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108 페이지...그중에서 본은은 5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소설입니다. 어쩌면 작은 단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어와 한글이 같이 담겨져 있는 한국 소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기획된 소설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읽었던 소설은 <옥화>,<알바생 자르기> 였으며 작은 소설 속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투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 의 이름은 나오지 않으며 32살이라는 나이와 글을 쓰는 작가 즉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주인공의 오빠는 대학시절부터 금융에 관심이 많았으며 삼십 대 중반에 1000억의 돈을 굴리는 자랑스러운 오빠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뱃속에서 나온 서로 다른 인생을 사는 오빠와 주인공..주인공은 오빠와 자신의 가치를 금과 석탄으로 비교하고 있으며 자신의 쓰는 소설은 글자 하나에 50원의 가치를 지닌 신인 소설가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책을 팔려고 했던 소설..그 소설은 2만자로 이루어진 소설이었으며 글자 하나당 5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또다른 주인공 이.재.용. 그 주인공의 이름이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자 주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소설의 핵심입니다. 또한 주인공이 이 소설을 누구를 위해서 쓴 소설인지 알수가 있으며 그 것을 사려는 이도 누군지 알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그 소설의 가치는 100만원이라는 것입니다.
소설에서 이야기 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소설가로서의 삶이 팍팍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만은 것을 준비하였지만 실제 소설가가 되어서는 자기 풀칠도 하기 힘든 삶을 살고 있으며 부모에게 앉혀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것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오빠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를 자꾸만 비교하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가로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부모님의 관심에 대해서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으면서 자랑스러운 오빠처럼 자신도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소설가가 되고 싶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팍팍한 사회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꿈과 희망만 가지고 살아가기엔 어전히 힘든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