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렌드 2026 - 위기 속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50가지 생존 공식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맥락에서 국제기구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IMF 를 비롯한 기관들은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테뉴어스 tenuous'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끊어질 듯 극도로 가느다란 상태를 의미한다. 양쪽에서 밧줄을 강하게 잡아당겼을 때 굵은 밧줄이 점차 끊어지면서 실 가닥이 가늘게 드러나는 모습을 지금의 경제 상황에 비유한 것이다. 즉 당장은 끊어지지 않았지만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나타낸다. (-20-)



HBM과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삼성전자가 뒤처진 이유로는 대표적으로 첨단 기술 개발의 실패, 대형 고객 영업력과 맞춤형 제작 능력 부족이 꼽히나. 범용 DRAM에서는 선도적 기술을 갖췄지만 HBM 시장의 급성장을 간과했고, 뒤늦게 추격에 나선 것이다. (-89-)



구글보다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15년 전 음성 인식 비서 시리 Siri를 내놨지만 이후 AI분야에 뚜렷한 혁신이 없다. 아이폰에 오픈 AI의 챗 GPT르 탑재했을 뿐 자체 AI서비스는 부재하다. 구글이 검색이라는 자사 제품과의 상충을 무릅쓰고 제미나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정반대 행보다.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 사업은 여전히 높은 이익률을 자랑해도, 미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주식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135-)



내수 불경기와 소비 위축, 고금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 오프라인 소비 부진 등은 상권의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 회복 효과가 있는 일부 핵심 상권만 회복세를 보이며, 역세권 신축 중심 상가는 일정 수준 방어되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침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10-)



특히 미국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도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거나 기존 코인을 받아들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내던 결제 수수료를 대폭 줄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314-)



기술의 변곡점에 돈줄이 흐른다. 어떤 기술이 갑자기 등장하거나, 이슈가 되면 관련 핵심 산업에 돈이 흐른다. 수요가 증가하고, 공금이 늘어나는 이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머니 트렌드는 바로 인간의 심리 뿐만 아니라, 돈에 대해서, 인간은 어떤 관점에서, 분석하고, 분류하고,미래를 예측하는지 확인시켜주고 있다.



가상화폐는 언제나 뜨거움 감자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몇 백 개로 피자 한판을 샀다는 과거의 이야기는 이제, 큰 이슈로 머무르지 않는다. 비트코인 하나로 집 한채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커짐으로서, 기존의 기축통화인 달러는 새로운 위기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함으로서, 달러의 기축통화의 위상을 보존하고, 미국달러의 아성에 도전하는 위안화에 대해서, 방어하겠다는 의도다. 미국의 이러한 의도는 주식 시장에 적극 반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투자자들은 관련 산업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예민하게 보고 있었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효자 산업 중 첫번째로 손꼽힌다.특히 삼성의 DRAM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견인차가 되었다. 하지만, 이 흐름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추세이며,앞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이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HBM과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대만에 뒤처지고 있는 상화이며, Ai 산업이 더 커질수록, 경쟁력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돈에 대해서,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연관성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우크라이나, 미국, 이스라엘,이란, 캄보디아 등이 한국에는 잠재적 리스크로 움직이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원 부국이며, 한국이 가지지 못하는 천연자원이 있다.그 천연자원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으면, 한국의 경제는 마비가 될 수 있다. 뭣보다 석유 파동은 여러 차례 있었으며, 중동에 전쟁이 발생하면, 한국은 석유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한다.이런 현실을 우리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머니 트렌드의 핵심이며, 우리 스스로 촉각을 세우고, 관련 산업 리스크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돈줄이 막히는 곳과 돈줄이 흐르는 곳에 머니 트렌드의 기회와 리스크가 나타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티커 탐정 천재민
김원아 지음, 김민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학년 1반 천재민이 있다. 반 아이들 사이에서, 똘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이 많고, 남다른 관찰력과 추리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어느날 교실에 , 낙서 대소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누가 낙서를 한 것인가 적극적으로 범인을 찾아내고자 한다.




낙서 하나로, 범인을 찾아낸다는 점은, 무에서 유를 관찰하고, 찾아내는 것과 비슷하다. 낙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 과정, 그리고 교실 내에 친구들의 행동과 말투 속에서, 유력한 범인과 가까운 아이를 찾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즉 누군가 의도적으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며, 알리바이가 존재해야 한다. 



즉 낙서의 범인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 그 차이를 천재민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관찰을 통해서, 인식시켜주고 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수상하고,이상한 사건들을 하나 둘 알아가는 과정은 흥미롭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탐정의 눈으로 책 속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내고,천재민, 유진주, 홍재우, 고동우, 박지훈, 구서준, 박수진과 송지연 중에서, 진짜 범인은 누구이며, 범인으로 추정하는 아이는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낙서를 한 이유와 목적, 그 과정에서, 의도적이거나 ,우발적인 이유로 저지른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의로운 아이,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아이, 추리력과 유추를 잘 할 수 있는 아이가 스티커 탐정이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갤러리스트를 위한 멘토링 - 당신도 갤러리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나하나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갤러리는 작가의 내면이 처음 세상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또, 누군가의 삶 속으로 예술이 들어가는 '첫 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떤 분들은 갤러리를 '상업적'이라 말하며 차갑게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작품을 사랑하고 수집하고자 하는 애호가들에게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공간입니다. (-36-)



전시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예술 감각과 시각적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관객의 시선에서 전시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획력, 일정과 예산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현실 감각도 있어야 합니다. (-72-)



좋은 전시 연출은 관객의 시선을 이끌기도 하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한숨을 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모든 감각은 작품 하나가 아니라 작품과 작품 사이, 작품과 공간 사이, 작품과 관객 사이의'사이'를 설계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일 수 있습니다. (-152-)



갤러리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행위'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작가의 내밀한 시간들을 한 사람의 일상 속으로 조용히 데려다 놓는 일이며,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서 갤러리스트는 응대력과 관계의 감각이 필요합니다. (-197-)



미술관, 갤러리,전시장, 이 세가지는 미술 혹은 예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역마다 미술 협회가 있으며,그들을 위한 전시 공간 혹은 갤러리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에서, 공적인 목적으로 만든 갤러리가 있고, 소규모의 상업적 갤러리가 존재한다. 어쩌면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갤러리에서 일하기 위해서, 어떤 자격을 요구하는지 한 권의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는 미술 작품을 구매하는 것의 차이에 있다. 미술관에, 큐레이터와 학예사가 있는 이유, 갤러리에는 갤러리스트가 존재하는 이유다. 특히 갤러리스트는 학예사나 큐레이터와 달리,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갤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 미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미술 작품응 전시하고, 전시 기획 연출,고객 응대를 하기 위해서는 미적인 감각과 고객 응대력과 공감 소통,원만한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미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잠재적 구매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팔릴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각 갤러리마다 인턴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응모한다면, 누구나 갤러리스트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선입견, 차별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가 있다.갤러리스트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다, 진입장벽이 큐레이터,학예사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 응대력과 남다른 소통력을 우선하고 있으며,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화가의 인생 전체를 시각적인 언어로 말하고, 정리할 수 있는 특별함을 요구하고 있으며, 작품을 어떻게 하면 돋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한 잔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정인성 지음, 엄소정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 한 잔 속에 다양한 술을 소개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한 잔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정인성 지음, 엄소정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과 술, 독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인간관계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곤 했다. 책을 술술 넘기면서, 칵테일,와인, 막걸리, 맥주까지, 이 묘한 동거는 어쩔 수 없다 하겠다. 북토크에서, 간간히 술과 안주를 곁들여가며,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게 일반적이다. 무학과 술은 땔레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서로 연결되어 진다. .



소설 한 잔(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은 독서를 좋아하면서, 입이 심심한 이들을 위한 채이다. 하드보일드의 창조자 대일 해밋이 있다. 그의 대표작은 『유리 열쇠』이며 , 북유럽 추리문학상의 이름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코엔 형제의 영화 『미러스 크로싱』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 볼 수 있다.



무라카미하루키 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것이 재즈였고, 커티삭 하이볼이었다. 그의 대표적인 소설 1Q84가 등장하여쓸 때, 조지오웰의 1984는 기억나게 했다. 바텐더가가 건네주는 술, 덴고와 아모마에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그 소설은 신비스럽고, 독특한 세계를 완성하고 있었으며, 마치 완결되지 않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3권으로 된 그 소설이 나올 때, 네번 째 ,이야기가 생략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서머싯 몸이 사랑하였던 술, 압생트 마티니 x가 있다. 이 술은 빈센트 반 고흐의 목숨을 앗아간 술이었으며, 가난한 애술가들이 즐겨 마신 술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서 소주만큼 익숙한 술이 아닐까 싶었다. 서머싯 몸이 써낸 소설 『면도날』에는 작중의 인물 몸이 나온다. 말 그대로 , 서머싯 몸 본인이 작줄의 인물로 등장한 셈이다.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온 몸과 엘리엇, 명예와 품위를 중시하였던 20세기 초 미국 사회의 부위기를 물씬 느끼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초유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주인공의 가치관이 바뀌게 되는 그 모습 뒤에는 영적 깨달음을 얻은 주인공이 수도자적인 살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세계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인생의 전환점, 변화가 어떻게 바뀌는지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이다.우리 삶에서, 술은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즐겨 마셨을때, 그 다음을 위한 또다른 술이 준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