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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 절대 망하지 않는 창업 & 영업 전략 ㅣ 서민갑부
채널A [서민갑부] 제작팀.허건 지음 / 동아일보사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방송에서
맞집이나 <생활의 달인> 과 같은 일반인들의 성공 비결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들이 TV 매체에
등장하면,PD 와 작가에 의해 잘 꾸며지게 되고, 그들의 성공 비결은 부풀려질 수 밖에 없다. 맛없는 가게라 하더라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맛있다고 리액션을 취하는 모습들, 그것이 맛집에 대한 불신을 가져온다. 예전에 백OO 이 내가 사는 곳 음식점에 들어와
맛집을 소개하는 걸 보면서, 그 집이 맛집인가, 내가 사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인데 방송에 나오는게 신기했고 의아했다.
그래서 이 책의 실제 프로그램 <서민갑부>도 본 적이 없었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그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서민 갑부, 여기서 서민이란 우리와 밀접한 음식과 서비스이다. 책의 대부분은 서민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적인 준비만 되어 있다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그런 메뉴가 대부분이며, 블루 오션 업종이기 보다 레드 업종에서 창업을
시도해 생존해 나가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첫째,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둘째., '궁하면 통한다'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 즉 그들은 창업을 하면서 한눈 팔지 않았으며,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갔다. 그것을
차별화 전략이라 부르는데, 그들은 다른이들과 차별화 하면서도 기본을 지켜 나갔다. 맛의 차별화 속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그들의 욕구를 채워 나가는 것, 그것이 그들의 창업 노하였으며, 성공을 거두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
남들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 것이 그들에게는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장사라 부르는 팥빙수, 그 누가 팥빙수를 배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까,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가른다는 걸 보여준다. 부산시에 있는 김성수씨는 뜨거운 여름에 뜨거운 불위에서 일하면서
고객에서 시원함을 서비스 하고 있다. 포장과 배달이 사업 성공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생각, 그는 배달하는 도중에 팥빙수가 녹지
않는 비결을 찾아 나갔으며, 그걸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간판이 멋있어야
하고 , 교통의 요지이고 유동성이 좋은 곳에 있어야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보편적인 장사 노하우에 반하는
이들이 있다. 전라도 화순에 살고 있는 조유성씨는 빵가게를 도시가 아닌 시골에 오픈하였다. 여기서 그들의 빵가게 비결은 바로
재료의 차별화 , 빵의 차별화이다.기존의 방가게가 밀가루를 활용한 빵을 제조했다면 조유성씨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발효시켜 빵을
제조하였다. 그래서 발품이 더 요구되며, 방 제조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조유성씨의 빵가게를
찾고 있다. 유기농 식품, 로컬 푸드, 이 두 가지가 조유성씨 방가게의 사업 비결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게 된 것이다.
여기서 조유성씨의 새로운 모습, 즉 자신의 이익 추구 뿐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더불어 살아가느 사회적인
창업을 싲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창업하면서 공생하는 법을 찾아간다.
그들의 창업 비결은
바로 사람을 향한다는 데 있다.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이 길이 아니면 안다는 마음,그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찾으려고 노력했다. 트렌드에 따라 가는 이들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올 수 있도록 반드는 것, 그들은 값이 아닌 가치를 팔았으며, 기존에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갓한 사업 비결, 창업 비결에
있어서 차별화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