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카피 - 즉각 매출을 올리는 무기 12가지
글렌 피셔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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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반응카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살 준비가 된 고객에게 즉시 행동하게 한다. 즉, 온라인에서 광고를 클릭하게 하거나, 블로그 글을 읽고 제품을 사게 한다.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을 들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브랜드 마케팅 방법과는 구분되는 것이다. (-8-)

실험적인 카피 작성 기술 사용법

팔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단순히 고객이 사고 싶다고 만드는 것을 넘어서, 그들에게 판매해 준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뭔가 배우는 것이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57-)

좋은 카피를 구성하는 4P 법칙은

약속 Promise, 시각화 Picture,증거 Proof, 설득 Push이다.

먼저, 카피라이터가 약속 Promise 한다.

그림을 그려 시각화 Picture한다.

약속과 시각화의 증거 Proof 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고객을 설득 Push해 행동하게 한다. (-166-)

직접 반응 카피에는 황금실 golden thread 라는 오래된 개념이 있다.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어도 복잡하지 않은 개념이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하나의 긴 카피를 작성할 때 하나의 같은 아이디어가 헤드라인 부터 끝 단락까지 카피 전체에 흐르드록 하라는 개념이다. 일반적인 광고에서 한 가지 아이디어의 힘이라고 말하는 개념과 같다. 하나의 메시지를 유지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강력하다는 의미다. 이해되지 않는가? (-199-)

과연 100파운드의 가치가 있을까?

아내 혹은 남편이 뭐라고 말할까?

이 아이디어에 홀려서 돈을 냈는데 실제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

악! 구매 과정 전체에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 내 돈을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게 무슨 말이지?

왜 내가 돈을 돌려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거지? (-255-)

좋은 카피도 마찬가지다. 좋은 카피는 한 명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협업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수준의 경험과 여러 마음이 함께 모여 만들어 내는 것이 카피다.

여럿이 모여 한 사람보다 더 큰 뭔가를 이룩하는 것이 카피다.

만약 언젠가 랩톱과 에스프레소 기계를 가지고 혼자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도 혼자 하는 작업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협업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라. (-308-)

카피라이터 정철의 『카피책』,『검색, 사전을 삼키다』,『한 글자』,『틈만 나면 딴 생각』, 을 읽은 바 있다. 광고쟁이 박웅현의 『여덟 단어 기프트 에디션』,『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일하는 사람의 생각(반양장)』,을 읽은 바 있었다. 그리고 야마구치 다쿠로『꽂히는 말, 팔리는 말』도 읽었다. 21세기 대한민국 사회는 광고가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구글,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미디어와 광고가 서로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일상 속에서SNS 활용이 늘어나면서, 싸게 , 가성비 높은 SNS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단순히 카피라이터가 제품광고, 방송광고,신문광고에 치중햇다면,이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특히 꽂히는 카피, 팔리는 카피 하나가, 내가 하는 업의 브랜드가치를 올려 놓을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고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다면,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산업이 강남 성형외과일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이며, 500여개의 성형외과가 밀집되어 있어서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일수록 광고 마케팅에 얼을 올린다. SNS에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를 올려서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곧바로 팔릴 수 있는 『직접 반응카피』가 실제 존재한다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돈으로 매출 극대화, 수익 극대화할 수 있으며, 현수막광고를 특별히 하지 않더라도 광고도달 효과를 톡톡하게 누릴 수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네이버 블로그,유투브를 활용한다면, 광고 카피 하나가 성형외과, 식당처럼 , 치열한 경쟁이 있는 상업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특히 배달의 민족에 의존하는 식당의 경우, 수수료르 지불하지 않고도, 남다른 광고 카피 하나 만들수 있고,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직접 반응카피』 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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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ou - 당신은 사랑입니다
허다솜 지음 / 메종인디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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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허(인도 공주 허황옥의 후손)

한국 이름 :다솜(사랑)

산스크리트어 이름:나르말라(맑음)

별명 :루나 (달)

별칭 :루나 요기니(유튜브,인스타그램 이름)

이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름이 가진 뜻이 파동으로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저는 저의 이름을 사랑합니다.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저의 이름.

우리느 모두 사랑의 창조물입니다.

당신은 사랑입니다.

저도 사랑입니다.그래서 제가 항상 외치는 저의 슬로건이 있습니다.

"당신이 되어라! 사랑이 되어라!"

저는 루나 요기니로 알려진 허다솜입니다.매일 사랑의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늘 쉬운 건 아니에요. 그러나 사랑의 길은 나에게 내가 되고, 나의 모든 것디 되도록 가르쳐 줍니다. 저의 모든 것을 좋아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런 어두운 날에도 저를 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이 과정을 통해 저 자신을 사랑하며 발견합니다. (-21-)

저마다 인간은 사랑에 의해 만들어진 창조물이었다. 깨질 듯 유리처럼 약한 아이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편모가정에서, 다섯살 되는 해, 인도로 건너간 저자 허다솜은 우리가 말하는 경계인이었다. 인도에선 한국인으로, 한국에선인도인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 10대 정체성 혼란기를 거치면서,사랑을 통해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관대함, 포용, 사랑과 용서, 그것이 허다솜에게 있었다.스스로 사랑이 되어라. 내면의 결핍을 이겨내는 강한 힘이었다. 한국에서 , 인도로 갈 때, 뱅골어를 써서,인도인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켜주었다. 오롯이 자신이 스스로 사랑하는 힘을 터득하게 되었으며, 포용하고, 용서만이 사랑의 본질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춤과 그림, 요가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얻은 사랑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타인에 의존하지 않으며, 오롯이 나의 내면의 파동을 읽을 줄 아는, 오로지 이기적인 사랑에 집착해 오는 우리의 삶에서 벗어나, 나와 나를 함께 아우르는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다. 나를 이해하고, 나의 내면 속 감정과 느낌을 표현할 줄 알았다. 나만의 그림으로 색을 넣을 줄 아는 사람, 타인이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있었다. 이 책에는 우리의 삶이 타인의 삶과 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의 긍정이 타인에게 긍정의 씨앗이 되고, 나의 사랑이 타인에게 사랑이 될 수 있다. 바로 그것은 삶과 삶이 연결되고, 사랑과 사랑이 연결되고 있다. 즉 책에서 이해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생각과 사유, 느낌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글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며, 타인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으며,요가가 주는 삶의 즐거움과 기쁨, 위로와 치유의 힘을 얻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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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심 씨의 인생 여행 - 너무 늦지 않은 때에 엄마에게로 떠난 여행
전난희 지음 / 메종인디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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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이다. 엄마다 군내 버스에서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자식은 얼매나 뒀소?"

"아들 하나 있고, 딸이 둘이제."

낯선 이의 물음에 엄마는 여지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어린 맘에도 우리 집은 딸만 둘인데 왜 그랬냐고 묻지 않았다. 속으로 왜 거짓말을 할까 생각하면서도 알 듯 모를 듯 이해가 되기도 했다. 혹시 아들이 없다면 무시라도 할까 봐 자신을 지키는 나름의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16-)

자식이란 오직 부모가 '밝음'만을 유지하길 바라고, 부모의 '흐림'에서 오는 서운함을 감내하지 못한다.당신의 육신을 건사하기도 힘든 늙은 어머니에게 내가 '햇살'이 되어 드리지는 못하고 늘 '맑음'만을 바라다니...내 마음도 금세 누그러졌다. (-70-)

우리 어머니 길심 씨의 쑥떡은 특별했다. 일반 쑥만 넣어 만든 것이 아니니까. 떡쑥이라고. 우리 시골에서는 일명 제비쑥이라고 부르는 쑥을 넣어 떡이 쫀득쫀득하고 찰지기가 피자치즈 저리가라다.식으면 탱탱해지고 쫄깃쫄깃해져 식감이 더 좋다. 이렇게 쫄깃한 식감은 제비쑥 덕분이다. (-141-)

이제 60년지기 혼수품은 낡고,신문물의 등장으로 오래 전에 제 할 일을 잃었다. 김심씨의 몸도 혼수품처럼 낡아져 허리가 굽고 햇빛에 그을린 검은 얼굴엔 주름이 깊은 골자기를 이루었다. 팔다리의 피부도 늘어지고 가늘어졌다. 하지만 할 일은 끝이 없다. 논과 밭에서는 작물들이 그녀의 손길을. 집에서는 성수 씨가 길심 씨의 손맛을 기다리고 있다. 자식들은 또 어떤가...

같은 60년지기지만 아직도 할 일이 넘쳐나는 길심 씨하고는 급이 다르다. (-211-)

시골 노인 성수 씨에게는 몇 가지 습관이 있다. 무슨 이이 있어도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식단에 일어나는 것은 물론이요. 같은 시간에 삼시 세끼를 먹어야 한다. 틀에 박힌 일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바꾸려 하지 않는다. 누구나로 인해 일상이 깨지면 참지 못한다. 화를 내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 (-274-)

나락 (벼) 을 볕에 널어놓고 어제 담근 파김치, 무김치와 생강청,대추청, 된장, 냉동생선,참기름, 볶은 참깨 등을 꺼내 놓는다. 나는 어머니의 사랑을 차에 싣는다. 길심 씨의 자식사랑은 끝이 없다. (-294-)

작가 전난희의 『길심 씨의 인생 여행』이다. 이 책은 한평생 『흙에 살리라』를 실천하신 길씸 씨 이야기다. 여기서 길심 씨는 여든이 된 작가의 어머니였다.우리네 삶 속에 감춰진 애틋함과 그러움, 추억이 켜켜히 묻어나 있었으며, 우리의 삶이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에세이였다.

『길심 씨의 인생 여행』의 주 배경은 전라도 영암이다. 두 시골 노인(?) 길심씨와 성수 씨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논농사는 성수씨 몫이며, 밭농사는 길심씨 몫이며, 글농사는 난희씨 몫이다. 오로지 그 시절 , 가부장제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시골촌부의 삶이 딸에 의해서, 그려낸다. 술이 찌들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퍽퍽함 삶을 견디는 것은 오로지 흙에 있었다.내리 사랑이라 하였던가, 흙에서 성장한 농산물을 캐내어, 음식으로 만들어서, 자녀에게 택배로, 소포로 보내는 삶을 살아간다. 나이 여든이 넘은 현재에도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삶, 밭이랑을 메고, 잡초를 매일 뽑아내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특별한 재료 없이 만들어진 음식이지만,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길심씨의 손맛이자 먹퍽한 삶이었다. 아들이 없어서, 아들이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시대의 시골의 삶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옆집 숟가락 몇개인지 아는 삶이 나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알아서 불편할 때도 있다.

잊혀진다는 것, 시간이 흐른다는 것, 소멸되어지고, 늙어간다는 것은 서글프다. 작가 전난희 님은 길심씨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언젠가는 지나가는 이야기, 누군가의 삶이기도 한 흙에서 살아가는 시골의 모습,배우지 못해서, 배울 수 없는 환경속에서 살아온 그삶이 그들을 지켜낼 수 있었고, 사랑으로 자녀들을 오롯히 사회의 일원으로 도시로 내보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온 일상 속에서,놓치고 있었던 사랑,기억, 추억과 그리움을 길심씨의 삶 속에서,후회르 남기지 않기 위해서, 사랑을 잊지 않으려는 , 그 무언가를 켜켜히 꺼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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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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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들의 물건이라고요.저희는 팔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지요. 아이고, 이런. 빵이 타면 큰일입니다. 그럼 찬찬히 구경하세요."

직원은 서둘러 주방으로 갔다. 고소한 빵 냄새가 카페에 가득 퍼졌다. (-11-)

"10퍼센트를 떼고 어쩌고 하지 않았나요?"

"그건 다이어리값이 아니야.그건 죽은 자들의 물건을 줍느라 애쓴 값이지. 물건 값은 따로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네가 다른 이의 시간을 가져가서 살듯, 너도 네 시간 중에 어느 부분을 지불하게 될 거다. 물건값은 오늘 가져갈 수도 있고 중간에 가져갈 수도 있고 마지막 날 가져갈 수도 있다. 하지만 억겁처럼 기나긴 시간 중에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니까 크게 아까울 건 없을 거 같다. 18 일을 명심해라." (-43-)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영어 선생님은 다이어리 주인이 죽은 걸 알고 있었다. 증빙 서류가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안다고 한들 내가 그걸 보낼 수는 없었다.

'미치겠네.'

영어 선생님과 주고 받던 문자는 거기서 끝났다. 나는 아침이 올 때까지 온갖 생각을 다 해봤다. (-80-)

재후는 오늘도 일어나지 못했다.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재후가 연달아 결석을 하는데도 지례는 재후에 대해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 듯했다. 궁금하다면 나에게 넌지시 재후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 내 앞에서 재후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내심 기뻤다. 아니 기쁜 정도가 아니라 세상을 모두 다 가진 듯한 기분이었다. (-131-)

영조는 온종일 열공을 하고 있었다. 공책에 뭔가 써넣고 또 써 넣었다. 옆을 지나가는 척하며 공책을 훔쳐봤다. 채소 이름이 잔뜩 적혀 있고 반죽하는 방법 같은 것도 보였다. 순대 만드는 비법을 공부 중이었다. (-190-)

'진작 다가갈 걸.'

나는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후회를 했다. (-211-)

박현숙 작자가의 『구미호 식당 』 시리즈는 1권부터 4권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구미호 식당 1권부터 읽으면서,나의 일상적인 삶과 타인의 일상, 나의 존재와 타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인적이 드문 곳에 ,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공간에 구미호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 곳은 밤에 열고 아침에 닫는 그런 특이한 장소다. 실제로 우리에게 구미호는 전설의 고향에 등장하는 친숙한 한이 스며드는 존재이며, 청소년 성장 소설에 구미호를 차용하는 것이 색다르다.

소설 『구미호 식당 4』 편에서 주인공 오성우가 등장한다. 구미호 식당에 직접 찾아가게 되는데, 그 목적은 간절함에 있디 .누구나 인생에서 마법같은 일을 해결해 주는 곳이 있었으면 할 때가 있다.간절함이 마법이 될 수 있다. 서우에게 필요한 그곳, 그곳은 바로 구미호 식당이다. 단 죽은 이의 시간을 빌려서 나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은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다. 특히 어떤 죽은 이가 이승에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저승로 가지고 간다는 것은 그 물건에 대한 신뢰와 믿음, 가치와 특별한 의미를 가질 때가 있다. 그 물건들이 하나 하나 모여있는 곳이 구미호 식당이며, 성우는 구미호 식당에서, 죽은 이의 다이어리를 사게 되는데,죽은 이의 20일간의 시간을 사는 대신 성우가 지불해야 할 것은 돈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2일, 성우의 2일이라는 시간이다. 죽은 이의 시간의 10퍼센트에 해당되는 살아있는 이의 시간과 맞바꾸는 것이다. 소설은 바로 시간을 맞교환하려는 성우의 내면 속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사람에게 시간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 애틋함 , 그리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지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성우의 마음,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그 간절함이 성장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우가 고민하고 있었던 것, 지레와 후 관계, 지레와 성우 사이에 미묘한 삼각관계를 통해서,서우가 다이어리를 사려고 하는 마음 씀씀이가 느껴진다.

소설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내가 성우였다면, 구미호 식당이 있었다면, 어린 소년의 입장에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무언가를 해결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으려고 했을 것 같다. 그러한 곳이 인적이 드문 곳이거나 밤에 운영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평소에는 전혀 관심 없었던 그 장소와 그 공간이 나개 필요한 공간,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내 삶은 새롭게 바뀔 수 있고, 마음은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구미호 식당』 시리즈의 이야기는 성장에 맞춰져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박가 박현숙님의 상상력에 의해 쓰여진 스토리텔링 『구미호 식당 4: 구미호 카페』은 나에게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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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역대 황제 평전 - 외척과 환관의 국정 농단으로 400년 제국이 무너지다 역대 황제 평전 시리즈
강정만 지음 / 주류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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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는 한나라의 숙적인 흉노를 견제할 목적으로 장건을 서역으로 파견하여 여러나라를 방문하게 했다. 장건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13년만에 도성 장안으로 돌아와 오늘날의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 인도 등지에서 번성한 많은 나라를 한나라에 소개했다. (-11-)

유방은 또 충신들의 간언을 수용하는능력이 대단히 뛰어났다. 그가 항우보다 먼저 진나라의 도성 함양의 아방궁을 점령했을 때 수많은 금은 보화와 천하의 미녀들을 보고 넋이 나갔다. 시골 정장 출신이 하루아침에 진시황제가 남긴 아방궁을 차지했으니 얼마나 흥분했겠는가. 당장 미희들을끼고 천하를 얻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었다. 하지만 번쾌와 장량의 간언을 받아들이고 보물과 재화로 가득한 창고를 봉쇄한 후 패상으로 회군했다. 만약 이때 그가 아방궁에서 주지육림에 빠져 지냈다면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80-)

오늘날 여태후는 당나라의 무측천, 청나라의 서태후와 함께 '중국의 3대 악녀'로 악명이 높다. 그녀는 남편 한고조를 개국 황제로 만드느 데 일정한 공적을 쌓은 여걸이었다. 한고조도 조강지처인 그녀를 중국 최초의 황후로 책봉하여 그녀의 헌신에 보답했다. 하지만 점차 여태후를 멀리하고 젊고 아름다운 척부인에게 매료되어 여태후의 소생인 태자 유영을 폐위하려고 했다. 이는 여태후의 분노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107-)

한무제는 죽은 후에도 곽거병이 자신을 지켜주기를 바란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한나라는 곽거병 사후에 더 이상 고비사막 이북 지역으로 사라진 흉노를 공격하지 못했지만, 하서 지역을 장악함으로써 서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 (-180-)

한무제의 대외 원정은 우리나라의 고대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마천의 『사기 -조선열전』에 의하면 주(周) 나라 때 무왕(武王) 이 상(商)나라 주왕의 숙부인 기자(箕子) 를 지금의 대동강 유역과 평양 일대에 조선의 왕으로 책봉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자 조선은 주나라에 복종하지 않고 왕의 계보를 40 대(代) 에 걸쳐 이어 내려왔다. (-199-)

"효도로 백성을 인도하면 천하는 저절로 다스려진다. 그런데 지금 백성들은 상보글 입어야 하는 불행을 당했는데도 관리들이 그들에게 요역을 시키기 때문에 제대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게 하여 효자들을 애통하게 한다. 짐은 이를 참으로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앞으로는 조부모와 부모의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요역을 면제해주고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잘 치르게 함으로써 자식된 도리를 다하게 하라!" (-257-)

원시 5년 공경, 대부, 박사 등 902명은 왕망에게 구석 (九錫) 을 하사하여야 한다고 상소했다. 구석이란 거마(車馬), 의복, 악기, 주호(朱戶,붉은 색을 칠한 대문), 납폐(納陛: 전용계단),호분(虎賁),부월(斧鉞),궁시(弓矢),거창(秬鬯) 등 천자가 큰 공훈을 세운 제후나 공시에게 특별히 하사하는 아홉 가지 진귀한 물건을 말한다. 구석은 한나라 역사 405년 동안 왕망과 조조(曺操) , 두 사람에게만 하사되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중요한 물건이었다. 훗날 구석을 받은 자는 왕조를 전복하고 새로운 황제로 등극함을 암시했다. (-324-)

광무제 유수는 한고조 유방의 '카리스마'가 없었지만 유방과는 다르게 생명 존중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략은 조조만 못했지만 조조와는 다르게 간교한 술책을 부리지 않았다. 영웅적 풍모는 당태종 이세민에게 미치지 못했지만 이세민과는 다르게 형제들을 죽이지 않았다. 그는 황제였음에도 잘난 체 하지 않고 신하들과 토론하기를 좋아했으며 여민동락 (與民同樂)했다. 물론 그도 결점이 없지 않았다. 늘그막에 도참설에 빠졌으며 환관들에게 과도한 권한을 주었고 지방 호족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결점들은 그가 이룩한 업적에 비하면 옥에 티이다. (-402-)

"신의 어리석은 소견으로는 비방했다고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허무맹랑한 소리에 불과합니다.한무제의 공적과 과오는 이미 한나라 역사에 해와 달처럼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책에 수록된 사실을 말하는 것은 비방이 아닙니다. 무릇 제왕이 먼저 선량하지 않으면 천하의 악행이 그에게 집중될 것입니다. 이는 모두 그렇게 된 원인이 있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죄를 추궁해서는 안 됩니다." (-433-)

이때 환관 19명은 덕양전의 서종루에서 비밀리에 회합했다. 그들은 중상시 손정을 우두머리로 삼고 궁중 정변을 일으켰다. 장대문(章臺門)을 급습하여 강경, 유안, 진달 등 염태후의 수족들을 살해하고 황궁을 장악한 후 전격적으로 제음왕 유보를 황제로 추대했다. 이때 유보의 나이는 10세였다. 유보가 후한의 8대 황제 한순제 (漢順帝) 이다. (-490-)

양기, 손수, 양불의,양몽 등 양씨 가문의 핵심 실세는 모두 자살했다. 양씨와 손씨 일족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처형되었다. 양씨 가문에 빌붙어 패악질을 한 고위 관리 수십 명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양기와 연루되어 파직을 당한 조정관리가 300여명이나 되었다. 조정이 일시에 텅 비어 있었을 정도로 결원이 심각했다. (-519-)

동탁은 아주 포악하고 탐욕스러운 인물이었다. 권력을 장악하자마자 본성을 마음껏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태후를 독살한 후 그녀의 시신을 한영제의 능묘인 문릉(文陵)에 합장하는 틈을 타서 부하들에게 매장한 금은보화를 도굴하게 했다. 부하들이 작양 부호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부녀자들을 닥치는 대로 강간해도 모른 척했다. 낙양이 무법 천지로 변했다. 시어사 요룡종(擾龍宗)은 몸에 칼을 찬채 동탁을 배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동탁은 그를 때려죽이게 했다. 또 이미 사망한 하태후의 오빠 하며(何苗)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내어 토박을 낸 후 원림에 버렸다. 그의 어머니 무양군 흥(興) 도 살해된 후 나무 울타리 아래에 버려졌다. (-577-)

건안 13년(208) 조조는 조정 권력의 핵심이었던 삼공(三公)의 관직을 페지하고 승상부(丞相府) 를 설치한 후 스스로 승상(丞相)이 되었다. 같은 해 7월 조조는 대군을 이끄고 남정(南征)을 단행했다. 장강(長江)의 적벽(赤壁 :호북성 적벽시 서북쪽에 위치)에서 손권(孫權 .182~252) 과 유비의 연합군에게 대패했다.이 '적벽대전(赤壁大戰)'은 위(魏)나라와 오(吳)나라 그리고 촉(蜀) 나라의 삼국이 병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592-)

역사학자 강정만의 『한나라 역대 황제 평전』 이다. 이 책을 읽기 전 , 『명나라 역대 황제 평전』,『청나라 역대 황제 평전』을 읽은 바 있으며, 앞으로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같은 시리즈를 읽어본다면, 중국 역사 계보와 흐름을 깨우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역사는 한반도의 역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은 유목민족 흉노,돌궐,위구르에 대항하여, 만리장성을 쌓아서, 외침을 방어하는데 매진하였다. 물론 한반도 고대의 역사에서, 위만조선,기자 조선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의 역사에서 빠진 역사들, 지워진 역사들을 중국의 역사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그 역사에 대해서 고대사의 역사,가야의 역사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진나라 시황제는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를 극복하고, 중국을 통일하게 된다. 소위 태평성대의 국가의 기틀이 만들어졌다. 이후 기원전 209년 진승 오광의 농민의 난으로 인해 진나라가 멸망하였으며, 유방과 서초패왕(西楚覇王) 이라고 스스로 지칭하였던 항우의 초한전(楚漢戰)이 기원전 206년 시작되었으며, 유방의 승리 이후, 한나라가 세워졌으며, 중국의 기틀이 만들어진다.

한편 중국은 한나라가 지배하는 곳이었다.하지만 하나라를 위협하는 세력,흉노 (BC209~AD155) 이 있다. 말을 타고 천하를 호령하였던 흉노 족을 한나라는 오랑캐라 불리었고, 외침을 막기 위해, 흉노족과 전면전을 치루었으며, 이제 사라진 나라가 되고 만다. 한나라에 대해서, 전한과 후한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전한 (BC206~AD9),후한(AD25~AD220) 사이에 신나라 왕망(AD9~AD25)이 신나리를 세워 잠시 중국을 지배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의 역사는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위만조선을 복속 시켰던 한나라 5대 황제 한무제가 있으며, 고구려는 제후로 격하-왜곡한 바 있다, 최근 들어서, 중국이 동북공정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고조선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의 일부분으로 통합, 왜곡하려 했던 이유도 이러한 역사의 맥락 속에 함께하고 있다..

한나라는 환관의 나라다. 환관이 지배하는 나라, 십상시가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의 떠들썩한 국정 혼란, 국정농단에 대해서, 척결을 외치고 있는 명분에서 보듯이, 한나라 400여년의 역사 속에서도, 국정 농단이 있었으며, 나라를 큰 혼란기에 빠져든 바 있다. 이후 동탁과 여포에 의해, 한나라는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며, 황건적의 난으로 한나라는 멸망을 자초하고 말았다.이후 위촉오, 세나라 삼분지계가 시작되었으며,한나라의 마지막 왕 한헌제 유협을 대신하여 , 승상이라 지칭하였던 조조가 위나라를 세워 삼국 통일을 이룬 역사가 있다. 이처럼 중국의 역사는 한족의 역사와 중국본토를 차지하려는 유목민족의 외침 역사, 분열과 반목, 그리고 국정혼란과 국정농단의 역사가 중첩되어 있으며, 중국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성리하게 근간을 둔 유학을 세운 이유도 분열의 역사를 잠재우고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함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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