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엮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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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량은 환자를 치료하다 2020년 1월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했습니다. 그는 2019년 12월 30알 의대 동창들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사스 비슷한 증상의 질병으로 7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메시지가 sns 에 확산되면서 신종 코로나 19의 존재가 처음으로 외부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리원량은 다음 날인 12월 31일 새벽 1시에 우한 위생건강위원회에 불려가 발병 소식의 출처를 추궁당했습니다.지금 돌이켜 보면 중국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이미 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새해를 준비하는 마지막 날에, 우한 경찰은 리원량의 주장을 유언비어로 치부했고, 허위 사실 유포로 몰아갔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팬데믹에 대한 최초의 경고였씁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초기에 막을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거죠. (-17-)


자유를 너무 극단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결국 무질서에 도달하게 됩니다. 반면 안전만을 절대화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전체주의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신자유주의가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국민의 기본권,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훼손당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27-)


사실 인간이 병에 걸려 죽는 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익로, 면역력이 약해진 것은 사람들이 굶어서 영양 상태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굶주리고 추위에 시달리며 병에 걸리는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인간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거죠. (-84-)


울리히 벡은 독일의 사회학자로서 작센주의 미래위원회 위원 활도으로 시민노동 모델을 발전시키기 시작해서 큰 인기를 얻긱도 했는데요.<위험사회 Risikogesellschaft>>란 책을 통해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서구를 중심으로 추구해온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이 실제로는 가공스러운 위험사회를 낳는다는 겁니다. 앞서 인용한 스모그라고 하는 위험은 모든 사람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지요. (-116-)


팬데믹 상황이 되니 사람들이 잘 못 만나잖아요?바깥 활동이나 사람들을 만나는 접촉이 줄어드니까 시간을 어디에 더 맣이 쓰는가 살펴보면 당연히 핸드폰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그런 날고리즘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거예요. 조금 전에 문화적 성숙도를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최근에 다큐멘터리 < 소셜 딜레마(Social Delemma)를 넷플릭스에서 봤어요.어쨋든 지금 넷플릭스 문제도 얘기하고 있지만요. (-163-)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장기적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한 가운데, 방역을 잘 지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사회적 분열이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정은경 질병청장 의 강력한 리더십과 의지와 다르게 코로나 팬데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 인간의 적응력과 무감각에 기인하고 있으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감춰져 있다. 팬데믹은 인류에게 새로운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기존의 주류 이데올로기였던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즉 미국과 중국, 인도,이 세나라의 엇갈리는 대응방식을 보면, 첫 시작은 중국이었지만, 거의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는 중국과 , 여전히 인종 차별 문제가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리면서,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미국의 현재의 모습을 고찰할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코로나 19 팬데믹의 첫 시작을 알게 되고, 지금 현재의 흐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경제를 멈추었고, 시스템을 멈추게 한다. 그 과정에서 언택트 플랫폼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그건 새로운 변화의 구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기후 문제, 환경 문제를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인류와 인간의 존재 가치조차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더군다나 산업화 사회로 바뀌;면서, 인류는 위험 사회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으며, 통제되지 않는 민주주의 사회의 민낯이 드러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감지하고, 발빠른 대응, 새로운 신기술의 등장, 사회적인 문제를 기술과 과학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의 의지에 따라서, 세계의 주도권은 어디로 가느냐 판가름날 수 있고, 코로나 19 팬데믹의 장기전은 그 어떤 나라에도 이로울 게 전혀 없는 위태위태한 시소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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