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생존기 특서 청소년문학 7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쪽이야."
아빠는 벌써 차에서 내려 나와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아빠가 말하는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눈앞에 보이는 집은 내가 여태껏 상상한 유럽식 펜션이 아니었다. 농촌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허술한 기역 자 형태의 농가주택이 산을 등지고 있었다. 도로포장도 되어 있지 않은 길 앞에 논과 밭이 한지처럼 펼쳐졌다. 길가로 난 큰 창은 도둑이 드나들기 딱 좋아 보였다. 집 뒤로 보이는 산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산기슭 외딴집이 따로 없었다. 나는 돌아갈 수만 있다면 서울로 확 달아나고 싶었다. (p13)


싸가지가 느닷없이 달별이에게 달려가 어깨를 흔들며 칠 듯이 말했다.
"내가 숨겼다는 증거 있어! 증거 대 봐. 지가 잃어버려 놓고 누구더러 숨겼대!"
달별이가 재수 옴 붙었다는 듯이 쏘아붙였다. 싸가지의 얼굴이 벌건 속처럼 변하더니 갑자기 책상에 주저앉으며 엎드여 소리를 내 울었다. (p41)


오늘은 종일 비가 왔다. 나는 점심시간에 도서실에 들렀다. 도서실은 복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요했다. 도서실는 신기한 공간이다. 혼자 있어도 고독하지 않다. 시간이 멈춘 듯 그 어떤 고민도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다. 책이 빽빽이 채워져 있는 서고로 다가가 작가들의 삶이 담긴 책이 있나 살폈다. (P117)


"야! 주아령 네가 나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함부로 말해? 내 고통에 대해 알아? 텅빈 집이 적응되지 않아 종일 멍 때리며 시간 죽이는 기분, 그것도 힘들면 밖에 뛰쳔가 화장품 매장을 종일 쏘다녔어. 화장품을 하나둘 사다 보면 마음에 텅 빈 구멍이 채워지더라. 아토피 때문에 화장하면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중독성이 생겼어.그런데 이제 짙은 화장도 진절머리 나, 재미없어...그속에서 빠져 나오고 깊어." (P160)


소설 속 주인공은 열여섯 주아령이다.베체트씨 병에 걸린 아빠와 시골에 머물러 살게 되면서, 주아령의 삶은 갑자기 도시에서 시골로 공간 이동하게 된다. 도시에서 외고입시를 꿈꾸었던 주아령은 양평의 시골에서 전교 1등을 꿈꾸었지마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시골에서 전교 1등은 항상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달별이였다.전학생이면서, 항상 반 아이들의 눈치를 살피던 주아령은 반에서 싸가지라 부르는 윤이슬에게 찍히고 말았다. 


윤이슬과 주아령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시골에 오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싸가지 윤이슬이 가지고 다니는 인형이 그만 주아령의 품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서로 오해가 생기게 된다.반 아이들 사이에 왕따 아닌 왕따가 되어야 했던 주아령은 아슬아슬한 학교 생활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반 아이들과 함께 서로 이해하게 되면서 싸가지 윤이슬의 집에 직접 찾아가게 되었다. 윤이슬은 인형을 항상 끼고 다니면서, 집에는 자신이 모은 피규어가 한가득 있었다. 하지만 주아령에겐 있고, 윤이슬에게 없는게 있었으니 바로 부모의 존재였다. 윤이슬이 싸가지가 될 수 없에 없었던 이유, 피규어를 모으고 화장을 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내면을 채워줄 수 없는 부모의 존재감이었고, 사랑이었다. 주아령은 돈이 많은 윤이슬을 부러워 하였고, 윤이슬은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주아령을 부러워 하게 된다.


시골에 운명적인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그건 주아령의 아짜가 차를 끌고 가다가 사고를 낸 것이다. 함께 살았던 시골 사람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아령이 엄마는 피해자의 집에 직접 찾아가 딱하 사정을 이야기 하고 합의를 보면서 시골에 적응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책에서 아령이 마주하게 된 양평의 시골의 모습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도 그렇고,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시골의 모습에 대해 아연실색하게 된다. 도시에서 살아왔던 익숙했던 그 삶이 그리워지게 되고, 스스로 그걸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아령 스스로 깨닫게 되는데, 점점 더 학교에 적응하게 되고, 아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키워 나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이 든 부모와는 왜 사사건건 부딪힐까 - 노인 심리에 숨겨진 6가지 관계의 해법
그레이스 리보.바버라 케인 지음, 전수경.정미경.한정란 옮김 / 한마당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의 성격과 행동 방식을 이해하면, 그 내면의 고통을 이해하고 연민의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당신도 좌절감과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면 부모와 자신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p33)


비난 게임에는 승자가 없다.
자신의 욕구를 돌봐야 한다.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9p38)


부모가 평생 힘들어했다는 간단한 깨달음은 그의 까다로운 성격이 문제 행동을 촉발하며, 그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 이런 인식은 앨이나 모튼과 같은 성인 자녀들에게 도움이 된다. 만약 당신의 어머니가 이와 같다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유를 찾으며 논쟁하는 일은 그만두어라. 대신 어머니의 내면에 있는 고통을 공감해주어라. (p45)


만약 부모가 거부한다면 두 가지 방법 밖에 없다. 부모의 부정적인 성향은 부모-자녀 관계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부정적인 성향은 부모-자녀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것을 넘어 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모의 건강과 안전이 위험하고 그의 부정적 성향 탓에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당신은 지지와 공감 이상의 무언가를 해야 한다. 바로 '개입'이다. (p88)


부모의 통제 방식이 당신을 비참하게 할지라도 ,부모는 당신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비참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부모는 현재 삶을 흔드는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고통받고 있다.
부모가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은 우울증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다. (p139)


어머니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공포와 걱정과 의식에 점점 더 강하게 통제받게 됐다. 그녀는 혼자 있기를 두려워한다. 세균과 음식물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극단적으로 심해졌고, 나는 그녀를 지키는 경비원 역할을 해야 했다. 최근 우리는 크리스마스 저녁에 친구네 집에 초대됐다. 어머니는 아플지도 모르기 때문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런 부정적인 태도는 나를 미치게 했다. 나는 인내심을 갖고 그녀를 설득하여고 애썼다. 하지만 결국엔 화를 냈고, 금세 죄책감과 비참함을 느꼈다. (p208)


이 책에 나오는 전체 내용들은 나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이야기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까다로운 외할머니와 맞서는 까다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볼때면 아슬아슬할 정도였으며, 항상 삐걱거렸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였고, 공감하려고 애를 쓰지 않았다. 그것은 항상 예기치 않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삐걱거리는게 반복되었다. 이런 모습은 한두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매번 갈등하게 되고, 시골에 갈 때면,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그리고 이런 모습이 이제 내 문제가 되고 있다,


하나 하나 꼼꼼히 읽었던 이유는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내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기억 속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나이가 먹기 전에는 혼자서 모든 걸 해낼 수 있었기에 그 까다로움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다. 문제는 스스로 자신의 몸이 아파오면서부터이다. 자신이 스스로 해왔던 것들이 점점 더 불가능해짐으로서 자신에게 만만한 사람에게 그걸 부탁하게 된다. 그런데 그게 부탁이 아니라 명령으로 다가오는 경우이다. 그 상황이 있을 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은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쁜 의도로 그렇지 않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안에 감춰진 우리의 생각들이 있으며, 책 속에 있는 엄마와 딸 사이의 대화가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내 어머니의 자화상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연민으로 부모를 바라보고, 그들의 까탈 스러움 뒤에 숨어 있는 내적심리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서로가 맞서지 않고, 공감과 이해로서 마주하는 것, 그 안에 감춰진 불안과 슬픔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만 서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는 사춘기가 어렵다 - 가족심리상담 전문가가 들려주는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
이미형.김성준 지음 / 오후의책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들은 상식적인 것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잇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세상만사를 겪고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 포용성이 확장되어야 하는데 자녀양육에서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해가 되는 면도 잇습니다. 자녀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는 것을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이런 면이 자녀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 아빠는 무슨 판사 같아요."
"잘못이래요, 무조건." (p19)


자녀가 어린 시절에 위험한 행동을 하면 엄마는 자녀를 자제시키거나 보호하려고 즉각 반응합니다. 그럴 때 아빠는 "그냥 내버려 둬." 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엄마에게 핀잔을 듣습니다. 또 사춘디가 되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아니 ,무슨 학원을 몇 개씩 보내고, 다 신경 쓰고, 그러면서 힘들다고 그래?" (p52)


부모세대는 하나의 장난감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었다면, 지금 세대는 온갖 장난감이 있지만 함부러 만지면 안 되는 모습입니다. 게임만 해도 이전엔 '겔러그' 하나를 마음껏 햇습니다. 지금은 더 화려하고 복잡한 게임 1만 가지가 있지만 조금이라도 몰입하려 하면 '게임 중독'이라고 합니다. 우리 어린시절엔 동네 골목에 나가면 언제나 같이 놀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밥 먹으라고 소리를 지를 때까지 놀았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멋진 놀이터가 어디는 있지만 마음 껏 노는 아이는 보기 힘듭니다. (p69)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사춘기와 아빠의 관계를 언급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아빠와 아들, 혹은 아빠와 딸 관계는 뭔가 어색하다. 소통과 대화가 단절된 상태, 육아와 학교교육이라든지 아이의 모든 것을 챙겨주는 사람은 대체로 엄마 몫이었고 아빠는 배제된 경우가 많다. 그것은 어릴 때보다 아이가 사춘기가 된 시점에 더욱 그렇다. 아이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빠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함으로서 서로의 세대차이를 깊이 느끼게 됨으로서 서로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경우에 대해서 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것은 모르기 때문에 ,때로는 어설프게 알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아빠는 아이들을 케어할 때, 신경쓸 때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기반으로 해서 판단하고 문제 해결하려는 습관이 있다. 특히 아빠가 경험했던 사춘기 시절과 달리 아이들의 사춘기 시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엄마와 사춘기 아이의 관계에 끼어들면서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으며, 아빠가 습관적으로 쓰는 말투의 문제점,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문제점에 대해서 그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았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말과 행동들, 그것의 심각한 점을 모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사춘기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되고, 그결과는 서로의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 나가고 있으며, 아이들과 엄마 사이에 개입할 때는 아내와 서로 대화를 충분히 한 뒤에 나서는 것이 좋다. 대체로 많은 아빠들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사결정이란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의사결정은 포기해야 항 것들을 선택하는 가치판단 행위입니다. 과감히 포기하고 버릴 것을 선택하는 것, 바로 이것이 경영학적 의사결정의 본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의사결정을 할 때 무언가를 계속 더하고 추가하고 싶은 본능적인 유혹에 빠집니다. 포기한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인 부담과 정신적인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p21)


기술보다는 고객의 시간적, 신체적, 심리적 비용을 낮춰주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 또는 정서적, 경험적 ,사회적 편익을 제공하는 브랜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좀 더 본질적인 전략의 방향이 될 것입니다. (p87)


예를 들어 YG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당연히 수많은 가수와 연예인들이 떠오르겠지만, 구내식당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소속 연예인들을 위해 이 회사의 대표가 직접 홍대 인근에서 음식을 잘하는 쉐프를 기용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이 회사의 구내식당 음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유명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요? 바로 연예인,즉 내부고객입니다. 이들이 직접 맛있다고 이야기하니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p125)


비밀에 대한 답은 시행착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음원을 냈다 하면 히트를 치는 박진영에게 시행착오라니?'이런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인지적 편향입니다. 그가 발표하는 곡들 중 우리가 흔히 듣게 되는 곡들은 이미 인기의 정점능 찍고 매체에 자주 노출됨으로써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박진영의 곡들은 거의 성공을 한다고 인식하는 것이죠. 주변의 교수님, 선생님들이 다방면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교수님과 선생님들은 보통 이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이 박의 다른 분야의 지식도 해박할 것이라고 짐작하게 되는 인지적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p176)


경영과 마케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속가능성'이란 성장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경영에 있어서 포기하고 버리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며, 남과 나의 차별화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상대방과 나를 차별화함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고,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준비되어 있는 존재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 


세상은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여기서 변화란 누군가에겐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겐 위기가 된다. 그것은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사람들은 성공은 꿈꾸고 있으며, 그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 안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주워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경영에 있어서 기본과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반면 유행이나 트렌드는 상황에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연속선상에서 변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 본질적인 것을 찾아내려고 애를 쓰고 있다. 마케팅을 할 때 그 기본과 원칙을 찾아내면, 남들과 다른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무기를 가지게 된다면, 남들이 넘보지 못하는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의심하고, 질문하게 된다.


우리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은 행복과 신뢰이다. 사람들은 삶 속에서 반드시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 나 스스로 원칙을 만들어 놓고 실행한다면 크게 요동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행복과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즉 기업이나 사람들은 소비자에게 이 두가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들은 짓속가능한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랑과 믿음, 내재적 가치, 고객의 가치와 같은 것도 변하지 않는 것들 중 하나이며, 이것들을 살펴보는 이유,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서 독서법 - 읽고 가려 뽑아 내 글로 정리하는 힘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독서랑 법고창신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 법고창신이란 제대로 읽고,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법고만 하고, 창신을 하지 않앗다면 그저 책을 읽은 척했을 뿐이다. 제대로 책을 읽었다면 반드시 그 결고가 책이나 노트나 강의로 이어져야 한다. (p54)


널리, 넓게 배우는 박학이다. 다음은 자세히 묻는 심문이고, 세번째는 신중히 생각하는 신사다. 네 번째는 먕백하게 분변하는 명변이고, 마지막으로 성실하게 실천하는 독행이다. (p64)


첫째, 독서는 디코딩이 아니라 씽킹이다.
둘째, 독서는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셋째,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이며 상호작용이다.
넷째, 독서는 생각의 재료를 얻는 과정이다.
다섯째, 읽을 때마다 목표와 목적이 정확히 있어야 한다.
여섯째, 단어나 문장이 아닌 주제나 주장을 읽어야 한다.
일곱째, 읽었다면 반드시 자기만의 한 문장을 창조해야 한다.
여덟째.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시키고 , 적용해야 한다.
아홉째, 책을 읽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어야 한다. (p127)


초서 독서법은 인지심리학과 교육심리학에서 중요시 여기는 메타인지 학습법, 인출작업, 정교화 작업을 모두 포함한다. '읽기-생각하기-쓰기'는 기본으로, 좀 더 세분화하면 '읽기-분석하기-판단하기-질문하기-평가하기-대답하기-창조하기-인출하기-기록하기-정교화하기-메타인지하기'이렇게 열한 단계로 나눌 수도 있다. (p130)


책을 읽고 나서 달라진 자신의 의식을 관찰하고 성찰해 그 변화를 기록한다.
이 책을 통해 달라진 생각과 의식은 무엇인다?
책 내용에서 인생과 미래로 의식을 확장시켜본다.
나라, 민족, 인류, 우주로 의식을 확장하여 이 책의 내용, 주장과 연결시켜본다.
개인, 민족, 인류에 대한 이 책의 의의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 책을 주제로 수많은 사람 앞에서 특강을 한다고 생각하고, 특강 제목과 내용을 실제로 정해보고, 특강 자료를 만들어본다.
이 책을 한문장으로 요약해본다.
이 책을 읽은 덕분에 반드시 또는 필연적으로 읽어야 할 한 권을 선정해 본다. (p211)


삼년동안 도서관에서 일만권의 책을 읽었던 서울대 출신 김병완님은 남다른 독서법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인생이 바뀐 대표적인 사례이며, 저자의 남다른 독서법 중에서 한시간에 한권 책을 읽는 퀀텀 독서법이 있다. 퀀텀 독서법은 책을 빨리 읽는 법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초서 독서법은 그 단계를 뛰어 넘는 효과를 부여한다. 초서 독서법은 소극적인 독서법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능동적인 독서법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초서 독서법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독서법이다. 저자는 초서 독서법을 통해 인생의 기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돌이켜 보자면 저자 김병완님이 초서 독서법의 혜택을 직간접적으로 누렸으며, 자신의 인생의 변화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초서 독서법은 책을 읽고 기록하는 독서법이며, 독서를 통해서 생각의 발전을 꾀하고, 독서를 통해 자신의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가는 독서이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 편협하지 않는 독서를 지향하고,그 안에서 양서는 초서 독서법을 활용해 나의 생각을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킨다. 그것은 생각의 변화를 꾀하는 것 뿐 아니라 책을 쓴 저자의 가치관을 내것으로 수용하는 단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기술하는 것, 그 안에 있는 저자의 생각을 읽고 내 생각과 비교하고, 비판, 또는 비평을 하는 과정, 책 안에 있는 핵심 문장을 적어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런 것들은 초서 독서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선물이다.


초서 독서법은 마키아벨리, 정약용, 이덕무,레오나르도 다빈치,성호 이익이 직접 실천한 독서법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겨놓은 수많은 메모들은 초서 독서법의 산물이며, 다산 정약용은 초서 독서법을 통해서 500여권의 책을 써냈다. 간서치 이덕무도 살아생전 2만여권의 책을 읽었고, 초서 독서법을 통해서 양반들과 생각을 교류해 왔다. 그들이 위대한 인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초서 독서법에 있으며, 초서 독서법은 독서를 통해서 변화와 기적을 선물하는 대표적인 독서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