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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세대차이의 상대 세대의 관점을 이해하는 과정 없이 각자 자신이 속한 세대의 관점으로 상대 세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다. 직장에서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를 보면서 가장 큰 차이이자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 중 하나가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다. 밀레니얼 세대 사원들을 보며 "요즘 애들은 자기 밖엔 몰라"라는 얘기를 해본 기성세대 직장인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비난하는 순간부터 함께 일하기 어려워진다. 밀레니얼 세대는 분명 기성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랐다. 기성세대들이 집단주의적 환경에서 살아 협동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자신이 자란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띠는 것은 그들의 환경적 특성이지 개개인적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p39)
세상은 변한다. 나이에 따라 그 변화의 시점은 달라지고 있다.그 변화는 그 사람이 쓰는 물건이 무엇이며, 성장하면서, 자신과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돌이켜 보면 '우물안 개구리'라는 속담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심지어 교수조차도, 대통령조차도 말이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는 그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각 세대는 그 세대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베이비붐 세대, X세대,Y세대,Z 세대, 그리고 그 이후의 세대를 알파 세대라 부르는데,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z세대이다. 책에서는 z세대를 밀레니얼 세대와 중첩 시켜 놓고 있으며, 두 세대는 서로 보완하고 비슷한 면을 공유한다.
세대를 이해하는 이유는 그것이 나에게 이롭거나 때로는 해롭기 때문이다. 직장 셍활에서 서로 구분되어 있는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일하기가 힘들어진다. 기업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정치인들은 세대의 특징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정책 공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세대가 소비와 생산의 주역이 되면, 기업의 운명이 바뀔 수 있고, 전성기 산업이 사양 산업이 될 수 있다. 컴퓨터 산업이 모바일 산업으로 교체된 것처럼, 유투브가 소통의 도구가 된 것처럼 말이다.
책에는 영포티, 뉴식스티가 나오고 있으며, 그들은 소비의 또다른 주역이다. 과거와 다른 그들의 특징은 아저씨의 공통적인 특징들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패션과 뷰티, 화장품에 관심 가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이 책에는 40대 언저리에 있는 영포티, 50대에 해당되는 뉴피프티 세대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으며, 그들이 즐기는 문화는 다른데, 베이비붐 세대가 골프를 줄긴다면, 밀레니얼 세대, z세대는 서핑을 즐기고, 자신만의 즐기는 운동들이 각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나이든 사람이 반드시 골프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젊은 층이 서핑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에 있어서 영포티의 성향은 기존의 정치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좌우 이념에 고착화 되지 않고, 자신의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진보 성향의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일을 하지 못하면, 영포티 세대에게 배척되는 건 시간문제이다. 또한 보수 성향의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된다면, 찍어줄 용의가 있는 것도 영포티 세대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 특징이다. 이 책은 세대를 이해하면, 그들을 위한 제품을 찍어낼 수 있고, 트렌드를 문화로 바꿀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