을 한자로 아느냐와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의미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사고를 확산하며 응용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최소한의 한자 어휘 112개를 알려줍니다. 첫번째 수업부터 여섯번째 수업까지 제목만 읽으면 평소에 너무 당연하게 쓰는 말인데 자세하게 뜻을 물어보면 정확한 뜻을 모르는 어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소에 한자에 관심이 많았거나 한자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성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한자 공부를 프리패스한 성인들은 무조건 헷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해했다간 부끄러워질 일상 한자 어휘
<우승했는데 왜 연패라고 해?>

올림픽이 한창 치뤄질때 '우리팀이 3연패를 했어' 라는 합니다. 여기서 3연패는 세번 연속 졌다는 것인지 , 세번 연속 우승했다는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하는 말입니다.
<연패>에서 연은 이을 연, 패할 패로 쓰일 수 도 있고 이을 연, 으뜸 패로 쓰일 수 도 있습니다.
'연패의 늪에 빠졌다'처럼 부정적인 설명이 더해지면 패할 패의 연패이고 '3연패를 달성했다'는 으뜸 패의 연패입니다. 







못 알아들으면 곤란한 직장인 한자 어휘
<결제를 올릴까, 결재를 올릴까?>

"부장님, 어제 말씀드린 결제 건 확인 부탁드립니다."
"어?나 뭐 돈 보낼 거 있어?"
"그게 아니라 제가 어제 드린 보고서 컨펌을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대화속에서 사용되는 어휘는 결제가 아니라 결재입니다.
'결제'는 한자뜻으로 건널 제 입니다. '결재'에서 재는 결정할 재입니다.
둘다 해결할 결을 쓰지만 돈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회사로 건너가도록 하는 일은 <결제>이고, 직급이 낮은 사람이 직급이 높은 상사에게 안건을 승인받는 일은 <결재>입니다.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돈을 주고 받는 일에서 흔히 사용하는 어휘이기도 합니다.
한자어의 뜻을 알고 있다면 절대 헷갈릴 일이 없는 어휘라서 알고 나면 쉽지만 모르고 있다면 계속 헷갈리는 어휘이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자주 보지만 어려운 시사 한자 어휘
<피고와 원고 중에 누가 고발 당한 사람일까?>

법정드라마를 보면 원고, 피고, 피의자 등이 나오고 보험에서는 피보험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여기서 '피'는 '당할 피'입니다. 
'피랍'은 끌고감을 당했다는 뜻이고 보험의 혜택을 당하는 사람이기에 '피보험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왜 '피의자'라는 말을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여기서 의는 '의심할 의'입니다. 피자의자는 의심을 당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어휘들이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당연하게 사용하고 알아듣고 있지만 정확한 한자어의 뜻을 모르고 있다면 갑자기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때 상황별 한자 어휘를 익혀 놓았다면 막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멀고도 가까운 우리말 한자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고 한자뜻과 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예시를 통해 설명해줍니다.








한자를 다시 공부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찾아보면서 뜻을 이해하기에는 이미 알것 같은 어휘라서 교양책으로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학생들도 한자공부를 배우고 있지만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어휘라서 읽고 나면 절대 헷갈리지 않을것 같아요. 학생들과 직장인들게는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국어사전과 한자 사전처럼 뜻과 풀이만 되어 있는 책이 아니고 상황에 맞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궁금했던 어휘가 있다면 목차를 찾아보면서 필요한 어휘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한자 어휘책입니다.













#필수교양
#한자어휘
#한자공부
#한자에약한요즘어른을위한최소한의한자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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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한자 어휘 -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을 위한
권승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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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상황별로 이해할 수 있는 어휘책이라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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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나의 두 번째 교과서
나민애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페이지2(page2)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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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양있는 어른들의 국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입니다.


시험과 숙제에서 해방된 어른들을 위한 교과서 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국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학창 시절 국어는 공부안해도 시험치기 전날 교과서 몇번 읽어보고 시험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였는지 국어공부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끼고 학창시절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행운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학생들이 공부하는 국어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공부량이나 깊이가 깊어서 예전과는 많이 다르고 어렵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인 깊이의 차이입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시작하는 국어는 가까이 하기엔 멀게만 느껴집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해서 이렇게 어른을 위한 교양 국어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제로베이스의 상태에서 국어란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자는 국어가 어렵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줍니다. 


아버지가 나태주 시인이고 저자도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관련 강의를 하고 있지만 국어는 항상 어렵다고 말해줍니다. 국어의 실체는 범위가 굉장히 넓어서 끝이 안 나서 어렵고 그래서 평생 공부해야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해줍니다. 

영어에는 레벨이 있지만 국어에는 뚜렷한 지표로 레벨이 나뉘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어는 그 차이를 조금씩 극복해가면서 레벨을 높여나가야 한국어 실력이 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읽어도 읽어도 남는게 없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읽어야 하는것이 책이고 그렇게 조금이라도 남는 것이 있다면 나의 영양분이 된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책을 읽을 때 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는 책은 읽다가 덮어두는 경우도 있고 다시는 안볼꺼라고 나랑 맞지 않다고 손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간극을 극복해가면서 어렵게 읽고 나면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뭔가 남는것이 성장하게 합니다.







서에 대하여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을 돌아보면 여유있게 책을 읽기보다 휴대폰을 보면서 영상을 보거나 sns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결과를 확인하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익숙해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독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고 힘들다는 생각에 멀리하는 경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프랑스이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도서관은 거대한 공동묘지고, 독서란 무덤에 묻혀 있는 그 사람을 불러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식의 독서는 문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저자와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을 때 꼭 기억해야 하는것이 책에 텍스트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쓴 저자의 영혼이 따라오고 , 일생이 따라온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감정을 읽는 시


시는 아주 간단하고 짧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입니다.

솔직히 소설과 에세이나 사회 과학책은 눈이 가지만 시를 따로 읽으려고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그만큼 다른 분야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저자는 시를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 알려줍니다. 시집 한권에 60편 정도의 시가 실려있는데 그 중에서 단 한 편이라도 마음에 드는 시가 있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시는 그 시를 쓴 작가의 마음이기 때문에 내 마음과 같다고 생각되는 시가 있다면 어떤 단어나 구절을 모아서 간직하고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파악하는 부분을 알아보라고 말해줍니다.

모든 시를 다 이해해보겠다는 욕심을 내려놓는것이 첫번째로 시를 읽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영역에 대한 글을 읽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소설은 작가를 먼저 이해하면 소설을 읽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시대에 살았고 어떤 영향을 받은 작가인지에 따라 소설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고전소설을 읽을 때는 그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을 모르고는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소설을 통해 작가의 삶을 따라가보고 작가의 삶을 간접 경험해보는 것은 내가 살아보지 못한 다른 인생을 간접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삶의 잔잔한 에너지를 주는 에세이와 사회과학분야의 대중서, 그리고 마지막은 순수함의 결정체이자 작가가 재구성한 세계관을 가진 동화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위한 구절을 찾는 독서


같은 책을 읽어도 읽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 글의 감동은 달라집니다.

고전이 유명한 이유는 읽는 시기마다 의미가 다르게 나오고 같은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그 때마다 새로운 의미로 해석이 된다는것이 매력적입니다.

<노인과 바다>를 아이와 같이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읽은 책 속의 노인은 그저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집있는 노인으로 비춰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고기는 도대체 언제 잡히는 것인지 지루하게만 느껴진다고 했어요.

성인이 되어 다시 읽게 된 <노인과 바다>속의 노인은 50~60대 부모님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했습니다.

할줄 아는것이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는 것뿐이라 반복되는 허탕에도 어쩔 수 없이 나가야만 하는 노인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 외로워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노인이 젊은 시절 잘 나갈때를 떠올리면서 소년에게 회상하는 모습은 남아있는 마지막 자존심이 아닐까 했어요. 그것마저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허세를 부리고 싶어하는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생각에 어른이 되어서 읽은 <노인과 바다>는 슬픈 고전으로 기억됩니다.

이렇게 책의 일부가 나에게 스며들어와서 내 정신과 영혼의 일부가 되면서 그 책이 전하는 다른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강부터 10강까지 학교에서 몇달 강의를 들어야 알 수 있는 깊이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국어공부할때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였지만, 읽을 수록 언어란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접해야 하는지부터 책을 읽을때는 어떤 마음으로 읽는지 또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는 방법과 팁을 알려줍니다. 

국어부터 시작해서 삶의 깊은 곳까지 뿌리는 내리며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역시 서울대강의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을 통해서 저자의 국어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지식은 또 다른 깊이를 줍니다. 그래서 영상보다 독서를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담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적어른을 위한 교양국어책이지만 대상은 중고생부터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그리고 모든 어른이라면 각 자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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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사랑학 개론 - 지금 내게 필요한 사랑과 성 이야기, 최신 개정판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6
정연희.최규영 지음, 박경호 그림 / 꿈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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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대 청소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십대를 위한 사랑학개론]입니다.


초판은 2014년에 나오고 10년이 지난 개정판으로 다시 십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청소년들은 10년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청소년들은 입시를 겪고 있고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한 감정이 다시는 올 수 없기 때문에 서툴지만 오래 기억되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사춘기 시절에 몸과 마음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이성관계에 대한 서툰 아이들이 감정표현을 어떻게 해야하고 인간관계를 위해서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든 이유


청소년기에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오래 지속되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판단과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라서 감정의 뇌가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시절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것 같아 보이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첫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든 이유가 서로가 서툴고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또 청소년기의 미성숙한 뇌 때문이라고 하니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랑은 본능적으로 시작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하고 풀어나가야 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타는 관계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귀지는 않는 어정쩡한 관계인 '썸 타는' 관계도 일종의 풋사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관계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작은 감정이 모여서 사랑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문득 다가온 사랑의 감정을 무시 하지 말고 성숙한 사랑을 위한 준비운동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좋은 상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 감정을 잘 헤아리고 살펴보려면 내 마음근육을 키우고 살펴보는 준비를 평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도 배워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내가 나를 가꾸면서 준비를 하다보면 우연히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념일과 선물은 챙겨야 할까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기 까지의 과정을 거쳐오면서 남학생과 여학생의 생각은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기념일과 선물을 꼭 챙겨야 할까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이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내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해하고 민감해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물질로 마음을 대신하기도 하는데 비싼선물이라고 내 마음이 더욱 값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남여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꼭 남여가 아니더라도 같은 동성이라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읽어보면서 사랑에 대해서 남여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녀감정 사용 설명서


오랫동안 진화해 온 남녀의 역할 차이를 읽어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생각났습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남녀가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것이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예전보다 남녀에 대한 성향이 다르다는 것을 조금 인식하는 시대가 되기는 했지만 그때만 해도 호기심반 충격반 그리고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부딪쳐야 한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어요.

책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버전으로 남자와 여자의 역할 차이를 설명해줍니다.

남자는 사냥꾼역할을 하면서 사냥을 위해 멀리 보는 장거리 시야와 망원경으로 보는 터널 시야가 발달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냉장고 속 물건을 잘 찾지 못하는 것으로 예를 들었어요. 우리집 남자구성원들이 항상 냉장고속 물건을 왜 못찾는지 이유를 알것 같아서 흥미로웠습니다.

여자는 둥지 지킴이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단거리 시야와 주변 사물을 파악할 수 있는 주변 시야가 발달했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남녀도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랑을 하게 되면 변하게 되는 것들을 말해줍니다.


십대들이 이성 친구가 생기면 성적이 떨어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여성과 남성 모두 이성 교제가 학업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과 전문가의 의견을 다르다고 해요.

이성 교제가 자기 관리에 뛰어난 최상위권 학생들 말고는 대체로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학생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간관리도 효율적으로 하고 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부모님들이 이성 교제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이성 교제를 한다고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아서 모르는 부모님들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성교제를 통해 서로가 성장하는 관계이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아름답게 헤어지는 방법도 배우면서 스스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배우고 바르게 사랑하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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