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맛 - 짜장면부터 믹스커피까지 한국사를 바꾼 아홉 가지 음식
정명섭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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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표적인 음식이 된 과정과 ,일본에서 만든 아지노모도가 우리입맛이 된 과정은 우리의 근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간편하게 먹는 카레와 돈까스에는 제국의 후발주가로서 서구 열강을 급하게 좇았던 일본의 요망과, 그런 일본을 다시 따라잡고자 하는 한국의 열망이 담겨 있다. 그릭소 커피에는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의 사교장에서 대학생들이 토론하던 다방을 거쳐 늦은 밤 사무실을 밝히는 노동자들의 책상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장면들이 녹아 있다. (-5-)


이케다 박사님은 독일 유학에서 얻은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글루탐산나트룸을 분말, 형태로 만들어서 스즈키 사부로스케 사장님에게 선보이셨습니다.원래 스즈키 사장님은 요오드를 만드는 스즈키 제약소를 운영하셨는데 이케다박사님이 가져오신 아지노모도를 보고 이거야말로 제국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무릎을 치셨다고 합니다. (-26-)


1948년 산둥 출신의 화교 왕송산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영화장유라는 회사를 차리고 춘자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만든 사자표 춘장에는 기존의 춘장과 다른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캐러멜을 섞은 것이다. 그러면서 춘장은 검은 색을 띄고 달콤한 맛을 내게 된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춘 것으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짜장면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77-)


중국인들이 모든 요리를 기름에 볶는 것처럼 인도인들은 모든 요리에 향신료를 뿌렸다. 마샬라는 향신료를 넣어서 만든 일조의 소스로 인도지방에서 재배되는 인디카 종의 쌀에 잘 어울렸고 밀가루를 반죽해서 화덕에 구운 방의 일종인 난에 찍어먹기도 편했다. 영국과 일본으로 거너오면서 요리라는 개념이 더해졌지만 본래 인도의 커리는 음식에 곁들이거나 찍어먹는 케찹 같은 소스나 고추장에 같은 장에 가깝니다. (-153-)


국풍 81이후 충무김밥은 통영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행사 이후 신문에서 여름 휴가지로 통영과 인근의 한려수도를 소개할 때 항상 별미로 소개되면서 충무김밥은 더욱 유명세를 탄다. 충무김밥의 인기가 높아지자 처음 만들어서 판매했던 세 할머니는 각각 음식점을 따로 차렸고, 뒤따라 다른 사람들도 충무김밥을 판매한다. (-222-)


이런 신생활 운동은 권력층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기 때문에 곧 불법화되었다.하지만 이들이 다방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거칠게 항의했던 일들은 '외제 사치품'이라는 당시 커피가 가진 한계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어울러 신문에서도 신생활 운동을 지지한다면서 천여곳에 가까운 서울 시내 다방들에서 소모하는 커피의 양이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하는 칼럼이 실리기도 했다. (-278-)


아지노모도, 짜장면, 돈까스, 설탕, 카레, 단팝빵, 김밥, 팥빙수, 커피, 이 아홉가지 맛을 찾고 싶다면, 가까웅 마트에 가면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100년전 과거 조선시대 후기에는 하나 하나 맛을 보기가 어려운 시절이다. 그건 시대에 아홉가지 맛은 한국인의 맛으로 정착되지 않았던 시기였고,지금 일본을 제국주의 국가로 부르던 시기와 일치한다. 즉 여기서 말하는 한국인의 맛은 정통적인 한국의 발효 음식과 무관하다. 외래에서 들여온 맛이며, 한국의 욕구와 제국주의의 입맛에 따라서, 개량화, 대중화된 음식들이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아지노모도는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미원을 뜻하고 있다.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단맛이며, 한국으로 들여오면서, 기호음식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된다. 짜장면과 카레는 원산지의 음식을 개량한 케이스며, 김밥도 마찬가지다. 커피는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은 기호음식이었다. 서양인들이 즐겨 먹는 커피는 제국주의 ,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에게 일을 더 시키려는 자본가의 입장이 반영된 케이스다. 그만큼 우리에게 아홉가지 맛에는 우연과 필연,의도적인 케이스가 교차된 합작품이며, 맛에 대한 대중적인 입장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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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 - 평온함이 나를 채울 때까지 마음을 봅니다
진세희 지음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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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내 것'이라고 말할 것이 하나 없고,
'내가 했다' 라고 내세울 것도 하나 없습니다.
'나'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또 내려놓으면
이 삶에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22-)


일어난 일은 그저 일어날 뿐입니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내가 지어낸 생각과 감정입니다.

모든 일은 중립이고
그 일이 좋은 일이 되느냐, 나쁜 일이 되느냐는 
온전히 나의 해석에 달린 일입니다.
우주에는 좋은 일 나쁜 일이 없으며
더 낫고 못함도 없습니다.
그저 일어날 뿐입니다. (-57-)


상대방이 나에게 쏟아내는 말과 행동에 따라 자동반사로 반응하지 않고
그 순간 내가 먼저 상대방을 품어버리고 예쁘게 봐버리면
나는 그야말로 내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궁극의 사랑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든 사랑하지 않든 상관없이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상대바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사실이 나에게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116-)


이 무의식에 입력된 프로그램을 다시 설정하고 
내가 갇힌 세계를 뚫고 나오기 위해선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행동과 행동 사이에 생각을 없애고 그저 행해야 합니다.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무엇을 만나고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앞으로 나갑니다.

행하지 않으면, 가지 않으며
결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없습니다.(-153-)


내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거울을 깨버릴 수는 있겠지만,
맘에 들지 않는 내 모습까지 깨지지는 않습니다. (-207-)


우리는 우리의 머릿 속의 환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생각이 지어낸 규칙과 이야기 안에서 울고 웃고 분노하고 기뻐하며
이 현실이라는 꿈속을 살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이 모든 것들이 꿈임을 기억합니다.

심각할 것도 하나 없고
그리 중요할 것도 하나 없는
깃털처럼 가볍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이 삶이라는 꿈에서
내가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할 것은 하나 없습니다. 
그저 이 순간에만 온전히 존재할 뿐입니다.(-241-)


저자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약사였다. 어느날 교통사고로 차가 폐차될 정도로 파손된 이후, 죽음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코앞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경험의 힘이 깨달음과 지혜로 이어지게 되고, 기존에 당연하고 절대작인 가치로 여겨졌던 것들이 한순간에 절멸되고 만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 살아가되 집착하지 않는 것, 인간의 시간을 과거 현재,미래로 재단하지 않는 것, 무의미한 것에 의미르 담지 말고,그 안에 자신을 거두어 두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자신에게 자유를 주면,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그것이 불행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이 옳고 그름 속에 자신을 내몰고 있음으로서, 그럼으로서,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게 되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었다. 행복하되 행복에 모든 것을 걸지 않는 인생,그것이 어떤 문제가 내 앞에 나타나도 ,나의 행복을 스스로 내가 만들 수 있다. 자연의 이치에 탐구하되 그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생각과 감정에 도취되어서,행동하지 않은 삶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되, 그 삶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가치들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때로는 나를 아끼고, 타인을 배려하면서, 어떤 한 시점에 모든 것을 거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었다.나를 위해 살아가되,나만을 위해 살아가지 않는 것,그것이 나를 위한 균형적인 삶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깨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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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엮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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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량은 환자를 치료하다 2020년 1월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했습니다. 그는 2019년 12월 30알 의대 동창들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사스 비슷한 증상의 질병으로 7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메시지가 sns 에 확산되면서 신종 코로나 19의 존재가 처음으로 외부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리원량은 다음 날인 12월 31일 새벽 1시에 우한 위생건강위원회에 불려가 발병 소식의 출처를 추궁당했습니다.지금 돌이켜 보면 중국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이미 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새해를 준비하는 마지막 날에, 우한 경찰은 리원량의 주장을 유언비어로 치부했고, 허위 사실 유포로 몰아갔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팬데믹에 대한 최초의 경고였씁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초기에 막을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거죠. (-17-)


자유를 너무 극단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결국 무질서에 도달하게 됩니다. 반면 안전만을 절대화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전체주의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신자유주의가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국민의 기본권,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훼손당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27-)


사실 인간이 병에 걸려 죽는 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익로, 면역력이 약해진 것은 사람들이 굶어서 영양 상태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굶주리고 추위에 시달리며 병에 걸리는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인간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거죠. (-84-)


울리히 벡은 독일의 사회학자로서 작센주의 미래위원회 위원 활도으로 시민노동 모델을 발전시키기 시작해서 큰 인기를 얻긱도 했는데요.<위험사회 Risikogesellschaft>>란 책을 통해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서구를 중심으로 추구해온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이 실제로는 가공스러운 위험사회를 낳는다는 겁니다. 앞서 인용한 스모그라고 하는 위험은 모든 사람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지요. (-116-)


팬데믹 상황이 되니 사람들이 잘 못 만나잖아요?바깥 활동이나 사람들을 만나는 접촉이 줄어드니까 시간을 어디에 더 맣이 쓰는가 살펴보면 당연히 핸드폰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그런 날고리즘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거예요. 조금 전에 문화적 성숙도를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최근에 다큐멘터리 < 소셜 딜레마(Social Delemma)를 넷플릭스에서 봤어요.어쨋든 지금 넷플릭스 문제도 얘기하고 있지만요. (-163-)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장기적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한 가운데, 방역을 잘 지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사회적 분열이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정은경 질병청장 의 강력한 리더십과 의지와 다르게 코로나 팬데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 인간의 적응력과 무감각에 기인하고 있으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감춰져 있다. 팬데믹은 인류에게 새로운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기존의 주류 이데올로기였던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즉 미국과 중국, 인도,이 세나라의 엇갈리는 대응방식을 보면, 첫 시작은 중국이었지만, 거의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는 중국과 , 여전히 인종 차별 문제가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리면서,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미국의 현재의 모습을 고찰할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코로나 19 팬데믹의 첫 시작을 알게 되고, 지금 현재의 흐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경제를 멈추었고, 시스템을 멈추게 한다. 그 과정에서 언택트 플랫폼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그건 새로운 변화의 구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기후 문제, 환경 문제를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인류와 인간의 존재 가치조차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더군다나 산업화 사회로 바뀌;면서, 인류는 위험 사회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으며, 통제되지 않는 민주주의 사회의 민낯이 드러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감지하고, 발빠른 대응, 새로운 신기술의 등장, 사회적인 문제를 기술과 과학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의 의지에 따라서, 세계의 주도권은 어디로 가느냐 판가름날 수 있고, 코로나 19 팬데믹의 장기전은 그 어떤 나라에도 이로울 게 전혀 없는 위태위태한 시소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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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 - 동양철학자 15인과 함께하는 동양철학 안내서
신성권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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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것을 당연시되던 시대, 윤리와 도덕이 상실되고 서로 죽고 죽이는 이 절망의 시대,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난세를 극복하고자 해결책을 제시한 수많은 사상가들이 나타났고 우리는 이들을 제자백가 (諸子百家) 라고 부른다. (-5-)


경계하고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사람의 병은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하는 데에 있다.
하고자 함이 있는 사람은 우물을 파는 것과 비슷하다. (-34-)


한비자는 자신의 조국인 한나라에 깊은 애국심을 갖고 왕에게 충성했나 끝내 와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한비자의 저서를 읽고 매우 감명을 받아 "내가 이 책의 저자를 만나 이야기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여 그를 높이 평가했다. 그때 순자 밑에서 한비자와 함께 동문수학한 이가 이사(李斯) 가 나서 한나라를 공격하여 한나라가 한비자를 진나라에 사자로 보내도록 압박할 것을 간언 한다. (-80-)


지혜로운 이가 하는 일은 쌀로 밥을 짓는 것과 같고
어리석은 저가 하는 일은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더.
수레의 두 바퀴처럼 행동과 지혜가 갖추어지면
새의 두 날개처럼 나에게 이롭고 남도 돕게 된다. (-110-)


<성학집요>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 이율곡이 <대학>의 본뜻을 따라서 성현들의 말을 인용하고 설명을 붙인 책으로 일종의 제왕학의 지침서이다. 쉽게 말해 정치의 근본인 임ㄷ금이 유교 정치 이념을 보다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성학의 내용을 정리해 바친 글이다. (-150-)


전봉준을 중심으로 일어난 농민군은 황토현 전투, 장성전투에서 승리하여 전주를 점령하기에 이르지만 우금치 전투에서 패배하여 전봉준이 처형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동학농민운동은 패배로 끝이났지만 동학 농민군의 요구는 1895년 갑오개혁 때 반영되었으며, 훗날 항일 투쟁의 전통으로 이어진다. 3.1 운동 때는 천도교 대표자들이 민족 대표 33인에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182-)


책은 두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다. 하나는 동양 철학의 원조이며, 공자, 맹자,순자,. 노자, 장자, 한비자, 석가를 소개하고, 둡전째 한국의 철학자는 원효, 지눌, 이황,조식 , 이이, 정약용, 최한기, 최제우가 소개되고 있다. 앞서서 동양철학의 원조는 중화사상의 뿌리이자 사상이다. 그리고 제자백가 시대의 어두운 시대적 환경이 수많은 사상가의 원류가 되었다. 한편 한국의 철학자로 원효, 지눌, 이황이 소개되고 있으며, 정약용만큼이나 책을 많이 쓴 최한기가 있다. 1000권 이상의 책을 쓴 최한기는 조선 후기 실학자로서, 조선 성리학의 주리론과 주기론의 대립, 4단 7정 논쟁의 주역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비자는 서양의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에 버금갈 정도이며, 법치국가로서의 이상향을 다루고 있다.우리의 동양 사상이 인과 예를 중시해왔던 동양사상의 근본이 인의예지를 강조해왔던 그 근본에서 탈피해 법치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그 과정 하나 하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골물을 마신 원효 대사,. 그리고 돈오점수와 정혜쌍수의 개념까지 확립한 지눌은 점수돈오, 돈수점오, 점수점오, 돈오점구,돈오돈수 이렇게 5가지 돈점설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중 돈오점수를 우리나라 선종에 도입시키게 된다. 퇴계이황의 사상은 성리학의 근본이 되었고, 노론의 구심점이 된다. 기대승과 4단 7정 논쟁의일화가 나오고 있었으며, 자신의 업적 뿐만 아니라 젊은 기대승의 가치로 존중하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릭로 마지막 최제우의 동학 사상은 우리 독립운동의 부리이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동학 사상의 근본정신을 잃지 않음으로서, 스스로 국민이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정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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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해석 - 사랑은 계속된다
리사 슐먼 지음, 박아람 옮김 / 일므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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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나의 남편이자 동료였던 윌리엄 와이너 박사가 암 선고를 받았다. 그로부터 17개월 뒤인 2012년 12월 그는 세상을 떠났다. 남편과 나는 둘 다 신경과 전문의였다. 둘 다 의사이자 학자였지만 건강의 위기를 피해 갈 수 없었다. (-8-)


빌이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지낼 때 랍비가 도덕적 유언장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도덕적 유언장이란 후대에게 물려줄 가치들을 기록하는 유언장이다. 자식들은 병상 주위에 모여 빌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크건 작건 오래도록 우리가 간직해 나갈 교훈들을 떠올려 보았다. 여러가지가 떠오르며 모두의 마음이 뭉클해졌다. 하나씩 소리 내어 이야기하자 얼굴에는 미소가 떠오르고 때로는 귀에 걸릴 만큼 커다란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으며 가슴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70-)


조의는 상실의 깊은 협곡을 조금도 메워 주지 못한다. 조의를 받는 입장이 아니라 주는 입장이라면 좋겠다. 조의를 표하는 행동은 상실감을 달래 주고 도덕적인 사람이 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조의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조의의 표현 하나하나가 빌과 나를 다시 갈라놓는다. 내가 간신히 붙잡고 있는 것들을 무너뜨린다. 조의는 두 얼굴을 가졌다. 한편으로는 비탄에 다시 불을 붙이고 또 한편으로는 죽은 자를 그만 떠나보내고 산 자들과 함께하라고 손짓한다. (-97-)


그가 제시한 비탄의 네가지 과업은 이것이다.
1. 상실의 현실 받아들이기
2. 애도의 고통 겪기
3. 고인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4. 고인과 장기리적인 연결을 구축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이 네가지 과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 꿈의 내용도 진화한다. (-139-)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똑같은 활동을 지속하거나 공허하고 기운 빠지는 환경에 머무러 있지 마라. 위안을 주거나 창의성을 자극하는 활동을 찾아 그것을 시행하라. 명절이나 기념일처럼 힘든 시간은 미리 대비해라. 견디기 어려울 듯한 상황은 사전에 관리해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인내와 관용을 베풀어라. 외상 후 성자을 하려는 수많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테니 말이다. 실제로 시도해 보기 전에는 적절한 준비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너무 시기가 이르다면, 혹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라. (-193-)


메릴랜드 대학 신경과 교수 리사 슐먼은 자신의 남편 빌 또한 신경과 의사이다. 부부가 같은 일을 공유하고, 서로 동지이자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였다. 삶을 함께하고, 인생을 함께하면서, 습관과 관습을 공유하고 있었다.그러나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2011년 암선고를 받았던 사랑스러운 남편 빌, 빌을 사랑하는 아내 리사 슐먼, 남편은 17개월 암투병을 하고 2012년 12월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된다. 삶과 생, 그 언저리에서 주어진 그대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삶이고, 사랑이었고, 죽음을 통해 얻는 교훈이었다. 살아내기 위해 집착하기 보다, 주어진 삶을 행복과 긍정으로 채워 나가는 것,그것이 삶의 기준이 될 수 있고, 유대인적 관점에서 유언을 남기는 것은 삶을 위로하는 하나의 과정 속에 있었다. 즉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시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같은 일을 하고, 자신의 소중한 베필을 먼저 떠나보내는 삶의 마지막 순간, 그 순간 무너지는 감정을 부여잡고,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빌이 남긴 삶의 교훈과 기억이 남아있는 이들이 견딜 수 있고,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삶의 원칙과 기준이 될 수 있다. 살아가고, 살아내는 것, 어떻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며, 왜 살아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죽음 이후의 삶, 주어진 삶을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해 주는 하나의 책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주어진 삶에 대해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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