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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야, 놀자 - 인성과 영성을 키우는 강석준 신부의 자녀교육법
강석준 지음 / 하양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이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에게 우리는 존경과 신뢰를 보낸 적이 있다.지금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다. 점수를 얻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을 뿐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어떤 걸 배우려는지 그 이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그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교육이 처음의 본질과 다르게 변하고 있는 그 근본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치지 위해서 교육의 본질은 망각한 채 출세할려는 욕심,그럼으로서 아이들의 성적에 목매는 선생님이 있는 것이다.그것을 학창시절에는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공부 잘 하는 학생을 예뻐해주고 반 성적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희비가 엇갈리는 교사의 모습.그것은 결국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하는지 그 이유조차 사라진다는 것이다.사제 서품을 받고 학교에서 교목으로서 아이들에게 철학 수업을 가르쳤던 강석준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배움의 본질은 세상 속에서 스스로 깨치는 것이다.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사회에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기본적인 것을 지키기 위해서 배운다는 것이다.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배움의 본질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배움이라는 것을 책에서 지적하고 있었다. 변화하기 위해서. 성장하기 위한 배움이 아닌 성적을 위해서,출세를 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그렇게 배움의 본질이 바뀜으로서 책을 안 읽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모습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독서를 하여도 바뀌지 않는 현실,독서 인구가 늘어도 약자는 언제나 약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그것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하나의 문제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에는 철학자로서 강석준 목사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철학이란 인간에 대해서 이해하고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고 변화하는지 이해하는 학문이다.그리고 그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재 자신이 가진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바꾸어나가는데 있다.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배우는 철학은 지루한 학문이라는 인식 아래, 철학적인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암기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그것은 바로 우리가 왜 철학을 바우고 공부하는지 그 이유를 놓치게 된다.
교육자로서 귀담아들어야 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우리사회의 문제점 뿐 아니라 교육의 문제점 또한 같이 알수 있었다.그리고 그것을 바꾸는 것은 현재 우리들의 몫이며,대한민국의 교육이 변해야 대한민국 사회도 변할 수 있다는 것.그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