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스페셜 에디션)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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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우리의 관심을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에 대해서는 강력한 규칙이 있는데 꼭 기억하세요. '잘못된 행동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잘못된 행동에 쓰일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p37)

"그냥 앉아서 일을 망칠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죠. 그러고 나서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자신이 훨씬 똑똑하다는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더응 그걸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그들은 뒤통수를 치죠.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상사들을 '갈매기 관리자'라 하는데 직원들이 일을 잘못할 때까지 가만히 놔두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 소리를 지르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불평을 쏟아놓죠 이것이 '놔뒀다 공격하기'라는 고전적 스타일의 관리 방식이죠."(p78)


"모든 개인들은 각자 서로 다른 이유로 동기화된다는 거에요. 씨월드의 조련사들은 먹을 것을 제외하고는 범고래들을 동기화시켜 주는 요소가 범고래마다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죠.그런 사실을 알고 나서 조련사들은 범고래들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어요.각각의 범고래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관찰한 것이죠.고래 반응은 동기화를 위한 출발점으로는 좋지만 잘못된 경우 공허한 메아리로 끝날 수 있답니다. 개인마다 각각 무엇이 동기를 부여하는지, 그리고 그들 각각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아내고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동기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p108)


켄 블랜차드의 저서는 10여전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써 꾸준히 팔리고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모티브가 된 이 책은 회사 뿐 아니라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우리가 생각해 왔던 조직 관리 구성, 학교 교육 문제, 가정문제는 '뒤통수치기 반응' 이 대부분이었고 윽박지르면 움직이는 시스템을 계속 해 왔었다. 내가 열심히 해도 잘못된 것 하나가 불러오는 상황들, 그런 것이 나 자신의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되고, 나를 조종하려는 이들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된다. 이런 모습들은 한 번 두 번이 아니다. 매 순간 상황에 따라 벌어지고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어한다. 아무리 노력하고, 조심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의 기강을 흔드는 이유는 바로 칭찬하지 않는 것에 있으며, 이런 모습들은 결국 조직의 팀워크를 해치는 결과를 잉태한다.


저자는 바로 '뒤통수치기 반응'의 부작용에 대해서 사례를 제시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는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더 나아가 왜 그런 문제들이 일어나고, 범고래는 왜 조련사의 말을 듣지 않는지 그 원인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여기서 보자면 조련사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조련사의 조련 방식이 잘못되었고, 범고래는 조련사를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범고래는 그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반응한다. 조련사는 그런 범고래의 특징을 찾아내 조련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범고래를 조련하게 된다. 인간도 고래랑 마찬가지다. 말을 할 중 알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떤 것이 문제인지 알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동기를 이끌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조련사가 범고래를 조련하는 것처럼, 사람도 비슷한 방식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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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 편안한 회사 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숫자의 모든 것
윤정용 지음 / 앳워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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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교육이 화두인 시대입니다. 최근에 기업 교육 담당자분들의 회계교육 요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재무제표 읽기를 쉽고 재밌게 가르쳐달라고 강조합니다. 우리 회사가 어떤 상황인지 알수 없고 , 경쟁사나 거래처가 어떤 상황인지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거래처와 거래를 틀 수 있을까요? 재무제펴ㅛ만큼 회사에 대해서 잘 알려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직자인에게 재무재표 읽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회계를 공부하는 목적은 결국 재무제표를 읽기 위해서입니다. 얼마 전 , 40대에 70억원의 자산가가 된 사람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는 가계부를 기업의 제무제표처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재산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돈이 어디서 새는지 알 수 없고 돈을 모을 수도 없다는 겁니다. 재무제표처럼 가계부를 작성하면 현재 자산 현황을 알 수 있고, 전년과 비교해서 자산의 변동도 알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산상태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짜서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 저도 동의합니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재무제표를 읽어 회사의 상태를 바로 알아야 회사의 상황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p235)


나는 다른 사람보다 숫자에 밝은 편이다. 어려서부터 수학에 재미를 들였고, 숫자에 대한 인식도 좋았다. 사실 그래서 나는 이책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고, 가볍게 생각해 왔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책도 나오나 어리둥절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왜 이 책이 나왔는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이다. 숫자는 그냥 숫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그 단계를 넘어선다. 숫자는 바로 돈이 되고, 숫자를 정확하게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돈에 대한 인식이 다른 사람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적인 사례이다. 특히 회사원이라면, 회계나 재무 재표와 관련한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이 나에게 돈을 불러오는 지름길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즉 숫자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면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고, 세상을 숫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재테크를 통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책의 앞부분은 쉽다. 숫자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숫자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들, 회사에서 사람들이 숫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회사원들이 숫자를 잘못 다뤄서 나타나는 실수들과 그 파장들을 다루고 있다. 심화적으로 나아간다면 숫자와 재무제표, 회계와 연결시키고 있다. 회사원으로서 재무재표와 집안의 가계를 연결해 나의 재정 건전도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수십웍의 자산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회사원은 월급을 받는다. 월금 안에는 자신이 쓸 수 있는 돈과 세금이 같이 첨부된다. 여기서 숫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꼼꼼하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고, 같은 월급을 받더라도, 누구는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 책의 목표와 지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돈이 돈을 불러들이는 것, 돈을 활용해 나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고, 숫자를 알게 되면, 나의 능력이 세상 사람들 앞에 드러나게 된다. 단순히 재무제표와 회계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두가지를 내 삶과 결부짓는 방법이 이 책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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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는 시간
김신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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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베풀면 그 이상으로 돌려받게 되는데, 육아만큼 보상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것도 없다. 그렇게 나는 아이를 키움으로서 나 스스로를 어른으로 키운다. 그 후배에게는 어릴 적 상처가 많다는 게 자식 낳기를 망설일 이유가 되진 못한다고 말해주었다. (p60)


감독이 아역과 성인역을 따로 두고 단번에 찍을 수 있는 영화를 굳이 12년이나 공들여 만든 이유는 시간의 무게를 온전히 담는 것 자체가 이 영화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잡다한 수다나 불필요한 일화들로 채워지며, 주인공의 인생에서 결정적이라 할 수 있는 순간은 오히려 생략되기도 하는데, 그건 정말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모인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다. (p93)


당연하다 생각한 것이 당여나지 않다는 걸 알면 철이 든거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없는 것, 아쉬운 것에 마음을 쏟기 마련이다. 자주 툴툴거리고 비교하며 마음 아파한다. 반면 철이 든 어른은 당연한 것이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p131)



이영화에서 가장 끔찍한 장면은 귀도가 새벽 무렵에 목격하는 거대한 시체더미가 아니다. 어느날 귀도는 과거에 친분이 있던 독일 의사 레싱 박사와 재회한다. 그를 수용소에서 만나다니 이런 천운이 또 있을까? 수수께끼를 좋아하던 두 사람은 어려운 문제를 내고 서로 맞히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사이였다. 그 덕분에 귀도는 수용소 내 있는 독일군과 가족들이 지내는 식당에서 서빙을 하게 된다. 그리고 레싱 박사가 자신과 가족들을 살려줄 것에 희망을 건다. 하루는 레싱 박사가 눈치를 살피다 적절한 순간에 중요한 이야기를 하자며 귀도를 몰래 부른다. 귀도와 아들의 탈출 방법을 의논할 줄 알았던 그 자리에서 뜻밖에도 레싱 박사는 그간 귀도를 보지 못해 오랫도안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 하나를 꺼내며 답을 아는지 묻는다. 한사람의 인생이 걸린 순간에 어쩌면 저럴 수 있을까?(p224)


사람마다 육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육아를 책으로 배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자신의 직업에 따라서, 내 주변에 누구와 함께 있는지, 나의 가족들이나, 친척은 누구이며,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직업이 MBC PD 라는 것에 눈길이 갔다.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PD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십분 살리면서, 육아에 대한 관점을 설명하고, 그 이야기에 스스로 설득당하게 된다.


세 아이의 아빠. 항상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과 전쟁을 치루게 된다. 첫 아이를 기를 때와 둘째를 기를 때, 세째를 기를 때 그 느낌은 달라지게 된다. 아빠로서 실수를 하고, 때로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버럭 화를 내고, 그것 대문에 자책하는 나날이 연속되고 있다.저자는 육아를 통해 자신의 또다른 모습들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정답이 있는 육아보다 스스로 선택한 육아, 그 안에서 아이의 시선으로 육아에 대한 원칙을 설정하는 것이 좋은 육아의 원칙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 보자면,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데는 거기에 맞는 또다른 이유와 변명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육아 방식은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아이들은 부모님의 행동 하나 하나에 상처 받게 되고,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몰라준다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할 가능성이 커져가게 되는 거다. 이런 과정들은 저자 뿐 아니라 다른 가정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 방식, 수수께끼와 숨바꼭질을 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육아에 대한 자세가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다양한 영화들을 육아와 삶을 연결짓고 있었다. 그중에 눈에 둘어왔던 영화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와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한 아이의 6세부터 18세까지의 성장과정을 찍은 영화는 아이의 성장에서 일상적인 모습들이 바로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하고 잇으며, 가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평범한 것이 특별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로베르토 베니니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는 사람이 죄에 대한 무감각,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는 자세가 어떤 일을 자아내고 있는지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니콜레타 브라스키(도라)를 대비시켜 놓고 있다. 이 영화 속에서  레싱박사로 나오는 호르스트 부흐홀츠는 귀도와 거래를 하는데, 그것은 수수께끼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수수께끼 하나로 결정할려는 레싱 박사의 모습은 섬득하다 할 정도로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레싱 박사는 영화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삶 곳곳에 또다른 레싱박사가 존재하며, 그들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표출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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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트렌드 - 1인 체제가 불러온 소비 축소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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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 내 취향을 공유 공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타인으로부터 취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적다는 것은, 일정 부분 취향을 통해 타인과 '차별화' 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가령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나만의 취향이 '독특한 것이고',남들도 다 아는 '주류'의 것이 아니며, 그래서 요즘 트렌드라는 것과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하는 시선에서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취향을 통해 남들과 차별화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앞서 개성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20대~30대 밀레니얼 세대에게서 보다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비주류','마이너','언더' 등의 취향 이야기를 거론되는 배경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p107)


트렌드를 읽는다. 2019년 트렌드는 2018년을 기준으로 다음 해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미리 예측하는 거다. 사람들마다 각자 다른 트렌드에 대한 인식은 그것이 가져 오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틈새전략이나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어 간다.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게 되고, 사람들은 무엇을 구매하고, 어떤 것을 추구하는데에 따라서 생산자와 소비자는 각자 다른 전략을 취하게 된다. 과거처럼 우리가 즐겨 사용해 왔던 미디어의 영향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되고, 유투브로 옮겨가는 추세에 다다르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 변화에 따라서 그들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들의 변화를 읽을 수 있으며, 유투브가 가지는 영향력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SNS의 영향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과거 싸이월드가 소비자의 인기를 크게 누렸던 영향력은 21세기 현재 페이스북이 그 영향력을 고스란히 끌어당기고 있었다. 지금은 페이스북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 트위터 등등 SNS 활용도가 다변화 되었고, 소비자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리는지 찾아가 볼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해킹 문제 뿐 아니라 페이스북 주가 폭락에서 보듯이 페이스북과 과거 SNS 들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겪었듯이 똑같은 전철을 밟아 나갈 거라는 걸 어느정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런 변화들을 그들은 어떻에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해 나가는지 하나 하나 엿보는 재미가 이 책에 있다.책에는 이외에도 제4차 산업 혁명을 앞두고 한국의 서울과 일본 도쿄 , 중국의 베이징을 상호비교해 볼 수 있으며, 실제 제4차 산업혁명을 체감할 수 있는 베이징과,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서울, 제4차 산업혁명을 체감하지 못하는 도쿄를 서로 비교해 보는 즐거움이 이 책에서 보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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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집구석 내가 들어가나봐라
글쓰는 청소부 아지매와 모모남매 지음 / 베프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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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기 전에 엄마의 튀어 나온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다가 재미있는 것을 포착했다! 엄마가 속눈썹 화장을 한 것이다. 엄마가 화장한 모습을 본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 되었다. 분명 내가 유치원 송년회에 참석할 때 화장을 하셨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는 화장을 하신 모습을 못 봤던 것 같다. 매일 예쁘게 다듬은 머리보다는 일하기 편하게 묶은 머리스타일을 선호했고, 화장보다는 선크림을 잔뜩 바르거나 썬 캡을 쓰고 일하는 모습만 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우리 엄마도 예뻣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에서야 엄마의 화장하지 않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자식들에게 몇 천원이라도 더 쥐어주고 학교 보내기 위해서 ,다른 친구들이 다 쓰는 준비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못 배우게 될까봐 엄마는 그렇게 자신보다 자식에게 뼛속까지 모두 내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엄마가 손이 많이 가는 속눈썹 화장을 했다. 곧바로 그것을 캐치해서 엄마에게 "화장하니 예쁘네"라고 했더니 쑥쓰러운 미소를 감추기 바빳다. 엄마가 자신의 예쁜 모습을 좋아하시니 아들인 나도 기뻤다. (p278)


눈시울이 뜨거운 문장 하나이다. 나는 종종 내 집을 스스로 집구석이라 부른다. 무의식적으로 그 말이 튀어나오면 부모님은 덜 좋아한다. '집구석'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어감은 부정적이며, 사람들은 그 단어에 대해서 불편해 한다. 책 속의 주인공 모모 남매와 모모 엄마의 모습은 나의 모습이었고, 세상의 수많은 가정들의 또다른 모습이다. 나와 비슷한 가정에 대한 인생사를 들여다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위로와 공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는 행동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꿈길이며, 그안에서 새로운 선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나에게 주어진 삶에 불평하지 않고, 그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찾아가도록 노력하는 거다.


모모 엄마는 이혼하였다. 남편과의 불가피한 선택, 그 선택은 모모 남매에게 새로운 변화였고 영향이었다. 경제관념이 확실한 모모 오빠와 경제 관념이 없는 외톨이 여동생 모모. 모모의 모습을 보면서 모모 뒤에 감춰진 컴플렉스와 결핍이 드러났다. 휴대폰 게임으로 100만원을 쓴 여동생의 모습, 그런 모습을 부모의 입장으로 보자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자본주의 사회의 도다른 문제는 바로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 70만원 월급을 통째로 게임머니로 쓴 딸과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 경제관념 없는 여동생을 바라보는 오빠의 모습이 자꾸만 겹쳐지고 상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 사랑, 용기, 소확행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들이 책을 쓴다는 말에 선뜻 용기를 내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엄마의 일상을 들여다 보면 안스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 있다. 아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스스로 잔소리 대마왕이 되어야 하는 엄마의 모습 뒤에는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의 사랑이 깃들여져 있다. 엄마의 따스함 속에 세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자꾸만 거울 속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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