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진저리 난 사람들이 보는 책 - '나는 솔로' 탈출을 위한 데이팅 앱 사용 설명서
유연 지음 / 북스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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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시험에서 1등을 했어요. 할아버지께서 "우리 손녀가 1등 했다"라고 친척들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아빠는 친구 아들보다 제 성적이 우수하자 자랑거리가 새겼고요. 표현이 없고 무뚝둑하신 아버지께서 첫 중간고사 전날 술 취해 사 오신 초콜릿을 수능 알까지 먹지 않고 간직했다면 믿어지나요?아버지께서 주신 초콜릿 하나가 그 어떤 공부 자극 글귀보다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끝까지 치열하게 공부한 것은 저의 욕심이지만 그 시작은 존재를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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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의 대명사 틴더를 살펴보겠습니다. 틴더의 슬로건은 취향 맞는 남사친, 여사친을 찾는 것입니다.'오늘 저녁 홍대에서 곱창 먹을 사람?' 이란 글을 올리면 현재 홍대에 있는 사람 중 곱창 당기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SNS 입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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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서른 살 교사입니다.

저는 에너지가 많고 밝은 편이라 통통 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저의 에너지 충전소는 여행과 맛집 탐방입니다.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맛집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놔서 나중에 데이트 코스는 제가 책임질 수 있어요!

취미는 발레와 복싱입니다. 운동을 가리지 않고 좋아해서 운동 데이트도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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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는 분은, 솔직히 다 보긴 하는데 무엇보다 죽이 맞아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남자입니다. 단 흡연하는 분은 싫습니다.

앱이지만 진지하게 짝을 찾고 있고요. 결혼 생각도 있어서 같은 생각인 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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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티에 청치마를 입은 여자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흰 티에 청바지를 입은 남자가 멀리서부터 손을 흔들며 다가옵니다. 누가 봐도 커플입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듯한 춧풋한 커플은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손 자물쇠를 채웠어요. 앞도 보지 않고 서로를 보면서 꽃게처럼 걷습ㅂ니다.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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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4타 만남이 어덯게 가능하냐고요? 하루를 점심식사, 식후 커피, 저녁 식사, 가볍게 술 한잔으로 나누고 같은 이야기를 4번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반복 말하기는 소개팅 봇의 기본 기능이니까요.

가을이 되자 소개팅 봇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우선 취미 활동을 멈췄어요. 언제든 소개팅할 수 있도록 시간을 비워 놓았습니다. 제 삶은 오직 소개팅을 위해 쓰였어요.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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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남자를 만났습니다.소개팅 백번 끝에 드디어 만났네요. 하늘에서 보리 보리 보--리 하다가 쌀을 던져 준 듯 행복했습니다. 이 얼마나 할렐루야를 외치며 108배를 할 일인지 이만큼 소개팅하지 않았다면 모를 겁니다.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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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푼, 글램, 꽃보다 소개팅, 당연시,바닐라 브릿지,블러리, 블릿, 스카이피플, 아만다, 여보야, 울림, 위피, 정오의 데이트, 튤립, 틴더,이들은 데이팅 앱이다. 결혼정보회사를 대신하여, 여사친, 남사친과 데이트를 하거나 조건만남을 위해 만들어진 유료 ,무료 데이팅앱이며, 온라인 소개팅 앱이기도 하다. 데이터앱의 특서에 따라서, 조건이 까다로운 데이팅 앱도 있다. 데이팅 앱은 단순히 젊은 남녀가 만남을 통해 식사를 하거나, 나에게 어울리는 남자, 나에게 어울리는 여자를 탐색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와 차이라면, 가볍게 만남을 통해서, 나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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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자는 학교 선생님으로서 틴터 앱을 활용하여, 교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진 남성과 데이트,소개팅을 하였으며, 그들의 외모와 성격, 센스, 취향과 취미까지 읽어 나간다. 결국 서로에게 맞는 남성들을 만남으로서, 100번의 소개팅 끝에 평생 짝을 찾았으며, 아기를 가졌고, 데이팅앱을 탈퇴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데이팅 앱에 대한 편견이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었다. 데이팅 앱에 대해 원나잇만남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교사는 교사와 만나고,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 , 결혼을 목저그로 할 때, 상식으로 보았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결혼하지 않는다. 교사마다 연애관이 다르고, 가치관,경제관도 차이가 날 수 있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고, 나에게 맞는 베필을 찾음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싱글,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사회분위기에서, 소개팅 앱 사용설명서 처럼 읽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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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소명이 되다 - 길을 찾을 수 있다면
김동혁 외 지음 / 더로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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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일하는 대학교 동기로부터 전화가 왔다." 너 요즘 놀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는 홈쇼핑 카탈로그를 만드는 곳이야. 홈쇼핑 카피라이터로 일해 보지 않을래?" 그 당시 난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면접을 보러 사무실을 찾아갔다. 충무로는 인쇄업체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 인쇄업체에 넘기기 전 교정, 교열과 디자인 감리를 보기 위해 가야 하는 곳이 충무로였다. 대학교 시절 학교 과제를 위해 마감에 쫒기며 충무로에서 밤을 많이 샜다. 디자인하는 곳을 벗어 날려고 했지만 역시나 도돌이표처럼 또다시 충무로에 터를 잡았다. 홈쇼핑 카탈로그 디자인과 편집을 하는 외주 업체였는데 디자이너가 훨씬 많았다. 취재기자 겸 카피라이터는 오로지 나 하나였다. 나를 가르쳐 줄 선배나 팀장은 없었다. 영등포 지역 케이블 TV 취재기자와 CJ 홈쇼핑 카탈로그 카피 문구 작성이 나의 주 업무가 되었다. 취재를 핑계로 외근할 수밖에 없는 근무환경이 너무 좋았다. 나는 역시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서 일할 타입이 아니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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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계 고교에서 취득한 주산,부기,타자.한자, 펜글씨 자격증이 전부인 나였지만, 나의 적성에 맞는 일은 이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더욱더 강하게 느껴졌다. 더불어 열심히 하려는 열정도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어느 날 나를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다른 직장을 가도 좋으나, 갈 곳을 마련한 뒤에 그만두는 게 올바른 생각이라고 조언하셨다.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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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 배운 것들이 운 좋게도 일로 연결됐다. 홈스쿨을 배워 그룹을 만들고 공동육아를 한 것처럼 3D 코딩 융합 전문가 과정은 3D 융합 협동조합의 이사로 초대되어 키트 제작이나 수업 지원을 하게 되었다. 전문가 과정 덕분에 아르바이트 일도 하고,이때 만난 스타트업 대표를 도와 1년을 일하기도 했다. 회사를 나온 이후 일은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선택적으로 했다. 아이들의 일상에 맞춰 하루 6시간을 넘기지 않고 약속이 된 경우만 시작했다.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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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로 소명(calling, 召命) 이란 ,'개인적 삶의 목적을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의미한다. 종교적 의미로 쓰여지고 있으며, 헌신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직업에 소명이라는 단어가 쓰여진다면, 일에 대해서,직업에 대해 책임과 의무,역할과 헌신이 요구된다는 것이며, 나의 직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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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인성이 필요한 것처럼,직업에는 소명이 필요하다. 잠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멈추더라도,소명을 가진 이들은 다른 사람과 다른 차별화를 느낄 수 있으며, 다시 쓰여진다. 일에 대해서 처음과 끝이 마무리가 잘 될 수 있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소명이라는 단어에 직업을 서로 연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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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 땅에 해딩하더라도, 길을 찾아서,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고,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다. 길을 찾을 수 있다면,직업은 얼마든지 나의 소명이 될 수 있고,그 일을 단순히 처리하지 않는다. 항상 직업으로 자기 실현이 가능하며, 누군가에게 그 사람을 추천을 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추후 그 사람의 미래가 달라진다. 작가 김동혁, 김상미, 김신혜, 김은경, 박선우, 이복선, 최덕분, 최연우, 한보리,황금 에게 직업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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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인문학 - 가장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리베카 솔닛 지음, 김정아 옮김 / 반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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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의 역사는 글로 쓰이지 않은 은밀한 역사다. 노래의 작은 패시지, 노상의 작은 패시지, 인생 사의 작은 패시지, 그리고 책 속의 작은 패시지에서 그 역사의 편린들을 발견할 수 있을 뿐이다. 육체적 보행의 역사는 직립보행과 인체 해부의 역사다. (-17-)



조이스의 소설 『율리우스』 와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부인』 에서 주인공들의 머릿속에 뒤죽박죽 뭉쳐 있는 생각들, 기억들은 그들이 길을 걸을 때 가장 잘 풀려나온다. 바꾸어 말하면,보행이라는 비 분석적, 즉흥적 행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유는 이런 비체계적, 연상적 유형의 사유다. (-44-)



핵전쟁과 공산주의의 공포가 대부분의 미국인을 순응과 탄압의 참호로 몰아넣던 시대,미국 역사에서 가장 음산했던 시대, 평화에 찬성을 표시하는 것도 영웅적 용기가 필요하던 시대였다.길을 떠난다는 것, 1953년 첫날의 평화 순례자처럼 입고 있는 옷 한 벌과 주머니의 "빗, 접는 칫솔, 볼펜, 자기 글, 쓰던 편지" 외에는 아무것도 소지하지 않고 길을 떠난다는 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다. 그녀가 화폐 경제에서 이탈한 것은 경제 호황의 시대, 자본주의가 자유의 성체(聖體) 로 모셔지던 시대였다. (-99-)



자기가 걸어가는 곳과 자신의 상상을 겹쳐봄으로써 그야말로 상상 속 영토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미국 목사이자 보행광 존핀레이(John Finlay) 가 친구에게 쓴 편지를 보아도 알 수 있다."내가 혼자 하는 놀이가 있는데 알려드릴까요. 매일 이곳을 걸으면서 그 거리만큼 지구상의 어딘가를 걷는 놀이입니다.지난 6년 동안 거의 3만 2000 킬로미터를 걸었으니, 지구의 육지 부분을 한 바퀴 돈 셈입니다. 1934년 1월 1일부터 어젯밤까지는 약 32,000킬로미터를 걸었으니,북극에서 밴쿠버까지 걸어간 셈입니다. 나치 건축가 알베르트슈페어는 키르케고르와 그의 아버지처럼 교도소 마당을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상상으로 세계를 한 바퀴 돌았다. 잉글랜드 시골에서 1년 간 살다가 맨해튼으로 돌아온 미술 평론가 루시리파드는 자기 생활에서 너무나 중요한 일과였던 산책을 맨해튼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나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일종의 육체 이탈이었다. 한걸음, 한걸음, 날씨를 느끼고,질감을 느끼고, 풍경을 느끼고,계절을 느끼고, 야생의 것들을 만났다. " (-129-)



떠돌이 인물은 워즈워스와 같은 시대 작가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었다. 그런 작품에서 걷기는 재미와 모험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과 생존을 위해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공유지를 제공했다. 잉글랜드 문화에서 걸어가는 일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모두에게 대체로 평등하게 환영받는,흔치 않은 무계급적 활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나는 심지어 지금까지도 잉글랜드 사람들로부터 듣는다. (-184-)



캠벨이 걷는 이유는 많은 경우 명분 있는 모금을 위해서였다. 그 점에서는 걷기 마라톤 참가자들과 비슷한 데가 있다.(캠벨이 스태프 인건비, 홍보비 등 종종 크게 불어나는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서 명분을 물색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하루에 80키로미터를 걷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고,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또 그렇게 걷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음습한 날씨에 황량한 도로를 날마다 그렇게 걸어서 오스트레일리아 아웃백을 도파한다는 것은 지독한 일이다.그 일을 캠벨은 해냈다. 95일 만에 5000키로미터 오스트레일리아 횡단에 성공한 것은 세계 신기록이었다. 그녀의 두 다리는 목표를 향해서 가차 없이 매진하지만, 그렇게 걸은 후에 남는 것은 걸었다는 사실 밖에 없다. 아름다운 풍경도, 즐거움도 업소, 사람들과의 만남도 거의 없다.12만 8000킬로미터를 걸어가는 그녀의 목표는 자신을 옥죄는 고통을 두 발로 털어내고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지만, 그녀가 자기의 가치를 설파하는 대목들은 걱정스러우리만치 불투명하다. (-216-)



처음부터 시에라클럽에는 여러 가지 내재적 모순이 있었다. 뮤어를 비롯한 창립자 일부는 산에 가다 보면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산을 사랑하다 보면 산을 보호하는 정치적 투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런 믿음에서 시에라클럽은 등산과 자연 보호가 결합된 단체로 출범했다. (-246-)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보행의 역사는 자유를 찾아나서는 역사이자 즐거움의 의미를 정의하는 역사였다.그러나 시골에서의 보행은 자연을 행한 사람을 도덕적 당위로 삼으면서 시골 땅을 보호하고 시골 땅의 울타리를 부술 수 있었던 반면에, 도시에서의 보행은 언제나 비교적 그늘진 행동이었다. 도시 보행은 호객, 크루징, 산책, 쇼핑, 폭동, 시위,도망, 배회 등, 아무리 즐거워도 자연을 향한 사랑 같은 고고한 도덕적 울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행동들로 쉽게 바뀐다. 그러니 도시 공간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그런 주장을 펴는 얼마 되지 않는 자유주의자들과 도시 이론가들조차 보행이 공공장소를 사용하고 공공장소에서 거주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라는 점을 거의 인지하지 못했다. (-281-)



실비아플레스(Salvia Plath) 가 그 이유를 일기에 적은 것도 열아홉 살 때였다."여자로 태어났다는 건 내 끔찍한 비극이다.길에서 일하는 사람들, 선원들과 병사들, 술집 단골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풍경의 일부가 되고 싶은데, 익명의 존재가 되고 싶은데, 경청하고 싶은데, 기록하고 싶은데, 다 망했다. 내가 어린 여자라서, 수컷으로 습격 당하거나 구타당할 가능성이 있는 암컷이라서, 남자들이 어떤 존재인지,남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데, 그렇게 궁금해하면 유혹한다고 오해받는다. 모든 사람과 최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374-)



여자들은 공공장소에 있는 동안 사적인 부분(private parts) 을 침해당하는 일이 놀라울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 영어에도 여자의 걷기를 성별화하는 표현이 많다. 창녀를 뜻하는 표현으로 길거리를 걷는 사람(streetwalker),거리의 여자(woman of the strssts),도심의 여자 (woman on the town),공공의 여자(public woman)등이 있다. (-375-)



라스베이거스 도심은 한때 철도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기차로 도착한 사람들은 카지노와 호텔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 '반짝이는 협곡(Glitter Gulch)'까지 걸어간다는 생각에서였다. 미국 여행자들이 기차 대신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면서 도심의 초점이 이동했다. 1941년,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91번 고속도로 변(지금의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최초로 카지노 호텔 단지가 들어섰다. 오래 전에 그곳을 지나가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연례 반핵 집회에 참여하라고 네바다핵실험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잠이 들었다가 우리가 탄 자동차가 스트립에서 정지 신호에 걸리는 바람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네온의 꽃밭, 네온의 덩굴 숲이 펼쳐져 있었고,네온사인 글자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방울방울 흐르기고 하고 폭발하기도 했다. (-445-)



리베카솔닛(영어: Rebecca Solnit, 1961년 6월 24일 ~ )은 미국의 저술가, 비평가, 역사가, 여권 운동가이다. 1980년대부터 환경, 반핵, 인권 방면으로 다양한 사회적 운동에 참여해왔다. 그녀의 특별한 저서 『걷기의 인문학』 는 1990년대에 쓰여진 책이며, 지금처럼 걷기 열풍이 대한민국에 불기 전에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걷기를 통해서,철학과 사유,사색과 평화를 얻는다.걷기 순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걷기는 800km 에 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이 책에는 걷기의 효용가치 뿐만 아니라 걷는 문화 속에 숨겨진 사회적 차별과 혐오,여성 인권까지 훑어 나가고 있었다.여기서 걷기는 단순히 직립 보행하여, 걸어가는 것이 아니다. 시골길은 자연 속에서 걷는 숭고하고, 경이로운 변화,활동이다.자유와 고독,평화는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걷고 싶다고 해서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걸으려면, 목적과 의도가 있어야 한다. 때에 따라서 여성의 걷기는 타인에게 시선이자. 차별과 혐오,유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빌게이츠는 걷기 주간을 적극 이용하여, 다음 해 사업을 구상하였으며, 칸트는 정기적으로 걷기를실행함으로서, 철학적 사유를 얻었다. 즉 걷기는 느리지만 깊은 생각하고, 생각을 비우는 동시에 철학적 사유와 영감을 얻는다. 소설가 무라카미하루키가 마라톤과 걷기예찬론자인 이유도 그러하다. 21세기 현대에 들어와서 걷기는 적극적 사회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걷기를 통해 조직을 만들고 사람을 모으면서, 공동체 간의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만든다.걷는 것이 단순하게 서로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평화를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내가 무엇을 하는지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한다. 피오나 캠벨(Flyona Campbell)은 5000km이상의 걷기를 통해서,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였으며, 6년 동안 32,000km의 거리를 걸은 이도 있다. 걷기의 역사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이며,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인간의 도시는 걷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도시가 설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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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 행복과 희망을 끌어당기는 감정 지침서
황근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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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막상 현실에 당면하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삶을 지혜롭게 사는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익을 얻었다고 자만심을 드러내지 말고, 손해를 입었다고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양면성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인생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15-)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윈스턴처칠의 말처럼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는 생각과 행동의 차이로부터 나뉜다.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라보느냐의 관점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어떤 일이라도 행동해야 결과가 따라오는 법이다. '혹시라도','어젠가는','만약에' 등 약하고 불안한 마음이 내면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79-)



"새는 궁하면 아무것이나 쪼아 먹게 되고,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해치며,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공자의 말을 빗대어 이야기해본다면 우리는 순간적인 위기에서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것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지금 당장의 창피함과 부끄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한다면 순간은 편안해질지 모르나 시간이 지나면 사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그것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해 수습하기 힘든 결과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 사과 한마디면 끝났을 법한 일이 쓸데없이 길어지는 것보다 더 피곤한 일은 없다. 거짓보다는 솔직함으로 대화하고, 변명보다는 이해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먼저 표현하고 인정한다면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고,인간관계도 평온하게 지속할 수 있다,. (-141-)



"우리는 실제로 벌어진 일보다는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면서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

미국의 정치가 토마스제퍼슨은 인간이 느끼는 불안감은 과거의 경험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물론 여러가지 통계와 논리를 내세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조차도 예측한 대로 정확히 실현될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이 미래의 삶이다. (-198-)

인간은 죽음을 많이 느낄수록 불안함을 느낀다. 대한민국 사회가 다른 OECD 국가들보다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불안과 걱정,근심 때문이다. 오즉하면, 사람이 마나면,첫 마디가 불안이다. 그것은 나의 불안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불안는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자극이 될 수 있다.일어나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불안이 물밀 듯 밀려올 때, 전화기를 꺼 놓고,사람을 만나지 않으며, 관계를 끊어버린 뒤 잠수하게 된다. 행복하고 싶지만, 지혜로워지고 싶지만 잘 안되는 나의 자아를 느끼는 이유다. 하지만 불안을 제거할 수 없다. 불안은 인간의 본연의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성일수록 어릴 수록, 죽음에 가까워지는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옆집 할아버지가 내 집에 와서, 집이 무너질 것 같으니 10만원을 내놓으라고 때를 쓰는 이유도, 인간의 삶이 불안을 기제로 살아간다는 것을 증명한다. 전쟁을 겪은 처칠은 비관주의자가 아닌 긍정주의자,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그가 보여주는 특유의 긍정성에 있다. 즉 불안을 인정하면서,그 불안이 나를 사로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는 것, 멈추지 않는 것,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불안 속에서,기회를 만드는 사람이 성공과 지혜,행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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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모티베이션 - 격차를 뛰어넘는 동기부여의 힘
호시 와타루 지음, 서희경 옮김 / 더퀘스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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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당신이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 운동선수라고 가정해 봅시다. 매 순간 거친 숨을 내뱉는 하이모티베이션으로 4년간이나 연습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왠지 지쳐서 ,도중에 다 타들어 가 벌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담담하게 1년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담담히게 최선을 다한다해도 인간이기에 '오늘은 연습하기 싫다!'는 마음이 생기는 날도 당연히 있겠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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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모티베이션이란, 한마디로 '갭을 메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대부분의 행동을 지시하는 '뇌'는 갭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그것을 메우려고 합니다.거기에는 의욕을 낸다. 내지 않는다는 없습니다. 그저 갭을 메우고 싶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갭모티베이션이라고 합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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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로 창업하고 자유로워진다!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힌다.

창업에 필요한 공부를 한다.

창업하고 싶은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히 한다.

매일 한 식단 일직 집에서 나와 창업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든다.

1시간 일찍 집에서 나와 창업에 관해 생각한 장소를 정한다.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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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의욕이 넘쳐서 '이 사람은 왜 항상 의욕이 넘치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 말이죠. 의욕의 벽을 뚫고 남들보다 잘 행동하는 초일류 사람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일상의 모든 습관이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세상, 그런 초일류의 최종 스테이지에 도달하는 방벙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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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을 멈추면, D씨처럼 매출 100배의 신화를 달성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결과를 무시하고 성장 포인트를 찾는다!' 이것이 절대 법칙입니다!(-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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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은 '낯선 가게에 들어간다' 입니다. 점심이든 쇼핑이든 카페든 상관없어요.처음 보는 가게에 들어가세요.단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체인점은 제외'입니다. 왜냐하면, 레벨 6 훈련의 몫적은 '새로운 선택에 익숙해지기' 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 또한 작은 도전입니다. 작은 도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이 긍정적인 감정의 씨앗이 되어 의욕으로 이어집니다.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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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쉽게 실현되어 버리거나, 좀처럼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는데,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즐거워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당신은 원하는 매일을 손에 넣게 되느 것입니다.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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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갭 모티베이션』은 의욕적으로 무언가 하고,그 무언가 나의 목표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 목표라는 것은 처음 도전하는 것이 될 수 있고, 내가 제일 못하는 것, 하기 싫은 것, 낯설게 느껴진 목표를 달성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목표는 거창핟지 않아도 된다. 현재의 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그 목표가 성격이 될 수 있고, 감히 도전해 보지 못한 어떤 도전이 될 수 있다. 해보지 못한 것을 할 수 있는 의욕을 만드는 비결이 ,갭 모티베이션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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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성장을 위한 목표가 필요하며, 갭 모티베이션 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매일 매일 인간은 의욕적으로 일을 할 수는 없다. 상황과 조건이 의욕적으로 만들 수 있다. 갭모티베이션은 행동하도록 하는 성장이다. 공부가 하기 싫은 사람도, 갭 모티베이션을 이용하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의욕을 고취시킨다.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인 사람도 여기에 포함되고 있으며, 루틴이나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영어 를 잘 할 수 있는 방법고 갭모티베이션에 속한다. 못하는 것을 잘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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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와 미래의 상상의 갭,그 갭을 갭 모티베이션으로 좁힌다. 어떤 꿈이 있다면, 그 꿈과 현재의 나의 갭을 파악하고, 목표를 잘게 쪼개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목표가 모호해서는 안 된다. 포기하지 않는 것, 반복하여, 성장하는 것. 내가 원하는 인생,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나,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성장 뿐만 아니라,지치지 않고, 목표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과 인내, 노력을 만들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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