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요한 밤의 눈 -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혼불문학상 6
박주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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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지오웰의 <1984>,<동물 농장>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다. 두권의 소설을 읽은 뒤 소설가 박주영씨의 <고요한 밤의 눈>을 읽는다면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 소설 안에서 무얼 드러내고 싶은지 어느정도 감이 올 수 있다. 사회적인 소설이면서 조지오웰이 생각한 미래의 모습, 아니 지금 현재 우리들의 삶을 이 소설 속에 드러내고 있으며, 소설가 박주영씨의 자신의 독특한 사유 방식이 무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 소설은 스파이가 매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의 이름은 지워진채 B,D,X,Y,Z ,늙은 노인이 등장할 뿐이다. 그건 스파이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운명이며, 숨어지내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소설 속에서 또다른 인물 Z는 작가 본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물의 특징이라던지, 소설가로서의 회의감이 잘 묘사되고 있었다.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소설가는 주변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될 만한 것을 주워담지만, 그것이 자신의 삶을 위태롭게 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스파이들을 관찰하면사 소설가 특유의 생각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그들은 점이었다. 점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누군가 기억된다는 건 위험한 짓이다. 기억속에서 지워져야 하면서 누군가의 기억을 찾아내는 임무를 가진 스파이, 소설 속에는 잣힌의 기억이 지워진채 10개월간 병원에 누워 있었던 사내 X가 있다. X는 눈을 뜨자마자 자신이 왜 스파이였는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의 20살 이후 15년간의 기억들이 송두리채 날라간 것에 대해서 흔적을 찾고 있다. 왜 자신이 스파이가 되었는지, 자신의 보호자라고 나타난 여자의 정체는 뭔지 알지 못하는 남자. 그 남자 곁에 맨도는 여자가 있다.  


소설의 맨 앞에 등장하고 있는 D 라는 여자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완전한 자유주의자,무정부주의자였던 일란성 쌍둥이 언니와 함께 지내며, 7살 때 부모가 사라지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언니가 사라짐으로서 두개의 점이 하나의 점이 되고 말았다. 환자와 자신 밖에 모르는 언니와 자신이 사라질 수 있을거라 짐작했던 언니는 스스로를 감춰 버렸다. 병원을 찾아오는 또다른 점들을 관찰하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병력적 증세들은 바로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증상을 나타내고 잇다. 겉으로 보이기엔 철저히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내면에 숨어있은 불안함, 신졸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기억이라는 또다른 실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기억을 완전하게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D와 D의 언니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모두 기억으로 남기는 두 사람은 단지 과거에 자신에 대해서만 알지 못할 뿐이다. 스파이로서 살아가야 하는 X,Y 는 그렇게 자신의 기억을 감추면서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찾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배후에 있는 또다른 인물들, 그들은 우리들과 같은 지극하 평범한 모습을 가지고 잇으며, 자신의 임무를 잊지 않고 살아간다. 


가장 덜 양심적이고 덜 진지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는 잘못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가 속한 이 세상은 틀렸다고 느끼면서도 더 이상 싸우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누군가는 먹고 살기 바빠서, 누군가는 더 잘 살기 위해서, 다만 지켜보고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사회 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도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게 되고 그냥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기를 바라게 되고 만다. (P48)


이 남자는 도대체 무엇을 이토록 두려워 하는 것일까, 기억상실증에 더해 과대망상증 누군가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언니는 대화라고 생각했다. 정신과 의사다운 대답일까. 아니면 어니다운 대답일까. 정신과에서는 미친 자의 허무맹랑한 소리까지 일단은 진실이다. 그에게는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보이는 그의 내면과 머릿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확히 똑같은 방식으로 미쳐주는 것이다. (P63)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으니까 그들의 권력이 가능한 거죠. 그들이 누군가를 유명하게 만들 수도 있고 책을 팔리게 하고 사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리고 최소한 발표기회를 주고 원교료도 주죠. 88만원이라도 벌어야 하잖아요. 작가도 사람인데, 그 88만원을 가급적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그 일로 버는 게 그들 손에 달려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거죠. 하지만 그런 판단을 독자들이 할 수 있게 되면 그들은 유명무실해지겠죠. 책에 관한 한 대중민주주의가 도래하지 않은 거죠. 다시 엘리트 독재의 시대가 시작된 거죠."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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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의 눈 -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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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지오웰의 <1984>,<동물 농장>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다. 두권의 소설을 읽은 뒤 소설가 박주영씨의 <고요한 밤의 눈>을 읽는다면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 소설 안에서 무얼 드러내고 싶은지 어느정도 감이 올 수 있다. 사회적인 소설이면서 조지오웰이 생각한 미래의 모습, 아니 지금 현재 우리들의 삶을 이 소설 속에 드러내고 있으며, 소설가 박주영씨의 자신의 독특한 사유 방식이 무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 소설은 스파이가 매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의 이름은 지워진채 B,D,X,Y,Z ,늙은 노인이 등장할 뿐이다. 그건 스파이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운명이며, 숨어지내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소설 속에서 또다른 인물 Z는 작가 본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물의 특징이라던지, 소설가로서의 회의감이 잘 묘사되고 있었다.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소설가는 주변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될 만한 것을 주워담지만, 그것이 자신의 삶을 위태롭게 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스파이들을 관찰하면사 소설가 특유의 생각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그들은 점이었다. 점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누군가 기억된다는 건 위험한 짓이다. 기억속에서 지워져야 하면서 누군가의 기억을 찾아내는 임무를 가진 스파이, 소설 속에는 잣힌의 기억이 지워진채 10개월간 병원에 누워 있었던 사내 X가 있다. X는 눈을 뜨자마자 자신이 왜 스파이였는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의 20살 이후 15년간의 기억들이 송두리채 날라간 것에 대해서 흔적을 찾고 있다. 왜 자신이 스파이가 되었는지, 자신의 보호자라고 나타난 여자의 정체는 뭔지 알지 못하는 남자. 그 남자 곁에 맨도는 여자가 있다.  


소설의 맨 앞에 등장하고 있는 D 라는 여자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완전한 자유주의자,무정부주의자였던 일란성 쌍둥이 언니와 함께 지내며, 7살 때 부모가 사라지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언니가 사라짐으로서 두개의 점이 하나의 점이 되고 말았다. 환자와 자신 밖에 모르는 언니와 자신이 사라질 수 있을거라 짐작했던 언니는 스스로를 감춰 버렸다. 병원을 찾아오는 또다른 점들을 관찰하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병력적 증세들은 바로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증상을 나타내고 잇다. 겉으로 보이기엔 철저히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내면에 숨어있은 불안함, 신졸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기억이라는 또다른 실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기억을 완전하게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D와 D의 언니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모두 기억으로 남기는 두 사람은 단지 과거에 자신에 대해서만 알지 못할 뿐이다. 스파이로서 살아가야 하는 X,Y 는 그렇게 자신의 기억을 감추면서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찾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배후에 있는 또다른 인물들, 그들은 우리들과 같은 지극하 평범한 모습을 가지고 잇으며, 자신의 임무를 잊지 않고 살아간다. 


가장 덜 양심적이고 덜 진지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는 잘못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가 속한 이 세상은 틀렸다고 느끼면서도 더 이상 싸우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누군가는 먹고 살기 바빠서, 누군가는 더 잘 살기 위해서, 다만 지켜보고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사회 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도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게 되고 그냥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기를 바라게 되고 만다. (P48)


이 남자는 도대체 무엇을 이토록 두려워 하는 것일까, 기억상실증에 더해 과대망상증 누군가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언니는 대화라고 생각했다. 정신과 의사다운 대답일까. 아니면 어니다운 대답일까. 정신과에서는 미친 자의 허무맹랑한 소리까지 일단은 진실이다. 그에게는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보이는 그의 내면과 머릿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확히 똑같은 방식으로 미쳐주는 것이다. (P63)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으니까 그들의 권력이 가능한 거죠. 그들이 누군가를 유명하게 만들 수도 있고 책을 팔리게 하고 사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리고 최소한 발표기회를 주고 원교료도 주죠. 88만원이라도 벌어야 하잖아요. 작가도 사람인데, 그 88만원을 가급적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그 일로 버는 게 그들 손에 달려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거죠. 하지만 그런 판단을 독자들이 할 수 있게 되면 그들은 유명무실해지겠죠. 책에 관한 한 대중민주주의가 도래하지 않은 거죠. 다시 엘리트 독재의 시대가 시작된 거죠."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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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온리 - 일상이 된 모바일 라이브, 미디어의 판을 뒤엎다
노가영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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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옥수수를 검색해 봤다. 내가 찾고자 하는 '옥수수'는 먹는 옥수수가 아니다. 모바일 미디어 생테계를 구축하고 있는 미디어였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던 미디어, 아니 들어본 적도 없는 미디어였다.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는 미디어는 과거보다 다양해졌으며,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하다는 건,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내가 모르는 미디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옥수수TV 에 대해서 첨 들어봣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쓴 노가영씨는 2000년 미스코리아 대전 충남 선의 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바일 생테계에 대해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 나처럼 보편적인 사람들은 세개 이상의 모바일 미디어는 잘 사용하지 않는 반면 저자는 10개 이상의 모바일 미디어를 애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서로 다른 차별화 전략과 생존 전략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의 생테계의 파급 효과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여전히 열악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모바일 생테계의 최강자 유투브도 바찬가지다. 유투브는 광고 전략을 이용해 수익을 얻고있으며, 그것이 다시 서버 증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적자와 흑자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디어 생테계는 라디오에서 TV 로, TV 에서 PC로 그리고 모바일로 생테계가 이동된다. 여기서 이동되어진다 해서 과거의 미디어가 사라지지 않으며, 하나가 덧붙여질 뿐이다. 특히 모바일 생테계를 바라보는 X 세대와 X 대의 자녀 세대인 z세대, z세대 다음 세대인 알파 키즈 세대는 유투브 없이 생활할 수 없는 삶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x 세대가 유투브에 대해서 수동적인 성향을 지니는 반면,태어나면서 모바일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사용하였던 z세대와 알파키즈 세대는 그 특징이 다르다. 그것의 차이점이 이 책 곳곳에 남아있다. 


유투브는 광고를 통해 수입을 얻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또다른 수익을 얻고 있다. 그들은 미국의 케이블 업체의 비싼 청취료 대신 35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유투브를 통해 TV 정취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유투브가 취하고 있는 미국의 수익 시스템은 우리나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건 우리는 한달 1만원 안팍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며, 인터넷과 TV 전화기를 같이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화 서비스, 1인 미디어 시대. 모바일 생테계가 가져온 변화이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를 부추기고 있으며, 모바일 미디어는 각자 차별화 젆략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디어 사용 소비층은 빨리 빨리와 실시간 중계, 여기에 한국 것을 먼저 추구하는 성향을 미디어에서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2년전 한국에 진출한 넷플렉스가 1년동안 적응과정을 거쳐 한국에 정착한 건 한국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를 대중에 알리게 된 원인으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있으며, 영화  <옥자> 의 배급과정에서 생긴 논란이 넷플릭스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또다른 이유가 된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오고 있다. 미디어와 자동차의 결합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자동차에 접목시키고 있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 검색 시스템은 동영상 검색 시스템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그런 변화는 유투브 공간 안에서 정교한 검색시스템이 이루어질 것이다. 동영상 속의 한 장면을 사용자가 기억하고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동영상을 찾을 수 있고, 동영상 속에 주인공이 사용하는 문장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그건 음성 인식 시스템의 발달로 인해 점차 진화된 검색시스템을 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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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신 이슈 & 상식 1월호 - 무료 동영상 제공, 언론사 대기업 취업ㆍ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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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해가 도래하였다.  2018년은 평창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반가운 해이다. 세번의 도전 끝에 동계 올림픽 개최를 달성한 대한민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따내게 된 평창 동계올림픽 주최권으로 강원도 도민들은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에 있잇어서 소외되었던 강원도여서 남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이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2017년 국내 10대 뉴스를 보면서 씁쓸함을 느꼈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느꼈던 박탈감, 그들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국민은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상존하고 있으며, 서로가 정치적 쟁점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평창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최OO 사태로 인해 대기업 후원이 끊어진 상태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는 해외선수단이 있다. 또한 그동안 우리에게 존경스러운 선수로 남아있었던 이OO 선수와 그의 가족이 24년간 빙상 연매을 운영하면서 수억원을 착복해 왔다는 사실은 씁쓸함 그 자체였고, 그들과 연계되어 있는 장OO 의 구속 소식은 대한민국 내의 기득권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2017년 11월 13일 공동 경비구역(JSA) 에서 북한군이 판문점을 넘어 월남을 시도하다 북한 육군병력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사건이 있다. 그 사건으로 북한 병사는 곧바로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회복상태에 놓여진 상태이다. 여기서 그 사건으로 인해 우리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노출하고 말았다. 전국에 존재하는 권역외상센터. 북한 병사를 직접 치료했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따끔한 충고는 우리 사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진 환자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청와대 청원이 이루어지면서, 권역의료센터 지원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국종 교수는 그걸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는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며, 과거 그가 마주했던 문제들이 답습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분노한다.


군함도 유네스코 지정. 2015년 일본은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과 관련해 군함도를 포함한 유적지에 대한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였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바로 군함도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1940년~1945년까지 군함도에 강제징용,강제노역 되었던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삭제되었으며, 그들의 꼼수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 역사적 사실은 소설가 한수산의 <까마귀>에 고스란히 드러났으며, 그 소설 이야기는 <군함도>라는 이름으로 재출간 되었다. 소설을 읽은 입장에서 군함도 내의 탄광에서 일하는 조선인 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으며, 우리들의 아픈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유네스코 지정 뒤에 숨이 있는 유네스코와 일본 정부의 이해관계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속수무책이라는 점이다. 그런 현실이 이 책에 나와 있는 군함도 뒤에 숨어있는 우리들의 또다른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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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고요가 필요할 때 있다
황청원 지음 / 책만드는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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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다가

종일 걸어온 길가에 물풍선 핀 줄도 몰랐다
그저 밤별이 뿌려놓은 말들인 줄만 알았다/

하기야 그림자 놓치고 헤맬 때도 많았다
기다릴 줄도 몰라서 왔던 길 금세 돌아가고 말았다
오래오래 가슴속 대못 같던 그리운 얼굴도 잊었다. 
당연히 먼저 사라지는 시간의 뒷모습도 눈치채지 못했다

사는 것 훌쩍 접히면 눈물 난다는 일
다 그런 것들 때문일까

하늘로 돌아가 별이 된 이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아는 이들의 별들이 있는지 눈여겨 바라본다
저기 은하수 뒤로 보이는 어느 별이 말한다

한밤 중 익숙한 별빛이 불러 잠 깨거든
오늘은 잊지 말고 무디 잊지 말고
그 옛날처럼 나의 이름 한번 불러다오 (p31)

한 순간 툭 질 수 있겠나

누가 말했다 연꽃은
하 순간 툭 지나니까 아름답다고
그래서 자기도 한 순간 툭 지겠다고

한 순간 툭 지는 법 알고 싶어
바람 부는 날 연꽃밭에 갔다가
고추잠자리 사랑에 한눈팔려
어라 툭 지는 한 순간을 놓쳤다

놓친 순간은 싹 잊어버려라
마지막 갖는 미련은 티끌이다
아까 툭툭 떨어진 꽃잎들인가
물 속에 내려가 가만가만 잠든다

단 한 순간 툭 질 수 있겠나
다 잊고 가만가막 잠들 수 있겠나
그게 말처럼 어디 쉬운 일이겠나 (p56)


나의 10대엔 시를 왜 읽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짧은 글귀 하나 하나에 응축되어 있는 문장 하나 하나 그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았고, 그것은 나의 오만함 그 저체였다. 시라는 건 시간과 연결지어지며, 함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따라가게 된다. 시간의 연속성 속에서 시는 그 의미와 다양한 채색을 더해간다. 시는 나에게 기다림이었고, 그리움이었다. 자연 속에서 시는 자신의 빛을 드러내고 있으며, 은유적인 자연으로 인간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게 부질 없다는 걸 알면도 자꾸 기다리는 인간의 마음 ,  그 안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 숨쉬고 있었다. 평소처럼 가볍게 한 말 한마디가, 생체기가 되어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그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는 그 시간의 틈새에 끼여 있으면, 그렇게 나는 애달프고 슬퍼진다. 외로움에, 쓸쓸함에 나 자신을 내몰아 버리고, 나는 그렇게 혼자가 된다. 인간은 시간 속에 자신의 것을 채우려 한다. 채우고 또 채우지만 그 안의 공허험이 남는 그 순간이 어느 순간 찾아오게 된다. 상념이란 그런 것이다. 부질 없음을 느끼는 그 순간이 나에게 남아있는 상념의 실체였다. 그 안에서 나는 혼자서 울부짖게 된다. 삶의 여백을,삶을 비워 나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나의 기억은 망각되어진 상황에 놓여지게 되고,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삶에 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 속에 투영되어지고, 인간의 삶은 그렇게 자연과 겹쳐지게 된다. 나보다 먼저 별이 되어 버린 그들에게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하나 띄우고 싶어졌다. 잘 지내냐고, 건강하냐고,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게 된다. 기약없는 답장을 기다리더라도, 그 안에서 나는 그 안에서 나 자신은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되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겸손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나간다. 살아있다는 그 단 한가지 이유로 우리는 감사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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