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 - 읽기만 해도 점수가 올라간다!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황선종 옮김 / 갤리온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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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객관식 문제의 정답은 보기 중에 있다. 이 마지막 문제, 즉 '지문 전체를 읽어내지 못하면 답을 맞힐 수 없는 문제'의 보기 중에 답이 하나 있는 것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이쯤에서 알아채지 않을까. 이 마지막 문제에는 지문을 독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지문이 무슨 내용인지 이 문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문을 읽기 전에는 무좃건 마지막 문제를 먼저 훑어봐야 한다. 지문을 독해할 때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p64)


가령 영어나 국어의 장문독해 문제의 마지막 문제로 번번히 출제되는 문제가 있다. "이 글의 주제로 적절한 것은 무엇인가? 다음 보기 중 하나를 고르시오."혹은 요즘에는 "이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무엇인가?" 와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장문독해 문제 에서는 이와 같이 '글 전체의 취지나 주제를 묻는 문제의 출현 비중이 매우 높다. (p68)


그들에게는 응용력, 독해력, 정보처리능력 등과 같은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문제해결 능력은 어떻게 하면 몸에 배는걸까? 애당초 문제해결능력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을 거듭한 끝에 찾아낸 답이 있다. 문재해결 능력이란 바로 '출제자의 의도를 읽는 힘' 이다. 출제자는 이번 문제에서든 수험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당신은 이런 지식을 갖고 있는가?" "이런 응용을 할 수 있는가?"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그들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수험생의 능력을 묻고 있었다.(p88)


이 챡을 쓴 저자 니시오카 잇세이는 대학 입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다. 그것은 도쿄대 입학이며, 당연히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다. 문제는 저자는 이 도쿄대 불합격 통지를 받고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도쿄대 입학에 재차 도전하게 되었고,  목표를 가지고, 삼수생인 채 저자는 도쿄대 입학을 위해서 30년간 기출 문제를 풀었고, 그 안에서 시험 출제에 관한 패턴을 읽어서 분석하였고, 그 결과 도쿄대 입학은 현실이 되었다. 그건 남들이 감히 도전하기 힘든 결과물이며, 누군가는 혀를 끌끌 찼을 그럼 모습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저자의 무모한 도점이 결코 무모하지 않았다는 걸 볼 수 있다. 


그의 도쿄대 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자의 생각을 읽어 나가고 있다. 각 과목에서 출제자의 문제 방향은 어떤지 파악하게 되었고,긴 지문을 가지고 있는 국어와 영어는 그 지문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않더라도 답을 찾을 수 있는 독특한 방법들을 찾아 실제 시험에 써먹게 된다. 더 나아가 문제와 문제들이 서로 각각 독립된 문제가 아니며, 전 지문에 걸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유기적인 관계라는 걸 기출문제를 통해서 분석해 나갔으며,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관점에서 답을 맞춰 나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도쿄대 입학 뿐 아니라 서울대 입학,더 나아가 대한민국 명문대 입학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저자의 기출문제 분석 과정 중에서 우리가 수능이나 논술을 준비할 때, 지문이 너무 길어서 애를 먹은 수험생들이 있으며, 나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독서를 잘 한다고 해서 국어 지문을 완전히 숙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최근 들어서 알게 되었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요령이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출문제 분석 과정 하나 하나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무엇이 미흡한지 그대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30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왔기에 그 안에서 답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도쿄대 입학을 위한 문제 풀이 뿐 아니라 어떤 문제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또다른 이유였다. 


국어나 영어 뿐 아니라 수학이나 사회, 과학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문제를 이해하고, 제한 시간을 두면서 풀어간다면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수험생들이 생각해왔던 4당5락처럼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는 배치되는 또다른 요소가 된다. 저자의 특별한 문제 분석, 어려운 문제를 푸는 요령 뿐 아니라 절대로 틀리지 말아야 하는 문제들을 놓치지 않는 방법 까지 세세하게 이해할 수 있고 ,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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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황스쥔 지음, 박정원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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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함과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것이다. 차이를 발견하고 자신을 바라보며 가꾸다 보면 독특함이 드러나고 아름다움이 피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보잘 것 없고 평범한 모습을 받아들이면 좀 더 홀가분하게 살 수 있다. 독특함을 지니고 아름다움을 피워내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p49)


맞아,우리는 지금 산을 오르는 중이야. 나는 발걸음을 내디디면서 바람과 태양을 느끼고 산의 리듬을 이해하려 하고 있어. 너는 어때? 바짓단을 떼어냈어? 네가 바짓단을 떼어내면 수많은 사람이 새로운 시야로 산을 바라보게 될 거야.지금 배고파 죽겠어. 비상식량이라도 꺼내 먹어야지.(p61)


비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먼저 자신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는지를 판별하고 , 만약 있다면 마음 속에 기억해둬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비판의 그림자 속에 살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당신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며 당신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부분 당신이 미래에 되고 싶어 하는 모습도 아니다. 만약 스스로 계속 비판 속에 살아간다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자신을 왜곡하면서 되거 싶지 않았던 그들의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다. 시선을 계속 비판의 세계에 두다 보면 당신은 점점 더 괴롭고 불편해진다. 에너지도 점점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발전하고자 하는 동력과 전진하려는 마음이 아예 없어지게 된다.(p63)


자신의 '받아들이기 싫은 모습' 과 마음에 드는 모습' 이 순식간에 통합될 때 우리는 진실함을 지속하여 현실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빠지지 않고 인생의 또  다른 아름다움과 노력을 바라볼 기회가 생긴다. (p81)


사람은 왜 사랑받아야 할까? 그 이유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다양한 가능성을시도하고, 마음 편히 자신답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음 편히 자신답게 살 때만 독특함을 찾고 아름다움을 꽃피울 수 있다. 이것은 세상에 둘도 없이 귀중한 일이다. 사실 우리는 유치원에서부터 , 또는 태어나면서부터 사랑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시티어는 우리가 생존을 위해 몇 가지 고정된 태도를 학습한다고 말했다. (p127)


그동안 대만 작가, 중국 작가가 쓴 자기 개발서는 나에게 새로운 변화, 새로운 생각들을 잉태하게 해 주었고, 그것들은 나에게 자기 성찰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왔다. 황스쥔이 쓴 책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이 책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 황스쥐의 생각과 가치관들은 내가 그동안 마주했던 자기계발서와 다른 독특한 삶의 양식과 관점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한 번 더 되새기게 한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희노애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 그 중에서 분노와 좌절의 순간, 불편한 감정과 마주할 때 그 순간을 어떻게 잘 넘어가는지 저자의 생각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가게 된다. 이 책은 밑줄 그어도 좋은 책이며, 힘들 때 다시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우리 앞에 놓여진 행복은 항상 스쳐지나가듯 찰나에 불과할 정도이다. 삶에 있어서 죄책감을 느끼고, 후회하며서, 감정의 소용돌이애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의 연속선상에서 그 순간을 지울 순 없지만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해 보는 시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다. 푸르디 푸른 단풍과 숲이 어우러져 있는 곳에서 나무의 밑둥이 살아있는 곳에서 이 책을 읽어 간다면, 이 책의 의미를 더 깊이 사색할 수 있고, 저자의 생각의 깊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사실상 존재하고 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부분들 하나 하나 짚어가고 있으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나의 진실된 마음을 스스로 노출시킬 수 있다면, 나의 좋은 점과 나의 나쁜 점을 통합하는 훈련을 스스로 해 온다면, 남들보다 더 진실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그것이 층층히 모여질 때 나는 비로서 세상에서 진실 그 자체와 어우러질 수 있다. 그것이 애 책 곳곳에 스며들고 있으며,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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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 입학 그 후 - 음악, 전공해도 괜찮을까? key 고등
김민서 외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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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이올린 전공자이자 스승인 어머니의 자연스러운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네 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잡게 되었는데 그 반들반들한 바이올린의 촉감은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아빠는 바이올린을 들었던 조그마한 딸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지금도 말씀하시곤 한다.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p10)


이렇게 항상 소리에 대해 고민한다. 그 고민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악기마다, 줄마다, 또 어떻게 악기를 다루느냐에 따라 소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정말 많다. 바이올린은 미세한 변화에도 바로 반응하는 악기이고, 좋은 소리라는 것은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제대로 생각해보면 매우 추상적인 단어다. 딱히 이렇다 할 답이 없기에 더 고민학도 연습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좋은 소리는 내가 표현하려는 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이 고민하고 또 레슨 선생님께 조언을 받으며 연습한다. (p66)


이 책은 서울예고 1학년 학생들의 예술에 대해서, 음악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는 대체로 예원학교에서 서울예고를 거쳐간 이들의 음악에 대한 깊이, 입학 후 음악을 자신의 삶과 직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학생들, 부모, 선생님의 관점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고민들이 엿보였으며, 그들의 예술에 대한 생각들의 밑바탕을 세세하게 엿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음악 하는 사람들을 딴따라라고 불렀다. 이제는 그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었고, 그들에게 또다른 전문가로 바라보면서 존중한다. 지역 사회에 예술을 하는 사람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지금 현재 각 지역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남다른 문화에 대한 향유, 더 나아가 문화에 대한 인식들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듯이 음악을 하느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은 자신의 전공을 사회에서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다. 서울예고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음악에 대한 소질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모든 걸 바치고 싶은 꿈과 희망도 존재한다. 하지만 음악을 하기에는 들어가는 돈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만만치 않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 내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다고 해서 부모가 내 아이에게 무작정 음악을 시킬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서울예고에 합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연습을 해야 하는지 하나의 안내자가 되고 있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며, 콩쿠르나 레슨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 그 모습 하나 하나에서 그들의 꿈과 희망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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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섯 살의 청춘 - 가장 찬란했지만 가장 공허한 우리 세대를 위하여!
황성렬 지음 / 렛츠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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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분신처럼 나를 닮은 남동생이 차가운 철제 침대 위에 누워서 수의를 입고 있다.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장례사는 동생의 얼굴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어머니가 사놓았던 수의를 정갈하게 입히고는 동생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했다. 무어라고 한단 말인가.어머니와 형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동생에게 무슨 말로 인사를 하란 말인가.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동생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울지도 못했다. 동생 입술에 대나무 숟가락으로 쌀을 세번 떠주는 의식을 치렀다. 참을 수 없는 눈물이 복받쳐 올라왔다. (p134)


나이가 오십이 되었으니,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은 버리고, 즐겁게 뛰놀고 기뻐 웃음꽃 피우던 추억들만 되새기고 싶다. 그렇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배려심이 부족한 나의 미성숙한 인성 탓일까? 고향을 사랑하는 친구의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할 때도 있다.스스럼 없이 그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쯤 올 수 있을까? 정년퇴직하기 전,나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너그럽게 고향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p151)


한 권의 책 속에서,저자의 책 앞머리에 있는 프로필에서 나는 저자의 직업 kbs 제2라디오 음향감독 보다는 저자의 나이에 눈길이 갔다. 황성렬씨는 1964년 생이며, 이제 퇴직을 코앞에 두고있는 오십 중반, 중년의 나이였다. 현역에 은퇴하기 직전 저자는 새로운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으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있다. 지금 현재 나는 저자의 나이와 비슷한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고, 그분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나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그분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면서 그들의 희노애락을 나는 마주하고 살아오면서 관찰하고 있다. 주제는 흡사하지만, 한 권의 책을 접하는 나의 삶과 상황이 바뀌었기에 이 책은 새로운 의미로 내 앞에 다가오게 된 것이다.

오십대 중반이 가져오는 무게감, 그들은 너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는 방송 기술직에서 전문직으로 일을 하면서, 그 안에 자신의 삶 그 자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경계선에서 저자의 삶의 희노애락이 느껴졌으며, 행복과 불행을 마주하게 된다. 과거의 행복과 현재의 걱정, 미래의 후세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남겨놓을 것인가에 대한 삶의 의미들이 차근차근 보여지게 되었다. 살아가는 것과 죽음을 동시에 마주하는 불가피한 나이였기에 저자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그들의 삶 그 자체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것은 앞으로 조만간 내가 마주할 삶이기 때문이다..나이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면서도 , 그 안에 변하지 않는 본질들을 엿볼 수 있었으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우리 세대, 그리고 현재 내가 마주하는 저자가 말하는 다음 세대,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의 교착점, 그것은 시간이 지나 나 자신의 저자의 나이가 된다면, 다음 세대가 곧바로 우리 세대가 될 수 있고, 저자의 삶의 무게감을 내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저자의 삶의 기록들은 나의 삶에 있어서 경계해야 할 지점은 무엇이며, 포용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가벼워 ㅂ이면서도 가벼워 보이지 않는 한 권의 책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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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식 성평등 교육 - 집, 유치원, 학교에서 시작하는
크리스티나 헨켈.마리 토미치 지음, 홍재웅 옮김 / 다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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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여러가지 역할, 성격 그리고 완성도에 대해 시험해 볼 수 있다. 우정 평등권이란 모든 아이들을 잠재적인 친구로 보는 것이다. 만일 우정 평등권이 있다면 어떤 아이든 원치 않는 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제외되거나 버려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놀이의 규칙을 잘 모른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일도 없을 것이다. 시합이나 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 아이들은 그것에 도전하기 위해 그룹(모임)을 만들 수도 있다. 서로의 의견이 달라 충돌할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 자기만의 길을 가는 것이 흥미진진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다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의 정체성과 친구 관계를 아주 자유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p164)


대한민국 사회는 남자가 해야 할 일과 여자가 해야 할 일이 엄격하게 구분되고 있다. 남녀의 평등에 대해서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채 20년이 되지 않는다. '남녀칠세 부동석'이 우리 사회의 뿌리깊게 드리워지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일에 대해서,남자가 여자에 대한 기준에 따라가는 행동을 보여주고, 그 반대의 경우가 나타날 때, 언어적인 폭력, 물리적인 행동, 사회적인 배척이 현존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시대의 변화와 맞물려 과거에 비홰서 흐려지고 있지만, 유교적 관습이 현존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으로 비춰 보자면, 걷어들이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런 사회적인 모습들은 유교적 관습을 보존하는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역행하면서, 사회적 갈등의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성평등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면, 우리가 현재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바꿔 나가는 인식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남자는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여자는 핑크색 계열의 옷을 입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풍토, 남자가 핑크색 옷을 입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 아이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들을 이제 거둘 때가 찾아왔다. 남자는 울면 안된다는 사회적 풍토는 남성들의 정신적인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들을 스스로 해소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 성평등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려면 사회적 관습이 먼저 바뀌어야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성평등의 시작은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일명 우리가 말하는 젠더 교육이 바로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남녀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남자의 몸과 여자의 몸에 대한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그것이 선행되어야 서로의 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될 수 있다. 남자는 강해져야 하고, 여자는 순종적이고, 착하다는 기준들은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드리워지고 있는 폭력과 공격성의 본질적인 원인이 되고 있으며, 성평등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가 건전하고 건강하게 바뀔 수 있으며 ,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성에 대해서, 당연한 것들에 대해서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것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 깊숙한 곳에 있는 남자답다, 여자 답다에 대한 기준들은 남녀간에 언어적인 폭력, 물리적인 폭력의 또다른 과정이 될 수 있으며, 성평등은 바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단초가 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서로가 배려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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