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도자인가 - 박영선의 시선 14인의 대통령, 꿈과 그 현실
박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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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박근혜...이 세 대통령의 공통점은 무엇일까...국민들의 문제에 대해서 알고 그 문제에 대해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게 되면서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이다..그러나 이들은 처음 국민들에게 제시했던 것에 대해서 실천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가 되었거나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교과서를 통해서 우리는 독재는 나쁜 것이고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처럼 독재의 장점을 통해서 나라를 바꾼 좋은 예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그것은 독재 정권이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어떤가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우리의 교과서에는 두 사람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 하고 있지 않으며 알고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책에는 14명이 나오고 있다..이들은 대한민국의 지도자였거나 지도자감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미래의 지도자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다...그중에서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문재인 전 비서실장,안철수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알다시피 원칙주의자이다...그래서 어쩌면 대통령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과거 인권변호사로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였던 사람...그러나 그 강인함으로 인해 그는 스스로 힘겨워하였고 고통스러웠다..그래서 마지막의 그의 모습은 슬픔 그 자체였다...


문재인 비서실장...사람들은 그를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그러나 그가 우리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1976년 판문점도끼만행사건에서 모두들 북한군의 서슬퍼런 그 사이에서 직접 미루나무를 제거하고 북한군을 제거했던 사람이 바로 문재인 비서실장이었으며 책에는 물론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그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선에서 진 것은 지지기반이 약해서가 아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콕 집어내지 못하였다는 점이었으며 새누리당의 정치 게임에 졌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회의원 안철수...나에게 있어서 안철수님에 대해서 국회의원이라는 배지가 어색하다...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가 나에게 가장 와닿으며 그에게 있어서 국민들은 컴퓨터 전문가로 통한다..그리고 안철수와 시골의사 박경철님이 전국을 다니면서 강연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미래를 지도자라는 인식이 점점 다가오게 되었다..그렇지만 그의 정치인으로서 행보는 어설펐다...정치인으로서 그는 신출내기에 불과하며 국민들의 힘만 생각하였으며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차라리 서울 시장을 한 다음 다음 정치인으로서 역량을 키운 뒤에 대선으로 나갔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하게 된다...지금의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보를 보면서 안철수의 모습은 아쉬움은 더 커져만 간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처럼 우리는 민주화 과정을 거쳤지만 아직 정치인들의 수준은 국민들이 바라는데로 흘러가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 그 문제의 원인은 바로 국민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리고 앞으로 다음 대통령 후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지 못한채 심판론만 내세운다면 국민들은 또다시 그들을 외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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