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 역사는 화폐가 지배한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송은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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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때 동방 원정에 나선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면서 대량의 귀금속 덩어리를 몰수했고, 주화를 무명 지도자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선전도구로 이용했다.대페르시아 제국의 후계자가 자신이란 사실을 널리 알리는 데는 서민의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던 주화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었다. (-44-)


신대륙에서 유입된 막대한 은의 대가로 명나라의 비단과 도자기 등이 신대륙을 경유해 유럽으로 흘러들어갔다.이를 '동아시아의 실버 러시'라고 한다. (-97-)


청나라는 아편의 유입을 강제로 막으려 했지만 영국은 기어이 전쟁으로 끌고 갔다.전쟁에서 진 청나라는 몰수한 아편 대금을 지급하고, 홍콩마저 억지로 양도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또 아편 무역이 합법화되면서 은의 대량 유출과 은값 폭등이 이어졌다.폐쇄적이었던 청나라의 경제는 아편으로 무너지고 만 것이다. (-158-)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스는 1933년 실업 보험의 적립금을 이용하는 경제 재건 계획을 세웠다.이것이 바로 1만 4,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아우토반 건설 계획이다.대규모 공공 투자로 실업자를 흡수하려는 의도였다.같은 해 3월 24일 ,나치스는 의회의 승인이 없어도 헌법에 반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있는 전권 위임법을 통과시켰고,이로써 권력의 기반을 굳힌 히틀러는 아우토반 건설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193-)


'통상의 파수꾼'으로, 고정환율제를 유지하려는 목적에서 1945년 국제환율제도의 안정을 도모하는 IMF 국제통화기금이 설립되었다.IMF는 통화 위기에 빠진 국가에 외화를 융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현재 IMF 에 가입한 나라는 189 개국이다. (-202-)


통화의 정의는 '국가가 가치를 보증하고 강제로 유통한 화폐'다. 따라서 당연한 말이지만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화로 간주하지 않는다.일본의 경우에는 2017년에 비트코인 거래시에 부과되었던 소비세도 폐지했다. (-241-)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가지고 있는 힘은 절대적이다. 돈을 가지고 잇는 자는 돈을 잃ㄹ어버리지 않으려 하고, 돈이 없는 자는 돈을 취득하려고 한다. 그건 사회주의 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권력을 가진 이는 자본을 축적하며, 그것을 암암리에 비밀의 공간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지금 현대인들에게 비밀의 공간에 대해 조세회피처라 부르고 있으며, 스위스 은행은 대표적인 은닉 재산을 허용하는 댚표적인 국가였다. 여기서 우리 앞에 놓여진 원시적인 돈의 형태는 동전이 먼저였다.특히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의 얼굴을 동전에 새겨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 사람에게 알리게 된다.좋은 선례를 남기면,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하여고 한다. 알렉산드로스의 겨우 지금 현재 죽은이들을 화폐에 새기는 것과 대조적이며, 알렉산드로스의 권력에 대한 탐닉을 엿볼 수가 있다.


돈의 흐름을 살펴며면, 거대한 물줄기가 변하는 곳에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가 있었다. 여기서 사건 사고란 전쟁이거나, 국가 파산이나 초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잃어버린 30년 일본과 같은 사례도 있다. 돈의 가치가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면, 화폐개혁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예측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1990년대 미국과 일본 사이의 환율 조정과 정책 변경으로 인해 미국의 달러가치가 급상승하고, 대한민국은 국가 부도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디었다.그건 환율이 갑자기 변동할 때 자본가나 투자자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며,위기인지 기회인지 재빠르게 감지하고, 움직이게 된다.


큰 파도는 작은 파도를 짖이길 때가 있다.한국의 경우 어떤 사건이 터지면 더 큰 사고를 터트려 대중들의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섰던 이유도,자신의 치적을 내세우면서, 독재의 그림자를 지우려 했던 목적이 강하다. 이런 선례는 바로 아돌프 히틀러 시대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지금 독일을 자랑하는 아우토반은 히틀러 시대에 만들어진 토목 공사였으며, 히틀러는 독일의 경제를 살리고,일자리를 창출하여,자신의 독재자적 이미지를 숨기고 싶었다.그건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 때도 재현되고 있으며, 우리가 지금처럼 잘 살게 된 이유,과거의 박정희 향수를 잊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돈의 흐름을 살펴보면 권력이 이동을 엿볼 수 있다.과거 네덜란드는 유럽의 중심축이었다.청어를 잡기 위해서 배를 만들었고, 먼 해양으로 네덜란드 어부들이 움직였다. 화폐가 이동하면서 네덜란드에서 스페인으로 유럽의 힘이 이동하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스페인에서 영국으로,영국에서 미국으로 힘의 균형이 바뀌게 된 이유도 마찬가지다.신대륙이 발견됨으로서 기존의 유럽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그건 유럽의 자본과 자본가들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모순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권력의 이동 과정을 살펴보면 항상 중국이 있다.아편 전쟁으로 힘이 이동하였고, 청나라의 힘은 약해졌다. 명청시대가 종식하게 된 이유도 그 과정에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지금 현재 패권을 쥐고 있는 강대국 미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미국에 이어서 세계2위의 경제국가 중국이 꿈꾸고 있는 이상향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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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싸랑한 거야 특서 청소년문학 12
정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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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이는구만, 예쁘고 몸매도 삼삼하고, 내 여친해뿌러라! 첫눈에 뿅 갔으니까."
눈을 부릅뜨고 해결사를 노려보는 언니, 서시빈목이란 한자성어가 떠올랐다.중국의 절세미인 서시는 눈살을 찌푸린 것까지 아름답게 보였다 하지 않는가.그 서시가 서 있는 것 같았다.언니처럼 눈을 크게 치켜떠 노려보고 싶었다.이런 상황에 뭔 생각을 하고 있는가.내가 미,미쳤다.
언니의 반응 따위엔 아랑곳도 않고 언니를 뒤따라가는 괴물같은 해결사.(-57-)


"야, 눈물까지 흐리며 웃을 건 없잖아.빨리 가야 돼."
언니가 얼굴을 찡그리며 나를 일으켰다.나는 발작적으로 웃으며 뒤에서 언니를 안았다.언니가 있어서 고마웠다.한편으로 찬혁이 오늘 두물머리에 오지 않아서, 언니와 마주치지 않아서 안심이었다.나는 얼른 앞장서며,"그대가 언제 사랑을 해보셨다고요?" 라며 어니를 놀렸다.언니는 "저게!"하고 웃었다.그렇게 까불명서 집으로 돌아왔다. (-124-)


"언니! 내가 사랑했던 ,사랑을 싸랑한 것뿐이라고 했던 사람이 찬혁 오빠야.언니 말대로 사라을 싸랑한 것 같아, 내 감정에 치우친 사랑을 사랑한 거니까 찬혁 오빠랑 사귀어도 돼.알고 있었어?" (-206-)


사랑과 싸랑이었다.싸랑은 사랑에 감정이 더해진 추상적인 가치이며, 우리는 사랑과 싸라을 구별하지 못한채 남녀 사이에 따스한 사랑을 즐기면서 ,그 안에서 애증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이 소설은 바로 그런 우리의 또다른 자화상을 언급하고 있다. 고3이 된 언니 어지혜와 고1이 된 어지원, 두 자매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눈앞에 놓여진 현실들을 목도하게 되었다.스스로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사회의 구조, 사채업자가 두 자매에게 향하는 폭력은 두 자매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변화를 끌어내고 있었다.사채업자가 두 자매 앞에 제시한 것은 노래방 도우미였다. 미성년자이면서, 예쁜 언니가 할 수 있는 일,탈법과 합법 사이에 오가면서,지혜는 점점 더 자신 앞에 놓여진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혐오와 증오 속에서 지켜야 할 그 무언가는 바로 여동생 지원이었다. 언니가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자처한 강요된 알바는 ,스스로 우리사회의 모순과 위선으로 덕지덕지 되어 있는 민낯과 마주해야 하였으며, 우리 사회의 수치심 문화를 동시에 잡하게 된다.


지원과 지혜는 삶을 견뎌야 했다.견디는 게 유일한 대안이었다.두 자매를 엮어주는 이는 잘생긴 찬혁 오빠였다. 지혜와 지원, 자매에게 놓여진 것은 사랑이 먼저인지, 아니먄 우정이 먼저인지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었다.언니와 함께 살아가면서,언니에게 의지하며,성실하게 공부하는 게 먼저이건만 여동생 지원은 현실을 느끼지 못하고,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철없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런데 우리는 그런 지원의 모습에 조금씩 조금씩 연민을 느끼게 되고, 매력을 얻어가게 된다.살아가면서,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난 상황들이 어렵다 하더라도,그 순간에 굳이 매물될 필요는 없지 않는가,아직 민증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지원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꿋꿋하게 현실과 마주하고 있었다.그건 그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며, 현실을 응시하면서,견디면서 살아가는 것,결국에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을 지원의 모습 속에서 고스란히 비추고 있었다.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지원과 지혜는 서로를 의지하면서,서로의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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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공부하는 여자 - 앎으로써 삶을 바꾸는 나의 첫 페미니즘 수업
민혜영 지음 / 웨일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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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강간은 국가의 방조와 암묵적 도의하에 이루어진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범죄가 된다.그것은 한 여성 개인에 대한 저옥 행위가 아니다.여성이라는 종족 전체를 향한 권력의 발현이고, 그 몸을 모용하고 인간서을 무시하고 싶은 욕망의 추구이다.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강간은 전쟁이 초래한 증상이거나 전시의 극단적인 폭력을 입증한느 증거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전시 강간은 평시에도 익숙한 이유를 구실로 삼는 익숙한 행위다." (-81-)


여성이 자시의 섹슈얼리티를 자원으로 이용하려고 하면 '김치녀'가 되고, 운전하는 여자는 '김여사'가 되며, 아이를 키우면 '맘충'이 된다. 입만 열면 해대는 대부분의 욕에는 여성 비하가 숨겨져 있다.가장 비열한 건,'그런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를 나눔으로써 여성 스스로 '그런 여자'가 아님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147-)


그런데 이상하다.사람들은 이기적 모성을 맘충이라 부르며 쉽게 비난하고 꾸짖는다.문제 있는 개인의 '정체성'으로 환원하는데도 주저함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묻지 않는다.맘충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왜 아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지,맘충이란 말은 있지만 파파충이란 말은 왜 없는지, 누가, 왜 맘충이란 말을 만들고 호명하는지.(-198-)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페미니즘으로 인해 내가 얼마나 많은 저녁식사 시간을 망쳐 버렸는지 모른다.'자연스럽다'고 이야기 하는 것,'전통'이라는 것,'원래 그렇다'는 것의 토대부터 흔들기 위해 노력할수록 저녁식사 분위기는 싸늘해지고, 사람들은 나와 대화하기를 꺼리며 결국 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271-)


인생에서 내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돌아보면 모든 것은 나에게서 시작한다.세상에 대한 인식,우리가 쓰는 무의식적으로 쓰는 언어와 문화, 사람을 판별하는 기준도 마찬가지였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은 증오와 혐오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사회적 차별은 살아가면서 모든 삶에 문제의 씨앗이 되며, 미투운동과 같은 사회적 현상을 촉발시키는 이유가 된다.


이제는 세상은 달라졌다.특히 자본과 엮여 있는 것은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자본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과 인식,그리고 우리 사회가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결실들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이다.이 책을 읽는 이유,'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한국 속담이 견고하게 고착화 되어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개혁은 새로운 변화의 희망의 씨앗이 아닌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에,우리 사회의 근본 생테계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여성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집안에서 여성으로서 할 일을 다하는 것이 중요했던 과거의 삶의 방식은 어느덧 탈피되고 있으며, 여성들 스스로 사회적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성의 역할이 사회 안에서 확대되면서,여성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페미니즘 현상이 일어나고, 기존의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 대한 탈피를 요구하고 있었다.특히 워킹맘이라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육아에 대한 부담감, 사회 안에서 남성과 같이 일을 하면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자신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공통된 인식들을 여성 스스로 자각하게 되었다.그것은 페미니즘 현상이 확산되는 이유였다.


하지만 그들을 보는 시선은 상당히 곱지 않다.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 남성이 저지르면,유야 무야 넘어가고, 여성이 저지르면, 사회적 이슈로 다루는 우리의 현실들의 모순과 위선을 제시하고 있으며,우리의 무의식적인 언어 사용은 우리 사회에서 자칭 페미니스트라 말하는 민혜경씨가 활동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저자는 여성의 관점에서 사회를 들여다 보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기울어진 모습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특히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를 찾고, 남성이  사회에서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남성들이 흔히 하는 농담과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언어적 폭력은 여성과 여성 사이의 공통된 관심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 해결에 앞장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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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연결 독서법 - 아이의 관심을 책으로 연결하는 엄마표 독서교육
황경희 지음 / 예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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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수업 내용보다 곁가지로 하는 소소헌 이야기들을 더 잘 기억한다는 사실입니다. (-20-)


자주 소리내어 읽다 보면 문장의 의미와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그에 맞춰 읽는 호홉을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어디에서 끊어 읽어야 할지, 어디서 강조해 읽을지 스스로 인지하게 됩니다. (-88-)


읽기 싫었을텐데 읽었다는 사실을 칭찬하고, 쓰기 싫었을 텐데 이만큼이나 쓰느라 힘들었다고 격려한다면 아이는 눈에 띄게 달라질 것입니다. (-94-)


여우가 알려주는 이 같은 비밀을 아이들과 공유하며, 여유가 말하는 '책임'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숙제를 던져주는 것도 의미 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198-)


앤과 다이애나의 우정 또한 아이들과 대화 나누기 좋은 소재입니다.작은 오해로 친구와의 사이가 서먹해지는 일이 흔한데, 자신의 경험을 앤과 비교하며 이야기하다 보면 아마도 밤을 새울 정도로 조잘조잘,대화가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241-)


공부와 독서를 연결하려면 ,먼저 부모가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집안에 서재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대체로 책을 읽는 집의 분위기를 보면, 텔레비전을 멀리하고,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집안 곳곳에 조성되어 있다.부모가 책을 읽으면,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이 하려고 한다.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세상을 책을 통해 느끼고, 책이 생활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면,누구나 책을 접할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고, 책은 아이들의 삶의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 책과 독서의 근본적인 목적을 살펴 볼 수 있다.


나의 부모님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반면 나 자신은 활자중독자라 할 정도로 책과 가까이 하고 있다.책을 읽으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일상 속에서 책과 가까이 할 수 있어야 한다.내 아이와 부모가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것이며,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일상과 삶 속에서 써먹게 된다.그것은 처음 가볍게 읽었던 책과 독서가 점차 수준 높은 책으로 바뀔 수 있으며, 독서의 가치와 의미를 좀 더 높여나갈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을 읽으면, 경력 20년차 황경희 선생님의 남다른 독서 지도법이 나오고 있다.아이에게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재능과 관심사를 끌어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꿈과 삶의 목표를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일기,말하기,쓰기,이것은 독서의 세가지 기본이었다.가장 기초적이면서, 독서를 통해서 얻게 되는 부수적인 요소들이다.앞에 나가서 말을 하고, 책상 위에서 글을 쓰는 것은 학창 시절에 처음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고차원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사회생활에서도 이어지며, 독서와 공부를 하는 목적은 여기에 있었다.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들, 아이들 스스로 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책 한권을 부모와 같이 읽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간다면,적극적인 독서,경험과 연계된 독서를 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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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 나와 세상에 속지 않고 사는 법
원제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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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성자 라마나 마하리쉬가 말했습니다.
"오는 것은 오게 놓아두고, 가는 것은 가게 놓아두어라. 그리고 변함없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라."

눈앞에 그렇게 여존한 것입니다. (-34-)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을 하는데는 크게 두가지 삶이 있습니다.하나는 답을 구하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의심하는 삶입니다.답을 구하려는 삶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찾아 나서고 구한 것들을 축적합니다.축적한 것에 결코 만족하지 못하여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하지만 의심하는 삶은 축적된 것들을 돌이켜보고,의심되는 것들을 비워갑니다.앞으로 나아가는데 아니라 바로 이 자리를 돌이켜봅니다.그리하여 두 삶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구하는 삶은 여전히 밖을 향해 나서게 되고, 의심하는 삶은 곧장 그 자리에서 멈춰지게 됩니다.답이란 결코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멈춤으로써 드러나는 것입니다.구함이 멈춤으로써, 그 모든 것들이 답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137-)


비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이 오갈 수 있습니다.기쁨,우울, 야비함,어두운 생각,부끄러움,미움, 그 모든 것들이 우리를 거쳐서 지나가는 것들입니다.나는 단지 비어있음이기에 ,그 모든 생각이며 감정들이 나를 지나가는 것을 허용해 줄 수 있는 겁니다.(-223-)


그러나 행여 나쁜 일이 들어올까 하는 걱정은 마십시오.허용이라 함은 들어오는 것만 허용하는 게 아니라 나가는 것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자유로이 들어오면 자유로이 나갑니다.마음은 애초부터 이 왕래를 자유롭게 허용했습니다.그러나 나라는 존재는 본래 큰 마음을 나의 것으로 귀속시켜 작게 만들어버리고는,들어오고 나가는 내용물들을 검열하는 역할을 하게끔 만들어버렸던 것입니다. (-260-)


현대인의 삶은 유혹과 욕망,모순과 위성으로 첨철된 삶이다. 신기술이 등장하고, 그 신기술은 다양한 정보들을 구하게 된다.모르면 손해라는 생각이 한국인들의 삶을 좌우하면서,점점 더 각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내 앞에 놓여진 것들에 고마워 하지 않으며,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삶의 양식은 결국 우리 스스로를 갉아먹는 이유가 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을 나 스스로 바꿔 나가는 것이다. 나의 삶을 고쳐나가기 위해서는 내 삶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나의 생각을 스스로 바꿀 수 없다면 무언가의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 것이다.즉 이 책을 읽는 이유,불교에 관한 지혜와 깨달음을 구하는 이유는 바로 내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내 삶이 어지러운 이유는 나 자신이 비어있지 않기 때문이다.비어있지 않음으로서 어두운 감정이 내 안에 머물러 있게 되고, 그 감정이 나를 집착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감정의 희노애락 중에서 희망과 재미 ,사랑 만을 구하려 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생각이 노여움과 분노를 허용하지 않게 된다. 내 앞에 놓여진 분노와 노여움을 스스로 풀지 못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 그것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물을 흘러가는 물의 성질을 내 감정과 엮어 나간다면, 그 어떤 감정도 내 앞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충분히 흘러갈 수 있게 된다.집착하지 않는 삶,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나가야 내 삶에 평온이 깃들수 있다.


비우면 채워진다. 채워지면 다시 비워야 한다. 내 앞에 어떤 문제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불안과 걱정,고민에 휩싸이게 된다.항상 내 앞에 번뇌가 생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미래를 앞당기지 않으며, 내 앞에 문제가 생길 때 그제서 풀어나가면 되는 것이다.그것은 물이 거친 돌을 마나면 뚫으려 하지 않고,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는 것처럼 내 감정이 물의 성질을 가지게 될 때,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변한다.그것을 알게 되면, 어떤 것들도 흘려 보낼 수 있고, 걱정과 불안,근심에서 흘려 보낼 수 있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문제들도, 시간의 힘을 잘 활용하면, 흘려 보낼 수 있으며, 내 삶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흘려 보내지 않음으로서 문제를 문제 그대로 놓아두고, 누군가 부딪칠 때,그 부딪침을 참지 못하게 된다.흘려 보낸다면, 그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으며, 그 누가 화를내고, 미워하고, 야비한 행동을 하고, 분노를 하더라도, 나 자신은 평온해질 수 있다.누군가 욕을 하더라도,시시비비를 가리려 하더라도, 나 자신을 온전히 배려할 수 있게 된다.결국 내가 흔들리는 것은 외부가 아니라 나 스스로 비우지 않음으로서 생겨난 것이다.항상 나를 비우고, 흘려 보낸다면, 그 어떤 상황이 내 앞에 나타나더라고, 견딜 수 있고, 기다릴 수 있으며, 나를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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