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르네상스의 인간, 신을 노래하다 ㅣ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2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진성 옮김 / 린(LINN)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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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가 묘사하고 있는 지옥계는 원추형을 뒤집어 세워 놓은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첫번째 지옥, 두번 째 지옥으로 점점 깊어지면거 아홉번째 지옥에까지 이른다. 여기서 첫번재 지옥을 림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지옥에 속한 곳이 아니며, 두 번째 지옥부터 다섯번째 지옥까지를 상부 지옥, 여섯 번째 지옥에서부터 아홉 번째 지옥까지응 하부 지옥이라 부른다. 죄가 무거울수록 깊은 곳으로 떨어지고, 아홉 번째 지옥에는 모든 지옥을 관장하는 마왕 루시퍼(싸탄의 우두머리로 ,뤈래는 천사였으나 하느님에게 반항하려 지하에 떨어졌다고 한다.) 가 군림하고 있다. (-58-)

그런데 그 뱀 구덩이 속을 벌거벗은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몸 숨길 곳도 찾지 못한 채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었다. 도망치는 영혼들의 불쌍한 양손을 뱀들이 등 뒤로 묶고 있었으며, 그 허리를 조이는 뱀의 꼬리와 대가리가 배꼽 앞에 엉켜 있었다. (-171-)

솔델로는 단테에게 그들과 함께 섞여 있기보다는 노래 부르는 무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권유했다.

골짜기를 옮겨가자 그곳은 살아 있을 때의 지위에 따라 자리의 상하를 다져 앉아있는 곳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 골짜기를 '군주의 골짜기' 라고 부르고 있었다. (-239-)

베르길리우스느 단테에게 수레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수레는 교회를 상징하고 있고 두 개의 수레바퀴는 구약과 신약 또는 성 도미니쿠스와 성 프란치스코를 상징하기도 한다네. 그리고 또 수레를 끌고 있는 저 그리핀은 신성과 인성을 함께 지니고 계신 예수님을 상징하고, 독수리 형상의 상반신은 황금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신성을 나타내며, 사자 형상의 하반신은 인성을 나타낸다네." (-337-)

"루시퍼는 피조물 가운데 가장 먼저 창조되었고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다.그러나 하느님의 생각을 완전히 알 수 있는 특별한 표지를 가지고 있지 못해 하느님의 은총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오만한 마음에 잦아 들어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그러니 그보다 훨씬 못한 인간의 지성이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투시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깊은 심연 자체가 시야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세상을 비추는 빛은 하느님에게서 나오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빛을 찾으려고 한다면,그곳에서는 빛이 아닌 어둠만을 보게 될 것이다. 즉, 하느님이 아니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선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423-)

6년 전 읽었던 단테의 지옥 여행기, 연옥 여행기, 천국 여행기를 읽게 되었고, 이 세 편의 책은 단테의 신곡을 배경으로 쓰여진 한 편의 소설로 이어지고 있었다. 단테의 신곡 관련 책이 1000권 이상 쓰여졌지만, 단테의 신곡에 대해서 원전을 읽는 것만 못하다. 1265년에 태어나 1321년에 세상을 떠난 단테 알리기에리가 쓴 신곡은 지금에 여러 소설의 원형 그대로의 유럽문학이 되었고, 영화,드라마, 만화에서, 천국, 연옥,지옥의 형태를 세세하게 묘사되고 있었다. 어떤 영화 속 지옥이 나타나 있다면, 모양은 다르지만 원형은 비슷하고 대동소이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아홉 단계로 구분지어졌던 지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악을 관장하는 루시퍼는 원래 천사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단테 특유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루시퍼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슬람 종교에 대해 배척하고 있다. 어떤 악한 일을 저지른 이들이라 하더라도, 태어나면서 악마, 악의 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베네치아를 무대로 하였으며, 그리스 로마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 세계관, 내세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천국에 있어야 할 이가 지옥에 있었고, 지옥에 있어야 할 이가 천국에 있을 때, 단테는 독자에게 그가 왜 지옥에 머무르게 되었는지, 전체적인 서사 구조에 반영되고 있었다. 단테의 <신곡>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문학이지만 읽기 어려우 이유는 중세 유럽인의 세계관이 우리의 세계관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쓴 신곡에서, 용기와 도전,희망을 느낄 수 있으며, 인간이 상상력의 바닥까지 파고 들어갔다.유럽 이탈리아 문학의 중세 원형을 엿볼 수 있으며, 단테가 사랑하였던 이, 단테가 살았던 그 시대에 그가 관찰했던 과거의 소크라테스,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수천년 전의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지금 우리가 단테의 세계관을 바라본 것처럼, 단테 또한 베르길리우스, 소크라테스를 바라본 시선을 엿볼 수 있으며, 길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새로운 문학적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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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의 지도 - 야, 너두 부자될 수 있어
우종국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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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15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주식을 산 사람은 수개월 뒤 큰 수익을 거뒀다. (-14-)

얼굴을 모르는 행원에게까지 친절을 베풀 일이 있었다. 하루는 그 지점의 간부가 전화를 걸어 "월말이라 실적 때문에 연락드렸씁니다. 고객님이 넣으신 예금 중 3,000만원을 다른 직원 추천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라고 말했다. 돈은 그대로 있고, 단지 예금 추천인을 변경하는 것이므로 선심 쓰듯 허락했다. (-86-)

2019년 국내에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DLF 사태' 를 살펴보자. DLF 를 판매한 은행은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손해를 볼 일이 없다거나,'독일이 설마 망하겠어요' 는 식으로 설명했다. 독일 채권 금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낮아지지 않으면 약정된 금리의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135-)

주거용 오피스텔은 내부만 보면 아파트와 거의 비슷하다. 사무실 용도로 쓰는 오피스텔도 있지만, 온돌 난방이 가능해 거주 용도로 쓰는 오피스텔도 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입지가 중요하므로, 도심지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편승해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다만 오피스텔을 살 때는 두 가지 면에서 신중했으면 한다. (-168-)

종신보험은 내가 가장 처음 가입한 정기 보험이다. 2000년 초 학교 선배가 보험사에 취업했는데, 영업 사원이 아니고 사무직이었지만 사내 할당이 떨어져 영업을 해야 했다. 선배의 권유로 2003년 종신보험에 가입했을 때 함께 가입한 대학 동기 한 명은 1년이 지나지 않아 보험을 해약했다. (-231-)

지금 '그랜저'를 사려면 4,000만원 정도를 줘야 한다. 그런데 10년 된 양호한 그랜저는 500만~600만 원에 살수 있다. 심지어 '제네시스'도 10년 된 차는 800만~900만 원에 탈 만한 차를 살 수 있다.가끔 뉴스에서 공공 임대주택에 제네시스가 주차돼 있다며 입주 자격 논란을 지적하기고 하는데, 젊은 기자들이 중고차 시세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4000만원짜리 그랜저 신차는 주차돼 있으면 괜찮고, 1000만 원짜리 제네시스 중고차는 주차돼 있으면 거슬리는가. (-270-)

세상에는 두 부류의 2030이 있다. 경제의 기본을 아는 2030이 있고, 결과에만 목매는 2030이 있다. 이 두 부류에서, 돈을 버는 이들은 당연히 경제의 기본을 아는 2030이다. 경제의 기본은 돈의 속성과 사람의 심리를 간파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돈을 잃을 수 있는 상황과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을 간파해야 한다. 그것이 돈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예측한 사람은 돈을 벌 수 있고,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돈을 잏을 것이고, 파산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 과거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IMF 사태도 마찬가지다. 국가 부도 상황에서,누군가는 돈의 속성을 알고, 사업을 크게 하여, 돈을 벌고 떠났다. 언론이나 뉴스에서 사기를 치는 이들은 돈의 속성과 사람의 심리를 간파한 이들이다. 그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상황과 조건이 있으며, 그 과정 하나하나에 여러가지 조건들이 반영되고 있다. 돈의 흐름을 정확히 깨우치고,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을 찾아야 한다. 그 반대의 경우, 돈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얼른 잃은 돈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고, 발을 빼고, 다음을 기다려야 한다. 본전 생각을 하는 그 순간 크게 잃는다.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그 흐름에 먼저 올라타야 한다. 즉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돈을 벌 수 있는 사회적 상황과 조건을 미리 알게 될 때, 돈을 벌 수가 있다. 예측과 예언,돈에 대한 안목을 아는 자만이 돈을 벌 수 있다.

책에는 연기금이 나온다. 90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자본이 주식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고, 우량주는 어떤 주인지 분석하는 요령이 나오고 있다. 연기금은 은행에 맡기지 않고, 주식이나 채권의 형태로 전환하여, 안전 자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다. 나에게 유리한 보험을 고르고, 금리에 따라서, 재테크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금리가 오르는 시점에 대출을 하면 손해다. 금리가 내리는 시점에 저축을 하면 손해다. 국산 신차를 살 것인가? 외제 중고차를 살것인가?이 두가지 갈림길에서,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더군다나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습득하고,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금수저가 아닌 일반인이 부자가 될 수 있느 탁월한 방법까지 깨치게 된다. 부자느 누구나 꿈꾸지만, 부자가 될 수 있는 제태크 기술을 알고 있는 자는 소수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돈의 속성과 사람의 심리를 알고, 적재적소에 제태크 방법을 써서, 유리한 투자 방식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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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라비니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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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경험한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한다.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경험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불운한 기억을 전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해나가야 한다. 그건 나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17-)

저자는 '서로에게 끝까지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 노력과 노력이 만나 빚어내는 존중과 다정, 가식이 섞여 들어 꾸준히 유지될 때 영원한 위선은 결국 선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참거나 배려하는 의식적 노력은 부정적인 의미에서만 치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58-)

만약 호감을 전제로 만난 상대에게 안위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지점까지 갔다면 그건 애초에 사랑이 아니라 욕구나 욕망에 따른 일회성 만남일 확률이 높다. 자신의 욕망과 상대의 기준 사이의 불일치를 수용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분노는 두 사람의 갈등이나 오해 때문이 아니라 사랑받은 경험이 부재한 상대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조건 없는 무해한 사랑을 누군가에게 주거나 받아본 적이 없으니 소유와 욕망으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좋아한다는 건 갖고 싶다는 말과 다르지 않으며 소유함으로써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열이면 열 자신의 끝도 없는 소유욕과 피동적 순응을 끌어내는 강압을 사랑으로 과대 포장한다. (-130-)

관계라는 건 혼자가 아닌 둘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에 그 깊이는 함께 넓혀야 한다. 사랑받고 싶다면 나부터 계산없는 애정을,. 기껍고 진솔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젠 내가 덜 사랑하고, 덜 주어야겠다는 좌뇌의 계열적 사고를 굴리며 마음 주는 것에 인색하게 굴고 싶지 않다. 내가 그 사람을 떠올리고 아껴주는 만큼 상대도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 (-148-)

시간이 흐르더라도 마음속에 소년과 소녀를 간직하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어른상이다. 어른스러움에 대한 강박이나 고집은 풀이가 끝난 지난 학기 문제집처럼 버리자. (-171-)

과거엔 나도 내 상처를 나만 간직한 비운의 흔적으로 여겼다. 이 결핍감을 누군가에게 위로받기를 바랐고, 지금의 나는 과거의 환경이 낳은 어쩔 수 없는 비극으로 치부하여 내 부족함을 합리화했다. 그 합리화는 '회피'이며 내가 나를 바꿀 수 없다느 무력감으로 이끌었다. 과거의 기억을 내가 용서하든 ,누군가에게 사과를 받는 그 사실이 상한 마음과 상처를 해소해주지 않는다. 나보다 더 큰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내가 가진 고뇌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객관적으로 알게 됐다. (-227-)

나의 가치관, 나의 생각, 나의 기준과 선택 결정은 나를 만든 것들이다. 살아가면서, 판단미숙과 선택 미숙으로 인해 여러가지 실수와 실패가 발생하였고, 상처와 배신을 당할 때가 있다. 그리고 후회는 인생의 아픔의 씨앗이 되고 있다. 책에서 내가 사랑한 단어들은 상처와 배신을 덜어내거나 회피할 수 있는 단어들이었다. 공감과 이해 다정, 이 세가지 단어들은 신뢰와 믿음의 관계의 중요한 수단이며, 경험과 인생의 긍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좋은 사람이 되고, 깊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돕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 사색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나만의 페이스로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사색이다.사색을 통해서, 나는 주도적인 인생을 설계할 수 있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기준을 만들게 된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사색이 필요성을 깨치게 한다. 즉 살아가면서, 후회를 덜어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기다림은 서로와 서로의 관계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며, 타인에게 신뢰를 억기 위해서,이해와 공감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다정할 때, 그 사람은 나에게 마음을 열 수 있고, 그 빈틈을 파고 들어갈 수 있다. 믿음과 신뢰의 접점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는 아빠와 엄마의 소중함에 대해서,나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따져 볼 수 있다. 기다리지 않아서,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불안과 걱정에서 나를 내려놓게 되고, 사랑에 대해 집착과 소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서,내가 사랑한 단어들을 줍줍하게 된다.그리고 성찰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며, 통찰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내가 사랑한 단어가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 착각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내 인생의 우선순위 첫번째로 어떤 단어를 우선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나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나의 착각와 오해, 왜곡에 대해서, 내 삶의 등대를 고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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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과잉 사회 - 관계의 단절과 진실을 왜곡하는 초연결 시대의 역설
정인규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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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진실, 얼핏 보기에 서로 다른 범주에 존재할 것만 같은 이 두 개념은 사실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진실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내가 근의 공식을 아는 것, 도둑질이 옳지 않음을 안은 것, 병민이의 성격을 아는 것은 각각 다른 종류의 앎이다. 내가 소문을 통해 병민이에 대해 접하게 되는 진실과 병민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그로부터 직접 듣는 진실 또한 다르다. 어떤 진실에는 이해의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그리고 이해는 관계의 거름이 밑바탕에 있을 때 가능해진다. 진실에서 관계의 노력을 억지로 떼어놓을 때 진실은 무책임한 정보의 채굴에 지나지 않게 된다. (-5-)

반면에 아이콘택트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그 대상이 불확실하다. 상대방의 눈이 싫은 게 아니라 눈을 쳐다보는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서로에 대한 인지가 두려움의 대상이다. 불안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 아이콘택트가 종료된 후에도 아이콘택트로 형성된 관계는 취소되지 않는다. 관계는 다른 관계로 덮을 수 있을지언정 파괴할 수는 없다. (-34-)

우리는 바야흐로 탈의 시대에 살고 있다. 탈의 시대는 곧 관음의 시대를 뜻한다. 인격체 자체가 데이터화되어서 디지털 포럼에 전시되는 시대에는 모두가 모두를 감시한다. 그리고 모두가 이 상호감시체제에 수긍하고, 오히려 환호한다. 내 정체성의 자유는 허납하더라도 나를 제외한 모두를 관중화, 객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체화는 길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SNS 에 게시하는 사진과 글을 통해 친구들의 시선을 조련할 수 있다. 내가 나를 위해 어떤 탈을 쓰는지에 따라 그들이 나르 사회적으로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보게 할 수도,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게 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그들 또한 나에게 있어 화면 속에 진열된 사물이 된다. (-80-)

조명 중독 사회에서 개인의 세력은 가히 미니 시스템이라 칭할만하다. 타인이 나를 보도록 강제하는 것은 어렵지만 , 내가 나와 같은 패션의 무리를 비춰줌으로써 나에 대한 시선을 유도하는 것이 쉽다. 포스트모던 사회의 개인은 부정성을 전제하는 우리의 이해를 기피해 같은 뜯어보기를공유하는 무리의 빛 속으로 흡수되고자 한다. 더 이상 하나의 무대와 하나의 조명만 존재하는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 개인의 특유한 뜯어보기도 충분히 국소적 문화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된다. (-146-)

전문가의 시선은 진실스러운 거짓을 퇴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로부터 비전문가에게 유통되는 전문가의 시선은 팩트와 논리로 무장해 잘못된 직감을 훈계할 수 있다. 이는 곧 시야의 조정, 혹은 시선의 교정이락도 할 수 있다. 반명에 그럴싸함은 전문가에게 훈계받기를 거부한다. 오히려 전문성을 비웃는다. 나아가 그럴싸함은 개개인이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를 원한다. 시야가 넓을수록 개인은 자발적으로 특정 문화부족에 스스로를 예속시킨다. 어차피 그럴싸한 이야기가 즐비하기 때문에 각자가 좋아하는 그럴싸한 이야기를 믿어도 괜찮다는 심리가 발동한다. 그럴싸함은 진실을 기호의 문제로 포장함으로써 전문가의 교정을 피한다. (-177-)

성과주의, 자본주의 사회의 현대인은 즉각적으로 소비하고 값어치와 등수를 매길 수 있는 첫 번째 종류의 아름다움에 집착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디지털 패션과 탈의 조명 사회에서 '아름다움'이란 개인적인 기호를 타인에게 투영하기 위한 핑계거리에 지나지 않게 된다. 자신의 마음대로 정한 프레인 안에 시야의 사람들을 우겨 넣는 행위는 또 하나의 폭력이다. 현대인은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타인을 볼 수 있기 때문에,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세상을 봐야 한다는 자유의 강박에 구속된다.그 강박은 '너'없는 '나'만으로 꽉꽉 채워진 숨막히는 구동이와도 같다. (-210-)

우리 사회는 시선과잉사회로 살아간다 .내 주변에 수많은 시선들이 존재하고 있다.CCTV, 카메라, 자동차, 그리고, 유투브, SNS, 여기에 GPS까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정치인, 연예인들은 이런 시선과잉사회가 부담스럽다. 나를 공격하는 우너인을 시선과잉사회에 근거를 두고 있어서다. 즉 우리사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선과잉사회가 점점 고착화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사회가 자본을 형성하는 좋은 구실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선이 자본화됨으로서, 우리느 그로 인해 ,타인의 시선에 대해서 족쇄 아닌 족쇄를 스스로 채우고 있었다.

지은이 정인규는 1996년생이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철학 유망주이며,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하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제목을 보면, 사회학자가 쓴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 책은 철학자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단면들을 철학으로 엮어나가고 있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선들이 긍정적인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우리 앞에 놓여진 시선과잉사회는 그렇지 않았다. 시선 과잉은 서로 불편한 관계,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으며, 갈등과 반목, 다툼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시선과잉사회가 관계 단절과 왜곡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서다. 우리는 SNS 상에서 ,서로 알지 못하는 타인들 사이에서, 서로 비교하고, 나의 관점에서 그들을 평가하게 되는지 그 원인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리고 시선과잉사회가 만들어낸 우리 사회의 여러단면들은 모여짐으로서, 관음과 노출, 관종을 부추기고 있었다. 도덕성을 강조하지만, 타인에게 엄격한 반면, 나에겐 지극히 관대하다. 이러한 변화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한 권의 책에서 , 지은이는 철학과 사회를 연계함으로서, 인문학적으로 풀어나가는 , 텍스트화된 또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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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의 전쟁 -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
길 아버스노트 지음, 마리아나 마드리즈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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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원생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로 나뉘어요.제각지 크기도 다르지요. 그런데 크기가 얼마나 다른걸까요? 음, 원생생물이 코끼리만 하다고 하면, 박테리아는 토끼 정도 크기이고, 바이러스는 쥐 정도 크기예요! (-11-)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살아 있지 않아요. 바이러스는 심지어 세포도 아니에요. 바이러스는 더 많은 바이러스를 만들라고 지시를 내리는 DNA 나 RNA 조각이에요. 바이러스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둘러싸고 있는데 세포를 납치해 독감이나 코로나 19 같은 질병을 불러 온답니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모든 것을 공격해요. 심지어 박테리아까지도요.! (-15-)

코로나 19는 SARA-CoV-2 라고 하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에요.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 집단 중 하나지요. 코로나라는 이름은 바이러스 표면의 뾰족한 돌기의 모양 때문에 생긴 이름이에요. 코로나는 왕관이라는 뜻인데 돌기 모양이 왕관과 비슷하거든요. (-20-)

2019년 1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창궐하면서, 사회의 혼란기는 가중하게 된다. 비대면 사회, 서로가 거리를 두었고,사회적 혼란기는 커졌다. 복잡한 도로 위에 차가 한 대도 다니지 않는 희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인간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걸리면, 전파력이 또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게 된다는 것을 간파하게 된다. IT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동선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 순간을 우리는 체헙하고 말았다. 대한ㅁ민국 사회느 IT 기술 발달로 , 코로나 19에 걸린 확진자이 동선 하나하나가 간파하였다.

그리고 코로나 19 팬데믹은 2년이 지난,2022년 6월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1919년 발생한 잔인한 죽음이 이어진 혹사병이 부각될 수 있었다. 바이러스는 미생물이 아닌 인간이나 생명을 숙주로 하는 RNA 혹은 DNA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역사속 바이러스은 인류의 존재를 멸할 정도로 강력하고, 위험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혹사병, 천연두, 스페인 독감, 인류가 겪었던 전염병의 역사가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최악의 3대 질병이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다. 역사 속 주요 인물로 파라오 람세스5세.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링컨 대통령은 천연두에 걸린 대표적인 이들이다,

10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 전염병의 종류, 그리고 역사, 대처법까지 소개되고 있었고,실제로 혹사병에 걸린 마을은 스스로 마을 전체를 격리, 단절시킴으로서, 최소의 인명 피해로, 혹사병을 이겨낸바 있다. 우한 폐렴이라고 하였던 코로나 19 펜데믹을 잘 이겨낸 나라 중 하나가 중국 바로 이래에 있는 섬마라 대만이다. 대만은 실제 코로나 방역에 철저하였고, 인명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그 배경 뒤에는 2009년 대만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를 타산지석으로 ,IT 기술 발달을 활용하여, 전염병 예방 메뉴얼을 제작하게 되었으며, 평소에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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