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해도 괜찮아 - 자폐스펙트럼장애 최고 권위자가 알려주는 보호자 행동 지침서, 개정 증보판
배리 프리전트.톰 필즈메이어 지음, 김세영 옮김, 한상민 감수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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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폐가 있는 많은 성인들의 통찰과 변호 덕분에 지금 우리는 스팀을 자기 조절 기능이라고 이해하며, 환경에서 오는 감각이 과도하거나 불안,두려움, 심지어는 지루함도 그런 행동을 하는 근거라고 알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즐겁고 재미있거나 창조적인 생각이 떠올랐을 때도 스티밍을 한다. (-59-)

자폐가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것들에 열정을 쏟는다. 고층 건물, 각종 동물들, 지리, 독특한 장르의 음악, 해가 뜨고 지는 시간, 고속도로 출구 등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끝없이 몰두하거나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든다. 아마도 예측이 힘들어 무서운 세상 속에서 한 가지에 집중하고 있으면 안전함을 느끼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 (-105-)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여러 불문율과 예외 상황, 변수들로 가득한 아주 복잡한 곳이다. 아이가 이런 세상에 적응해 살 수 있도록 부모와 전문가,가족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전부 예측할 수는 없다. (-196-)

그들은 개인의 욕구가 반영되지 않은 안건이나 미리 정해진 프로그램, 계획 등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한다. 치료사들 중에는 자기가 돕고 안내해줘야 할 사람보다 자신이 정한 프로그램에 더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230-)

한편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부모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주제가 나오면 나는 신이 내미는 손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로부터 자기 자신의 힘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이야기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을 보며 놀라곤 한다. (-263-)

1단계 :아이가 특히 잘하는 것들과 좋은 면들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2단계 :아이가 겪는 문제들과 장점들을 목록으로 만든다.

3단계: 잠재적인 롤 모델,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점과 아이가 가진 장점들을 비교한다. 단 평가는 금물이다.

4단계:자폐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아이가 겪는 일들과 힘든 부분을 설명해 준다. (-335-)

대한민국 에서 사람,사회, 국가에서 차이라는 단어보다 ,차별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겉으로는 다양성을 중요하게 다루면서, 정작 현실은 획일성을 더 중시하고 있다.장애와 비장애로 구분하고, 차별하기 일쑤다. 책 『독특하지만 괜찮아』는 자폐 아이를 둔 부모의 역할과 아이들의 현재의 마음, 그리고 자폐아이를 치료할 의료기관과 관련 기관들, 사회의 역할까지 일목요연하게 분석하고 있었다. 특히 자폐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떤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다. 발달장애 자폐성향을 가진 이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행동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제 역할을 못할 때가 있다.

책에서 말하는 독특함이란, 우리가 자폐 아이들과 부모를 어디까지 이해하고, 배려하느냐에 달려 있다.특히 한국 사회는 타인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고,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자폐 아이를 둔 부모는 그러한 관심들이 부담이 되고, 걱정과 근심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챙겨주는 것보다,그들이 언어 폭력과 물리적인 폭력의 대상이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 부모들이 내 아이가 자폐 성향를 가지고 있을 때, 항상 힘들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사회의 역할,국가의 역할을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실제로 장애 아이,자폐 아이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가 살아가기 위해,장애인 인권 단체를 만들고, 투쟁 아닌 투쟁을 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에서, 내 아이가 건강한 삶과 인생을 꿈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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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동녘 어린이교양
강수돌 지음, 신단고 그림 / 동녘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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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의 '페어폰'이라는 사회적 기업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부품을 수리하거나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핸드폰을 제공하고 있대요. 우리나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환경문제를 생각해서라도 더욱 그렇게 하면 좋겠어요. (-15-)

만일 사람들이 고기를 갈수록 덜 먹는다면 축산 산업도 점점 줄어들겠지요?이렇게 말하는 저도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고기를 먹어요.하지만 두 번 먹을 것을 가능하면 한 번으로 줄이고, 또 그것도 아주 가끔만 하는 걸로 천천히 줄이려 노력하는 중이지요.행여 고기를 먹더라도 산업 축산 고기가 아닌 걸로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30-)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라고 정해져 있으나 12시 30분이 되어야 식당으로 뛰어가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이 현장으로 뛰어와 열심히 일을 한다. 잔업을 하지 않으면 7시 퇴근, 잔업을 하면 10시 퇴근이지만 그 시간도 아랑곳 없이 일만 계속한다." (-43-)

'패스트패션'이라는 말이 있지요?'패스트푸드'가 바로 나오는 음식이니까 패스트패션이란 빨리 만들고 , 빨리 입고 버리는 옷이겠군요? 맞아요.

옛날 사람들은 목화나 삼, 누에고치 등에서 실을 만들고 그 실을 가로와 세로로 잘 엮어 짜서 베를 만든 다음 옷을 만들었어요. 당연히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었지요. (-46-)

환경과 기후가 바뀌고 있다. 유투브를 보면,기후 변화가 사회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살아가고 있다. 환경오염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은 가까운 곳에 환경오염 공장이 들어서거나 환경유해 배출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극구 반대한다. 한 번 들어오면, 그것을 철거하기 힘들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경제수업』은 기후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경제수업이다. 요즘 들아서,RE100,ESG 경제,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정치,경제,문화에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었다. 예전에는 가벼운 비닐을 들고 다니지만,지금은 번거롭지만 종이 상자나 장바구니에 넣어서 쇼핑을 하고 있다.환겨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여 나가며, 포장지 재활용으로 바뀌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슬기로운 경제는 환경을 보호하고,기후위기에 대응하가 위한 경제수업이다.

미래는 후손의 몫이다. 앞선 세대가 버린 쓰레기를 다음 세대가 처리해야 한다.특히 플라스틱, 비닐 을 남용하게 되면서,바다 쓰레기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되고 있으며,이유 없이 바다 해안가 물고기가 폐사되고 있다. 이 책에서,우리가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스마트폰을 오래 쓰지 않고, 새폰으로 바꾸기 일쑤다. 빚을 내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는 정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사회 트랜드로 정착되고 있다.이런 모습은 사회적 경제가한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빚을 내서라도,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 , 자신이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껴쓰지 않고, 고쳐 쓰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대한민국보다 더 잘 사는 나라들에 비해 대한민국의 자원 남용은 더 커지고 있다.

슬기로운 경제 수업에서 빠질 수 없는 두가지 경제 상식,환율과 금리다.대한민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다. 금리와 환율에 따라서 대한민국 경제가 휘청거린다. 즉 환율이 높아지면 증가하고,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이 감소한다. 이러한 경제 원리는 IMF 때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다. 달러 대비 환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서,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달려가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이 나타났다. 그 이후 대한민국은 정부가 외환보유고에 신경쓰게 되었고, 환율을 시장에 맡겨 두지 않고,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금리도 마찬가지다.미국의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대한민국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금리 또한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그 과정에서,빚을 내 쓴 가계는 긴축경제를 하게 된다.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대한민국의 금리도 따라 올라가며, 은행의 저축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연동되어 오라기기 때문이다.낮은 금리로 빚을 내어 쓰는 가정일수록 ,금리가 오르면 가계경제가 힘든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항상 계획을 세워서, 가계를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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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엔진 소리 또 침을 삼킨 후의 말들
정선엽 지음 / 시옷이응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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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한쪽 귀퉁이의 오래된 만화책 대여점에 가서 한쪽 구석으로 밀려나 있는 하루키의 책들을 잔뜩 빌려 땅바닥에 끌리는 수다스러운 슬리퍼 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느릿느릿 천천히 걸어갈 적에 드는 감정이나 생각 같은 것들이 있어요. 대여점에 직접 걸어가서 빌려온다는 건 그런 것들이 전부 포함되는 것 같아요.슬리퍼조차도. (-12-)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 다음 줄에 적혀 있었어요. 제일 깊숙한 지점에 들어있던 물기조차 증발해서 말라버린 점토 덩어리처럼 단단하게 뭉처진 한 개의 문단으로 말이죠. 그랬지만 여전히 부드러웠고 강의를 하실 때처럼 음성을 한껏 낮춘 말투였어요. 비록 전부 글자이긴 했어도 그런게 충분히 전달되느 것 같았어요.내 연락을 기다리고 계셨대요. 아주 오랫동안 , 틀림없이 내게서 어떤 루트를 통해서든 연락이 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씀하셨어요. (-57-)

들어보고 싶어요. 그 철컥,하는 소리.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식 사진기가 어던 소리를 내는지는 모르고 있는 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장소에서 듣는 건 다를 것 같거든요. 거기선 파도 소리만 들려와요.그리고 바람 소리, 다른 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이따금씩 철컥, 하는 소리가 났고요.

(-117-)

바로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거리끼는 기색도 없이 쉽게 말을 건다면 나도 모르게 경계를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긴 시간 동안 한 마디고 하고 있지 않고, 또 등받이를 한껏 젖혀놓은 채 자기만 아는 행동을 일삼고 있지 않는다면,내시 한 번 쯤 대화를 할 수 있길 바라게 될 것 같기고 해요.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부터 아주 사소한 말이라도 천천히 오고 가게 된다면 원래는 경계심이 솟아나야 할 자리에 다른 게 만들어지게 되겠죠.가령 호기심이나 관심이라든지, 뭐 그런 비슷한 종류의 것들 말예요. (-155-)

한 직장에 매이지 않고 의뢰가 있을 적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내가 익힌 기술로 일을 하는 게 나한테는 꽤 맞았어요. 소속이 확실한 것에 비해선 안정돼 있다고 보긴 아무래도 힘들지만 그만큼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굳이 안 해도 돼서 좋았죠. 남는 시간엔 영화를 보거나 스노보드를 타면서 여가도 들길 수 있을 정도는 돼서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게 대체로 만족스러웠어요. (-191-)

작가 정선엽의 소설 『비행기 엔진 소리 또 침을 삼킨 후의 말들』은 독특하다. 비행기가 뜨고 난 뒤,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의 대화가 시작되고 있다. 작가 정선엽의 소설 『비야 다오스타』, 『빨간머리 소년을 찾아서』,『양 백 마리』, 『해변의 모래알 같이』이 독특한 제목과 스토릴를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이 책도 기대를 품고 읽어 나갔다.자가 정선엽, 소설을 쓰면서도, 특별한 수상 이력 없이 인간의 삶을 그련내고 있어서, 신선하면서, 한 편의 소설에서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홍콩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보는 사람과 어떤 일이 일어나까 싶지반, 여러가지 일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서로 경계하면서도,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면, 가까운 이들에게 말하지 않는 내 삶의 경험,느낌들을 말하게 된다. 생각과 경험을 서로 탐색하기 시작한다. 소설 『비행기 엔진 소리 또 침을 삼킨 후의 말들』은 어떤 튿정한 주제나 문학적 구조 없이,따옴표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간은 어떻게 대화를 하고,대화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제3자의 입장에서,관찰자 역할이 되어서 소설을 읽어 볼수 있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라카미하루키였다.이 하나의 작가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 과정에서,나의 생각, 나의 느낌, 나의 가치관이 술술 나오게 되고, 공통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수다가 진행되고 있었다.맥락 없이 인간의 상상력과 호기심에 의해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머릿 속에서는 장소과 시간이 옮겨 다니고 있었다.그 와중에 두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게 된다.대화라는 것은 서로 공통되는 것이 없으면 진행되기 어렵다, 단 하나라도 공통된 가치와 신념,경험이 있다면,얼마든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그 이야기 속에서,나의 생각과 경험이 옳고 그른지 평가하고 있다. 결국 마지막에는 행복한 삶을 두 사람이 원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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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박수밀 지음 / 토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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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너희들이 독서를 즐겨 하지 않아 아비의 뜻을 잇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러우니,어찌하면 늑은 아비에게 허물이 없게 할 수 있겠느냐?일전에 듣자니 집을 팔았더구나. 집안일로 내가 마음쓰고 싶지 않은데다 이곳에 있는지라 내 뜻과 같을 수야 없었겠지., 내가 만약 돌아가게 되면 구름처럼 팔도를 유람할 것이다. 나 스스로 먹고 살 계획은 있으니 너희들은 염려할 필요 없다. 다만 부지런히 쉬지 않고 의리를 궁구하여, 먹고사는 이에 휘둘리는 일은 없도록 해라.'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이 그 안에 있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18-).

남을 보기보다 나 자신을 보고, 남에게서 듣기보다 나 자신에게 들으리라. (-68-)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천성이나 관습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69-)

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아 제 몸을 보존하고, 아래로 임해 받아들이니 그 공이 빛나는구나.

스스로 떨어지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 (-80-)

대개 나 자신부터 선해야 마땅히 좋은 사람은 좋아하게 되고,악한 자는 싫어하게 되어,선한 자는 자연히 가깝게 되고,악한 자는 절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어찌 다른 까닭이 있겠는가?말하자면 돌이켜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92-)

한가로이 있는 때라 해서

남들이 모른다고 말하지 말라

귀신은 속이기 어렵고

나의 마음도 속이기 어렵다.

남이 안 보는 으슥한 곳

비밀스럽다 말하겠지만

열 사람의 손이 지적하고

시위 떠난 화살과 같다.

넘치는 죄 덮으려 해도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법

반드시 그 홀로 있는 때를 삼가서

조금도 잘못을 짓지 말라. (-95-)

나를 꾸짖으며 대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고 나를 올바로 대하는 자는 나의 벗이며,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적이다. (-110-)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일은 많이 벌이지 말라.

말이 많으면 실패가 많고 일이 많으면 해로움이 많다. (-189-)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100 년 남짓 주어진 삶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성현들의 명언은 내 삶을 바로 잡아주고,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익을 탐하지 않으며,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되, 실수를 줄여 나가려면 항상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10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책에서, 성현(1439~1504)이 말한 신독 (愼獨)이 눈에 들어왔다. 신독 (愼獨)은 현대인들이 가장 지키기 힘든 말이다. 남이 보든 안 보든 스스로 지켜야 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남탓하기 좋아하고,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회이기에,신독 (愼獨)을 실천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게 느껴진다. 일평생 신독 (愼獨)을 지키며 살아간다면,주어진 삶에서, 후회를 덜어낼 수 있다. 소소한 이익을 탐하지 않은 자가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 내 삶을 바로 잡기 위해서,내 가까운 곳에 좋은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이 우선이다. 즉, 나를 꾸짓는 사람이 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쓴소리 일수록 듣기 싫은 사회에서 , 나를 꾸짓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내가 만든 원칙에서,나 스스로 성찰하는 삶을 살수 잇다.

책에는 간서치 이덕무의 삶을 소개하고 있었다.그는 평생 독서를 실천하며 살아온 조선 사람이다. 평생 배움을 실선하며,스,스로 바보로 살아온 삶,그 삶이 현대인에게 ,그의 삶이새롭에 여겨지는 이유는 독서의 힘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삶의 희망에 있었다.책에 소개되고 있는 율곡 이이가 스무 살에 쓴 『자경문 自警文』은 스무살 이후의 삶을 어덯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범답안이자 지혜로운 인생 좌우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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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의 품격 - 인문·사회적 가치에서 찾은 경제 혁신의 길
김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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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는 서구의 휴머니즘과 계몽주의,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을 베풀며 정의로운 행동기준으로 인의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동양의 인문주의는 궁극적으로 인간다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애 사상이다. 휴머니즘과 계몽 사상은 자유주의의 기반으로서 18세기에 들어와 시민혁명을 거치면서 정치적 자유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로 발전해왔다. (-28-)

시장은 상품이 거래되는 장소인 동시에 시민들이 상호적인 관계를 맺는 공간이기도 하다.전통적인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에 민주적이고 시민적인 속성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이런 점에서 시장경제는 이기적 인간을 전제로 경쟁을 하지만,개인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그리고 시민으로서 상호협력하며 공동선을 추구하도록 인문 사회적인 요소를 시장경제에 접목할 때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시장경제로 발전할 수 있다.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시장경제라야 다원적이고 민주적인 경제,사회를 포용할 수 있다. (-75-)

베버는 "각자가 하는 일에 대한 소명의식과 책임감,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한 대가로 벌어들인 재산, 절제와 금욕적인 삶의 자세를 바타으로 하는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 정신으로 연결되었고, 절제와 금욕으로 저축된 부와 자본 축적은 신의 은총으로 받아들이며 자본주의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보았다. (-135-)

"인류문명이 앞으로 28년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경고하며,인류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네가지 문제는 '핵전쟁,기후변화,자원고갈, 불평등'이라고 지적했다."이들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와 개인이 힘을 합쳐 해결책을 찾고 위기를 헤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194-)

책 『선진국 경제의 품격』을 읽으면 대한민국이 선진국반열에 올랐다는 것이 피부로 와닿고 있다.하지만 한국인의 의식 구조는 여전히 후진국,증진국의 의식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선진국 국민답게 선진국의 품격, 즉 다원적이고 민주적인 경제로 나아가면서, 소프트 파워를 갖추는 것이 급선부다. 특히 제4차 산업 혁명은 선빈국 경제의 품격에 따라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놓여지고 있으며, 각자 도생을 당연나게 생각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품격은 새롭게 거듭나야 할 때다.

선진국 소프트 파워로, 경쟁보다 상호협력이 우선되어야 하며,기후 변화 , 핵무기, 탄소중릭에 맞춰서, 선진국 경제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차별이 아닌 차이를 이해하며, 다양성을 우선하는 사회,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다원적이고 민주적인 경제로 바뀔 필요가 있다.한국 사회의 급한 성격은 교통 질서를 안 지키며,준법 정신이 약하다.자원이 없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원을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낭비하고 있다. 후진국 경제에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해 왔던 문화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서로 배려하지 않고, 나의 이익을 우선하게 됨으로서,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갖춰야 할 인권이 경시되고 있다. 책에는 과거 대한민국 국민이 가지고 있었던 사회적 미덕, 경제방정식을 다시 회복시키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었으며,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사회적 갈등을 보완하면서, 경제성장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들이 서로 협력하는 문화, 공감의 시대로 바뀔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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