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시간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위한 인생 수업
줄리 리스콧-헤임스 지음, 박선영 옮김 / 온워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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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대해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는데 더 치중하게 된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이게 시험에 나올까?' 같은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어른이 되면 시험에 나오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52-)

다른 사람의 외모나 행동을 보고 선입견이 생길 때, 그 사실을 인식하고, 그들을 가까운 이웃,혹은 친구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해보자.그 순간을 알아차리면 편견을 내려놓기 쉬울 것이다. 얼굴에 미소를 띠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하자. 생각보다 쉬운 일이고 연습할수록 나아질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라도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세상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 생각해보게 된다. (-85-)

최근에는 안정감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다 안정감으 느낀다고 생각했어요.지금도 모든 걸 이루면 안전할 수 있다고 착각이 들 때도 있어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자주 하죠.'와, 저 사람은 원하는 걸 모든 걸 이뤘으니 이제 걱정이 없겠어.' (-204-)

나는 할 일을 정하지 못하고, 겨우 정해놓은 일도 끝까지 해내지 못했다. 머릿속이 늘 흐릿했다.내가 왜 그런지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했다.'자다가 배게에 눌려서 질식할 번했던 게 아닐까? 맞아, 그래서일 거야.' 겨우 생각해낸 이유가 그거였다. (-294-)

우리가 할 일은 그저 그 힘을 사용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평범한 클라크 켄트가 어느날 자신의 능력을 숨기지 않고 슈퍼맨이 되가로 한 것처럼 말이다. 그 힘은 쓰면 쓸수록 , 그 힘에 대한 자각을 높이면 높일수록 강해진다. (-359-)

불혹(不惑) ,지천명(知天命) ,이순(耳順) 이 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이르는 말이며, 우리 사회가 말하는 어른이라는 단어에 가장 밀접한 단어이다. 언제 살아가다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우리 앞에 놓여진 삶에 대해서, 긍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올바른 판단과 선택,책임에 있었다. 착각하지 않는 것, 판단을 흐리지 않는 것, 선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러한 것들은 어른에게 필요하다. 시험을 쳐서 좋은 점수를 얻고, 꿈을 꾸고, 성공하는 것은 그에 비해, 그닥 중요하지 않았다. 삶에 대한 지혜로움이 어른이 되는 그 순간 절실해진다. 『어른의 시간』 이란 결국 나의 삶을 견디는 시간, 애도하는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가 가진 힘에 대해서 적절하게 쓸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즉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잇었다. 삶에 대해서, 수치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 나를 되돌아 볼 수 있고, 삶에 대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분별이 필요하다.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숙제가 될 수 있다. 견딤에 대한 이해,생존에 대한 가치 판단,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내 삶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착각을 줄여 나가고, 실패를 줄여나가고, 후회를 줄여나가는 삶이 내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이 책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하며, 나의 삶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해야 할 일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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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서 - 자칭 리얼 엠씨 부캐 죽이기 고블 씬 북 시리즈
류연웅 지음 / 고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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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합, 음악에 대해 장르소설과 엮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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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서 - 자칭 리얼 엠씨 부캐 죽이기 고블 씬 북 시리즈
류연웅 지음 / 고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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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 릴 뚝배기는 자신의 앨범 리뷰에 달린 두 개의 댓글을 봅니다.

-얘는 미국에서 태어났어야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댓글도 한 개 밖에 없네;;

릴뚝배기가 Youtube 에 노래를 올릴 때도 달렸던 종류의 댓글입니다. 작성하는 사람들은 칭찬의 의도를 가졌겠지만, 릴뚝배기는 댓글을 볼 때마다 속이 상했습니다. (-9-)

한국에서 태어나서 진짜 힙합하며 못 산다. 가짜 힙합만 돈이 되거든.

과거에는 그 말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면, 힙합 오디션을 우승한 뒤에는 그 말을 통해서 자기 검열을 하게 된 것이다. (-95-)

릴뚝배기는 피드백을 고민합니다.힙합오디션 심사위원들의 멘트를 떠올리기도 합니다.TV 로만 볼 때는 간절한 참가자들에게 뭐 저렇게 성의 없는 심사를 하나 싶었는데...직접 그 입장이 되니까 그들이 이해됩니다. 무슨 말을 하지.

지금은 오디션 상황도 아니기에 평가를 해야 할지 응원을 건네야 할지 헷갈립니다. 다행히 소년이 먼저 싹싹하게 말합니다. (-116-)

"좆 같은 걸 좆 같다고 했다가 생고생하고 있냐."

무알콜은 갑자기 나를 동정했다.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 인스타그램 하나 마음대로 못 올려서 딱하다고 말했다. 앨범 활동도 힘들겠다고 말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걱정이었다. (-145-)

조헤드는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릴뚝배기를 그리워했습니다.TV 너머로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릴 뚝배기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조헤드가 무알콜로 재회하고, 그로부터 '한국에서 태어나서' 댓글의 범인이 본인이라는 자백을 들었을 때는 이상하게도 무알콜에게 갖고 있던 분노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71-)

힙합, 음악 그리고 무명에 대한 이야기, 소설은 한국판 장르소설로서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금수저에서 흙수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각자 서로에 대해 동경하고, 부러워하게 되고, 내가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해 꺼내려 하곤 하였다,.그런 이상한 일 그 자체였으며, 주인공이 나의 삶에 비추어서, 간직하지 않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메쏘드를 제시하고 있었다.

조헤드, 릴뚝배기, 무알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름만큼이나 힙합스러웠다.이름이 가지고 있는 그 독특함 속에서는 내가 간직하지 않고 있는 또다른 무언가가 발생하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숨겨진 여러가지 희노애락이 묻어나 있었다.무명이었을 땐 당연하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자신이 유명해지면, 그것이 불가능하다. 무명이었을 땐 몰랐고,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 유명해지자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 악플을 다는 것 뿐만 아니라 억울해서, 쓰는 글과 말이 자신에게 독이 되곤 한다. 물론 팬의 언어 유도나 유혹에 대해서도 마차가지 속성을 지니곤 있었다. 조헤드와 릴플레이, 무명에서 유명인사가 되는 그 과정에서 지속적인 악플이 달리고, 그 악플 하나에 대해 예민해지게 된다.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 작가는 바로 그 지점을 이 소설의 전체 구성 스토리에 담아내고 있었다. 하면 안되는 것, 할 수 없는 것,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쓰는 말이 나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했던 그 시간이, 내가 쓴 말이 독이 되는 그 순간, 스스로 무너짐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데, 예술가가 가지게 되는권리와 책임에 대해서, 되물어 보게 된다. 어디까지 자신이 할 수 있고, 하면 안되는지,그것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온당한지 온당하지 않은지는 조헤드, 릴뚝배기 몫으로 남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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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 실패의 11법칙 - 왜 회사는 파산하는가
닛케이 탑리더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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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파산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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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 실패의 11법칙 - 왜 회사는 파산하는가
닛케이 탑리더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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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몇 가지 요인의 조합이지만 실패는 궁극적으로 한 번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일어난다. 블록을 착실하게 쌓아 올린 것이 성공이라면 실패는 블록 더미의 어느 한 부분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짐으로써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과 같다. 성공의 요인과 달리 실패는 원인을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6-)

선박용 볼트, 산업기계용 샤프트 그리고 톱니바퀴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했다. 그 품목의 적자라고 확신하고 있던 차였다. 다른 회사가 단가 1,000엔에 납품하고 있던 볼트를 우리는 700엔에 내보냈다. 그렇게까지 가격을 낮추면 적자겠거니 멋대로 생각해버린 것이다. (-127-)

신청서에 기재된 마에바라 씨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유타카 전기의 현재 예금은 10억 엔이며 6억 엔을 빌려줘도 자금 융통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은행이 태도를 바꿔 변제를 압박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민사재생을 신청했다." 하지만 거래 은행이나 유타카 전기의 전 경영진 관점에서 불분명한 자금 유출을 추궁하는 것은 당연한 이이다. (-212-)

하지만 그러한 한 줄기 희망을 깨부수는 사태가 일어났다. 2013년, 주거래 은행이 당사의 당좌예금 계좌를 강제 해약했다. 뒤이어 공장과 비즈니스호텔,, 토지 등의 담보 건물을 경매에 부쳐버렸다. 이자 지불이 연체된 것이 원인이었다.

지불 연체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책임이 있지만 너무도 일방적인 처사였다.당좌예금 계좌를 해약당하자 어음 결제 등에 필요한 거래처와 돈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회사의 자산을 매각당하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마음대로 생사내낼 수 없게 되었다.사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결국 주거래 은행이 회수할 수 있는 채권액도 줄어든다. 주거래 은행이 외면해버리면 다른 은행도 손을 뗀다. 결국, 다른 은행의 어음으로 부도를 내며 명운을 다했다. (-222-)

IMF 국가 부도, 대우 그룹 분식회계, 노키아 파산, 그리고 코닥 필름 부도와 같은 국가 부도, 기업 부도를 익히 경험한 바 있다.한국의 종묘회사가 IMF 사태로 인해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해외 몬산토와 같은 기업에 매각된 바 있다. 회사 경영의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은 성공의 길과 실패의 길에서, 올바른 선택과 판단이다. 경영을 하다가 어떤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기업은 자금 난에 빠지게 된다. 투자를 하더라도, 누구는 무리한 투자라 말하고, 누구는 공격적인 투자라고 말하게 되는데, 그건 기업 경영에 있어서 결과론적인 판단이다. 분식회계를 해도 삼성은 망하지 않았고, 대우는 망해서, 기업 채무를 국가가 떠안고 말았다. 여기에 기업 경영 리스크 관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즉 중소기업 23개 회사의 실패이야기는 자금난, 자금 회수, 경영악화, 기업 매출하락, 적자 경영, 무리한 사업 확장 , 분식회계, 판로 확보 실패 등의 이유가 있지만, 결국 기업 비전의 불확실성,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상황에 따른 리스크를 읽어내지 못한 결과이다. 시장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기업이 아무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더라도, 코로나 19 팬데믹과 같은 초유의 사태, 리먼 쇼크와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자금난에 겪게 되고, 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다면, 기업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즉 삼성은 국가와 한 몸처럼 움직이게 되어도, 삼성의 리스크는 국가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그래서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어떤 누구보다 앞서 나갈 수 있게 된다. 회사는 파산하는가에 대해 꼼꼼히 짚어 나간다면,  시장을 읽고, 상황을 이해하고,그에 맞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불황기와 호황기에 사업의 뱡향성은 갑자기 전환될 수 있다. 성공을 쫒지 말고, 실패를 피한다는 건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영의 첫번째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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