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맨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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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저스티스맨>의 표지를 바라 보았다. 붉은 불빛 아래 서 있는 한사람, 그 한사람은 누구였을까, 우리의 또다른 자아는 아닐까 생각하였으며, 저자 도선우씨께서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그 사건들은 연쇄살인을 주축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연쇄살인에 초점을 맞추면 저자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마주할 수 있을까 의뭉스럽다. 소설 속 연쇄살인이라는 하나의 껍데기를 들어내면서 나는 과거 10년전 사건 하나가 생각났다. 그건 '미네르바 사건'이다.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라는 필명을 썻던 사람은 그 당시 미국 경제, 리먼 브라더스 부실과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해 언급했으며,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과 이목을 끌게 되었다. 처음 '미네르바'에 대해 관심을 가지던 이들은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마니아층이었다. 하지만 언론은 그의 생각과 가치관 ,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하고 붙여넣었으며, 바다위의 잔잔한 작은 파도가 쓰미로 바뀌는 상황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었다. 박대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사람은 경제에 능통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익힌 경제적 지식을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뱉어냈으며, 인터넷의 영향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익명성을 동원하면서 우리가 세상을 보는 프리즘에 대해 차별화 하였고, 표현의 자유가 먼저이냐, 사회의 질서가 우선이냐 공분을 양상시켰다.


사람들은 미네르바 사건이랑 이 소설이랑 무슨 상관일까, 그건 '미네르바'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터넷 까페 운영자 '저스티스맨'을 연상할 수 있었다. 그 두사람은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자신의 권력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서 그들에게 주어진 권력은 사회에서 누군가 만들어 놓은 권력이 아닌 네티즌들이 모이고 관심가지면서 형성해 놓은 권력이다. 네티즌이 얻고자 하는 관심과 그 관심에 충족시켜 주는 그들이 던지는 생각과 가치관, 그것이 진실이던, 거짓이던 우리는 상관없다. 물론 그들은 정의를 표명하지만, 그 정의에 대한 허구적 실체에 대해 관심가지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정의는 껍데기였으며,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어하는 것만 듣는 인간의 욕망이 감춰져 있다. 소비할 가치가 있으면, 소비하는 인간의 특성, 소비할 가치가 사라지면 그것은 철저히 잊혀지고 만다. 미네르바에 대해 수많은 언론들이 단독, 속보라는 타이틀을 제목에 붙이면서 똑같은 이야기를 바꿔쓰는 그들에겐 사명감이나 정의감은 개뿔 없었던 것이다. 그들에겐 자신의 존재를 규정짓는 언론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닌 밥벌이를 하게 만들어 주는 기사들을 찾아 재탕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거짓된 신념이었던 것이다. 소설 <저스티스 맨>에서도 '미네르바 사건'에서 보여주었던 수많은 모습들이 다시 드러나게 되었으며, 그 안에는 정의와 사명감 선과 악의 실체가 나타나고 있다.


소설 <저스티스 맨>에는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연쇄살인 사건의 첫 시작은 인터넷에 올라온 하나의 사진이다. 그 사진이 자극적일 수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한국인이 가지는 오지랖은 그것을 민주주의와 정의로 포장하게 된다. 복사하고 붙여넣기 하면서 그들은 그 안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능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르다는 걸 보여주는 이중적인 행태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연쇄살인 사건에 관심 가지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은 포털 사이트에서 존재하는 가상의 공간이며, 운영자 '저스티스맨' 이 만들어 놓은 까페였다. 그는 첫번째 살인 사건을 통해 자신의 예리한 관찰력과 언론과 경찰이 흘려놓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해 나가고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가상의 공간에 모여들게 되었으며, 선과 악으로 나누어 자신의 생각을 같은 공간에서 공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이들로 구분지어진다. 이 공간에서 욕설이 오가며, 서로의 생각에 대해 작의적인 비판도 이어지는 가운데 '저스티스맨'의 생각은 예리한 칼날과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으며, 그 메시지가 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는지, 하나의 완성된 퍼즐을 맞추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첫번째 연쇄 살인은 두 번째 연쇄 살인과 세번째 연쇄 살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들은 그렇게 처음과 두번째의 연결고리를 알고자 했으며, 그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는 무관심한 형태를 보이며, 정의라는 허구의 실체가 인간의 공격성과 파괴성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은 외면한다. 첫번째 살인에서 피해자는 '피해자로서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형태의 피해자'였다. 자시니 한 행동으로 인해 그는 죽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들은 생각한다. 여기서 그들간의 설전을 보고 있는 제3의 인물 '관찰자' 가 존재한다. 언론과 범인 그리고 연쇄살인에 호기심을 가지지만 자신의 존재를 전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이들, 게시글이나 댓글을 전혀 남기지 않는 그들은 모두 제 3의 인물에 해당된다. 이렇게 세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신적인 존재이며, 권력의 실체는 바로 '저스티스맨'이라는 까페 운영자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처음엔 놀이의 형태에서 남의 일을 무심하게 바라보면서 영웅을 만들어내는 행태에서 점차, 자신의 숨어있는 불안과 공포, 특정 다수에게 향하는 살인행위가 자신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게 되면서 ,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 하나의 인간의 군상이 소설 <저스티스 맨>에 압축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저자는 범인의 실체에 대해서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겨놓고 소설은 마무리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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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르꾸아 빠 무아! - 한국인 입양아 프랑스 장관 되기까지
장-뱅상 플라세.로돌프 게슬레르 지음, 김용채 옮김 / 리에종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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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뱅상 플라세, 그가 한국에 내한 한 듯 하다. 그의 내한에 발맞춰 한국어로 번역된 장 뱅상 플라세의 자서전, 그의 과거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과, 그를 키워주고, 성장하게 해 준 두번째 나라 프랑스가 있다. 이 책을 읽어 본다면 그에게 있어서 '우리나라','조국' 이란 대한민국이 아닌 프랑스이며, 그의 삶과 생각의 대부분은 프랑스를 향하고 있다. 1975년 7살이 되던 해, 네 남매가 있는 유복한 프랑스 가정에 입양하면서, 그의 삶 속에 대한민국은 점점 흐릿해져 갔다. 제일 먼저 필요했던 건 프랑스 언어였으며, 네달 만에 프랑스어를 자신의 언어로 채워 나가게 된다. 40년간의 시간은 한국에 대한 기억들, 한글과 한국어 목소리는 흐릿해졌으며, 지금은 프랑스 발음으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수준의 기초적인 언어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그의 모습에 대해 우리의 정서로는 그에게 첫번째 조국은 한국일거라는 생각과 배치된다. 그에게는 프랑스 문화가 체화 되었고, 그렇게 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다.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하지만, 언제나 그 밑바닥에는 '권오복'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신의 첫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감춰줘 있으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 프랑스에서는 느끼지 못하며 성장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그렇게 저자의 짦은 이력을 살펴볼 수 있다.


장 뱅상 플라세, 그는 프랑스의 정치인이다. 경제학을 배웠으며, 자신의 이름의 플라세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 이름에 해당된다. 책 제목 '뿌르꾸아 빠 무아!' 는 '내가 못할 이유는 없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좌우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그에 대한 이미지는 엇갈린다. 기회 주의자라는 이미지와 좌파라는 또다른 이미지, 하지만 그의 정치 철학은 프랑스 부모님의 교육에 따라서 성장과정에서 만들어졌으며, 장관이 되거나 추기경이 되고 싶었다. 그가 소속되어 있는 녹색당은 우리의 녹색당과 다른 프랑스 내에서 큰 존재감과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 내에서 50여석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녹색당의 존재감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데 반해 프랑스는 그렇지 않다. 장 뱅상 플라세가 성장하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식을 확고하게 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꿔 나가게 된 것이며,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 투르드 프랑스를 보면서 인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2011년 프랑스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입양된지 36년만에 한국에 돌아왔으며, 장관이 되어서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하지만 그가 대한민국에서 느끼는 대한민국은 그의 기억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정치 형태는 우리보다 더 선진국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경제의 중요성 분 아니라 환경 정책을 우선 반영하고 있다. 프랑스 기후 협약이 프랑스에서 개최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장 뱅상 플라세의 자서전을 통해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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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역량 - 메이저리그에서 194년 저주를 깨트린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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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미국의 메이저리그 시스템에 대해 조금 알고 있어야 한다. 메이저 리그는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양리그로 나뉘며 각 15개 팀이 세개의 지구(중부 ,서부, 동부) 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한다. 각 지구의 1위 팀은 포스트 시즌으로 나가며, 각 지구의 2위팀 중에서 승률이 높은 두 와일드카드 팀은 단판 승부를 펼쳐 네팀이 5판 3선승제의 포스트게임을 치루게 된다. 그 룰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똑같은 룰을 가진다. 정규 시즌은 162경기를 치루면서, 한국 프로야구와 다른 점은 무승부가 없다. 즉 그들은 8시간이 걸려도, 비가 와도 경기를 멈추지 않으며, 경기를 종료 짓는다. 메이저 리그의 폭넓은 선수층이 있기에 가능하며, 그들의 이런 규칙은 100년의 메이저리그 내내 지켜왔다. 한국 프로야구의 모든 권한이 감독이 결정내리고 판단하는 반면 메이저리그는 단장에 의해 결정내리고 판단한다. 우리의 시선으로 볼 때 비싼 돈을 주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면 그들은 우승 1순위로 꼽히게 되지만, LA 다저스가 커쇼를 영입했음에도 항상 월드 시리즈에 나가지 못하고, 포스트 시즌이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주저않는 걸 보면, 돈이 우승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 리그엔 밤비노,염소,블랙삭스,와후 추장의 저주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보스턴 레드 삭스의 밤비노의 저주가 있다. 이 저주를 깬 사람이 테오 엡스타인이다. 그의 원래 꿈은 야구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야구선수의 길을 접고 말았다. 대신 그가 꿈꾼 새로운 길은 야구 단장이 되는 것이다. 2002년 그의 고향인 보스턴 레스삭스의 최연소 단장이 되었으며, 2년 뒤 그는 결국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말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속한 아메리카 동부 지구엔 월드 시리즈 27회 우승의 기록을 가진 명문 구단 뉴욕 양키즈가 있었다. 뉴욕 양키즈에 소속된 선수 중에는 커터의 달인 마리아노 리베라가 있다. 지금은 은퇴한 선수이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실력은 구종을 알고도 못 친다고 부를 정도였다. 막강한 구단 뉴욕양키즈,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깊은 법, 뉴욕 양키즈와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스턴 레드삭스는 만년 2위에 머물렀으며, 월드 시리즈에 나갔어도 우승하지 못했다.


테오엡스타인이 밤비노의 저주를 푼 것은 바로 구단의 모든 권한을 자신이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빌 제임스가 창시한 세이버 메트릭스를 활용해 철저히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육성하고 트레이드하였고 선수를 육성하였다. 타 구단에 묶여 있는 선수들 중에서 저비용 고율 선수를 트레이드해 자신의 구단 선수로 영입했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벡스 두번의 우승 경험을 가진 커트 실링,김병현을 영입했다. 그는 이렇게 선수를 영입하는데 있어서 한물간 선수, 신인이지만 잠재력이 큰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반면 구단내 비싼 연봉을 가지고 있지만,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 , 인성 부족으로 팀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들을 타팀으로 보내면서 구단 내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키워 나갔다. 하지만 그에겐 나이가 어리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팀과 기자들에게 애송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초창기 30대 초반, 보스턴 레드 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전까지만 해도 그의 애송이 꼬리표는 항상 따라 다녔다. 저비용 고효율이 빛을 발하게 된건,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결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에서 밤비노의 저주가 깨지면서 부터였다. 그의 역량, 팜시스템 강화로 인해 저주가 깨지게 되었고, 우승하게 된 비결이 무엇인지 관심가지는 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7년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테오 엡스타인은 구단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바로 염소의 저주를 안고 있는 시카고 컵스였다. 그곳에서 단장에 되었던 테오 엡스타인은 시카고 컵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나가게 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소속된 시카고 컵스는  108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자신이 저주를 풀었던 방식 그대로 시카고 컵스에 적용했으며, 시카고 구단의 문제점을 찾아나가게 된다. 패배주의에 절어있는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에 비해 선수와 구단의 실력은 밑바닥을 헤메고 있었으며, 팜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적인 해, 2016년이 찾아왔다.2016년 개막 이전 수많은 기자들이 매이저리그 우승팀을 꼽았던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LA 다저스가 비싼 돈을 주고 커쇼를 영입했음에도 번번히 샌프란시스코에게 발목 잡혔고, 샌프란 시스코는 짝수 깡패라 부를 정도로 짝수해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으며, 실제로 2010년,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지게 되었다. 당연히 2016년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으며, 포스트시즌에 유난히 강한 매디슨 범가너의 활약이 궁금했다. 하지만 그 해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닌 테오 엡스타인이 단장으로 있는 시카고 컵스이며, 월드 시리즈에서 와후 추장의 저주를 가지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우승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테오 엡스타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미국 문화 저변에 깔려 있는 야구 문화 속에서 각 구단이 가지고 잇는 저주를 푸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테오 엡스타인에게 저주란 하나의 기회였을 뿐이다. 남들이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을 찾아갔으며, 우승하기 위한 비결을 터득해 나갔다.첫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처럼, 그는 매해 구단이 가지고 있는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갔으며, 월드 시리즈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구단으로 바꿔 나갔다. 또한 162경기를 소화하면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예기치 않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위기에 강한 선수들, 그런 선수들 유심히 지켜 봤으며, 구단에 이익이 되는 선수들을 끌어 당겼다. 여기서 숨어있는 일등 공신이 있다. 그건 보스턴과 시카고의 구단주였다. 테오 엡스타인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믿고 신뢰를 보였으며, 그는 구단주의 믿음에 보답하게 된다. 또한 그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이 끝난 이후 다음 발걸음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닐런지, 그에 의해서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던 저주들이 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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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의 역사 - 파피루스에서 전자책까지
우베 요쿰 지음, 박희라 옮김 / 마인드큐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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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읽고 있는 <모든 책의 역사> 도 책의 일종이다. 하얀 종이위에 까만 글씨체, 비슷한 형태의 책들은 서점에 상당한 권수의 책들이 있다.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이기(利己) 가 등장하면서 책은 눈으로 만지고 보고 느끼는 것에서 벗어나 보고 듣는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런 모습들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500년전 중세 수도사들이 보면 충격을 먹을 수도 있다. 그들에게는 책이란 사회의 신분과 지위를 의미하며,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게 해 주면서 재산이기 때문이다. 16세기 독일에서 글을 읽고 문자를 아는 이는 채 5퍼센트가 되지 않았으며, 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글을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책이란 무엇인지, 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그 역사를 찾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먼저 언급하고 있는 건 , 책의 역사의 시작은 언제로 봐야 하느냐이다.단군 조선시대에 해당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BC 2000년경 그들이 사용했던 점토판을 책의 시작으로 보아야 할런지,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를 활용해 책을 쓴 것을 책의 기원으로 해야 하는지, 고대 호모 사피엔스가 살았던 동굴 속의 벽화도 책의 범주에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의 정의부터 시적해야 한다. 책에 대한 정의는 파피루스와 점토판에서 시작되며, 양피지를 활용한 책의 출간, 점차 다양한 형태로 책이 출간되고 있으며, 어떻게 책을 만들어 냈고, 책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실제 사용했는지 그 역사들을 찾아 나간다.


점토판과 파피루스는 그들 주변에 널리 있었던 것을 활용한 것이다. 서아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는 점토의 재료가 상당히 많았고, 점토를 가공해 책을 만들었다. 이집트에 많이 자생하는 파피루스 숲, 파피루스는 그렇게 책의 재료로 쓰여진다. 이후 책의 형태는 소가죽을 활용한 양피지로 발전하게 된다. 양피지의 주재료인 소는 주변에 많았지만, 소 하나에 양피지 두 개를 이상을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은 책 한권에 들어가는 비용은 상당히 고가였으며, 양피지로 쓰여진 책은 화려하면서 하나의 신분적 상징이 되었다. 1500페이지의 책을 만들어내려면 750 마리의 소를 잡아야 한다. 당연히 책은 소수에게 돌아갔으며, 책을 읽고 쓸수 있는 이들도 소수이다. 필경사라는 직업은 책의 원본을 그대로 옮기는 사람이며, 책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여기서 양피지로 쓰여진 책은 신의 계시에 관한 책이며, 문학적 기능으로서의 책은 등장하지 못했다. 신에 대한 절대적인 권력은 양피지의 화려함으로 재탄생 되었다.


구텐베르트의 인쇄술.15세기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목재 인쇄소가 등장하게 된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등장하면서 필경사는 인쇄공으로 대체 되어 갔다. 책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알아야 상황은 서로가 익명으로 책을 사고 파는 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로 찍어낸 최초의 책은 성서였으며, 소수가 가지고 있었던 성서가 대중들에게 퍼져 나가게 된다. 아직 여전히 3000권 내외의 책을 만들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 하지만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사회적인 변화를 잉태하였다. 그 당시 라틴어 일색의 책들은 점점 더 밀려났으며 독일어로 쓰여진 책이 대체하였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로 인해여 신학 저서는 축소된 반면, 대중문학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 신학을 앞지르게 되었다. 책이 재산으로서의 기능을 잃었으며, 계몽에서 유희와 오락으로서의 도구로 바뀌게 된다.1774년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출간되면서 히트했던 이유도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의 등장으로 인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나갔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등장하면서 책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소비자의 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1886년에 등장한 오트마르 메르겐탈러의 라이노타이프로는 소비자의 소요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지식의 향유를 넘어서 배움에 대한 욕구는 점차 확대되었으며, 미국 뉴욕의 대규모 고속 인쇄기가 나타나면서 신문 발행이 가능해졌다. 재래식 종이 생산 방식으로는 수요에 비해 턱없는 공급을 잉태하였고, 프랑스인 니콜라 루이 로베르는 '섬유를 원통위를 굴러가는 흔들채 위로 올려놓고 압축롤러로 매끈하게 건조 시키는 장망기를 발명해 시장에 도입시켜 나가게 되었고, 값싼 펄프는 만드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었다.


 기술의 발달은 필요에 따라 바뀌고 변화한다. 초창기의 책은 종교 서적이 대부분이며, 글을 아는 이들도 상당히 적었다. 종교가 세상을 지배했던 중세시대, 구텐베르크 인쇄술은 라틴어를 새로운 언어로 대체하였고, 책에 쓰여진 언어도 바뀌게 된다. 초창기 성서를 찍어내던 인쇄기는 대중문화의 확산에 기여하였고, 사람들은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다. 기업은 변화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인쇄기기를 만들어 나갈수 있게 된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개로운 기술의 등장 컴퓨터가 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컴퓨터의 등장읜 책의 개념을 바꿔 놓았으며, 전자책의 등장으로 인해 소유할 수 있는 책에서 무형적 자산으로의 책의 개념을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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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 절대 망하지 않는 창업 & 영업 전략 서민갑부
채널A [서민갑부] 제작팀.허건 지음 / 동아일보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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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맞집이나 <생활의 달인> 과 같은 일반인들의 성공 비결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들이 TV 매체에 등장하면,PD 와 작가에 의해 잘 꾸며지게 되고, 그들의 성공 비결은 부풀려질 수 밖에 없다. 맛없는 가게라 하더라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맛있다고 리액션을 취하는 모습들, 그것이 맛집에 대한 불신을 가져온다. 예전에 백OO 이 내가 사는 곳 음식점에 들어와 맛집을 소개하는 걸 보면서, 그 집이 맛집인가, 내가 사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인데 방송에 나오는게 신기했고 의아했다. 그래서 이 책의 실제 프로그램 <서민갑부>도 본 적이 없었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그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서민 갑부, 여기서 서민이란 우리와 밀접한 음식과 서비스이다. 책의 대부분은 서민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적인 준비만 되어 있다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그런 메뉴가 대부분이며, 블루 오션 업종이기 보다 레드 업종에서 창업을 시도해 생존해 나가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첫째,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둘째., '궁하면 통한다'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 즉 그들은 창업을 하면서 한눈 팔지 않았으며,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갔다. 그것을 차별화 전략이라 부르는데, 그들은 다른이들과 차별화 하면서도 기본을 지켜 나갔다. 맛의 차별화 속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그들의 욕구를 채워 나가는 것, 그것이 그들의 창업 노하였으며, 성공을 거두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


남들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 것이 그들에게는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장사라 부르는 팥빙수, 그 누가 팥빙수를 배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까,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가른다는 걸 보여준다. 부산시에 있는 김성수씨는 뜨거운 여름에 뜨거운 불위에서 일하면서 고객에서 시원함을 서비스 하고 있다. 포장과 배달이 사업 성공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생각, 그는 배달하는 도중에 팥빙수가 녹지 않는 비결을 찾아 나갔으며, 그걸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간판이 멋있어야 하고 , 교통의 요지이고 유동성이 좋은 곳에 있어야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보편적인 장사 노하우에 반하는 이들이 있다. 전라도 화순에 살고 있는 조유성씨는 빵가게를 도시가 아닌 시골에 오픈하였다. 여기서 그들의 빵가게 비결은 바로 재료의 차별화 , 빵의 차별화이다.기존의 방가게가 밀가루를 활용한 빵을 제조했다면 조유성씨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발효시켜 빵을 제조하였다. 그래서 발품이 더 요구되며, 방 제조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조유성씨의 빵가게를 찾고 있다. 유기농 식품, 로컬 푸드, 이 두 가지가 조유성씨 방가게의 사업 비결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게 된 것이다. 여기서 조유성씨의 새로운 모습, 즉 자신의 이익 추구 뿐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더불어 살아가느 사회적인 창업을 싲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창업하면서 공생하는 법을 찾아간다.


그들의 창업 비결은 바로 사람을 향한다는 데 있다.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이 길이 아니면 안다는 마음,그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찾으려고 노력했다. 트렌드에 따라 가는 이들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올 수 있도록 반드는 것, 그들은 값이 아닌 가치를 팔았으며, 기존에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갓한 사업 비결, 창업 비결에 있어서 차별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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