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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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깜짝 놀라 대답했다.

"그렇다면 바느질한 것을 뜯어라. 시침질을 한 뒤에 다시 바느질해서 검사받도록 해. 게으르고 무슨 일이든 하는 사람은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두 번에 한다는 점 명심해라." (-19-)

마마 엘레나가 두 번째로 소리르 지르고 나서야 티타는 퍼뜩 제정신으로 돌아와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부터 얼른 생각했다. 안뜰 뒤편에서 불이 났다는 말부터 먼저 해야할지, 헤르트루디스가 벌거벗은 채 혁명구가 함께 말을 타고 떠났다는 말부터 해야 할지, 어느 말부터 어머니에게 해야 좋을 지 몰랐다. (-66-)

그는 마마 엘레나에게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는 왔을 때처럼 조용히 떠나갔다. 마마 엘레나에게는 그들의 그런 행동이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다.그들은 그녀가 상상했던 잔인한 살인마들이 아니었다. 그날부터 그녀는 혁명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마마 엘레나는 그 대장이라는 사람이 바로 몇 달 전에 헤르트루디스를 데려갔던 후안 할레한드레스라는 사실은 영영 알지 못했다. (-100-)

그러나 이러한 조치도 마마 엘레나가 호세와 몰래 주고받는 것까지는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편지만 주고 받은 것 같지는 않았다. 편지 내용에 의하면 헤르트루디스는 후안이 아닌 호세의 딸이었던 것이다.

마마 엘레나는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호세와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어두운 발코니에 숨어서 호세를 기다리던 날 밤, 그녀는 어떤 낯선 남자가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몰래 나타나 아무 이유도 없이 호세를 습격해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마마 엘레나는 그 끔찍한 슬픔을 겪은 후 모든 걸 체념하고 합법적인 남편 곁에서 살기호 했다(-48-)

"이제야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겠니? 페드로와 너는 뻔뻔한 연놈이다. 이 집에서 피를 보고 싶지 않거든 늦기 전에 얼른 떠나. 네가 아무에게도 해코지할 수 없는 곳으로 가라."

"떠나야 할 사람은 어머니예요. 어머니가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데 지쳤어요.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 둬요!" (-209-)

한편 티타와 페드로는 성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하지만 그 힘이 워낙 강해서 성욕은 그들의 피부를 뚫고 밖으로 나와 열과 특이한 체취로 발산되었다. 존이 이 사실을 눈치채고 그곳에서 자신은 거추장스러운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티타는 그가 혼자 떠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종는 그녀가 거절했을 때 다른 사람을 찾았어야 했지만 재혼하지 않았다. (-254-)

멕시코에서 태어난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은 1989년 멕시코에서 쓰여진 남미 소설이며, 멕시코 정서와 문화, 관습, 전통까지 아우르고 있었다. 저자는 1950년생이며, 한국처럼 멕시코도 비슷한 가족구조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소설은 요리라는 주제로, 멕시코의 문화와 사회구조를 서로 비교하게 되고, 엿볼 수 있게 만든다.

한국어로 '요리한다'는 두가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첫번째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내어 놓는다는 의미이며, 두 번째는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이 없는 사람을 통제하거나 막 함부러 다룬다는 의미도 있다. 공교롭게도 소설은 이 두가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마 엘레나가 티타를 막무가내로 다루는 모습이 딱 요리한다' 와 맥락이 일치하고 있으며, 멕시코 사회는 막내를 결혼하지 않고, 부모를 모셔냐 한다는 사회 안에서 지켜야 하는 불문율이 있었고, 마마 에레나는 막내 딸 티타를 의도적으로 요리하고 있었으며, 막무가내였다

티타는 페드로를 사랑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없다. 페드로는 티타의 언니와 결혼하게 되었으며, 실질적인 결혼관계, 사랑하는 관계는 티타와 페드로였다. 이러한 사실을 티타의 실질적인 어머니 마마 엘레나가 승낙하게 되는데, 티타의 언나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허용하고 있었다. 즉 육체적인 만남은 페드로와 티타간에 친밀하게 형성되지만 , 겉보기에는 페드로와 티타의 언니가 합법적인 부부였다. 이런 과정에서 마마 엘레나의 비밀을 티타가 알고 말았다.즉 마마 엘레나가 딸 티타에게 권위적인 행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티타가 순종적이고, 책이 안 잡히게 조심조심하지만 그럴수록 마마 엘레나의 행패는 더 심해지고 있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마마 엘레나의 행동 저편에 깔려 있는 열등감, 아킬레스였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티타의 목적을 허용하였고, 그로인해 티타가 자신과 비슨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티타는 서서히 엄마의 그런 행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가족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의존적이었던 티타가 강제적으로 독립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 소설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으며, 1950년 이후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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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의 탄생 -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
데이비드 푸비니 지음, 안종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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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성과를 지속해야 하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 바로 CEO 이다.이들은 자신이 CEO 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다양한 문베를 해결해야 할지 누구에게인가 터놓고 도움을 받기 어렵다. (-1-)

이 말은 언뜻 타당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CEO 들은 직위에 따른 권한, 권위, 영향력 그리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온갖 수단을 갖고 있다.그러나 대단히 많은 CEO 가 자신이 다루는 상황에 관해 부분적이고 불완전하며, 편향되거나 상당히 은폐된 정보와 설명을 제공받는다. (-63-)

리어왕과 마찬가지로 ,리더십 유형이나 기업과 영업 활동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CEO 는 리더와 부하직원 간에 빈곤한 의사소통 문제에 직면한다. 빈곤한 의사소통은 반쪽짜리 진실, 불명료함, 진실의 은폐를 낳는다. 셰잇스피어의 연극에서 왕의 세 딸 중 두 명은 진실을 숨기고 왕이 듣고 싶은 말을 할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80-)

리더는 명료함을 위해 자신의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 확고한 원칙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 신념에 헌신할 것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변화 관리 전략을 실행하는 CEO 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는 너무나 흔하다. (-140-)

회의실 뒤편에 앉아 있던 바우어는 그 계획이 자신이 오랫도안 옹호해 온 전문성의 가치를 침해한다고 보았다. 바우어는 발표를 즉각 중단시켰다. 그리고 수백 명의 파트너 앞에서 맥킨지의 전문가 문화에 도전하는 사업 계획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수석 파트너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수석 파트너는 바우어를 설득할 수 없었고, 바우어는 관리 담당 이사가 중재한 뒤에야 비로소 자리에 앉았다. 맥킨지 역사에서 전설적인 순간이었다. 그때 회의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바우어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우리가 실천하기 위해 훈련받는 행동을 그가 모범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206-)

리더는 반사적인 행동의 필요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진정으로 수용하여 정착하는 문제는 신속하고 반사적인 접근 방법으로 쉽게 달성할 수 없다는 인식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일부 ceo 들은 다양성 목표에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283-)

ceo 들은 자신을 진정성 있는 리더라고 믿는다. 당연한 일이다. 자신을 리더라고 여기는 사람이 스스로를 지도자인 척하는 가짜, 연기자, 대리자로 생각하겠는다?

리더들은 자신의 신념과 이상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CEO 라는 직책은 그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조직을 이끌고 관리할지 선택하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리더직책을 맡고 일상적인 리더십의 현실에 직면한 뒤에야 '자신에게 충실' 하려는 이상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339-)

이 책에 담긴 숨은 진실은 모두 맥킨지의 동료 직원들이 없었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35년간의 직장생활 동안 나는 고객에게 탁월한 자문을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동료 전문가즐에게서 배우고, 지도를 받고, 함께 일했다. (-370-)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CEO 가 되는 경우가 있다. 기업이나 어떤 작은 소규오 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리더가 되거나 경영일선에 있을 때,CEO 로서 최소한의 역량 뿐만 아니라, 경영에 있어서, 남다른 생각과 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맥킨지앤커머니에서 일한 저자의 남다른 경영철학과 확공한 원칙을 깨우치게 되면,그것은 굳이 기업이 아니더라도, 사장으로서 최소한의 원칙, 실패하지 않는 경영의 기본을 이해하고자 한다.

즉 경영을 할 때,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히게 된다. 그 말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느 시간에, 위선과 왜곡, 모순이 반복된다는 걸 의미한다. 즉 우리가 원하는 경영의 원칙에서 위배되는 경우가 반복해서 나타나며,수많은 정보들 가운데,기업 성장을 위한 도구나 수단을 확보하기 힘들게 된다.그래서,저자는 말하고 있다.기업 조직과, 기업 문화를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이다. 좋은 소리, 쓴 소리,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소리, 기업에 해가 되는 소리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기업의 위기나 리스크를 털어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업 CEO의 인맥이다. 기업 CEO의 능력이나 리더십도 주요하지만, 인맥 ,네트워크가 없으면 기업 CEO 가 되기 힘들다. 기업 CEO는 문재를 해결하는 직책이며, 책임을 지는 위치다.기업 경영에 있어서 비전이 없으면, 무능,무지, 무방비 상태에 놓여질 수 있다. 과거 몇몇 기업 CEO 가 보여준 도덕적인 문제, 기업 내 분식회계 뿐만 아니라,기업의 존폐가 걸려있는 도박을 하게 되는 것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즉 기업 CEO 스스로 탁월한 통찰력과 세상을 보는 안목, 그리고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기업 CEO로서, 삼성의 이건희, 현대의 정주영이 보여준 남다른 리더십은 그렇게 만들어졌고, 글로벙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다. 성공에서 성공을 잉태하고, 실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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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시크릿 - 레시피를 연마하는 셰프의 삶을 살아라
심은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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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하는 초밥집을 찾는 손님들의 '목적'은 최고의 '식감'을 얻는 것이고 나는 그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임무' 와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비록 동네에 작은 식당 요리사일 뿐이지만 매일 세상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사람이다. (-21-)

10년 이상 '셰프의 삶'을 살아온 사람이란

가게 사장님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사람

동료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

가게와 함께 겪어온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

축적된 비결이 정리된 사람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55-)

낮은 가격으로 '가성비 최고'라고 광고를 하면서 냉동제품을 해동해서 내주기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좋은 식자재를 사용하고 정성을 다한 요리를 내어놓는 것이야말로 손님과 친해지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109-)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간'을 하는 방법을 배우면 된다. 김치를 담가야 할 때, 반찬을 만들 때, 국을 끓일 때, 고기를 구울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종종 요리사들도 레시피에만 집중하다 보면 '간'을 놓치는 실수를 범할 때 맛없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181-)

즉 '뛰어난 요리' 가 아닌 '분명한 요리'를 한다는 것이다.앞서 말한 3가지 철칙을 지켜낸다면 '분명한 요리'를 할 수 있다. 3가지 철칙으로 만들어 낸 '분명한 요리' 란 분명한 식감, 분명하게 눈에 띄는 비주얼, 분명한 맛이 갖추어진 요리를 말한다. (-216-)

요리사로서 빨리 성장하고 오래갈 수 있는 방법 3가지

누군가 한 가지를 알려주면 알려준 사람보다 잘할 떄까지 노력할 것(연슺)

식탐이 많다고 야단을 맞더라도 요리 중에 간을 볼 수 있는 고집을 가질 것(확인)

결근, 지각,조퇴 없이 성실하게 근무할 것 (성실)(-273-)

볼이 넓은 레드 와인잔은 향기를 오래 잡는 기능이 있으므로 된장 냄새가 보통의 국그릇에 먹을 때보다 향이 강해져서 손님이 국물을 마시기 역겨웠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설거지하는 사람은 2배 이상 신경을 써서 설거지해야 했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불편했을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308-)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관계가 있고, 그 관계는 지속성의 힘이 있다. 사람과의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서 ,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요리이며, 약간의 음료였다. 인간에게 의식주 중에서, 식에 해당되는 음식,요리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이다. 요리 하나 내 기준에 맞지 않을 때, 하루가 망칠 수 있다. 부담없이 즐기는 음식이지만, 예기치 않은 순간에 분위기가 망가진다.

밖에서 먹는 외식 요리든, 집에서 먹는 요리든, 간이 중요하다. 책에서, 최고의 요리도 중하지만 분명한 요리가 필요하다. 책에서 분명한 요리란 분명한 식감분명한 맛이다.요리의 재료의 기본은 제철에 나는 음식에 필요한 재료들이다. 인간에게 분명하지 않은 요리는 불안과 걱정, 밋밋함이 발생한다. 김치에서, 분명한 맛이 무엇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고, 떡볶이 하나 만들 때,어묵 하나 먹을 때, 호떡이나, 만두, 김밥, 초밥에서,우리가 요구하는 분명한 맛을 알기 위해서는 많이 먹어보고, 그 맛과 멋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죽을 먹거나 찌개를 먹을 때, 간이 정확하게 되어야 한다. 오래전 어떤 식당에서, 소금이 많이 된 음식, 미원을 듬뿍 넣은 음식은 내 몸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음식에서 , 간이 정확할 때, 그 음식은 간이 되어 있다고 말한다. 지인을 초대하거나, 지인에게 초대받을 때, 간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여기에 꼼꼼하게 나오고 있었으며, 초밥요리 전문가인 저자의 분명한 요리 철학의 기준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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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반도체 지정학 - 21세기 지정학 리스크 속 어떻게 반도체 초강국이 될 것인가
오타 야스히코 지음, 임재덕 옮김, 강유종 감수 / 성안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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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공산품이지만 동시에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적대 국가를 몰아붙이는 무기로도 사용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전통적인 지정학은 지리적 조건이 국제정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생각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육지의 지형과 해양의 위치 관계 등에서 국가 민족 간에 일어나는 분쟁과 생존 전략을 분석하는 기법이다. (-20-)

반도체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물자로서의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예를 들어 무기만 하더라도 2030년에는 AI 칩을 탑재한 로봇 무기와 드론이 배치될 것이 명백하다. 국방의 생명선인 통신망도 고속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 (-24-)

바이든은 트럼프의 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232조에 따른 철강과 알루미늄 등의 수입 제한을 손대지 않은 채 방치했다. 트럼프가 발굴한 60년 전 케네디의 유산을 횡재한 것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75-)

세계 파운드리 미세화 기술력을 비교해보자., 7나노 수준까지 개발에 도전한 곳은 2021년 여름까지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스, 중국의 SMIC,그리고 한국의 SK 하이닉스 등 5개사다. 더 미세한 5나노가 되면 글로벌파운그리스, SMIC,Sk 하이닉스가 탈락하고 TSMC 와 삼성 두 곳이 남는다. 그 다음의 23나노에서 양산 단계에 들어가 있는 것은 TSMC 뿐이다. 게다가 TSMC 는 2022년 주에 2나노 신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101-)

"5G 스마트폰은 하이실리콘의 최첨단 칩을 내장하고 있었습니다.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제조는 TSMC 에 위탁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은 설계에서는 꽤 기술력을 키웠지만 제조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중국에는 7나노 이하의 칩을 만들 수 있는 파운드리가 없습니다.

유력한 파운드리는 중국에 아직 5~6개밖에 없고,게다가 가장 큰 SMIC 는 규제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희로서는 파운드리 기업의 제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은 하고 있습니다." (-140-)

미국은 안보를 좌우하는 반도체 공급망에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이 있음을 깨달았다.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이 반도체 생산력이고, 대만 TSMC 한 곳에 제조를 의존하는 국제 수평분업 구조가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지정학 리스크임을 깨달은 것이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침공을 언제 일어날 지 모른다. 완력으로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틀어막은 시진핑 정권의 폭거를 보면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191-)

네덜란드의 ASML 의 뒤에 있는 것이 바로 IMEC 이다. 모두 네덜란드어권에 있고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IMEC 을 경유해 최신의 정보가 흘러 들어가진까 세계의 메이커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는지 ASML 은 모두 꿰고 있다. 이것은 ASML 의 걸출한 기술력 때문이다. (-214-)

미국의 두 번째 무기는 자국시장이아.중국에 추월당했다지만 미국의 반도체 수요는 세계시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GAFA 등 정보단말기 제조사, 자동차 산업, 그리고 TSMC 에 제조를 위탁할 유력한 팹리스 기업은 모두 미국 내에 존재한다. TSMC 매출의 60% 는 미국 전용이다.일본의 대규모 수요처라면 자동차와 전기 업계의 일부 정보다. 시장 면에서도 미국을 대적할 수 없다. (-245-)

'전기가 아닌 빛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세계를 구축해 디지털 기술을 통째로 갈아엎어버린다.'NTT의 아이온(IWON,Innovative Optical and Wireless Network)구상은 이렇게 태어났다. 그리고 사장 사와다 준의 호령 아래 거함 옛전전공사(1869년 창립한 현 NTT 의 전신, 일본 전신전화공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253-)

소시오넥스트는 훚비쓰와 파나소닉 반도체 부문을 통합해 2015년 설립됐다. 난이도가 높은 칩 개발, 설계에 특화된 비상장 팹리스 기업이다. 설계엔지니어 수는 2,000여 명의 요코하마 ,교토,실리콘밸리, 디트로이트, 뮌헨,프랑크푸르트, 런던 외곽 등의 거점에서 로직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7나노, 5나노, 3나노라고 하는 극소의 회로선폭으로 설계할 수 있는 일본에서 몇 안되는 전문가 집단이다. (-281-)

기민하게 생산을 조정하지 못하는 것은 수요를 미리 읽지 못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무수한 부품,재료의 서프라이어가 연계되기 때문에 반도체 메이커의 움직임은 둔해질수밖에 없다.예를 들어 침의 토대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생각해보자.호황일 때 반도체 업체들은 웨이퍼를 망히조달하고 싶지만 웨이퍼 업체즐로서는 설비투자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다. 지금 갖고 있는 설비로 어떻게든 하려고 하니 공급량은 한정되고 웨이퍼 가격도 오른다. 난감한 반도체 업체들은 미래 몫까지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339-)

반도체 산업은 전략 물자 산업이다. 관력 기술이 해외에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으며, 국가들이 생존 전략물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하을 차지한다. 중국과 일본이 희토류를 가지고 서로 전략적인 외교 싸움을 하였고, 일본이 백기를들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기술적 힘의 균형은 반도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지정학적 힘에 있었다. 반도체 생산국이 아닌 소비국으로서 중국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샤오미나 화웨이가 안고 있는 상황들은 대만의 TSMC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려는 의도가 감춰져 있었다.

이런 의도를 간파한 미국은 대만에 군수전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만에 대한 물적 지원, 무기 지원까지 않고 있으며, 일본과 더불어, 중국을 젼제하는 핵심 국가로 손꼽고 있었다. 즉 미국과 중국은 서로 아킬레스건이 있다.반면 한국과 대만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소위 실리콘벨리가 위치하고 있는,TSMC 의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미국이 처한 현실을 본다면, 2030년 반도체 지정학의 본질을 엿볼 수 있으며, 일본이 전기에 의한 반도체 개발을 넘어서서,광소재 반도체 개발에 신경쓰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중국이 추구하는 글로벌 세계화,일대일로에 있어서,자신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반도체 초강국 대만과 한국의 현재의 상황,후발주자가 두 기업 TSMC 와 삼성의 기술력을 넘어서기 위한 구조적 방법까지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다.앞으로 비즈니스의 변화 뿐만 아니라,미래를 예측하고, 반도체 소자 개바릐 변화와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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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 NASA의 과학자, 우주의 심해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다
케빈 피터 핸드 지음, 조은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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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의 물리학의 기본 목적은 간단명료 그 자체다. 하나, ,찌그러지지 않을 것. 둘, 필요할 때 떠오를 것. 우주 탐험과 달리 해저를 탐험할 때 중력은 탐험가의 친구다. 우주여행에서는 로켓 엔진, 열차폐, 낙하산, 날개 조작에 수많은 변수가 뒤따른다. 하지만 해저에서는 ,쉽게 말해 아래로 내려갈 때는 무게를 지고 위로 올라올 때 무게를 덜어내면 그만이다. 바닷속에서 압력은 꽤나 극단적으로 변하지만 온도의 차이는 비교적 크지 않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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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은 공간의 모양에 대한 계량이다. 공간의 모양은 질량에 따라 결정된다. 한 물체가 우주를 통과할 때 물체의 경로 , 즉 궤적은 공간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굴곡있는 골프장을 구르는 골프공처럼, 우주선은 태양계를 통과하며 태얀, 행성, 위성이 굴곡진 계곡을 이루는 경관을 지난다.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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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가능한' 세상을 찾는다고 해서 그곳이 바로 거주 중인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생명의 기원 자체에는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못한 장애물이 남아 있다. 생명의 기원은 쉬운가, 아니면 어려운가? 생명은 다양한 환경에서 일어나는가, 아니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아주 특수하고도 유일무이한 조건이 존재할까? 만약 생명의 탄생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한 세계가 얼마나 거주 가능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생명의 기원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그곳에는 생명체가 있을 수 없다.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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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관찰한 최근 결과, 유로파가 표면에서 물기둥을 뿜어낸다는 주장이 재기되었다. 이런 물기둥은 지질 활동과 얼음껍질의 표면 재포장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로렌츠 로스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의 빌 스파크스가 각각 이끄는 연구팀은 서로 보완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유로파에 우주를 향해 수백 킬로미터나 되는 높이로 뿜어지는 물기둥이 있다는 아주 흥미로운 증거를 찾았다.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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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ATP 를 사용하지만,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ATP 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인산염을 피해야 할 이유는 많다. 생명체의 필수 원소인 탄소, 수소, 질소, 산소, 인, 황 중에서도 인은 가장 찾기가 어렵다. 지구에서 인은 주로 암석에서 발견되며 잘 추출되지 않는다. 탄소, 질소, 황은 모두 공기 중에 있거나 다양한 분자 형태로 물에 녹아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물에서 발견되는 인은 미량의 인산이 유일하다. 그 외에 기체나 액체상태의 인은 거의 없다.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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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2호가 천왕성과 해왕성에서 근접비행을 한지 30년이 넘었다. 나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뉴호라이즌스호와 유사한, 아니면 클리퍼 탐사선의 간단한 버전이라도 이 두 세계로 보내 연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임무를 통해 해왕성과 천왕성의 위성이 거주 가능하다고 밝혀지면 이후에 탐사선을 보내서 표면에 착륙하고 직접 생체 신호를 찾게 될 것이다.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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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이해와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게 된다.1473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우주의 기본 원리는 전면 바뀌게 되었다. 생명이 오로지 지구에 의해서, 지구 만의 고유의 특질로 생각했고, 우주 전체에서, 생명이 있는 지구에 대한 깊은 애착이 있었다. 하지만, 우주 너머 별을 탐사하게 된건, 라이트 형제에 의한 비행기가 개발되면서다. 이후 비행기가 더 높이,더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고착점을 확인해 나가기 시작한다. 소위 우주의 빅히스토리에 대한 연구,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은 지구 생명체에 큰 위기다. 제6의 멸종이 예견된다. 그래서, 인간은 지구 생명체의 한계라 할 수 있는 생명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즉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우주에서 유로파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책에는 비소에 대한 메시지가 등장한다. 인간의 생명체는 산소에 의존하고 있는데, 비소와 연관 되어, 독성을 품고 있는 원소 가 대부분인 자연환경 안에서 생명이 살 수 있다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더 확장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심해의 생명체를 연구하기 사작하였으며,극한 환경에 살아가는 생명체의 특질을 찾아나가게 된다. 중력에 대해서, 생명에 대해서, 더 나아가 , 지구가 포함된 태양계너머의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찾기 위해,중력에 대한 탐사가 시작되었으며, 지구처럼 여러개의 행성과 하나의 별로 이루어진 우주 환경은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태양이 두개가 서로 자전과 공전을 하는 쌍성계에 대한 연구, 더 나아가, 지구가 태양게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최소의 조건을 연구하였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우주에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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