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질이라 부르면서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잇는 뇌전증, 하지만 도스토엡스키는 뇌전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죄와 벌>,<백치>,<악령>,<지하로부터의 수기> 까지 써내면서 더양한 문학 작품을 선보였습니다.책에서 반고흐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어서 호기심 가지게 됩니다. 반고흐가 남겨놓은 <도비니의 정원>에서 검은 고양이는 반고흐의 마지막 죽음에 대애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그의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법의학자의 분석 과정을 엿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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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517 종교개혁 : 루터의 고요한 개혁은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가 - 루터의 고요한 개혁은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가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1
디트마르 피이퍼 외 지음, 박지희 옮김, 박흥식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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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자신의 주인이며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p240)


학교 수업에서 세계사를 꼼꼼히 공부했다면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의 당위성,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가치들은 누군가의 피와 눈물로 잉태되어 왔다는 그 본질적인 근원에 대해서 놓치고 살아가며, 태어나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나라와 국가 , 종교에 대해서, 민주주의와 공화국, 선거와 투표권에 대해서 그건 첨부터 있었던 것인양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그것은 또다른 오만함의 시작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500년전 1517년 10월 31일, 아주 중요한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볼 수 있다.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시작이 되었던 95개조 반박문은 역사적 흐름의 물길을 돌려 놓았으며, 새로운 변화가 잉태되었다. 그건 아무도 보지 않고 무관심 했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도미노 효과를 불러와 태풍이 되어서 모든 걸 파괴하고 사라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었던 그들은 그걸 눈치채지 못했으며, 무시했다. 일개 수도원의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황제와 교황의 권위에 도전하였고, 그들의 관성과 관습에 대해서 스스로 무너지도록 만들어 버렸다. 


이 소중하고 중요한 역사는 온전히 마틴 루터의 개인의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후원자와 지지자가 존재하였고,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하나의 돌파구였다. 두터운 벽으로 둘러 쌓인 교회의 권위를 한순간에 무너트린다는 건 중세시대에 그 누구도 꿈꾸지 못했다. 교회는 돈을 가지기 위해서, 자신의 목적을 채워 나가기 위해 면벌부를 발행하고, 하느님께서 주어자는 원죄에 대해서, 나에게 주어진 죄값을 사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교황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체워 나갔다. 그당시 교황 레오 10세에게 잇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아니었다. 그에겐 자신의 가문 메디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마틴 루터의 날개짓을 무시했다. 사회적 약자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십일조를 거두는 것에 대해서 당연시 해왔던 그 때 유럽 사회에 불러온 혹사병와 마녀 사냥은 사회적 약자들을 더 궁지로 몰아 넣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서 , 성서에 적혀 있는 종교적 가치에 대해서 온전히 나 자신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았는 여건은 그 시대에 주어지지 않았다. 라틴어로 쓰여진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였고, 마틴 루터도 알지 못했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 비텐베르크의 무명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성서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충실하였으며,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발명은 종교개혁이라는 거대한 전차의 또다른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마틴 루터의 생각과 가치관은 또다른 문제의 씨앗이 된다. 중세 시대만 하여도 유대인과 가톨릭 교는 함께하였고, 공존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마틴 루터의 유대인 혐오,그가 남긴 논문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은 유대인 학교와 회당 집이 붍채워지고, 재산이 몰수 당하는 것을 정당화 하였다.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의 구심점이 되고 말았으며, 유대인 학살에 대한 명분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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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종교개혁 - 루터의 고요한 개혁은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가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디트마르 피이퍼 외 지음, 박지희 옮김, 박흥식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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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자신의 주인이며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p240)


학교 수업에서 세계사를 꼼꼼히 공부했다면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의 당위성,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가치들은 누군가의 피와 눈물로 잉태되어 왔다는 그 본질적인 근원에 대해서 놓치고 살아가며, 태어나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나라와 국가 , 종교에 대해서, 민주주의와 공화국, 선거와 투표권에 대해서 그건 첨부터 있었던 것인양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그것은 또다른 오만함의 시작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500년전 1517년 10월 31일, 아주 중요한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볼 수 있다.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시작이 되었던 95개조 반박문은 역사적 흐름의 물길을 돌려 놓았으며, 새로운 변화가 잉태되었다. 그건 아무도 보지 않고 무관심 했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도미노 효과를 불러와 태풍이 되어서 모든 걸 파괴하고 사라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었던 그들은 그걸 눈치채지 못했으며, 무시했다. 일개 수도원의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황제와 교황의 권위에 도전하였고, 그들의 관성과 관습에 대해서 스스로 무너지도록 만들어 버렸다. 


이 소중하고 중요한 역사는 온전히 마틴 루터의 개인의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후원자와 지지자가 존재하였고,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하나의 돌파구였다. 두터운 벽으로 둘러 쌓인 교회의 권위를 한순간에 무너트린다는 건 중세시대에 그 누구도 꿈꾸지 못했다. 교회는 돈을 가지기 위해서, 자신의 목적을 채워 나가기 위해 면벌부를 발행하고, 하느님께서 주어자는 원죄에 대해서, 나에게 주어진 죄값을 사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교황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체워 나갔다. 그당시 교황 레오 10세에게 잇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아니었다. 그에겐 자신의 가문 메디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마틴 루터의 날개짓을 무시했다. 사회적 약자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십일조를 거두는 것에 대해서 당연시 해왔던 그 때 유럽 사회에 불러온 혹사병와 마녀 사냥은 사회적 약자들을 더 궁지로 몰아 넣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서 , 성서에 적혀 있는 종교적 가치에 대해서 온전히 나 자신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았는 여건은 그 시대에 주어지지 않았다. 라틴어로 쓰여진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였고, 마틴 루터도 알지 못했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 비텐베르크의 무명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성서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충실하였으며,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발명은 종교개혁이라는 거대한 전차의 또다른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마틴 루터의 생각과 가치관은 또다른 문제의 씨앗이 된다. 중세 시대만 하여도 유대인과 가톨릭 교는 함께하였고, 공존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마틴 루터의 유대인 혐오,그가 남긴 논문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은 유대인 학교와 회당 집이 붍채워지고, 재산이 몰수 당하는 것을 정당화 하였다.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의 구심점이 되고 말았으며, 유대인 학살에 대한 명분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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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 종활 사진관
아시자와 요 지음, 이영미 옮김 / 엘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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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코 씨는 '종활' 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마칠 종' 자에 '활동' 할 때 '활' 을 붙여서 '종활'이에요. 인생을 아쉬움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예를들면 유산상속과 과련된 확실한 유언장을 마련한다거나 묘지를 준비한다거나 원하는 장례식에 관해 가족에게 의견을 전해두기도 하죠. 그중에, 조금 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생전사진이라고 부르는데, 자기 영정사진을 살아있는 동안 찍어두는 활동도 포함돼요." (p174)


종활(終活) 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단어이지만 , 얼추 무슨 의미인지 유추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 사회에서 불고 있는 '종활'은 스스로 자신의 마지막 순간,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준비하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그로 인해 재산분배 문제나 장례식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자주 있었다. 그것은 돈독한 형제 자매를 갈라놓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모게 되며, 영정 사진을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알고 싶어지게 만든다.


아마리 종활 사진관은 '영전 전문 사진관' 이다. 카메라맨 아마리가 있으며, 이곳에 '구로코 하나'가 찾아오게 되었다. 소설 속 또다른 주인공 '구로코 하나'는 29살이며, 도쿄의 유명한 미용실에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다카이 노부오와 결혼을 약속했기에 '구로코 하나'는 퇴사를 학데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누부오가 미혼이 아닌 기혼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게 되는데, 하나짱은 그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게 되었다. 마침 아마리 종활 사진관에서 헤어디자이너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들은 하나짱은 이 곳에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명목상 사진관이지만, 이 곳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당히 열악하였다. 단골 손님은 죽음을 앞둔 노인이었기에 그들이 원하는 낮은 가격의 사진 비용을 설정할 수 밖에 없었고, 사진을 찍고 영정 사진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세세하게 분리되어 있다. 그냥 사진을 찍는 경우와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만드는 건 차이가 있었으며, 데이터로 시디에 넣는 비용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하나짱에게 외할머니의 예기치 않은 죽음이 들리는데, 세 남매중 어머니에게만 유산에 대해 말하지 않는 외할머니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나게 된다. 하지만 소설 속 반전, 외할머니는 퀴즈를 좋아하였기에 어머니에게 감춰진 비밀 하나를 숨겨놓았으며, 하나짱은 외할머니가 남겨놓은 미스터리한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었다.


이 소설은 네개의 이야기로 나뉘게 된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서 벗어나 영정 사진은 또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영정 사진에 담겨질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결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그 과정에 하나짱은 죽음에 관하여 많은 것들을 배워 나가게 된다. 단순히 사진 하나를 찍는 것이지만 그 안에는 남아 있는 사람을 위한 또다른 생각이 있었고, 자신이 살아가면서 말하지 못한 걸 털어 놓는 경우도 있다. 그 안에서 하나짱의 미묘한 마음의 변화가 엿보였다. 누구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또다른 운명, 이 소설은 나 자신에게 '죽음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또다른 메시지를 전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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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넓은 게 어때서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3
황상민 지음 / 심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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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폼에 살고 죽고 폼 때문에 살고 폼 때문에 죽고 나 폼하나에 죽고 살고 사나이가 가는 오 그 길에 길에 아 눈물 따윈 없어 못써 폼생폼사야" 는 젝스키스의 '폼샘폼사의 한 구절입니다. 심리학자 황상민의 한국인의 심리분석에서 저자는 한국인을 리얼리스트, 로맨티시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세번째 휴머니스트의 성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그들이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문제 해결 방법과 대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앞에서 젝스키스의 폼생폼사를 등장시킨 건 휴머니스트의 성향에 대해서 노래 가사에 그대로 표현하였으며, 휴머니스트는 의리를 중시하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자신만의 살아갑니다.하지만 휴머니스트의 인간관계의 깊이는 깊지 않으며, 사교성은 뛰어나지만 , 친구가 없는 모순 관계에 놓여지게 되고, 때로는 스스로 제대로 살고 있는지 물어보는 상황이 연출되고, 허무한 상황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휴머니스트에게 있어서 첫번째는 타인과의 관계입니다.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삶에 간섭하려 합니다. 하지만 돌아서면 기억되지 않는 성향, 넓고 얕은 인간관계가 휴머니스트의 삶의 방식입니다. 돌아보면 휴머니스트는 정치인, 어떤 모임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메뉴얼을 중시하며, 관리와 통제를 우선하기 때문에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의 실체를 마주하지 못하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그런 휴머니스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평판을 중시하는 휴머니스트적이 성향은 자신의 평판을 떨어트리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흔들리고 갈등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럴 땐 자신이 소속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걸 선택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소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여행을 통해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의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휴머니스트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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