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소설 The World's Most Expensive Novel K-픽션 15
김민정 지음, 전승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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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08 페이지...그중에서 본은은 5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소설입니다. 어쩌면 작은 단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어와 한글이 같이 담겨져 있는 한국 소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기획된 소설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읽었던 소설은 <옥화>,<알바생 자르기> 였으며 작은 소설 속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투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 의 이름은 나오지 않으며 32살이라는 나이와 글을 쓰는 작가 즉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주인공의 오빠는 대학시절부터 금융에 관심이 많았으며 삼십 대 중반에 1000억의 돈을 굴리는 자랑스러운 오빠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뱃속에서 나온 서로 다른 인생을 사는 오빠와 주인공..주인공은 오빠와 자신의 가치를 금과 석탄으로 비교하고 있으며 자신의 쓰는 소설은 글자 하나에 50원의 가치를 지닌 신인 소설가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책을 팔려고 했던 소설..그 소설은 2만자로 이루어진 소설이었으며 글자 하나당 5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또다른 주인공 이.재.용. 그 주인공의 이름이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자 주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소설의 핵심입니다. 또한 주인공이 이 소설을 누구를 위해서 쓴 소설인지 알수가 있으며 그 것을 사려는 이도 누군지 알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그 소설의 가치는 100만원이라는 것입니다.


소설에서 이야기 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소설가로서의 삶이 팍팍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만은 것을 준비하였지만 실제 소설가가 되어서는 자기 풀칠도 하기 힘든 삶을 살고 있으며 부모에게 앉혀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것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오빠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를 자꾸만 비교하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가로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부모님의 관심에 대해서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으면서 자랑스러운 오빠처럼 자신도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소설가가 되고 싶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팍팍한 사회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꿈과 희망만 가지고 살아가기엔 어전히 힘든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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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 일상이 바뀌는 29가지 궁금증
김헌식 지음 / 페이퍼로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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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영되었던 KBS 사이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럼블피쉬의 진이가 진행하였던 <그들은 왜?> 라는 코나가 있었다. 그 코너 중에서 생각난 코너가 바로 ‘전교1등은 왜!’ 라는 프로그램이었으며 공감이 갔던 이야기가 많았다.


전교 1등은 왜 모든 선생님이 알아보는가

전교 1등은 왜 자기 물건에 모두 이름을 쓰는가

전교 1등은 왜 수업이 끝날 때 질문 하는가


이 부분이 생각이 났다. 이처럼 우리들은 <왜?> 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는 것들을 보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알고 싶어진다. 책이나 뉴스 인터넷에 보여지는 많은 것들은 대부분 <왜>> 라는 화두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이 책 또한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모습들중에서 익히 알고 있는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서 왜? 라는 질문을 통해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혈액형에 관한  이야기.

왜 A 형은 소심하는가에 대한 답은 바로 20세기 초반 그당시 독일의 우생학에서 기원한다는 것이다. 그건 독일 사람을 우열하며 다른 타 민족은 열등하다는 것.. 그럼으로서 O형과 A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B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사회에 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일본 또한 그들과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이며, 일본에서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지은 책들이 나온 것 또한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여기서 A형이 소심한게 아니라 사회에서 A형은 소심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편견을 그대로 투영하기 때문이며, 그 사람은 점점 더 소심해 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지게 된다.


일베에 관한 이야기...그들이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을 할 때 그들은 코앞에서 폭식 운동을 벌였던 기억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확신오류의 결과물이며 확증 편향에 따른 행위,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 반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건 우리 사회가 불안과 좌절 ,무기력감  속에서 그들은 스스로의 분노를 분출하는 것이며 여기에 보수 정치인들과 정부가 그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방치함으로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디시갤에서 활동하던 네티즌이 일베로 옮겨진 결과물이다.그들은 사회에서 자신들을 관심가져 주기를 원하면서 점점 더 자극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 그들에게 우리 사회가 필요한 것은 무관심적인 태도이며,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그들 스스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하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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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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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가 책에 담겨져 있었다. 신경외과 의사였던 헨리마시는 영국의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의사도 우리와 똑같은 의사이면서 감정을 느끼고 똑같은 고민을 하는 존재라는 걸..그리고 그들도 우리처럼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살아가며 자신에게 다가온 불합리한 일에 대해서 그들도 짜증내고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그건 우리가 생각하는 의사에 대한 환상과는 조금 동떨어진 모습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났던 것은 군대 신검을 받을 때였다. 나와 함께 같던 이웃집 동갑내기 친구와 같이 신검받았던 그 때 그 친구는 어릴 적 머리가 다쳤으며 군대 신검에서 면제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였다.그러나 신검 받을 때 군의관은 그 친구에게 머리 두껑을 덮어서 다시 신검을 받으러 오라고 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로 인하여 그 친구는 한동안 힘들어 했으며 군대 면제가 아닌 공익근무요원이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머리가 어떻게 다쳤느냐에 따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으며 일반인으로서는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뇌와 관련한 치료을 하면서 한번의 실수로 한사람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뇌에 대한 질병은 현대 의학기술로도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가 더 많으며 환자도 수슬과 방치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지만 의사 또한 ㅈ삶과 죽음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간절히 수술을 원하는 환자의 보호자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인하여 수술을 미루는 의사의 모습.. 그건 뇌와 관련하여 수술을 할 때 여러명의 의사가 동참해야 하는 큰 수술이라는 것이며, 때로는 그들중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수술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최종 책임자로서 헨리마시는 그 의사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 자신이 환자 보호자에게 사과하고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현실에 대해서 못 견뎌 하는 그럼 모습도 느낄 수 있다.그건 자신이 잘못으로 인하여 수술이 미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개인적인 이유로 수술에 빠진 그 의사에 대한 헨리마시의 김정도 엿 볼 수가 있다.


이렇게 의사로서 환자의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는 자신에게 잇어서 의사의 직분, 그리고 자기 스스로 환자와 대항 때 실패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환자에게 전달이 된다는 것,그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기에 환자 보호자와의 만남에서 이성을 잃지 않고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으며, 사람이기에 죽음과 마주하는 것 또한 우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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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혁명 -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강규형 지음 / 다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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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독서를 하기 시작한 건 처음은 호기심이었습니다. 하나를 채우면 하나가 더 궁금해지고 또 다른 책을 읽으면 다른 것들이 또 궁금해지는 그런 나의 모습..그것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속된 독서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호기심에서 시작하였으며 지식을 쌓아갔던 독서는 언젠가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독서로 바뀌었습니다. 나의 고민들,내가 해결 할 수 없는 것들을 알고 싶었기에 책에 대해 꾸준히 탐독을 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람의 특별한 5퍼센트가 그 사람의 개성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건 다양한 책에도 비슷하게 보여집니다. 서로 비슷한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으서도 그 안에 다른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 5퍼센트를 알기 위해서 저는 지금까지 책을 읽어왔습니다.


이 책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독서 포럼 나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독서포럼 나비란 매주 토요일 새벽 6시 40분에 열리며,2시간 남짓 시간동안  하나의 책을 가지고 조별로 토론하고 전체가 함께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책을 여러번 읽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책을 쓴 작가의 생각 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생각과 경험을 함께 읽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건 하나의 책을 혼자 읽는 것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를 더함으로서 그 책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를 할 수가 있으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그것을 실제 삶으로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변화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책에서 말하는 독서포럼나비와 같은 모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책에서 독서 카페 나비를 운영하는 사장 나정국씨(가명) 의 이야기를 실제 느껴보거나 경험해 본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참여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건 책을 통해서 내가 모르는 것을 다양하게 얻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 책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내가 모르는 책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함께 얻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독서포럼 나비가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나의 문제점과 부족한 것을 스스로 느낄 수가 있으며, 같은 취미를 가지는 이들에게 털어놓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내가 가진 고민들에 대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그래서 이 책이 끌렸던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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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도자인가 - 박영선의 시선 14인의 대통령, 꿈과 그 현실
박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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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박근혜...이 세 대통령의 공통점은 무엇일까...국민들의 문제에 대해서 알고 그 문제에 대해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게 되면서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이다..그러나 이들은 처음 국민들에게 제시했던 것에 대해서 실천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가 되었거나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교과서를 통해서 우리는 독재는 나쁜 것이고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처럼 독재의 장점을 통해서 나라를 바꾼 좋은 예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그것은 독재 정권이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어떤가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우리의 교과서에는 두 사람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 하고 있지 않으며 알고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책에는 14명이 나오고 있다..이들은 대한민국의 지도자였거나 지도자감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미래의 지도자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다...그중에서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문재인 전 비서실장,안철수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알다시피 원칙주의자이다...그래서 어쩌면 대통령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과거 인권변호사로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였던 사람...그러나 그 강인함으로 인해 그는 스스로 힘겨워하였고 고통스러웠다..그래서 마지막의 그의 모습은 슬픔 그 자체였다...


문재인 비서실장...사람들은 그를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그러나 그가 우리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1976년 판문점도끼만행사건에서 모두들 북한군의 서슬퍼런 그 사이에서 직접 미루나무를 제거하고 북한군을 제거했던 사람이 바로 문재인 비서실장이었으며 책에는 물론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그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선에서 진 것은 지지기반이 약해서가 아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콕 집어내지 못하였다는 점이었으며 새누리당의 정치 게임에 졌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회의원 안철수...나에게 있어서 안철수님에 대해서 국회의원이라는 배지가 어색하다...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가 나에게 가장 와닿으며 그에게 있어서 국민들은 컴퓨터 전문가로 통한다..그리고 안철수와 시골의사 박경철님이 전국을 다니면서 강연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미래를 지도자라는 인식이 점점 다가오게 되었다..그렇지만 그의 정치인으로서 행보는 어설펐다...정치인으로서 그는 신출내기에 불과하며 국민들의 힘만 생각하였으며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차라리 서울 시장을 한 다음 다음 정치인으로서 역량을 키운 뒤에 대선으로 나갔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하게 된다...지금의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보를 보면서 안철수의 모습은 아쉬움은 더 커져만 간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처럼 우리는 민주화 과정을 거쳤지만 아직 정치인들의 수준은 국민들이 바라는데로 흘러가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 그 문제의 원인은 바로 국민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리고 앞으로 다음 대통령 후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지 못한채 심판론만 내세운다면 국민들은 또다시 그들을 외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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