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디가 두려운 당신에게 - 얼어붙은 입이 술술 풀리는 말하기의 기술
김준우 지음 / 북포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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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첫째.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의견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둘째. 무대 또는 강단에서 자신있게 발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p157)


문제는 말이다. 말을 잘 하는 것,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40년전만 해도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배움이 없어도, 몸 하나로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 대인관계에서 말이 어눌해도 사람들은 이해하고 들어줄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대학교 졸업생이 50퍼센트를 넘어 100퍼센트에 가까워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배우지 못하고 말을 못하는 건 경쟁력이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비춰진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말을 잘하는 사람이 경쟁력이 된다. 또한 어느 자리 어떤 장소에서 말해야 하느 순간이 오고, 말 잘하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소규모의 모임에서 앞에 나가 말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책을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하는 것, 내 생각을 온전히 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절실해야 한다.그리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말을 할 때 나의 나쁜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건 중요하다. 나의 목소리를 내가 듣는 것, 내 목소리를 녹음기에 담아낸다. 나의 나쁜 것을 내 목소리를 확인하면서 고쳐나간다. 또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 사람의 표정과 말투, 그리고 미세한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 보면서 나를 고쳐 나가야 한다. 때로는 나 스스로 심호홉을 통해 가다듬는 것도 필요하다.


첫째.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표현은 반복해서 쓰지 않는다.
둘째. 외워서 하지 않는다. 상황마다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셋째.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p92)

말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 그건 타이밍이다. 상황에 따라 말을 하는 것, 실수를 할 때 우리는 또다른 실수를 반복한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걸 조금 지나면 알게 된다.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낸다. 생각되는 데로 즉흥적으로 말하지 않고, 준비된 상태에서 말을 해야 한다. 여기서 첫 마디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이다. 첫인상이 좋아야 그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때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할 때도 있고, 익숙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 때 말하는 습관을 배워서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 저자는 거절을 100번 하면 말하는 습관이 는다고 말한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거절당할 수 있어야, 말할 수 있는 내공이 키워진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또다른 부류의 사람은 누군가에게 무엇을 팔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대체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내가 가진 것을 잘 팔려면 말을 잘해야 하고,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 삶이 그런가, 원만해야 하고, 한 수 접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존심 하나, 고집 하나에 똘똘 뭉쳐서 , 일을 그르치고 만다. 사고를 대박으로 칠 대가 있다. 물론 나 또한 거기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말을 잘 하려면 말을 왜 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것, 말에 나의 진심을 담아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어떤 사람에게든지 첫마디를 건네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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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시집 오케스트라 경기문학 13
박찬순 지음 / 테오리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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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기 문학 13번째 소설 북남 오케스트라 이다. 이 책은 1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얇은 책에 <북남 시집 오케스트라>와 <재의 축제> 두 편이 소개되고 있다. 단편 소설이며, 실험적인 느낌이 드는 이 소설 속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의 우리들의 삶을 엿보게 만든다. 때로는 웃을 수 맊에 없고, 씁씁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책에서 소설의 형식을 빌려 읽어 나간다.이 소설에 나오는 단편 소설 하나 하나의 제목은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첫번째 소설 <북남 시집 오케스트라>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방인이다. 카이로의 영국계 초등학교에서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주인공은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아랍인도, 서구인도 아닌 그렇다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 묘한 이방인으로서 살아온 지난날 주인공을 위로해 주는 건 음악이다. 주인공의 모국에 돌아와 그것도 남한과 북한이 대치하는 포탄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 곳, 남과 북의 완충지대인 서해 북방 한계선의 작은 섬에서 오케스트라 연주 준비를 하는데, 그 오케스트라 이름은 '북남 시집 오케스트라'라고 부르고 있다. 남북 오케스트라가 아닌 북남 시집 오케스트라로 명명한 이유는 신선하다는 이유 단 하나의 이유였다. 소설 속에서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내면의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눈길이 간다.그건 떠도는 인생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느끼는 암묵적인 불안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또다른 이유였다.


"악단 이름이 왜 남북시집이 아니고 북남시집이지요?"
"별 이유는 없어요. 그동안 남북이라는 말은 하도 자주 들어 익숙하지만 북남이라는 말은 낯설어 좀 더 신선하기 때문이라는 것밖에는."(p29)


두 번째 소설 <재의 축제>의 배경 장소는 장례식이다. 남편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시내는 장례식을 지키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남편의 동창생이 장례식에 찾아오는데, 그 안에서 남편의 과거의 모습을 알게 된다. 평소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들,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남편의 모습과 동창생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에서 남편의 과거의 추억이 하나 둘 드러나는데, 시내는 그 걸 마주하면서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남편과 시내를 동시에 알고 있는 이는 시내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 사람은 시내에게서 죄책감을 하나 느끼고 있었다. 시내는 그것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였고, 그 사람은 기억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누군가는 나에 대해서 기억하고 살아간다는 걸 이 소설에서 드러내고 있다. 나는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듣는다면,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그 생각을 잠시 하게 된다.


그녀는 목청 높여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었노라고, 왜 난들 어느 휴일 남편과 함께 당구장에서 자장면을 시켜놓고 한 큐 치고 한 젓가락 먹고 도란도란 애기 나누며 한 게임 하고 싶지 않았겠냐고. 하지만 공중으로 흩어져 버린 석류알들이었다.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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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ily, Land of Passion : 열정의 땅, 시칠리아 - 전2권 - 본책 + <오디세이아> 영문판 Travel Inspiration Books
손경수 외 지음, 새뮤얼 버틀러 옮김 / 쇤하이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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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나 생각이 났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2권> 그 책에는 로마가 지중해의 섬 시칠리아를 놓고 카르타고와 벌인 포에니 전쟁이다.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 전재이라 부르며,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은 지중해의 패권이 로마로 옮겨가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 로마는 유럽에서 잣신의 존재를 드러냈으며, 원로원과 집장관, 그리고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시칠리아의 가치가 어느정도 인지 정확하게 갸늠하지 못했다. 역사속 하나의 섬에 불과한 시칠리아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지중에 제일의 섬 시칠리아는 제주도의 14배나 되는 큰 섬이며, 지금은 500만명이 살고 있다. 로마의 과거가 고스란히 숨쉬고 있는 이곳은 세계자연 유산 두곳이 있다. 시칠리아의 화산 에트나 화산과 에올리에 제도이다. 그만큼 관광지로서 유적지로서 시칠리아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갸늠할 수 있으며,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 된 이유가 무언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로마의 과거의 모습을 알게 된다. 3000년전 그들이 만들어놓은 발자취, 폐허가 된 '신전들의 계곡' 의 신전의 모습과, 화산 폭발로 인해 거대한 성 한채를 보면, 세월에 장사가 없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모습이 앞으로 3000년 후 전성기를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그들의 과거는 우이에게 뜨거운 교훈을 선사하고 있다. 아파트와 과거의 유럽 건축물이 공존하고 있는 시칠리아의 모습, 빨간 지붕이 있는 곳이 어딘지 알게 된다면 바로 가 보고 싶은 곳이기고 하다. 더 나아가 과거를 유지하고 보존한다는 것의 문화적 가치가 무엇인지 시칠리아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와 시칠리아 곳곳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비교하면, 문화재 보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끼는 바가 크다.그들은 골목길 하나 건물 하나 훼손하지 않으려 했으며, 사람들이 살지만 그들의 색체가 묻어난다. 그들에게 있어서 문화재 보전이람 과거 그대로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문화재 보전이란 현대인들의 눈에 보기 좋게 만드는 것, 그것이 문화재 보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씁쓸함이 느껴졌다.


이 책은 두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권은 시칠리아 섬 곳곳을 소개한다. 시칠리아는 기원전 9세기경 시인 호메로스가 쓴 대서사시 오딧세이의 배경이자 영감을 제공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떠다른 한 권의 책은 오딧세이아의 영문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일리아드.오딧세이가 한권으로 묶여져 있는 책을 가지고 있어서 영어버전의 오딧세이가 반가웠다. A4 종이를 반으로 접은 듯한 작은 책은 들고 다니는데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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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새로 읽기
주보돈 지음 / 주류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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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마주하는 시기는 학교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기전 다양한 책을 읽고 역사 공부를 한다지만, 나의 어린 시절 역사는 학교 수업이 거의 전부였다. 그래서인지 역사에 대한 맹목적인 시선, 그들은 전문가니까 , 교과서에 나온 거니까, 검증되고, 정답이라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것은 착각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권력이 이동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기 쉬운게 역사란 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과거 정권이 국민이 내는 세금을 이용해 국정화 교과서를 편찬하였고, 그것을 강제로 학교에 배포하였다. 부모의 반대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그들은 무대뽀 정신으로 밀어붙였다. 이런 모습은 과거에도 지속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지금 문제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과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는 바로 과거 우리가 배웠던 역사에 대한 인식, 친일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현재 우리 사회에 암묵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또다른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가야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길 수 밖에 없다. 지금 현재 가야사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가운데, 가야사를 향토사의 일부분으로 제한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가야인들의 생활이나 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렇다. 가야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건 책에도 언급하였듯이 가야가 멸망하기 전 그들이 남겨놓은 기록들이 거의 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찬란한 역사로 인식되고 있는 신라, 백제의 역사는 그들의 권력자인 왕의 고분에서 출토된 문화재 덕분이다. 하지만 가야와 관련한 문화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가야 왕족의 고분에 있는 문화재들은 대다수 도굴된채 발견되었다. 가야의 역사를 알게 해주는 기본적인 사료가 부족한 가운데 우리가 가야의 역사를 짐작하게 해 줒는 건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 유사, 그리고 삼국지, 동국여지승람, 마지막으로 여전히 논란이 많은 일본이 남겨놓은 알본 서기 뿐이다. 그들은 일본 서기에 등장하는 임나 (任那)가 가야를 가리키고 있으며, 그들은 칠지도와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을 증거로 내세워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임나에 대한 해석이 여전히 분분한 가운데 우리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배척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가야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야는 금관국, 즉 금관가야를 말한다. 6가야의 연맹제로 이루어진 가야의 형태는 삼한 중 변한이 가야의 전신이며, 가야는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연맹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백제와 신라의 완충제로서 가야의 역사에 대한 인식, 고구려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가야는 또다른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 책에는 금관국 뿐 아니라 대가야는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가야의 철기 문화의 특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가야에 대한 인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설화와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야금은 가야인들이 썻던 가얏고에서 왔으며, 그들의 삶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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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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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봤던 고스트 바스터즈가 생각이 났다. 유령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그 당시 성우 배한성의 더빙을 통해 독특한 목소리가 생각이 난다. 공상 영화가 무엇인지 모르던 어릴 적 기억들, 2016년 고스트바스터즈가 재개봉하면서 , 그래픽으로 무장된 어릴 적 추억을 꺼낼 수 있었고, 나도 이제 나이가 먹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은 그래픽 노블 시리즈 중 하나이며, 10대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만화이다. 


책에는 주인공 캣이 등장한다. 캣의 가족은 일년에 62일만 해가 나는 캘리포니아 바이아 데라루나로 가고 있다. 해가 들지 않는 우울한 곳으로 이사하게 된 건 아픈 여동생 마야 때문이다. 낭포성 섬유종을 앓고 있는 마야의 병은 호홉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불편하다. 소화도 여느 아이들처럼 하지 못하기에 배를 통해 영양소를 삽입할 수 밖에 없다. 긍정적인 마야의 모습과 달리 캣은 언제나 자신에게 놓여진 현재 상황에 대해서 불평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와 헤어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더블 백 버거를 먹을 수 없는 곳, 바이아 데라루사는 캣에게 있어서 일상의 자유로움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마야의 행동과 성격에 눈길이 갔다. 퇴행성 호홉기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언제 어디서든지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 마야의 모습과 행동에 대해 캣과 부모는 언제 어디서든 걱정하고 있다. 자유롭고 뛰어놀고 싶지만 먀야는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항상 '콜록콜록' 하면서 작은 먼지 하나 하나 조심해야 하건만, 마야는 위험 천만한 행동을 스스로 하게 된다. 뒹구르고, 모험을 좋아하고, 낯선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 인사를 하는 그 모습 뒤에는 또다른 슬픔이 숨어 있다. 


그렇게 <고스트>는 죽음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유령의 집과 멕시코에서 내려오는 오랜 전통 죽은 이들을 기리는 축제 '죽은 자들의 날', '핼러윈데이'는 누군가에겐 축제이고, 의미있는 날이 될 수 있다. 마야도 이 축제를 즐기고 있지만 그 안에 마야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죽음에 대해서,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성찰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서 10대 청소년에게 유익한 책이라는 걸 책을 덮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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